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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들이/나들이 - 노 숙

남해 망운산 백패킹 ; 일출과 일몰을 함께 볼 수 있는곳

by 똥벼락 2020. 4.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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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짜 : 2020년 4월 24일(금) ~ 25일(토)

 

●날      씨 : 맑지만 소형 태풍급 바람

 

●참가인원 : 달그림자姉, 최강부부 그리고 최강부부 친구 2인과 함께...

 

 

10시50분 배로 통영 매물도에 들어가기 위해

2대의 승용차 중 한대는 여객터미널 안에 (유료 1일 5000원),

또 한대는 근처에 무료 주차를 한다.

통영 여객터미널 바로 앞에 서호시장도 있지만

여객터미미널에서 700미터쯤(?) 떨어진

중앙시장이 더 크고

중앙시장 근처에 꿀빵과 충무김밥집도 있고 하여

시간이 넉넉히 중앙시장까지 슬슬 걸어간다.

그리고는 참돔과 농어를 산다.

 

 

 

 

회를 사들고

꿀빵과 충무김밥도 사들고

여객터미널로 온다.

저번주 실패한 매몰도 백패킹.

오늘은 성공한다는 기대감으로

여객터미널 도착.

 

 

       통영 여객선터미널

 

 

예매한 표를 발권 받으려 하는데

10시50분 배는 뜨고

오후 배는 바람때문에 결항이 됐단다.

그러며 내일도 결항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한다.

모레 출근하는 일행이 한명 있어

반드시 내일 나와야 하는데....

매물도가 다른 섬들에 비해

꽤 멀리 떨어져 있어 다른 섬에 비해 결항될 가능성이 높지만

근교 섬이라고 결항 되지 말란 법은 없다.

긴급회의를 한다.

그리고는 수수료 없이 취소!!!!

어디로 가나??

거제도, 남해도... 등등이 나오고...

남해도로 가기로 한다.

 

아침 식사가 부실하고

식사를 한지 시간도 흘러

여객터미널 주차장에서

충무김밥을 먹고 허기짐을 달랜다.

 

 

       이런 자세로 충무김밥을 먹는다.

 

 

충무김밥은 상호는 모르겠고

백종원 어르신이 3대천황 찍으러 다녀 가신곳에서

2인분 11000원을 주고 샀다.

 

 

       11000원인데 너무 부실... 늘 느끼지만 충무김밥 너무 비싸다.

 

 

식사를 마치고....

각자의 차를 몰고

남해 송정해수욕장으로 간다.

느긋하게 2시간 정도 걸려서...

 

송정해수욕장에 도착하고

차에서 내리니

가장 먼저 바람이 열렬하게 우리를 맞이한다.

너무나 강한 바람.

 

 

       송정해수욕장

 

 

       풍경은 이쁜데 바람이 너무 강하다.

 

 

언제인지 이곳 송정해수욕장에 유료 캠핑장이 생겼고

마침 한팀이 있기에 물으니

어제 잤고 오늘 철수한단다.

그리고 늘상 2만원을 받는데

어제는 돈 받으러 안왔다 한다.

 

캠핑장도 별루고

더구나 돈주고 잘 정도는 더더욱 아니고

무엇보다 바람이 너무 강해 더 더 더욱 아니기에 포기.

 

그 후로....

남해를 돌아 다니며 바람 덜하고

뷰가 좋은 곳을 찾지만 모두 실패!!!!

 

결국....

이번엔 산으로 가자고 하여 망운산으로 간다.

 

망운산 도착하니...

바람도 잠잠...

뷰도 최고...

꽤 완벽하다.

대신 화장실이 없고

바로 근처 산불감시초소에서 감시원 아저씨가 근무중이다.

 

 

       오늘은 이곳에 집을 짓기로..

 

 

아직은 시간이 이르고

산불감시초소 감시원 아저씨도 있고 하여

아저씨 퇴근후 집을 짓기로 한다.

 

 

       산불감시초소가 아주 럭셔리 하다.

 

 

산불감시초소 앞에는

5km도 안되는 거리로

여수가 조망된다.

여수가 이렇게 가까운데

차 타고는 한참을 가야 하니....

 

 

 

 

 

 

 

 

산불감시원 아저씨가 퇴근 하길 기다린다.

그러는 사이

최강부부 친구 한명이 차를 몰고 오르고

회와 소주를 꺼내 먹는다.

 

 

 

 

       회 먹으며 소주도 한잔 하고...

