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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이야기

대전의 간이역을 찾아서... 흑석리역

by 똥벼락 2013. 8.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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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의 간이역을 찾아서...

 

 

도시가 형성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것은 교통이다.

교통이 좋으면 사람이 하나, 둘 모이고

사람이 모이면 기업이 생긴다.

 

대전은 우리나라 교통의 요충지이다.

대전이 대도시가 될 수 있던 이유로는

이 철도를 빼 놓을수 없다.

 

대전권역의 기차역으로는 경부선에 신탄진역,회덕역, 대전역, 세천역,

호남선에는 서대전역, 가수원역, 흑석역, 원정역이 있다.

현재 여객열차가 정차 하는곳은 여덜곳의 역중 세곳뿐이다.

다섯개 역은 역사만 있을뿐 역으로서의 기능은 상실된 상태이다.

사람의 발걸음이 끊긴지 오래지만

그 자리에 역이 위치해 있단 의미는

과거 유동인구가 많았단 것일 것이다.

 

KTX가 300km/h 달려야 하는 만큼이나 현대인은 바쁘다.

이제는 누구도 오가는 이 없는 역이 되었지만

화려했을 과거를 생각하며

역사(驛舍)의 역사(歴史)를 찾아 나선다. 

 

 

■ 흑석리역(黑石里驛)

 

● 위     치 : 대전 서구 흑석동 670-2번지

● 연     혁 : 1945년  6월  1일 : 보통역으로 영업 개시

                    1975년  7월 25일 : 현재의 위치로 역사 이전

                    1989년 11월 12일 : 한일시멘트 전용선부설(싸일로)

                    1991년  4월 20일 : 벌크양회 화물 한 화물취급 지정

                    1993년  4월 15일 : 비둘기호 승차권 발매 중지 (차내취급)

                    1993년  7월  6일 : 역무원을 수송원으로 직명 변경

                    2008년 12월  1일 : 여객 취급 중지

 


 

 

 

1945년 6월부터 영업을 시작한 흑석리역이니

광복을 두어달 앞두고 있을때이다.

 

 

 

 

2008년 여객 취급을 중지하여

한없이 조용하기만 한 흑석리역 광장이다.

꽤 수령이 되었을듯한 나무들이

그늘을 만들어져 잠시 쉬가 좋다.

 

 

 

 

 

 

 

 

 

 

흑석리역 맞이방 가는길 앞에는

흑석리역 안내도가 있다.

 

 

 

 

여객을 취급하지 않아

역무원이 없을거라 생각했는데

역무원이 두명 있다.

 

 

 

 

맞이방에는

과거 흑석리역의 사진이 걸려있다.

사진을 보니

사라지느 건축물을 사진에 더 열정적으로 담아야 겠단 생각이 든다.

 

근무중인 역무원에게

철로로 가서 구경 좀 할 수 있냐 물으니

작업화로 갈아 신고는 함께 동참하여

철로로 가준다.

나 홀로 가면 안된다고....

더운데 죄송한 마음이 든다.

 

 

 

 

 

 

 

 

 

 

대전권역의 호남선에 위치한

서대전역, 가수원역, 흑석리역, 원정리역중

가수원역과 원정리역은 폐역이 되었고

서대전역과 흑석리역만 운행중이다.

흑석리역도 폐역 처리 될 위기이지만

흑석리역 옆에 위치한 한일시멘트에서의 수요가 있어서

폐역 처리가 안되었다.

 

 

 

 

 

 

 

 

 

 

철로쪽에서 동영상을 촬영하고 싶었으나

광장에서 찍는거야 뭐라 할 수 없으나

철로쪽에는 일반인 출입이 금지되어 있는데

동영상까지 촬영하면 직원분들이 곤란하다하여

광장에서의 흑석리역만 영상으로 담는다.

 

여객 취급이 멈춘 지금으로서는

흑석리역도 언제 폐역이 될지 모르는곳이다.

언젠가 이 역도 역사속으로 남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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