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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들이/나들이 - 여 행

강릉 경포대해수욕장 가고..속초 동명항 가고.. 포항 가고..

by 똥벼락 2013. 8.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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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번 국도 따라간 여행..

 

요즘 하는일도 쉬언찮고....

여름 휴가를 안가서 인지 몸도 긁적거리고...

해서 가장 좋은날(?)을 찾아 여행을 결심한다.

전라남도 해남이냐~, 강원도 속초냐~ 를 두고 고민을 하고...

강원도 속초에 가서 바닷가 바라보며 소주나 한잔 할 생각으로

속초를 결정하고 희석도 함께 동참하기로 한다.

 

8월 22일....

대전 복합터미널에서 희석을 만나 08:40 차로 강릉으로 향한다. 

 

 

 

 

강릉 도착하였으나

터미널은 꽤 한산한 편이다.

예년의 이맘때면 항상 강릉터미널은 인산인해였으나

관광객들이 산, 계곡, 휴양림등등으로 흩어지기도 하였으나

개개인들이 자가 자동차를 이용하여

휴가를 가다 보니 강릉터미널은 날이 갈수록 한산해지기만 한다.

그 옛날 강릉역 옆에 강릉터미널이 있을때면

한여름에 강릉역 광장이나 터미널 근처에는

관광객들이 정말 엄청 많았었는데....

 

터미널 맞은편의 식당에서 부대찌개에 소주 한병 비우고

2번버스를 타고 경포대해수욕장으로 간다.

 

 

 

 

 

 

 

경포대해수욕장역시 피서객들이 그리 많지 않다.

동해안의 대표 해수욕장이라 불릴뿐 아니라

우리나라에서 가장 유명한 해수욕장 중 하나인 곳인데 꽤 한산하다.

휴가철이 이미 끝무렵이지만 정말 사람이 없다.

 

 

 

 

 

 

 

 

 

 

 

 

 

 

 

 

 

 

 

해안가를 좀 두러보고는

상가에 가서 맥주 하나를 사 마신다.

8월 말이지만 더위는 여전하다.

 

 

 

 

 

 

 

경포대해수욕장을 둘러보고는 다시 강릉터미널로 온다.

그리고는 속초행 버스에 몸을 싣는다.

 

속초 역시 관괭객이 그리 많지 않다.

속초에는 많은 어항아 있고

가장 대표적인곳은 대포항이지만

대포항은 비싸기로 소문(?)난 곳이기도 하고

버스를 타고 이용해야 하는 단점도 있고해

속초터미널 옆에 위치한 동명항을 걸어 간다.

 

 

 

 

 

 

 

어시장은 아무래도

여름보다 겨울이 더 활기차겠지??

모든 상점들도 조용하고

거리도 조용하다.

 

 

 

 

동명항 앞에 있는 곳으로

동해를 시원히 조망할수 있는 영금정은

현재 공사중으로 출입을 막고 있다.

 

 

 

 

동명항내에 있는 방파제에 오르니

동해바다의 푸르름에 눈이 부시다.

바다소리리와 함께 나의 눈은 무척이나 시원하지만

더위로 인해 온몸에서 땀은 흐르고 있다.

 

 

 

 

 

 

 

방파제에서 내려서서

어시장으로 이동한다.

조~~용하기만 한 어시장이다.

 

 

 

 

 

 

 

 

 

 

동명항 어시장 17호에서

둘이 먹을 횟감 가격을 물으니

광어, 우럭, 잡어가 포함되어

3만원이면 충분하다며 1kg이 넘는단다.

 

 

 

 

3만원을 주고 사니

횟감의 10%로 손질비가 들어간다.

 

 

 

 

회와 매운탕거리를 담은 검정색 봉지를 들고

2층으로 오르는데

왜 그리 초라하게 느껴지는지...

걸신 들린거 같기도 하고...

무슨 걸인 같은 느낌도 들고....

 

동명항 활어센터 방문기 -> 클릭

 

 

참 기분상하게 먹고 나와서는

동명항 입구에 있는 포장마차에서

오징어순대를 하나 산다.

그러며 튀김도 몇개 산다.

튀김을 데우는 동안 옆의 슈퍼에서

옥수수막걸리 한병을 사들고 온다.

 

 

 

 

 

 

 

 

 

 

 

 

 

오징어순대, 튀김과 옥수수막걸리를 들고는

방파제 뒤쪽의 해안가로 가서는

바다를 보며 오징어순대와 튀김을 안주 삼아 막걸리를 마신다.

 

 

 

 

 

 

 

활어센터에서 먹은것보다

가격도 훨~~씬 저렴하고

분위기도 훨~~씬 좋다.

이 분위기츨 찾아 대전에서 속초까지 온것이다.

