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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대간9정맥(完)/금북정맥 왕복(完)

[금북정맥] 21국도-돌고개-고려산-고동고개-덕고개-성요셉치매센타-691도로

by 똥벼락 2014. 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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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13년 1월 25일 (토)
 

●날씨 : 흐림
             

●코스 :  21국도 - 돌고개- 고려산 - 고동고개 - 덕고개 - 성요셉치매센타 - 691도로 (산행시간 4시간 33분)   

                    

●사용경비 : 서대전역 - 천안역 (4600원)

                   천안역 - 세광앤리치빌 (버스 1350원)

                   전의면 - 조치원역 (1100원)

                   조치원역 - 서대전역 (2600원)

                    

●참가인원: 나 홀로..

                   

◆산행기

이번 구간을 두고 한참을 고민한다.

21국도에서 차동고개까지 가자면 거리가 꽤 되고

덕고개까지 가자면 많이 짧다.

덕고개에서 압실마을까지 택시를 이용한다면야

당연히 차동고개까지 가는게 맞지만

난 덕고개-압실마을 구간을 걸어 가려니 고민을 하게 된것이다.

한참을 고민하다.......

비 소식도 있고 저녁에 친구들과의 모임도 있기에

휴식(?)구간이라 생각하고 덕고개까지만 가기로 한다.

 

천안행 기차시간은 6시32분이지만

좀 일찍 집을 출발해 분식점에서 아침식사를 한다.

식사를 마치고는 서대전역까지 걸어 간다.

 

06:32 서대전역 출발

 

07:23 천안역 도착

        천안역 동광장으로 빠져나와서

        우측으로 가면 버스정류장이 있다.

        이곳에서 세광아파트(세광앤리치빌) 가는 버스를 기다린다.

        세광아파트 가는 버스는

        310, 381, 382, 383, 390, 391, 400 이다.

 

 

 

 

07:53 400 버스 승차

 

08:07 세광아파트 도착

        천안역방향으로 갈때는 한시간은 족히 걸린듯 한데

        세광아파트 방향으로 가는것은 15분여만에 도착을 한다.

        버스 안내방송에서 세광아파트가 아닌 세광엔리치빌에서 하차한다.

 

 

 

 

08:10 출발 (정맥 시작)

        정맥길이 경부고속도로로 인해 끊겨 있기에

        고속도로를 건너기 위해 천안삼거리가구단지 방향으로 간다.

      

 

 

 

 

 

 

 

 

 

 

 

 

경부고속도로를 굴다리로 건너고

건너자마자 바로 좌측으로 꺽어서

길이 끝날때까지 오른다.

 

 

 

 

길 끝나는곳에 동원 머라 써 있는 큰 건물이 있고

그 앞으로 보이는 산에 표지기가 잔득 걸려 있다.

 

 

 

 

 

 

 

고속도로 옆이라 소음이 엄청나다.

익숙해져서 그러지

도심은 정말 얼마나 시끄러운 곳인가라며 다시 깨닫게 된다.

 

 

 

 

산길을 살짝 걷고

종종 차량 통행이 있는듯한

비포장임도에 닿게 되고

비포장 임도를 잠시 따라 걷는다.

 

 

 

 

 

 

 

08:40 왕자산 도착

        216m 봉의 왕자산이다.

        지도에는 왕자산이라 써 있지는 않으나

        대전의 박건석님이 왕자산이라 써 붙여놨다.

        삼각점이 있고 조망은 없다.

 

 

       216봉 정상부

 

 

 

 

 

 

 

08:42 왕자산 출발

        금일 구간은 크게 개성 있는 산세도 없고

        크게 이름난 명산도 없는 밋밋한 구간이다.

        그리 힘든 구간 또한 없더라~

 

 

 

 

밋밋한 산길을 따라 걷는데

엄청난 악취가 진동을 한다.

좌측으로 파란색 지붕의 가건물들이 보이는데

축사가 아닐까 싶다.

요즘 AI 때문에 나라가 시끌시끌한데...

얼마전 스위스에 갔다온 닭그네, AI 검사는 제대로 했나 궁금해진다.

 

 

       엄청난 악취가 나는데 이 파란 지붕에서 나는 걸까??

 

 

힘들지 않게 터벅 터벅 걷는데

금북정맥을 시~원 스럽게 요절낸 곳이 보인다.

