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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들이/나들이 - 노 숙

식장산 비박 백패킹

by 똥벼락 2013. 9.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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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장산 비박

 

2013년 9월 7일 토요일밤.

일찍 퇴근하여 희석을 만나서 아구찜에 막걸리 한잔을 한다.

술마시고 삘을 받고

포항을 갈까 했으나 여차저차해서 포항은 못가게 되고

희석이 식장산 비박이나 하자하여

즉흥적으로 움직인다.

 

아구찜을 잔~득 남기고 나와서는

식당 옆에서 맥주 한병 사들고 우리집에 간다.

5분만에 비박 준비 완료후 희석집으로 이동한다.

희석집 가는길에 난 치킨집에 내려서 치킨을 준비한다.

희석은 혼자 집에 가서 비박 준비를 하고

치킨집 앞으로 와서 난 다시 합류.

그리고는 모처럼만에 식장산에 오른다.

물론 차로 간다.

야간 산행은 위험하므로...

 

주말이라 식장산 오르는 길은 차량이 꽤 많다.

 

식장산 전망대(?)에 도착하여

헬기장 쪽으로 차를 이동하려 했으나

식장산전망대에서 음료수와 커피등을 판매 하는분이 오르지 못하게 장애물을 설치해뒀다.

난 가서 이것좀 치운다 하니

차를 갖고 오르지 못하게 하는 늬앙스로 얘기를 한다.

그래서 난 이곳에서 많이 와서 잤고

깨끗히 정리 하고 간다 하니 그럼 들어가라 한다.

 

차를 끌고 헬기장 앞까지 이동하고는

주차하고 짐을 챙겨 5초 거리의 헬기장으로 오른다.

 

술 먹고 집을 짓는것은 작업중 사고율을 높이는 일이므로

먼저 집을 짓고 술을 마신다.

 

3분여만에 집을 짓고는 주유소을 개점한다.

 

 

 

 

 

 

 

워낙 많이 먹고 와서

그리 음식 생각이 없기에

간단히 치킨과 맥주만 사들고 온거다.

이 치킨으로 말하자면 명가치킨으로

광주 무슨 시장에서 엄청난 인기몰이를 하는 치킨으로

대전에서는 좀 생소한 편이다.

 

4년전 제주도 놀러갔을때

용두암 근처의 찜질방 앞에 주차를 해두고

바다를 보며 이 명가치킨에 맥주를 마셨던 기억이 난다.

체인이라 원조와 맛은 비교 불가하지만

사실 그리 맛있던 기억은 없다.

단지 제주도 바닷가에서 치.맥을 했다는 낭만만 있을뿐..

 

 

 

 

 

 

 

치킨은 참 맛이 없었다.

가격은 결코 싸지 않았구만..

닭은 큰데 대체 어떻게 튀겼는지 살이 없다.

통뼈 닭인가??

살도 없고 상당히 뻑뻑하다.

맥주도 한병정도만 마시고 잠이 든다.

 

 

 

 

아침...

어찌 된건지 집에 모기 한마리가 습격하여

편히 잠을 이루지 못한다.

이른 아침 눈을 뜨니

흐른 날씨 속에 태양이 겨우 겨울 보습을 내빛치고 있다.

 

 

 

 

 

 

 

 

 

 

비가 온거마냥 텐트가 홀딱 젓었다.

젖은 플라이 속의 텐트가 속살을 비춘다.

 

 

 

 

 

 

 

 

 

 

집을 철거하고는

선화동에가서 콩나물국밥으로 해장하고는

집으로 와서

온종일 영화만 보며 하루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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