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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들이/나들이 - 노 숙

군산 관리도 비박 백패킹 ; 관리도 캠핑장 16번 명당에 텐트 치다

by 똥벼락 2019. 9.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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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도 캠핑장 최고의 명당 16번에 텐트 치다

 

 

●날      짜 : 2019년 9월 14일(토) ~ 15일(일)

 

●날      씨 : 첫날은 흐리고 밤에 약간의 비, 둘째날은 아주 맑음

 

●사용경비 : 장자도항 - 관리도 (4400원 X 2(왕복) = 8800원)

                관리도 캠핑장 이용료 (28000원)

 

 

원래는 대마도를 가려 했다.

하지만 요즘 시국에 일본을 가자니 마음 편할리 없다.

그래서 취소 수수료를 1인 2만원씩 물어가며

일본 대마도 신화의마을 백패킹은 포기 한다.

 

 

        취소 문자와 함께 취소수수료 2만원이 날러 갔다.

 

 

원래 집에서 7시쯤 출발하려 했는데

달랑 관리도에서 잠만 자고 오기 아까워

선유도 선유봉이라도 찍고 관리도 들어갈 생각에

1시간을 앞당겨 6시에 출발한다.

 

오늘은 추석연휴로 고속도로비는 무료다.

어찌 기쁘지 아니한가?

서대전IC로 진입하여

전주IC로 빠져 나오고

군산 새만금으로 향한다.

가는길에 군산대학교 앞에서

콩나물국밥으로 아침식사를 한다.

 

새만금방조제를 통해

선유도에 들어가고

선유2교차로 앞에 주차를 하고는

간단하게 선유봉 산행을 한다.

 

 

        선유봉에 오르며 바라본 선유도해수욕장

 

 

        아주 간단히 선유봉 정상을 밟는다.

 

 

 

 

        잠시후 갈 관리도가 보인다.

 

 

선유봉에서 내려오고

차를 몰고 장자도 선착장으로 간다.

한데 선착장 가는길에 차량이 너무 복잡하다.

선착장에는 주차할 공간도 없고

잘못 들어가면 그냥 후진하여 빠져나와야 할 정도로

매우 복잡한,

장자도 선착장이다.

나도 주차할 곳이 마땅치 않아

선착장에서 꽤 먼 거리에 주차를 하고

배낭을 메고 장자도 선착장으로 걸어서 이동한다.

 

 

        오늘은 빨간날이라고 10%를 더 주고 4400원에 표를 산다.

 

 

        11시 배로 관리도를 향한다.

 

 

들어가기에 앞서...

장자도 선착장 앞에

횟집이 하나 있기에

회 가격을 물으니 1Kg 4만원을 달란다.

역시 바닷가는 비싸구나.

사실 안살까도 했는데

바닷가 왔는데

입안에서 비린내라도 나야 바닷가 분위기가 나기에

좀 비싸지만 1Kg를 사서

관리도를 향한다.

 

 

        이 배를 타고 관리도로...

 

 

        나란히~나란히~

 

 

        자리를 잡고 장자도 선착장을 바라본다.

 

 

배가 출발한다.

관리도까지의 승선 시간은 6~7분이나 될까??

아주 근거리이다.

 

 

        대장봉이 보이고...

 

 

        곧 도착할 관리도

 

 

        장자도

 

 

        역시 빠르구나... 곧 관리도 도착한다.

 

 

        관리도 입성~

 

 

        관리도 관광안내도

 

 

배에서 내려 캠핑장으로 향한다.

선착장에서 캠핑장까지는

900m 정도의 거리이다.

캠핑장까지 걸어가며

캠핑장 관리인에게 섬에 도착했고

캠핑장으로 간다고 하니

캠핑장 관리소 앞으로 오란다.

알았다며 무거운 박배낭을 메고

힘겹게 캠핑장으로 걸어간다.

터벅터벅 걸어가는데

라보 화물차가 캠핑 하려는 가족들과 함께

차에 캠핑 용품을 싣고 캠핑장으로 가더라.

후에 알아보니....

선착장에서 캠핑장까지

짐을 옮겨주는 옵션(?)도 있더라.

가격은 왕복 5천원이고...

