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나들이/나들이 - 산 행

소황병산 나들이 (대관령-선자령-소황병산-노인봉-진고개)

by 똥벼락 2018. 6. 11.
반응형

 

안개속을 걷다

 

 

●날      짜 : 2018년 6월 9일 (토)

 

●날      씨 : 흐리고 때때로 약간의 비


●참가인원 : 청솔산악회원과 함께...

 

●코      스 : 대관령 - 선자령 - 동해전망대- 소황병산 - 노인봉 - 진고개 (산행시간 6시간 58분)

 

● TRACK  : download

 

●사용경비 : 청솔산악회비 35000원

 

 

지  명

도착시간

출발시간

거리(km)

 비  고

 우리집

 

 00:15

 

 

 시민회관 버스 승차지

 00:35

 00:40

 

 

 대관령

 04:10

 

 

 

 

 

 

 

 

 대관령

 

 04:49

 00.00

 

 선자령

 06:02

 06:07

 05.65

 

 곤신봉

 06:45

 06:47

 08.63

 

 동해전망대

 07:14

 07:21

 10.85

 

 매봉 정상석

 07:48

 07:49

 13.36

 

 소황병산

 09:21

 09:28

 18.87

 

 노인봉 대피소

 10:32

 10:33

 22.43

 

 노인봉 갈림길

 10:34

 10:35

 22.48

 

 노인봉

 10:42

 10:49

 22.74

 

 진고개

 11:47

 

 26.76

 

 

 

 

 

청솔산악회에서 진행중인 백두대간.

이번주가 대관령~진고개 구간으로 꽤 구미가 땡긴다.

그래서 신청~

 

00시40분 산악회 버스에 오르고

대관령 고개를 향한다.

구)대관령 휴게소 도착 직전쯤 부터

지독한 안개로 차가 진행을 못한다.

위치를 보니

이미 구.대관령휴게소 진입로이다.

버스 종점이고...

 

버스는 더 이상 움직이기 쉽지 않아 보이고

이곳부터 산행을 시작해도 별 무리가 없을텐데

안개로 인해 대열을 이뤄 가야 하는데

혹시 누구라도 대열에서 이탈이라도 하게 될까 하는 걱정에

좀 기다려 보자 한다. 

 

 

       지옥한 안개로 산행을 시작 하지 못한다.

 

 

 

 

살짝은 밝아지지만

여전히 보이는것은 없다.

한없이 기다릴수 없는 노릇.

강행하기로 한다.

 

 

       이곳 앞에서 더 이상 버스는 가지를 못한다.

 

 

우선 초입을 찾는다.

어렵지 않게 초입을 확인한다.

자주 왔더니 안개가 있어도 뭐 별 어려움 없다.

 

 

       오늘 산행의 초입

 

 

산행 초입을 확인후

대관령 고개비를 찍으러 간다.

대관령에 왔는데 고개비 안보고 가면 서운하지!!!!

 

 

      

 

대관령 고개비 보고 다시 산행 초입으로...

임도를 따라 오르며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한다.

 

 

 

 

 

 

임도가 많은 오늘 걸을 길.

임도가 많은 덕에 비타민D를 넉넉히 섭취할 수 있는 구간인데

오늘은 태양 보기가 쉽지는 않을듯.

 

 

 

 

 

 

 

 

임도를 버리고 산으로 들어간다.

자욱한 안개속을 걷노라니

신선이 된 느낌이다.

 

 

 

 

 

 

 

 

 

 

숲을 벗어나 초지로 올라선다.

보이는것은 없다.

안개 사이로 갈 길만 희미하게 보인다.

 

 

 

 

 

 

 

 

 

 

 

 

오늘은 백두대간에서 가장 아름다운 구간중 하나다.

나는 오늘로써 네번째 이길인데

좋은 날씨 속에 걸어본적이 있어

조망이 잘 안보여도

이곳을 걷고 있는거 자체가 즐겁다.

 

 

 

 

 

 

큼지막한 선자령 정상석을 만난다.

언제부터인지 작은 선자령 정상석은 보이지 않는다.

 

 

 

 

 

 

 

 

보이는것은 없고

오르내림이 크지 않아

체력 부담은 적고...

오랜만에 만난 분들과 얘기를 나누고...

그렇게 쉬엄쉬엄 걷는다.

 

 

 

 

어느덧 곤신봉 도착

정확하 보지면 이곳은 곤신봉 정상은 아닌데...

그냥 정상석이 있으니 곤신봉이려니 한다.

 

 

 

 

 

 

곤신봉을 지나서도 계속 임도길..

