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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대간9정맥(完)/한남정맥 왕복(完)

[한남정맥 왕복] 목감사거리-수암산-수리산-당정역-지지대고개

by 똥벼락 2018. 3.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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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가 낮아도 산은 산이더라.

 

 

●날      짜 : 2018년 3월 18일 (일)

 

●날      씨 : 맑음


●코      스 : 목감사거리 - 수암산 - 수리산 - 당정역 - 이동고개 - 지지대고개 (산행시간 7시간 6분)

 

● TRACK  : download

 

●사용경비 : 서대전역 - 안양역 (무궁화호 9300원)

                 안산역 - 목감사거리 (31-7번 버스 1250원)

                 지지대고개 교차로 - 수원역 (5번 버스 1250원)

                 수원역 - 서대전역 (무궁화호 입석 6900원)

 

 

지  명

도착시간

출발시간

거리(km)

 비  고

 서대전역

 

 06:36 

 

 

 안양

 08:24

 09:12    

 목감사거리

 09:34

     
         
 목감사거리    09:41  00.00  

 서해안고속도로 굴다리

 09:51

 09:51

 00.88  
 211봉  10:59  11:03  03.98  
 헬기장 (삼각점)  11:32  11:35  05.05  
 수암봉  11:58  12:06  06.06  
 식사  12:08  12:26  06.15  
 헬기장  12:30  12:31  06.43  
 임도  12:51  12:51  07.72  
 임도 끝, 산으로...  12:58  12:58  08.00  

 슬기봉에서 가장 가까운곳

 13:05  13:05  08.27

 슬기봉 정상은 군사지역으로 입산 불가

 하늘정 정자  13:32  13:33  09.07  
 무성봉  13:44  13:47  10.07  
 능내정 정자  14:01  14:02  11.08  
 감투봉  14:12  14:14  11.97  

 이마트트 레이더스 삼거리

 14:25  14:30

 12.57

 
 안양CC  14:38  14:38

 13.33

 

 당정역

 14:54  15:12  14.60  

 종가집 식당

 15:24

 15:25

 15.72  
 오봉산 갈림길  15:47  15:48  17.06  
 이동고개 삼거리  15:54  15:55

 17.57

 

 지지대고개

 16:45  

 20.75

 
         
 지지대고개 교차로

 17:06

 17:14    

 수원역

 17:44

 18:37

   

 서대전역

 20:04      

 

 

 

 

3월 11일 한남정맥 목감사거리까지 걷고

대전 오는길에 대전역-광명역 KTX 열차를 검색하니

20%가 할인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

바로 예매 할까 했으나

비가 와도 안가고

전날 술마셔도 안가고

하루 12번 바뀌는 마음이

절묘하게 18일 아침에 변해도 안갈수 있기에

그래서 예매를 하지는 않았다.

난 혼자 다니는 경우가 많기에

아무래도 그날 그날 변덕이 심하다.

때문에 예약을 가까이 하지 않는다.

표가 없으면 바닥에 앉아 가도 되기에...

 

17일...

산행을 하루 앞두고

광명행 KTX를 예매 하려 하니

20%할인은 없어지고 5% 적립만 나온다.

이런...

5일만에 변심 하는 코레일 같으니라구....

 

이미 예매를 해둬야 저렴하게 표를 구할수 있을듯.

하루전인가까지 수수료도 없고

수수료도 해봐야 400원이니

앞으로 코레일은 미리미리 표를 사둬야 겠단 결심이..

 

아무튼...

자리도 불편한 KTX열차를

제값 주고 가기에는

살림이 궁핍하여 안되겠기에

서대전역에서 출발하는 안양행 첫 열차표를 예매한다.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집을 나와 서대전역으로 걸어간다.

 

 

      서대전역

 

 

      승차준비 하라 하신다.

 

 

      57살 먹은 낯선 아저씨의 얘기만 듣다 보니 안양역.

 

 

독거총각이라 집에서 밥먹는 일이 거의 없다.

그래서 안양역 앞의 서브웨이에서 샌드위치 하나 사 먹는다.

그리고 31-7번 버스 타러 출발~

 

 

      버스정류장, 31-7번 버스를 목빠지게 기다린다.

 

 

      애타게 기다리던 31-7 버스에 오르고...

 

 

      10리는 가시게나, 31-7 버스여~~

 

 

      목감사거리, 버스에서 내림과 함께 오늘의 한남정맥을 잇기 시작한다.

 

 

예전 한남정맥때는 동서로 도로를 따라 걸었으나

오늘은 수인로 방향을 따라 걷는다.