 

 

        관리도캠핑장 도착

 

 

        관리도 캠핑장

 

 

 

 

차를 타고 캠핑장에 도착한 가족들과 우리팀.

이렇게 오늘은 두팀뿐이다.

관리인에게 캠핑장 주의사항을 전해 듣고

관리도 최고의 명당 16번 자리로 향한다.

 

 

        관리도 최고의 명당 16번.

 

 

사실 엄밀히 따지자면

관리도 캠핑장 16번 자리는 캠핑장 소유가 아닌 군산시 소유로

관리도 산책길에 있는 전망데크다.

그래서 정확히 따지자면

이곳에서 캠핑, 야영, 취사 등은 금지가 됐다.

하지만 캠핑장에서

캠핑장 자리값이 아닌

캠핑장내의 개수대, 화장실, 샤워실 등의

편의시설 이용료란 명목으로

캠핑장 자리값과 동일하게 28000원을 징수 한다.

또한 16번 자리를 맡으려면

캠핑장 홈페이지 (http://www.kcamp.kr/) 에 접속하여

아무 번호나 정해서 예약한뒤

관리인에게 전화하여 16번 자리를 달라 하면

16번 자리를 배정해둔다.

관리도 캠핑장은 14, 15, 16번 자리를

최고의 명당으로 치며

명당 중의 명당으로는

내가 잘 16번 자리다.

근데 이 14, 15, 16번은 모두 캠핑장 소유가 아니다.

그래서 다른 번호로 예약을 한뒤

전화를 걸어 몇번 자리 주세요..라고 얘기를 해야 한다.

 

 

        16번 자리 데크에는 이런 금지사항 안내글이 써 있다.

 

 

아무튼 뭐...

관리인 아저씨가 이용료 받었으니

문제가 있으면 알아서 해주겠지란 생각으로

관리도 캠핑장 최고의 명당 16번 자리에 텐트를 친다.

 

 

        16번 자리에 텐트를 친다.

 

 

        텐트를 다 치고 망망대해를 바라본다.

 

 

        조쿠나~~~~

 

 

집을 다 짓고

장자도에서 사 온 회를 안주 삼아 소주 한잔...

최고의 사람들과

최고의 장소에서

최고의 안주삼아

최고의 소주한잔

최고의 기분이다.

 

 

 

 

        술이 넘어간다~ 술술 넘아간다~

 

 

과하지 않게 소주 412ml를 마시고

회 다 먹고

라면 하나 끓여 먹은뒤

관리도의 섬 산책을 한다.

 

 

        섬 산책에 나선다.

 

 

 

 

 

 

        섬 산책을 하며 16번 명당을 본다. 그 위의 테크(사진 우측)이 15번이다.

 

 

 

 

       고군산도의 섬들이 쫙 조망된다.

 

 

 

 

 

 

 

 

3시간 정도의 긴~ 산책을 마치고

다시 관리도 캠핑장으로 돌아온다.

 

 

        다시 돌아온 관리도캠핑장

 

 

        이집은 우리 윗집으로 차타고 캠핑장 온 가족들...

 

 

        우측으로 보이는 데크가 15번인데 땅이 좀 좁다.

 

 

        16번 자리로...

 

 

        참 좋은 자리 16번..

 

 

        일행이 나까지 3명이라 텐트 3개 동과 쉘터.  쉘터보단 타프가 편해 보이는 장소이다.

 

 

        일행들과 관리도 터줏대감 고양이..

 

 

        이런 바다를 바라보며 고기를 굽기 시작한다.

 

 

        수입은 안먹다 보니 국내산 암소고기도 굽고...

 

 

        이거는 국내산 암돼지...

 

 

고기먹고...

밥 먹고...

이제는 샤워실로....

 

 

        관리실과 화장실이 붙어 있다.

 

 

        관리실 옆에는 개수대도 있고...

 

 

        화장실과 샤워실은 같이 붙어 있다.

 

 

따뜻한 물도 빵빵히 나오고....

집 짓고 산책후 샤워를 하니 아주 뽀송뽀송...

뭐 하나 부족함 없는

관리도 백패킹이다.