 

 

 

 

회 먹고...

목 빠지게 산불감시원이 퇴근 하길 바란다.

18시 되기 4분전....

17시56분 산불감시원 퇴근.

집을 짓는다.

집만 짓고는

산불감시초소로 향한다.

해넘이를 보기 위해...

 

 

       일몰 보러 산불감시초소로 걸어 간다.

 

 

오늘 날씨가 너무 좋아서

바다색이나 하늘색이 너무 고왔는데

일몰이 장관이다.

모처럼 정말 멋진 일몰을 본다.

 

 

 

 

그냥 멀뚱멀뚱 찍으면 안되기에

하직 해가 넘어 가기까지 시간도 남고...

의자를 가져 온다.

백패커들 보면 의자를 소품 삼아

사진을 많이 찍기에.... 

 

 

 

 

 

 

 

 

 

 

 

 

 

 

 

 

       남들이 하는짓도 해보고...

 

 

 

 

 

 

 

 

 

 

 

 

해넘이 보고...

다시 오늘의 숙영지로 복귀.

이제는 술만 마셔야지...

 

 

 

 

 

 

 

 

해수욕장을 다닐때 바람이 너무 강해서

불멍을 안하려 했는데

이곳은 바람이 썩 많지 않다.

그래서 불멍 시작.

 

 

 

 

시간이 깊어지고...

경기도 화성에서 최강부부 친구 또 한명이 도착한다.

오늘밤부터 바람이 많아 진다더니

바람이 점점 강해진다.

그래서 불멍을 일찍 마무리 한다.

기온도 꽤 내려가고...

밤은 깊어지고...

텐트에 들어가 잠을 잔다.

 

자는데...

바람이 엄청 요란하다.

헬기장 위 콘크리트에 텐트를 칠까 했는데

그럼 텐트 날러갔을듯...

그냥 땅에 팩 박고 텐트 치길 잘했단 생각이...

 

바람이 요란하고

결로로 인해 물떨어지고...

누워 있는데 태풍이라도 옷듯하다.

바람불고 물 떨어져서...

 

추울까 걱정했는데

바람만 많을뿐,

춥지는 않았다.

 

아침...

해가 떠 오른다.

 

 

 

 

 

 

       1만 몇천원 주고 산 텐트인데.... 결로가 너무 심하다...

 

 

 

 

 

 

 

 

 

 

 

 

 

 

 

 

 

 

 

 

 

 

 

 

 

 

텐트 앞에서 일출 보고....

철수를 한다.

완벽하게 철수 하고.....

산책 삼아 망운산 정상을 향한다.

 

 

 

 

 

 

망운산 정상 가는길...

오름 같기도 하고....

소백산 능선 같은 느낌도 들고...

등산로가 대단히 잘 나있고

곳곳에 텐트 칠만한곳이 즐비하다.

그리고 조만간 철쭉이 만개 하면

장관을 이룰 망운산이다.

망운산이 이리 좋은지 처음 알았네!!!

 

 

 

 

 

 

 

 

 

 

 

 

 

 

 

 

 

 

 

 

 

 

 

 

 

 

 

 

 

 

슬슬...

놀며 놀며....

30여분만에 망운산 정상에 도착한다.

지도를 보면 이곳보다

KBS 송신탑 있는곳이 1m 정도 더 높지만

그곳은 입산이 금지 되어서 인지

이곳에 정상석이 세워져 있다.

 

 

 

 

 

 

 

 

 

 

망운산 정상에 서면

멀리 지리산 능선이 보이고

가깝게는 금오산과 와룡산이 조망된다.

어제는 지리산 능선이 잘 보였는데

오늘 아침은 잘 안보인다.

 

 

 

 

 

 

 

 

 

 

 

 

 

 

 

 

 

 

 

 

 

 

 

 

 

 

산책하고 다시 차있는곳으로 돌아간다.

그리고는 중현지구복지회관에 가서

라면으로 아침 먹는다.

식사를 마치고 진주로 넘어와서

진주냉명 한그릇 먹고

대전 집을 향한다.

 

매물도 백패킹은 연속 2주 실패로 끝났지만

뜻밖에 망운산 백패킹은 훌륭했다.

매물도는 다음 재도전을 할 것이지만

아마도 이번에 매물도에 들어갔으면

망운산에서의 백패킹은 없었을것이다.

그러므로 매물도 들어가지 못한것이

마냥 아쉽기만 하진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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