한남정맥은 두번째지만

이 수인로는 처음 걷는 길이렸다!!!

 

 

      서해안고속도로 굴다리에서 좌회전..

 

 

 

 

 

 

      서해안고속도로를 건너고...

 

 

 

 

      여기는 평택파주고속도로

 

 

 

 

      목감10통민원신이란다.

 

 

 

 

 

 

      난 고생길로 가서 고생 많이 했다.

 

 

      윗 사진 고생길로 가서 고생 많이 하고 군부대 철조망을 만난다.

 

 

 

 

      군대 철조망을 따르다 우측으로 급격히 틀어진다.

 

 

군부대 철조망을 따르다

우측 90도로 틀어진다.

순간 이 길이 맞나 싶을 정도로 등산로가 꺽인다.

그리고 약간의 내리막길후에 나타나는

등산로 흐지부지한 길...

 

 

      뚜렷치 않은 등산로

 

 

      생강꽃도 만난다.

 

 

능선 정상부에는 철조망이 있어

능선 살짝 아랫쪽으로 난 등산로를 따른다.

그러다 만나는 211봉.

알바 조심해야 할곳.

진행방향 우측으로 자연스레 가게 되어 있는 등산로.

또한 리본도 많이 걸려 있다.

하지만... 정상에서 우측으로 틀어진다.

 

 

      철계단과 로프를 잡고 오른다.

 

 

      걷다 보이 이런 풍경도 펼쳐지고...

 

 

 

 

 

 

진행방향 우측으로

뿌연 날씨속에 조망이 펼쳐진다.

오늘 저녁부터 비 소식 때문인지

가시거리가 좋지는 않지만

높은곳에서 내려다 보는 풍경은

날씨와 가시거리에 상관없이

늘 마음을 후련하게 해준다.

 

 

 

 

 

 

 

 

 

 

 

 

조망 좋은곳에서 앉아서 쉬다보니

한기가 느껴지고

다시 걷기 시작.

그리고 만나는 헬기장.

이곳에서 동쪽으로 향하던 능선이

남쪽으로 꺽인다.

 

 

      헬기장 터

 

      헬기장의 삼각점

 

 

헬기장을 지나 철조망을 만나고..

철조망을 지나니 그때부터 등산객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그리고 잠시후 막걸리 파는 곳을 만난다.

 

 

      이곳에서 옥수수막걸리 한잔...

 

 

옥수수막걸리와 장수막걸리 두 종류를 팔더라.

옥수수 막걸리 한잔 2000원을 주고 사마신다.

 

이곳은 수리산 도립공원으로

머지 않아 이 먹걸리집도 없어질것이다.

산에서의 음주가 금지된 지금

도립공원에서 이런 장사를 눈감아줄

지자체는 어느 한 곳 없을것이기에...

 

 

      안주는 무한리필

 

 

 

 

수암봉에 오른다.

역시 경기도의 산이라 사람이 참 많다.

막걸리 마시며 들은 얘기,

오늘따라 유난히 등산객이 더 많다 하더라.

398m로 썩 높은 산은 아니지만

조망이 참 좋다.

키 작은 사람도 아름다운 사람이 많듯이

꼭 높은 산만이 아름다운것이 아니다.

 

 

      수암봉 정상석

 

 

 

 

 

 

      수암봉에서 본 지나온 길

 

 

 

 

      관악산이 아주 흐릿하게 보인다.

 

 

      수리산도림공원의 최고봉 태을봉, 태을봉에 한남정맥에 속하지 않는다.

 

 

 

 

      다음 걷게될 한남정맥상에 위치한 광교산이 보였는데 사진으로는 안보인다.

 

 

 

 

 

 

 

 

 

 

 

 

 

 

 

 

      이어갈 한남정맥, 슬기봉을 지나서는 갈 봉우리가 보이지 않는다.

 

 

수암봉 정상석만을 사진에 잘 담고 싶었으나

수암봉을 벗삼아 사진 찍는 등산객이 많기에 포기한다.

 

계단을 따라 살짝 내려가고

계단에 묶인 울타리를 넘어

점심 식사를 한다.

 

 

      식사... 산에서 얼마만에 먹어 보는 쌀밥인지...

 

 

      식사하며 바라본 가야할길, 가야할 길을 보니 막막하여 밥이 한공기뿐이 안넘어 간다.

 

 

밥 먹고 다시 계단에 올라서고

계단을 따라 내려가니 헬기장에 만난다.

때가 때인지라 헬기장 곳곳에서 식사하는 이들이 눈에 띈다.

 

 

 

 

예전 알바했던곳...