중간 중간 초지 사이로 가는 길이 있으나

들어가는 순간 옷이 다 젖고 엉망이 된다.

때문에 되도록 임도를 따른다.

 

 

 

 

 

 

 

 

시간이 일러서 인지 날씨때문인지..

동해전망대에는 우리 산악회원들 외에는 아무도 보이지 않는다.

 

이곳에서 방울토마토 먹으며 살짝 쉬어간다.

 

반팔로 지금껏 왔지만

바람때문에 긴팔로 갈아 입는다.

 

 

 

 

 

 

올 초 동해전망대를 지날때 일이 생각난다.

목장 직원이 입산 하지 말랬고

몰래 들어가고 했던... 그런일들.

 

 

 

 

 

 

 

 

 

 

매봉 정상석을 만난다.

임도에 있는 매봉 정상석.

막상 진짜 매봉 정상에는

산불감시초소의 흔적만 있을뿐

정상표시는 없다.

 

 

 

 

임도를 따라 가는데 정면으로

감시카메라가 보인다.

그래서 살짝 우회하여 진행~

 

 

 

 

 

 

워낙 길이 다양한 대간길이다 보니..

어느덧 내가 선두가 됐다.

가장 앞서가는 선두는 되레 뒤에서 보이지 않고...

내가 가장 앞서 가다 보니

이미 젖은 옷은 완전 흥건하게 젖어 버리고

신발도 다 젖고...

풀떼기들도 옷에 덕지덕지...

 

 

 

 

       내 발, 산이姉 발, 바랑산兄 발, 달그림자姉 발

 

 

 

 

 

 

 

 

 

 

 

 

 

 

 

 

 

 

소황병산을 향한 오르막길이 이어진다.

그리고 소황병산의 감시카메라를 통과.

 

앞서간 일행들 정상석을 가느니 마느니...

이 멋진 정상석을 안볼수가 있나..

반드시 보고 가야지.

 

정상석을 찾아간다.

헌데 안개때문에 자칫 잘못하면 조난되기 좋은 날씨.

헌데 방향만 잘 잡으면야 뭐...

절벽이 있는것도 아니고...

 

무탈하게 소황병산 정상석을 만난다.

정말 아름다운 풍경을 품은 소황병산인데

안개로 그 모습을 꼭꼭 감추고 있다.

 

 

 

 

 

 

 

 

 

 

 

 

 

 

 

 

 

 

 

소황병산에서 사진찍고 놀고

초소 방향으로 간다.

헌데 GPS가 안된다.

GPS가 안되도 방향은 대충 알고 있기에

그 방향만 잡고 간다.

날 좋은날이면 초소가 보여 전혀 걱정할꺼 없는데...

 

 

 

 

 

 

GPS 없이도 알바 없이 쉽게 감시초소를 찾는다.

초소 뒤로 등산로에 들어선다.

이제는 알바 걱정 끝.

 

소황병산을 걱정한것이

소황병산 정성석 가는 길은

확실한 등산로가 없는 초지라

이런날 대형알바 하기 좋기 때문이다.

아무튼 무탈히 등산로에 오른다.

 

 

 

 

노인봉 대피소에 도착한다.

2005년 혼자 백두대간 할때

이곳에서 하루 잤던곳.

 

 

 

 

 

 

노인봉 삼거리로 오른다.

올 1월에 왔을때 뒤에 오는 일행을 위해

물을 숨겨 뒀던곳.

 

 

 

 

노인봉 도착.

아무것도 보이는것 없다..

하지만 노인봉이 바로 코앞인에 안오를수 있나...

 

 

 

 

 

 

이제 4km 정도만 내려가면 오늘 산행은 종료.

안개가 더 더욱 짙다.

 

 

 

 

 

 

 

 

 

 

 

 

 

 

진고개에 도착하고

준비해온 물로 대충 몸을 씻어 낸다.

 

후미도 썩 많이 뒤떨어지지 않아

후미 오길 기다린뒤

차를 타고 계곡 있는곳으로 이동한다.

그곳에서 뒤풀이.

 

걷지 않으면 추운 날씨라

거의 먹지 않고 걷기만 했는데

따뜻한 찌개에 밥을 말아 먹으나 좋쿠나~~~

 

참 오랜만에 산악회 버스에 올랐다.

너무 오랜만이라 살짝은 어색했지만

아는 사람들도 많이 있고

운전 할 일, 버스 시간 맞출일 없어

참 편한 산행였다.

산악회를 따라 올때마다 느낀다.

산악회 버스를 타고 산에 가는건 참 편하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