역시나 삽질 잘하는 나라이다.

바로 돌고개로 내려선다.

 

 

 

 

09:04 돌고개 도착

       

 

 

 

09:06 돌고개 출발

        철조망 옆을 타고 올라선다.

        삽질한곳 가장 위까지 오르니

        나무가 없어 걸어온 능선이 보인다.

 

 

 

 

 

       돌고개에서 삼성리, 소사리로 내려서는 도로이다.

 

 

 

 

 

 

 

 

       카메라를 주머니에 넣고 걸었더니 습기가 차서 사진이 안개가 낀듯 뿌옇다.

 

 

 

 

09:26 한치고개 도착

        내려선 길도, 가야할 길도, 또한 좌우로도 비포장임도로 이루어진

        한치고개에 도착한다.

 

 

 

 

09:27 한치고개 출발

        한치고개에서 부터 한참을 비포장 임도를 따라 걷는다.

        오늘은 임도가 참 많다.

        그만큼 길이 편하다.

 

 

 

 

날씨가 무척이나 포근하다.

구라청 말로는 7도정도까지 오를거라 하는데....

기존 쌓여 있던 눈이 녹아서

신말이 난장판이다.

 

 

 

 

 

       소사리를 바라보고 있는 묘

 

 

걸으며 우측으로 큰 산이 보이는데

무언가 해서 지도를 보니 고려산이다.

 

 

 

 

245봉을 지나 남쪽으로 더 내려가는 정맥은

서쪽으로 능선을 확 틀어 고려산으로 향한다.

고려산을 행해 가는데 좌측으로 나무를 홀라당 밀어버려

바로 앞으로 고려산이 높게 자리하고

고려산에서 남서쪽으로 뻗어가는 금북정맥 능선이 조망된다.

오늘 최고의 조망이 이곳인듯하다.

 

 

       정면으로 고려산이 높게 버티고 있다.

 

 

       고려산에서 고동고개 지나 덕고개로 향하는 금북정맥 마루금

 

 

       금일 가야할 금북정맥 마루금이 조망된다.

 

 

 

 

 

 

 

 

 

 

10:15 고려산 도착

        고려산 정상부는 산성터로서

        대단히 넓고 돌탑이 한기 서 있다.

        옆에 팔각정이 있어 잠시 쉬어 가기 좋은곳이다.

 

 

 

 

 

 

 

 

 

 

10:18 고려산 출발

        꽤 오래 설치된듯한 계단으로 된 길을 내려선다.

 

 

 

 

 

       지나온 정맥길

 

 

 

 

 

 

 

 

 

 

10:37 고동고개 도착

 

 

       고동고개

 

10:37 고동고개 출발

 

오늘은 등산로가 임도도 많지만

등산로 곳곳이 엄청나게 파여 있다.

가만보니 오토바이가 원인인듯하다.

또한 얼었던 눈이 녹으며 땅이 엄청 미끄럽다.

걷기에 불편할 만큼 미끄럽다.

 

 

 

 

나를 포함한 등산객이 산에 입히는 피해는 엄청나다.

하지만 오토바이는 그 이상이다.

이런 얘기가 있다.

자연을 사랑하면 TV를 켜라.

그냥 TV로만 보고 직접 방문 하지 말란 뜻이다.

 

 

 

 

 

       고등리

 

 

 

 

 

       멀리 높은 산이 보이는데 무슨산인가 궁금하다.

 

 

 

 

가야할 길 정면으로

전의수련원이 버티고 있다.

전의수련원을 피해 좌측으로 돌아서 간다.

 

 

 

 

 

 

 

11:17 전의수련원 통과

 

 

       전의수련원에 있는 경고문구

 

 

 

전의수련원에 도착무렵....

개 한마리 엄청 짖어 댄다.

묶여 있다.

옆으로 살짝 피해사니 좀 짖다 만다.

정맥꾼들 사이에 워낙 소문이 자자한 녀석이라

약간 긴장을 했는데

그리 거친녀석도 아닌듯하다.

얼굴도 순하게 생기고...

 

 

 

 

 

       그다지 공격적이지 않더라~

 

 

개 집앞을 지나 좌측으로 꺽으면

경비실 비슷한 목조건물이 있고

그 맞은편에서 산길로 들어선다.