그래서 수리산근처를 제대로 가지 못했던곳.

이정표가 없기에 긴장해야 한다.

과거의 알바를 반복하면 바보가 되는 것이기에...

 

 

      이곳에서 휀스를 따라 가면 꽤 많이 걸을 수 있다.

 

 

      산을 벗어나 임도를 따라... 사진 중앙에 보이는 뾰족한 산이 슬기봉

 

 

      살짝 임도를 따라 오른다.

 

 

      내려온길

 

 

 

 

      슬기봉, 태을봉 방향으로...

 

 

      이 군사시설덕에 편한길을 걷게 된다.

 

 

      콘크리트 임도를 따라 살짝 오른뒤 좌측의 계단으로...

 

 

      태을봉 가는 길을 따라 슬기봉까지만....

 

 

계단을 따라 쭉~ 오른다.

그리고 계단의 끝.

철조망 넘어 바위가 하나 보인다.

이곳에 슬기봉에 정상에 가장 가까운곳이다.

 

 

      슬기봉 정상에 가장 가까운곳

 

 

      슬기봉에서 태을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슬기봉 바로 아래의 이정표, 임도5거리 봉향으로, 이곳도 조심해야 할곳.

 

 

 

 

      임도5거리 방향으로...

 

 

 

 

      가야할 능선, 갈길만 봐두면 큰 알바는 하지 않는다.

 

 

      잘사는 마을이라 숲속의 화장실까지 있다.

 

 

      쉼터도 종종 보이고...

 

      길이 룰루랄라다... 이쁜 산책로이며 부담 없는 산책로.

 

      산악 자전거는 산을 꽤 많이 훼손시킨다.

 

 

하늘정이란 정자를 지나 완만한 오르막길.

그리고 만나는 넓은 공터와 많은 의자.

의자에 앉아 식사 하는 사람들과

약간의 대화소리가 흘러 나오는곳.

바로 무성봉이다.

조망은 없다.

쉬는 사람들만 보일뿐.

 

 

      무성봉 정상부

 

 

      무성봉 정상석

 

 

      무성봉 정상의 삼각점

 

 

      감투봉 방향으로....

 

 

이정표상 감투봉을 향한다.

감투봉도 한남정맥에 속하는 봉우리.

계속 되는 산책로이다.

 

 

 

 

      감투봉을 향해...

 

 

      역시 감투봉 방향으로...

 

 

      능내정을 지난다. 쉬지는 않는다. 젊기에 아직은 많은 쉼 시간이 필요치 않다.

 

 

 

 

      감투봉 정상의 철탑

 

 

      늘 사내의 심장을 뛰게 만드는 '아가씨'

 

 

      감투봉 정상부, 공원에서의 쉼터이다.

 

 

 

 

 

 

 

이정표가 있지만

이정표상 당정역방향을 찾기 쉽지 않다.

길이 워낙 많이서.

이곳도 꽤 신경써야 오리지날 한남정맥 능선을 밟을 수 있다.

 

 

      감투봉 정상에서 화살표대로만 오면 되는에 이 길이 아차하면 좌측으로 보이는 사람들 방향으로 내려간다.

 

 

      삼성마을 아파트

 

 

      삽질중

 

 

      우측 초록색이 이마트트레이더스

 

 

산을 벗어나 도로로 내려선다.

내가 예전 한남정맥 할때

이곳은 완전 삽질중였는데...

그래서 공사장 한켠으로해서 산에 올랐던 기억이..

그곳이 이제는 인간닭장이 세워져있다.

 

 

 

 

 

 

 

 

      안양CC, 입구만 빼고 주위의 모든게 변했다.

 

 

      용호고등학교 앞에서 당정천을 따라 우측으로...

 

 

정확히 따지자면 당정천이란 물을 건넌 한남정맥.

우횟길이라 건너게 되는것이다.

정확한 길은 안양CC인데 다들 이렇게 가기에....

예전이나 지금이나 난 이 당정천 옆길로 진행한다.

 

 

      용호고등학교 담벼락과 당정천 사잇길을 걷는다.

 

 

      물론 당정역 방향으로, 골프장 둘레길이란다.

 

 

      당정천을 우측에 두고...

 

 

      당정천을 따라 가면 되는데 공사중이라서....  부득이 용호중학교 방향으로 간다.

 

 

      용호중학교 입구를 지난다.

 

 

 

 

 

 

      아파트단지를 빠져나와 만나는 당정공원

 

 

      참 한산했던 당정역인데 이제는 사람들이 꽤 많이 늘어났다.

 

 

당정역을 지나야 한다.

