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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들이/나들이 - 산 행

북알프스 오모테긴자 (나카부사온센-가센고야-엔산소-츠바크로다케-엔산소)

by 똥벼락 2018. 8.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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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알프스, 오모테긴자 첫 걸음

 

 

●날      짜 : 2018년 7월 27일(금)

 

●날      씨 : 맑음

 

●코      스 : 나카부사온센 - 가센고야 -엔산소 - 츠바크로다케 - 엔산소 (산행시간 8시간 25분)

 

● TRACK  : download

 

●사용경비 : 엔산소 텐트 야영 (800엔)

                 수박 (800엔), 물 (200엔 X 2 = 400엔)

                 맥주 (500엔 X 3 = 1500엔) , 맥주 (1000엔 X 2 = 2000엔)

 

 

지  명

도착시간

출발시간

거리(km)

 비  고

 나카부사온센    06:40    

 제1벤치

 07:20

 07:34

 00.80

 
 제2벤치

 07:54

 08:08  01.40  

 제3벤치

 08:42  08:49  02.23  

 갓센고야 (산장)

 10:18  11:29  03.24  식사

 엔산소 (산장)

 12:37  13:29  05.13  
 츠바크로다케  14:06  14:16  06.48  

 키타츠바크로다케

 14:28  14:36  06.93  
 엔산소  15:06    08.27  

 

 

 

 

텐트 안.

밖이 시끄럽다.

등산객들 소려온다.

문을 열어보니 등산객들이 엄청나다.

나도 집을 철거하기 시작한다.

 

 

 

 

      철거완료

 

 

 

 

밥 생각이 없어

배낭만 챙기고 바로 산행을 시작한다.

 

현재 나의 위치 나카부사온센의 고도는 1462m.

오늘 오를 츠바크로다케의 고도는 2762m.

고도만 1300m 가까이 올라야 한다.

 

 

 

 

흔히 산에 들어갈대면

완만한 길로 들어서고

서서히 오르막길이 시작되는데

이곳은 처음부터 가파른 오르막이 시작된다.

높이 높이 올라가야 하니 인정사정 볼거 없이

시작부터 바로 오르막이 이어진다.

 

 

      나무의 높이가 상당하다.

 

 

코가 땅에 닿을듯한

가파른 오르막을 올라

첫 쉼터, 제1벤치에 도착한다.

 

 

      제1번치

 

 

 

 

      약수터가 어찌 생겼나 보니 계곡이더라.

 

 

한참을 쉬고

또 다시 오르막길을 따라 걷는다.

그리고 만나는 제2벤치

 

 

      제2벤치

 

 

 

 

      제2벤치

 

 

고도가 팍팍 올라간다.

왜냐면 길이 욜라 가파르거든....

조망 하나 없어

앞만 보며 걸었다.

그러다 보니 서서히 조망이 트이기 시작한다.

 

 

      이제야 살짝 조망이 트인다.

 

 

 

 

      제3벤치

 

 

 

 

 

 

그냥 계속 올라간다.

나카부사온센에서 엔산소 오르기가 힘들어 보였는데

역시 지도는 배신을 안하더라.

그냥 마구 올라가기만 한다.

 

 

      가센고야 산장까지 10분 남았단다.

 

 

      내일 걷게될 능선이 보인다.

 

 

그냥 땅만 보고 걸었다.

땅만 보인다.

워낙 가파른 오르막이라....

 

고센고야 산장에 도착한다.

수박 파는 산장으로 유명한곳이다.

 

 

      가센고야 산장

 

 

 

 

수박과 함께 물을 산다.

수박은 먹기 좋게 잘라준다.

물은 라면이라도 먹어야 할거 같아 800엔을 주고 2리터를 산다.

 

 

 

 

 

 

산장에는 내일 날씨가 써 있다.

내일 비가 예보되어 있다.

태풍 종다리가 오신다는데....

한동안 비가 없던 북알프스 건만....

 

일본 산악날씨 찾아보느라 참 힘들었다.

링크 걸어 두련다.

 

일본 산악 날씨 -> 클

 

 

      내일 비가 예보되어 있다.

 

 

 

 

수박 먹고 라면 먹고...

가센고야산소를 뒤로 하고

또 다시 오르막길을 이어간다.

 

 

 

 

 

 

      일본에서도 삼각점이라 있더라.

 

 

 

 

      츠바크로다케가 보이기 시작한다.

 

 

 

 

 

 

 

 

 

 

      엔산소가 보인다.

 

 

      오오텐쇼와 함께 북알프스의 손꼽히는 명산 야리가다케도 보이기 시작한다.

 

 

      여전히 오르막길은 계속 된다.

 

 

 

 

 

 

      엔산소의 야영장에는 텐트가 상당수 쳐 있다.

 

 

텐트가 워낙 많기에

우선 야영장 접수를 하기에 앞서

자리를 먼저 탐색한다.