 

하지만 맛은....

튀김은 정말 싸구려 재료로 튀겼고

오징어순대는 속에 감자가 들어 간거 같은데

상당히 뻑뻑하다...

 

그래도 분위기는 너무 좋다.

 

 

 

 

 

 

 

 

 

 

해가 서서히 질 무렵까지 마시며 얘기를 나눈다.

 

 

 

 

자리를 떠서

여관을 찾는다.

콘도형 여관였는데

3만원으로 숙박을 한다.

 

강릉도착하면서 부터

계속 술~ 술~ 술~ 해서

금방 잠들거 같았으나 잠이 통 오지 않는다.

원래 잠자리가 바껴도 머리만 대면 잘자는 편이데...

 

자는둥 마는둥 하다가....

희석은 잠들고...

새벽 2~4시 사이 무렵...

혼자 다시 방파제라 슬슬 걸어간다.

바다를 바라 보며 이런저런 생각을 하는데

빗방울이 떨어진다.

 

숙소로 와서는

한참을 뒤척이다 설잠이 든다.

 

23일 아침....

세면을 하고 나와서는 터미널로 향한다.

가는 길에 복남이네칼국수에서 해장겸 식사를 한다.

 

 

복남이네 칼국수 탐방기 -> 클릭

 

 

 

 

 

 

식사를 하고 나와서는

강릉을 가려 하는데

순간 시외버시가 아니고 시내버스를 이용해 가기로 한다.

 

 

 

 

속초에서 한번에 강릉까지 가는 시내버스는 없고

양양까지 간뒤 하조대로,

그리고 주문진으로, 강릉으로....

이렇게 시내버스를 갈아 갈아 타아한다.

 

 

 

 

속초터미널 앞의 버스정류장에서 9-1번 버스를 타고 양양으로 향한다.

천천히 가는 여행...

난 이런게 좋다.

좌로는 동해안이 보이고

우로는 설악산이 보인다.

설악산을 보며 대청봉, 울산바위, 황철봉 등등

내가 밟아본 능선을 보니

설악산의 굵직한 능선은 많이도 밟아봤구나 란 생각이 든다.

그러함에도 또 오르고 싶은 설악산이다.

 

 

 

 

양양터미널에 도착해서는

하조대행 시내버스를 탄다.

 

 

 

 

하조대 도착해서

주문진행 버스가 출발하기 까지 거의 한시간을 기다려야 한다.

그래서 꽤 많이 가본 하조대를 다시 갔다 올까도 생각했으나

덮기에 그냥 시외버스를 타고 강릉까지 가기로 한다.

양양에서 하조대 가는 버스는

에어콘을 안틀고 와서 꽤 더웠는지라.....

 

 

 

 

 

 

 

속초에서 7번국도를 따라 강릉에 도착하고....

이제는 7번국도를 따라 포항을 가기로 한다.

 

 

 

 

10년도 더 전에.....

속초위의 고성 통일전망대에서 속초-강릉-삼척-울진-영덕-포항을 거쳐 경주 감포까지....

7번국도를 따라 내려섰던 기억이 떠 오른다.

그때도 함께 갔던 이가 희석인데

이번 여행도 함께 하고 있다.

 

4시간정도 걸려서 포항터미널에 도차한다.

그리고는 문덕동에서 근무하고 있는 희석의 잘~~~ 아는 선배를 만나기 위해 버스를 기다린다.

 

 

 

 

포항터미널에서 시내버스를 타고

해병대사령부 서문입구에서 하차하고는

걸어서 선배 사업장까지 간다.

시간이 19시가 다 되어 가고....

선배와 함께 어림지라는 음식점을 방문한다.

 

어림지 탐방기 -> 클릭

 

 

 

 

 

 

어제도 술을 꽤 마셨음에도

또 다시 경상도 소주 참소주를 마시며 식사를 한다.

 

술이 부족하여

슈퍼에 가서는 선배는 맥주, 나는 경상도 막걸리 탁주를 골라

선배집에 가서 한잔 더 하고 잠이 든다.

 

 

 

 

선배집에서 이어나고는

선배 사업장에 가서 해장국을 배달해 먹고...

좀 쉬었다가 나선다.

 

어디로 갈까??

희석이 부산 타령을 해서 부산을 갈까도 했으나

부산까지 가기는 시간이 좀 늦고하여

그냥 대전으로 오기로 한다.

내일까지 쉴 생각이지만

친구 결혼식장에 가야 해서 오늘로서 여행을 마감 할 수 밖에 없다.

 

요즘 마음이 참 무거웠는데

그래도 바람을 쐬고 나니 한결 마음이 가볍다.

이렇게 마음을 비울수 있는거 보면

역시 술이 명약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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