 

 

 

 

 

 

 

11:34 에머슨골프장 도착

        에머슨CC 주차장으로 내려선다.

 

 

 

 

 

 

 

 

 

 

 

 

 

에머슨 골프장으로 들어오는 입구 방향을 따라 한참을 따라 걷는다.

 

11:44 산으로....

 

 

       다시 산으로...

 

 

 

 

밋밋한 산길을 따라 걷다보니

어느덧 덕고개 바로 옆에 위치해 있는 전의면이 보이기 시작한다.

 

 

 

 

 

 

 

 

 

 

덕고개로 내려서서는

좌측 전의방향으로 걸어가다

'덕고개'버스정류장 맞은편에서

철길을 건너고 굴다리를 건너 1번 국도를 건너서 1번국도를 살짝 따라 걸은뒤

'전의조경마을' 간판 앞에서 산으로 들어선다.

 

 

       덕고개 내려서기 직전, 가야할 길을 확인한다.

 

 

12:10 덕고개 도착

        덕고개까지 5시간정도 예상 했는데

        4시간만에 덕고개에 도착한다.

 

 

       철길을 건너기 위해 좌측 전의방향으로 간다.

 

 

       앞에 보이는 굴다리를 통과하여 우측으로 가야 한다.

 

 

       전의방향으로 가다가 방음막 앞에서 철길을 건넌다.

 

 

 

 

 

 

 

 

 

 

12:20 산으로...

        철길 건너고,

        1번국도 건너고

        다시 산으로 들어선다.

 

 

       지나온 길을 돌아본다.

 

 

꼬불꼬불한 산길을 지나

타이어계단을 내려선다.

성요셉치매센터이다.

 

 

 

 

12:31 성오셉치매센터 도착

        치매센터를 빠져 나간다.

 

 

 

 

 

 

 

 

 

 

성요셉치매센터를 빠져 나와면 도로가 나온다.

도로로 내려서는데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금일 비소속이 있긴 했는데

정말 비가 내린다.

온다 했던 비가 내리다니 신기할 따름이다.

다행히 산에서 비를 맞지 않았다.

 

12:36 도로

        도로를 만나면 691도로 방향으로 가기 위해

        좌측으로 간다.

 

 

 

 

아스팔트길을 따라 6분정도 가면

691도로를 만난다.

 

12:43 691도로 - 원성2리 도락 (정맥 종료)

        이곳에서 정맥을 정료한다.

          

 

 

 

난 집에 가기 위해 전의방향, 좌측으로 가고

다음 구간, 양곡리를 거쳐 압실마을까지

가기 위해서는 우측으로 가야 한다.

 

 

       이곳에서 옷을 갈아입고 배낭 정리를 한다.

 

 

       전의역에서 820, 821버스가 압실마을의 입구라 할 수 있는 양곡리로 간다.

 

 

 

 

12:50 버스정류장 출발

        빗방울이 많이 굵어 졌다.

        5mm 미만의 비가 온다 했는데

        훤씬 많이 오는듯하다.

        그 비를 우산 없이 온몸으로 맞으며 전의역으로 간다.

 

 

       멀리 전의역이 보인다.

 

13:09 전의역 도착

 

 

 

 

전의역에서 세면을 하고

전의역 앞에 있는 버스정류장으로 간다.

대전가는 버스가 14:20 에 있는데 한시간을 기다릴까

그냥 갈까 고민을 하다가 그냥 버스타고 조치원가고, 기차타고 해서 가야겠다 결정한다.

 

 

전의면 버스시간표 -> 클릭

 

 

13:21 버스승차

        전의면에서 조치원역까지는 약 25분정도 걸린단다.

        마침 조치원역에서 13:59 서대전역행 기차가 있어

        시간이 딱 맞을거 같다.

 

 

 

 

13:51 조치원역 도착

        표를 구매해야 하기에

        역으로 달려 간다.

 

 

 

 

기차표를 구입하고....

생각지 못하게 좌석이다.

이게 왠 횡재라냐~~  ㅎㅎ

 

 

 

 

 

 

 

30여분만에 서대전역에 도착하고

집까지 걸어서 간다.

 

금일 구간은 워낙 짧게 계획 하기도 했고

길이 좋아서 힘들지 않게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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