그리고 배낭 내려두고

엔산소 접수처로 향한다.

 

 

 

 

그나저나...

오늘은 금요일.

근데 왜 이리 등산객들이 많은걸까?

일본은 인구가 많기도 하지만

등산을 취미로 하는이도 참 많다고 하더라.

또한 백수도 많은거 같다.

금요일인데 이리 사람이 많으니...

나는 바란다.

일본의 청년 실업이 마구마구 늘어나길....

나의 나라 사랑이 느껴지는 대목이다.

 

 

 

 

 

 

      엔산소 안에도 사람들로 바글바글....  야영장 사용료 800엔을 준다.

 

 

 

 

 

 

      핸드폰 충전기 사용하는데 1회 100엔

 

 

      엔산소 앞의 이정표

 

 

      텐트를 치고 잠시 다녀올 츠바크로다케

 

 

      야영장 앞의 이정표

 

 

텐트를 치기에 앞서...

조망이 너무 화려하여

사진을 먼저 찍는다.

눈부시도록 아름다운 하늘과

그 아래 병풍처럼 펼쳐 있는 산능선이 그림을 그려내고 있다.

 

 

 

 

 

 

 

 

 

 

 

 

 

 

 

 

텐트를  친다.

귀찮은거 먼저 하고

츠바크로다케를 다녀오기로 한다.

자리가 마땅히 없어

화장실과 썩 멀지 않은곳에 친다.

 

헌데...

밤이며... 새벽이며

왠 똥싸는 인간들이 이리 많은지...

들락달락....

깊은 잠을 못이루게 된다.

 

일본은 잘사는 나라라

먹거리도 풍부하고 해서

쌀거리도 풍부한듯 하다..

 

 

      텐트에 걸어두고 내일 아침 철수후 반납 하라더라.

 

 

 

 

 

 

집을 다 짓고

배낭 텐트에 쑤셔 넣고

츠바크로다케를 향한다.

 

숲이 아닌 길이고

큰 나무가 없어

조망이 대단히 좋다.

헌데 마사토라 급오르막길은 신경이 쓰인다.

 

 

      북알프스의 대표산, 야리가다케

 

 

 

 

      내일 가야 할 길

 

 

마사토 위로 무슨 꽃이 피어나 있다.

왜놈들이 무슨꽃이라고

꽃 이름을 알려 주던데 난 귀담이 듣지 않는다.

왜냐면 난 왜놈들 말을 귀담아 듣는

친일파 집안이 아니기 때문이다.

바로 여기서 나의 지조를 느낄수 있는 대목이다.

 

 

      왜놈들이 무슨꽃이라 했는데...  잊어버렸지~~ 왜놈들 말을 귀담아 듣지 않는다.

 

 

      츠바크로다케 정상을 향한다.

 

 

      중간에 만나는 돌고래 바위. 진짜 웃는 돌고래 같이 생겼다.

 

 

 

 

      이거는 안경바위.

 

 

      깃타츠바그로다케 갈림길. 츠바크로다케 방향으로 간다.

 

 

      능선이 정말 아름답다.

 

 

완만한 오르막길이고

너무나 아름다운 길이라

전혀 힘든지 모르고

츠바크로다케 정상에 도착한다.

 

 

      츠바크로다케 정상

 

 

      깃타츠바크로다케.

 

 

 

 

시간도 많고

텐트에 들어가봐야 할것도 없고 해서

깃타츠바크로다케도 가보도록 한다.

 

 

 

 

 

 

츠바크로다케나 깃타츠바크로다케나

거의 비슷한 조망.

깃타츠바크로다케 정상 오르는 길이 살짝 조심스럽다.

 

 

      깃타츠바크로다케 정상부

 

 

 

 

 

 

 

 

 

 

 

 

 

깃타츠바크로다케까지만 밟고

발길을 돌려 다시 엔산소로 향한다.

 

고도가 높아서 인지

조금만 움직여도 숨이 많이 찬듯 느껴진다.

 

내가 발로 직접 밟은곳중에는 가장 높은곳에 올라와 있는 셈이다.

 

 

      엔산소 다시 복귀

 

 

      츠바크로다케 다녀온 사이 화장실 옆의 야영장에 텐트가 더 늘어났다.

 

 

텐트에서 먹을까 하다가

좀 편한곳에서 먹어야 겠다 싶어

엔산소 옆 마당의 의자,테스크로 간다.

그곳에서 밥 먹고, 맥주 먹고...

그러다 보니 해가 서서히 지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해넘이를 감상한다.

 

 

 

 

 

 

 

 

 

 

 

 

내 생에 손꼽힐 만큼 아름다운 해넘이를 바라본다.

그리고 텐트에 들어가고....

똥사러 오가는 사람들의 발소리를 들으며

일본에서의 두번째 날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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