 

 

        해가 서서히 지고...  나의 기억력도 서서히 지고...

 

 

관리도 16번 자리는

서향으로 해넘이 보기 좋은 위치인데

오늘은 구름이 많아서

해넘이는 힘들어 보인다.

 

 

 

 

 

 

시원한 바닷바람 맞아가며

천천히 텐트에 들어가려 했는데ㅐ

20시 정도 되면서 부터 빗방울이 떨어진다.

그냥 맞기에는 부담될 정도의 비가 되고

결국 텐트로 들어간다.

그리고는 바람소리, 파도소리를 음악삼아 참을 청한다.

23시쯤 눈을 뜨고 손을 텐트 밖으로 내밀어 보니 비가 그쳤다.

그래서 밖으로 나와서 하늘을 본다.

휘영청 보름달...

오늘은 음력 8월 16일.

하늘이 참 밝다.

 

화장실 다녀오고

의자에 앉아서

밝은 달을 보고

밝은 달 덕에 야간임에도 잘 보이는 바다도 보고...

 

 

 

 

천천히 맥주 한잔 더 마시고 싶었는데

모기가 어마어마하게 많다.

도저히 견딜수 없을 만큼의 모기로 인해

텐트로 들어가기 위해 의자에서 일어나는데...

빈혈....

순간 휘청했다.

모기에게 피를 너무 많이 빨렸다.

텐트에 들어가고..

텐트안에는 언제 들어갔는데

텐트안에서 3마리의 모기를 잡는다.

방충망을 보니 엄청난 양의 모기들이

내 몸에 빨대 꼽고 피빨아 먹으려고 벼루고 있더라.

텐트안에서 그만 앉아 있는다.

자연의 소리를 들으며...

따로 음악을 들을 필요도 없다.

자연의 소리를 들어야 하기에....

 

텐트에 가만 있는데 고양이는 계속 오간다.

난 한마리만 있는지 알았는데

또 한마리가 보이더라.

계속 곁에 있는 녀석은 큰 말썽이 없는데

다른 한마리가 쓰레기봉투를 다 찢어버리고

쓰레기를 다 헤쳐놔서 다음날

데크를 엉망으로 해뒀더라.

 

 

        아침을 맞이한다.

 

 

        시원한 관리도의 아침...

 

 

 

 

        마지막 남은 맥주 한캔을 비운다. 들고가면 짐, 먹으면 에너지다.

 

 

        가볍게 아침 산책을 하고...

 

 

관리도에서 장자도 가는 아침배가 12시5분이다.

아직 시간이 많다.

그래서 텐트도 말려가며

아침식사를 한다.

 

 

 

 

 

 

        식사하고 멍때리기도 하고...

 

 

 

 

 

 

수다떨고 놀다보니 11시 정도가 된다.

집 철수 하고 가방에 다 쑤셔넣는다.

 

 

 

 

 

 

        이제는 집으로...  이곳은 15번 자리...

 

 

 

 

내려가는 길에

관리도 캠핑장 관리인 아저씨를 만나서

차를 타고 편하게 선착장으로 간다.

그늘 하나 없는 선착장인데

관리인 아저씨가 운영하는 가계에서 기다리라고 한다.

배 기다리며 캔맥주도 한캔...ㅎㅎㅎ

 

 

        뱃표는 장자도에서 미리 구매했다.

 

 

        이제는 장자도로....

 

 

        벌써 장자도 도착...

 

 

장자봉이나 선유도 섬산행을 하고 돌아 갈까 했는데

햇살도 뜨겁고

꽤 더운데 갈아 입을 옷도 없고 하여 산행은 포기한다.

 

그냥 집에가기 아쉬워

부안 변산반도를 한바퀴 쭉~~~ 돈다.

두 여인네들과 함께 가서

젓갈을 사야 한다 하기에

곰소항에서 젓갈 사고

식사하고...

이제는 대전 집으로....

 

백패킹 경험이 많지는 않는데

관리도 백패킹은

편의 시설이나 환경이나...

뭐 하나 부족함 없는 최고의 백패킹였다.

또 가고 싶을 만큼의 아름다웠던

관리도 백패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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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7 | 지도 크게 보기 ©  NAVER Co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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