당정역 3번 출구로 진입하여

당정역 2번 출구로 빠져 나가야 한다.

 

당정역의 편의점에서 맥주 하나 사마신다.

 

 

      당정역

 

 

      2번출구로 당정역을 빠져 나간다.

 

 

 

 

      당정역 2번 출구를 빠져나와 직진~~~~

 

 

 

 

      사진 좌측의 산길로 가야 정석이지만 큰 의미가 없어 그냥 도로를 따라 간다.

 

 

 

 

 

 

      종가집 식당 방향으로...

 

 

예전 한남정맥 할 당시.

다니엘兄과 이 길을 함께 했는데

종가집에서 식사를 하며

갈비4인분과 소주를 겸한덕에

목표지점까지 못가고 당정역에서 집에 돌아간 기억이....

 

몇년만에 반가운 마음에 갈비 한대 뜯으려 했으나

갈비도 메뉴에서 사라졌고

오늘은 영업을 안하더라.

 

 

      영업을 하지 않아 그냥 지나친다.

 

 

      임도를 따라...

 

 

      굴다리를 경유 하지 않고 그냥 굴다리 위로 올라 도로를 건너 산으로 접근하는게 더 쉬울듯....

 

 

위 사진의 굴다리를 지나

민가를 통하여 산에 오른다.

굳이 굴다리를 지나지 않고

굴다리 위의 도로를 건너서

산에 오르는게 길이 더 쉬울듯.

짧게 잡목을 지나서 등산로에 오른다.

 

등산로에 올라 잠시 걷고

그리고 만나는 오봉산 갈림길.

예전에는 오봉산을 갔었는데...

요즘은 오봉산 오르는 사람들이 썩 많지 않은듯.

오늘은 오봉산에 오르지 않고

그냥 한남정맥 능선을 따라 걷는다.

 

 

     

 

얼마 안가 또 만나는 도로.

이동고개삼거리이다.

차량 통행이 썩 많지 않아서

무단횡단하기 좋은곳이다.

 

 

      이동고개삼거리

 

 

 

 

산으로 올라야 하는곳이 공사중이다.

결국 공사장을 거쳐야 하는 상황.

마침 개구멍이 있어 이곳을 통과해

빠른걸음으로 공사장을 벗어난다.

 

 

      개구멍을 통해 산으로...

 

 

      괜한 소리 듣기전에 후딱 공사장에서 벗어난다.

 

 

      한남정맥 능선의 등산로에 오른다.

 

 

      의왕이동공동묘지를 통과한다.

 

 

 

 

 

 

또 다시 한남정맥이 끊긴다.

과천-의왕간 고속화도로로 인해

삥~우회하여 동물이동통로를 통해

과천-의왕간고속화도로를 건너야한다.

 

 

      과천의왕간 고속화도로

 

 

 

 

과천-의왕간 고속화도로를 건너고

가파른 오르막을 올라 봉우리에 오른다.

그러면서 수원땅을 밟게된다.

수원과 의왕 경계를 걷게 되는데

이정표가 아주 삐까뻔쩍하다.

이정표에는 수원둘레길이라 써 있다.

 

 

 

 

      빛나는 이정표

 

 

      이정표만 빛나는게 아니고 길도 빛난다.

 

 

 

 

      이정표를 보고 지지대고개를 간다.

 

 

 

 

 

 

 

 

 

      지지대비

 

 

 

 

      지지대고개 도착

 

 

 

 

 

 

지지대고개에 도착하고...

1번국도변의 인도를 따라

지지대교차로를 향해 내려간다.

 

걸어 내려가는중 지지대쉼터에서

세면하고 옷도 갈아입니다.

따뜻한물도 나오는 21세기에 어울리는 지지대쉼터 화장실이더라.

 

 

      지지대교차로 버스정류장

 

 

      수원역 가는 버스는 참 많이 있다.

 

 

5번버스에 승차...

그리고는 수원역을 향해....

 

 

      5번버스 안...

 

 

      수원역

 

 

 

 

표을 예매한다.

좌석이 없어 입석으로..

시간이 남아 베스킨라빈스 하나 사먹는데

춥다..

그래서 오뎅도 사먹는다.

서대전역에 와서 짬뽕에 소주 한잔 하며 오늘 하루 마감~~~~

 

길을 미끈하게 잘 나있으나

낮아도 산은 산인지라

체력소모가 은근 크다.

 

예전 한남정맥을 쉽게 생각하고 한여름 한남정맥을 걸었는데

생각보다 힘들었던 한남정맥 였다.

그때의 생각이 났던 오늘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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