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짜 : 2022년 2월 22일(화) ~ 24일(목)
●사용경비 : 청주공항 - 제주공항 (에이로케이 14500원)
제주공항 - 청주공항 (제주항공 20400원)
제주 함덕 포엠하우스 301호 2박 (현금 90000원)
대전 복합터미널 - 청주공항 (버스 4200원)
청주공항 - 유성터미널 (버스 4500원)
● 카메라 : Nikon1 J5
요즘 좋은 소식이 없다.
그냥 우울한 얘기만 들려온다.
그래서 바람이나 쐬러 가야겠다.
강원도 동해안 갈까, 제주도 갈까.. 고민하다가...
가난하면 제주도 가는게 맞다.
요즘은 강원도 보다 제주도가 싸다.
아침에 제주도 표를 예매한다.
14시25분 부재중 전화가 와 있다.
엄마가 입원중인 중부요양병원이다.
얼마전 이곳 병원에
코로나가 집단 감염되어 엄마는 고립된 상태다.
전화를 하고 담당 의사와 통화를 한다.
오늘 엄마 코로나 확진이란다.
저번주 이 병원 4층에서 90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왔다 했다.
다른 병원으로 가야 하나 고민 했는데
옮기기도 쉽지가 않다.
애초에 다른 병원 가려 했는데
거절 당하여 이곳에 입원중인 상태인지라....
발길이 떨어지지 않는다.
하지만 내가 뭐 할 수 있는건 아무것도 없다.
그냥 한없이 술만 땡기는 날이다.
↑ 잠시 고민 했지만... 그냥 예정대로 제주도로 간다.
이미 청주공항행 표를 예매하여서
시간 되기만 기다린다.
올해 삼재인가??
연초부터 참 안풀린다.
↑ 버스에 오르며 QR코드 인증하니 검표완료라 뜬다. 신기한 세상... 종이가 점점 필요없어지는 세상이다.
↑ 청주공항 도착. 2022년도에는 처음 왔구나!!!
에어로케이 비행기값 5000원,
공항이용료 4000원,
유류할증료 5500원.
그래서 14500원 주고 예매한
제주행 17시40분 표를 발권 받는다.
에이로케이를 20번 가까이는 탄듯한데....
지금까지 지연이 단 한번도 없었다.
아주 마음에 든다.
반면... 키오스크로 승차권이 발권 되지 않는다.
또한 승차권 발권시 신분증도 있어야 한다.
이런 번거로움은 언제 해결될런지....
오늘 역시 정시에 비행기는 출발한다.
혼자 갈때는 대화 할 사람도 없고 한데
창가로 배정해 주지,
통로쪽으로 배정해 주서 눈만 감고 있는다.
에어로케이가 키오스크로 발급만 되어도
내가 창가로 자리를 배정했을텐데....
↑ 제주공항 도착
4번게이트에서 '껄'을 만난다.
그래서 서문시장으로 이동하여
삼겹살에 소주 한잔 한다.
오늘은 '삼성식당'을 갔는데....
그냥 그냥.....
식사 끝내고
낮에 직접 전화로 예약한
함덕 포엠하우스로 이동한다.
이동중에 함덕 교촌치킨에 전화를 해
닭 한마리 튀겨 놓으라 한다.
내가 올 시간을 얘기해주니
방에 난방을 미리 해 뒀고
방 열쇠는 침대에 올려 뒀다.
치킨에 맥주 마시고 잔다....
잔득 마시고 침대에 누웠는데...
요즘 참 슬프다.
특히나 엄마 걱정이 너무 크다.
11월 무릅 관절 수술을 했는데
지금 까지 걷지도 못한다.
수술 전보다 더 힘들고 아파하며
더구나 병원에서 코로나까지 감염되고....
엄마에게 너무 미안한 마음만 든다.
↑ 아침에 눈을 뜨니 함덕해변이 창가로 보인다.
↑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바라보는 함덕해변
방에서 느긋하게 나온다.
숙소 바로 옆에 해장국집에서 식사 할까 하다가 안먹는다.
↑ 숙소를 빠져 나온다.
한라산 산간도로를 지난다.
눈이 별로 안쌓였다.
그렇게 서귀포로 간다.
김밥이나 사먹을까 했는데
사람의 얼굴을 한
굶주린 하이에나들이 잔득 있어
김밥 사는건 포기한다.
줄서서 먹을 만큼 먹는거에 시간을 소비 하진 않는다.
서귀포에서 남원, 표선, 성산 방향으로 해안도로를 따라 가기로 한다.
제주도의 동쪽해변이다.
↑ 날씨가 흐리다.
↑ 성산이 가까워지며 하늘이 파란해진다.
↑ 성산일출봉이 살짝 보인다.
뭐 먹을까 하다가....
낙원의밤 촬영지에서 비린내나 좀 맞고 가자 한다.
모듬 중(두가지)와 회를 주문 했는데
모든 회가 안된단다.
그래서 모듬 대 (문어, 소라, 전복)으로 주문한다.
물론 소주도 한병~
↑ 모듬 대 (문어, 전복, 소라)
↑ 라면도 추가 주문....
소주 한병만 마시고 나온다.
그리고 2차를 먹어야 겠는데....
그래서 간곳이 함덕 닭해장국.
↑ 맛없으면 소주 1병, 맛있으면 소주 2병을 계획하고 입성한다.
↑ 닭육개장과 파닭무침을 주문한다.
↑ 파닭무침.
↑ 닭육개장
술 안주라 하면
짭짭하고 매콤해야 술이 술술 넘어가는데
이 집은 그런면이 부족하여
소주 1병으로 마무리 한다.
함덕 포엠하우스에 들어가고....
씻고 조금 띵가띵가~
심심해서 맘스터치에서 햄버거 사갖고와
맥주 마시고 잔다.
다음날 아침.
집에 가는 날이다.
8시40분 비행기라
숙소에서 일찍 나온다.
↑ 함덕 해변...
공항 근처에 가니
비행기 시간까지 여유가 있다.
그래서 근처에서 해장국 한 사발 한다.
↑ 이곳에서 식사를 하고 간다.
↑ 내장탕. 소주가 생각나는 맛이 아니라 모닝 소주는 안마신다.
↑ 키오스크로 발권한 승차권. 창가로 지정했다.
제주 항공은 제 시간에 뜬 기억이 거의 없는데
왠일로 오늘은 제시간에 뜬다.
↑ 집 가는길에 내려다본 제주공항
↑ 4월에 다시 보자. 제주도.
청주공항 도착하여
407버스를 타고 집에 갈까 하다가
유성행 시외버스가 있기에
10시30분 버스로 유성에 간다.
그리고 지하철 타고 집으로....
짧게 술마시러 간 제주도.
그냥 짧게 바람 잘 쐬고
'나들이 > 나들이 - 여 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주도 나들이 ; 군산오름 - 버거스테이 (0) | 2022.03.22 |
---|---|
후망지맥 가려 했으나... 못가고... (0) | 2022.03.08 |
하늘 파란날 섬진강, 지리산 훑기... (0) | 2022.01.20 |
제주도 나들이 ; 수월봉-낙원의밤 촬영지-지미오름 (0) | 2021.12.30 |
보령 해저터널 지나 원산도, 안면도를 가다 (0) | 2021.12.1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