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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국토종주,4대강外(完)

[제주환상자전거길] 중문색달해변-쇠소깍- 표선해변

by 똥벼락 2019. 10.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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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1011()

 

       : 맑음


      중문색달해변 - 법환바당 - 쇠소깍 - 표선해변 (6시간 34)

 

● TRACK  : download

 

 

 

도착시간

출발시간

거리(km)

  

 중문색달해변

 

 07:53

 00.00

 

 법환바당 인증센터

 08:56

 09:03

 11.59

 

 아침식사

 09:13

 09:52

 13.81

 맨도롱 전복 콩나물국밥

 쇠소깍 인증센터

 10:52

 11:07

 25.73

 

 점심식사

 13:02

 13:52

 48.62

 세화2리 해녀의집

 표선해변

 14:27

 

 54.46

 

 

 

 

 

예전부터 중문해수욕장은 파도가 세기로 유명했다.

텐트 안에서 자는데

바람이 없어 텐트의 펄럭임이 없음에도

파도 소리는 천둥소리 만큼이나 시원시원하게 들려오더라.

그러한 소리를 듣고

보름달에 가까운 달 아래에서

밤을 보내고 눈을 뜬다.

 

우선 텐트를 걷는데

이슬이 전혀 없더라.

요즘 느끼는게

산 보다 바닷가가 더 건조한지

텐트에 이슬이 훨씬 덜 젖어 있다.

오늘은 거의 뽀송뽀송할 정도로

이슬에 젖어 있지 않다.

 

 

        텐트를 일찍 정리한다.

 

 

 

 

        나를 두고 먼저 가시는군요~~  이따 보아요~

 

 

        중문색달해변 한번 더 바라보고 출발...

 

 

753...

중문색달해변 출발~~~

오늘은 성산일출봉 근처까지 갈 예정이다.

그래서 광치기해변이나

올레길 2구간에 해당되는 테크에 텐트를 칠 예정이다.

오늘 텐트 칠 장소는 경치가 아주 좋은곳이라 기대가 크다.

 

 

 

 

중문관광단지 한가운데를 자전가 타고 지난다.

시작부터 엉덩이에 통증이 시작된다.

너무 오랜만의 라이딩이라

좁은 자잔거 안장에 오래 앉아 있다 보니

엉덩이가 견뎌 내질 못하고 있다.

 

 

 

 

 

 

 

 

오늘은 중문을 지나 서귀포를 지나야 한다.

시내권을 통과해야 하기에

차량에 신경을 많이 써야 한다.

그리고 오르내림이 어제에 비해 많다.

 

 

        오늘도 잘생긴 한라산은 눈이 부시다.

 

 

한동안은 약간 내륙쪽으로 자전거길은 이어지고

법환초등학교  앞 사거리에서 우측으로 걱어진다.

그리고 500미터 정도 내리막을 가면...

뻥 뚫는 바다위에 반짝이는 파도가 일렁인다.

 

 

        내륙에서 또 다시 바닷길로 이어지는 제주환상자전거길

 

 

 

 

        범섬

 

 

 

 

태양을 조금이라도 가려줄 구름 조차 없어

눈부신 태양빛이 뿜어지고

그 빛을 모두 반사시키는 바다.

선그라스를 끼고 있음에도 눈부실정도다.

 

 

 

 

시끄러울 정도의 요란한 파도 소리와

시원한 바람.

이 기분을 누가 알려나???

천국에 온듯 지금은 완벽하다.

엉덩이 아픈거 빼고...

 

 

 

 

 

 

        눈부신 아름다움에 자전거를 잠시 세운다.

 

 

        그리고는 사진놀이 하기...

 

 

        사람은 자연보다 눈 부실수 없음을 깨닫게 된다.

 

 

        조금만 더 가면 법환바당인증센터...

 

 

        법환바당 인증센터에 도착...

 

 

인증센터 박스 옆에 나의 리본이 보인다.

근데...이상하다.

리본끝이 살짝 곡선으로 되어 있다.

내 리본은 직각으로 제작 되었는데...

누가 둥글게 오리기라도 한건가??

 

 

        에전 걸어둔 나의 흔적..

 

 

        법환바당인증센터 앞...

 

 

        법환바당 인증센터에서 본 한라산

 

 

        이렇게 아름다운곳에서 그냥 갈 수 있나~~ 사진찍기..

 

 

 

 

 

 

 

 

        범섬

 

 

법환바당인증센터에서 출발...

이제는 오르막길이다.

아침식사 전이라 식당이 눈에 띄면 먹기로 한다.

한참을 오르는데

오르막의 끝에 콩나물국밥집이 보인다.

들어간다.

 

 

 

 

 

 

        전복콩나물국밥을 주문 했는데 가격도 괜찮고 음식도 다 맛나더라.

