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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이야기

대전의 간이역을 찾아서... 세천역

by 똥벼락 2013. 8.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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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의 간이역을 찾아서....

 

 

도시가 형성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것은 교통이다.

교통이 좋으면 사람이 하나, 둘 모이고

사람이 모이면 기업이 생긴다.

 

대전은 우리나라 교통의 요충지이다.

대전이 대도시가 될 수 있던 이유로는

이 철도를 빼 놓을수 없다.

 

대전권역의 기차역으로는 경부선에 신탄진역,회덕역, 대전역, 세천역,

호남선에는 서대전역, 가수원역, 흑석역, 원정역이 있다.

현재 여객열차가 정차 하는곳은 여덜곳의 역중 세곳뿐이다.

다섯개 역은 역사만 있을뿐 역으로서의 기능은 상실된 상태이다.

사람의 발걸음이 끊긴지 오래지만

그 자리에 역이 위치해 있단 의미는

과거 유동인구가 많았단 것일 것이다.

 

KTX가 300km/h 달려야 하는 만큼이나 현대인은 바쁘다.

이제는 누구도 오가는 이 없는 역이 되었지만

화려했을 과거를 생각하며

역사(驛舍)의 역사(歴史)를 찾아 나선다. 

 

 

세천역(細川驛)

 

● 위     치 : 대전 동구 세천동 550-12

● 연     혁 : 1922년 12월 25일 - 충남 대덕군 동면 세천리 산18번지 세천신호소로 영업개시

                    1926년   9월 30일 - 세천신호소 폐지

                    1926년 10월   1일 - 보통역 승격, 영업개시

                    1977년   5월 16일 - 여객취급 정지

                    1987년 12월 14일 - 현재 역사 준공 

                    1997년  5월   1일 - 화물취급개시(자갈선화물)

                    2003년  1월 17일 - 세천자갈선 철거

                    2005년  9월 30일 - 화물취급 중지   

 

 

 

 

 

논두렁 뒤쪽에 위치해 있으며

현재는 나뭇가지에 확짝 피어있넌 나뭇잎으로 인해

역사는 통~ 보이질 않는다.

찾는이가 없기에 나무 전지 작업 조차 하지 않는다.

 

 

 

 

세천신호소로 시작하였으나

보통역으로 승격이 됐단것은 유동인구가 있었단 것일거다.

51년동안 여객취급 역활을 하였으나

도심으로 사람들이 하나, 둘 떠나고...

이제는 누구 하나 오가는 사람 없다.

 

 

 

 

 

 

 

 

 

 

 

 

 

 

 

 

 

 

 

 

 

 

 

 

 

경부선에 위치해 있어

오가는 열차내의 승객들은 꽤 많은 편이나

이 세천역의 존재를 아는 사람은 얼마나 있을까 싶다.

 

 

 

 

 

 

 

 

 

 

화려했던 과거를 뒤로하고

많은 사람들의 추억을 걸어 잠그듯

문은 단단히 잠겨 있다.

 

 

 

 

아마도....

여객으로서의 기능을 수행할때는

'기차가 들어옵니다, 노란선 밖으로 물러나주세요'

라는 안내말이 나왔을 스피커겠지??

 

 

 

 

 

       세천역의 옛모습                                                                                                                                  (출처 : 도자료실)

 

 

역앞에는 세천동의 마을이 보인다.

이곳 세천동에 위치해 있어서 세천역이라 역명을 붙였는데

세천이 한자로 細川이다.

일본어로 '호소카와'인데

일제강점기 시절 이곳에 엄청난 땅을 갖고 있었다하여

그 이름을 따 세천이라 불린단 설이 있다.

반면 한자를 풀어서 작은천이 많아서 세천이라 불렸단 설도 있다.

 

 

 

 

 

 

 

대전광역시 동구에 해당 되지만

누가 봐도 한적한 시골이다.

마을은 무척이나 깔끔하고 정갈한 느낌이다.

 

 

 

 

 

 

 

세천의 명물이라면 역시 세천막걸리 일것이다.

대전에서 연세 있는 분들이라면

옥천의 증약막걸리와 이곳 세천막걸리를 모를리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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