 

 

식사를 했으니 밥값을 해야지....

열심히 간다.

서귀포 지나는 길은 오르내림이 많지만

큰오르막은 없어 끌바 없이 갈만하다.

 

 

 

 

 

 

 

 

        이런길은 참 조심스럽다.

 

 

 

 

        사람과 자전거가 함께 사용하는 길...

 

 

        정방폭포 입구를 지나서...

 

 

        섶섬이 보이는 해안도로로 간다.

 

 

 

 

        섶섬

 

 

        서귀포 바다가 제주 바다보다 더 아름답게 보이는건 날씨 탓인가?? 

 

 

        멀리 지귀도가 보인다.

 

 

 

 

        돌아본 섶섬

 

 

        갈 길은 먼제 너무 아름다운 풍경이 계속 자전거를 멈추게 한다.

 

 

 

 

        오늘의 파도는 아~주 시원 시원하다.

 

 

 

 

 

 

 

 

        멀리 보이는 지귀도

 

 

 

 

 

 

        쇠소깍인증센터 도착

 

        인증 스템프 찍으시고...

 

 

        검은모래해변 쇠소깍

 

 

 

 

 

 

자전거 탄 시간이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오늘은 여기저기 참 몸이 쑤신다.

쇠소깍에서 음료수 하나 사 마시고

주위도 둘로보며 조금 긴 시간을 보낸뒤

표선해변을 향한다.

 

 

        백록담이 뚜렷하게 보인다.

 

 

 

 

        이분은 피로도 없는지 시원시원하게 폐달을 밟는다.

 

 

 

 

 

 

        이젠 복잡한 길은 완전히 빠져나왔다.

 

 

 

 

 

 

 

 

 

 

 

 

다리 아픈건 없는데

엉덩이 아픈게 참 견디기 쉽지 않다.

자전거 안장을 바꿔 올까 하다가

귀찮아서 딱딱한 안장 그대로 껴 왔는데

이런 통증 예상 했지만

막상 격으니 후회가 막심하다.

정자에서 잠시 쉬는데

그 옆에 해녀의집 식당이 보인다.

들어가서 맥주나 하나 사먹기로 한다.

 

 

 

 

        물회를 주문했는데...  반찬이며 물회며 다 맛있더라. 뜻밖에 맛집 발견

 

 

        먹었으니 또 가긴 하는데...  이분도 오늘은 힘들다 한다.

 

 

 

 

 

 

        오전에 비해 속도도 안나고...

 

 

        기온도 올라가 은근히 덥기도 하다.

 

 

 

 

 

 

        꾸역꾸역 가다 보니...

 

 

        서서히 표선해변까지 가까워진다.

 

 

겨우겨우 표산해수욕장에 도착은 했고...

쉼 시간을 갖는다.

 

 

        표선인증센터

 

 

        이분도 지치셨다.

 

 

 

 

        예전 걸어둔 리본...

 

 

성산까지는 아직 갈길이 멀고...

잠시 화장실 가는 길에 야영장을 경유한다.

근데 이 야영장을 본 일행은

정말 좋은 야영장이라며

오늘 그냥 이곳에서 멈추자 한다.

그래서 알았다 하고

이곳에 텐트를 친다.

 

 

        표선야영장

 

 

텐트를 치고 치킨을 주문한다.

맥주는 편의점에서 사오고...

 

 

        치킨을 뜯고 맥주를 마셔가며 집을 짓는다.

 

 

        집을 짓는다.

 

 

       

 

 

 

 

 

집 다 짓고

장애인화장실에서 코펠 들고가서 샤워를 한다.

장애인화장실도 엄청 깨끗하다.

 

참고로...

야영장에 있는 화장실은 폐쇄됐다.

그래서 주차장에 있는 화장실을 이용했다.

 

샤워하고

근처 하나로마트에 가서 저녁식사꺼리를 사온다.

오늘은 소고기를 사고

전복이 너무 저렴하여

전복라면 끓여먹을 생각으로

전복도 하나 사온다.

 

 

 

 

        이른 시간 술판을 벌려 한병 한병 비운다.

 

 

        소주는 내일을 위해 자제하고 맥주 위주로...

 

 

        보름이 가까워지니 달도 밝다.

 

 

        표선 야영장의 밤

 

 

배 든든하도록 먹고 마신다.

오늘은 어제 보다 잠자리가 편안하다.

난 작년에도 이곳 표선야영장에서 잔적이 있다.

난 야영경험이 별로 없어 모르는데

다들 말하긴 이곳 야영장은 엄청 좋은곳이라 한다.

아무튼...

오늘밤은 마음이 편하다.

이곳 역시 바람은 잠잠하고 파도 소리는 들려오고....

좋은 사람들과 좋은 밤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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