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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들이/나들이 - 여 행

홋카이도 여행 4일차 ; 오타루-지옥계곡-지구곶-도야호-무로란

by 똥벼락 2019. 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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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 여행 마지막 일정은 태평양을 보러...

 

 

●날      짜 : 2019년 1월 2일 (수)


●코      스 : 오타루 - 노보리베츠 지옥계곡 - 무로란 지구곶 - 도야호 - 무로란

 

●사용경비 : 주유 (3000엔)

                 지옥계곡 주차료 (500엔)

                 점심식사 슈퍼 (2670엔)

                 호텔 뉴 버것 무로란 (7300엔)

                 호텔 뉴 버것 무로란 주차료 (300엔)                

                 꼬치 (5870엔)

                 꼬치2차 (2800엔)

                 편의점 (1700엔)        

                 총 합계 (24140엔)


●금일 일정 및 맵코드

 지명

  전화번호

 맵코드

 비고

 지옥계곡 (무료주차장)

 

 603287205 

 

 지구곶

 

 159165829*63

 

 호텔 뉴 버것 무로란

 (부킹닷컴 7300엔)

 143-41-4953

 159347865*60

 

 

 

태평양에 떠 있는 섬 홋카이도.

겨울왕국을 벗어나

태평양을 보러 갈 것이다.

홋카이도에서의 여행은 실질적으로

오늘이 마지막이다.

오늘 밤은 맛난걸로 푸짐하게 먹고 싶은 그런 날이다.

식당 선정을 잘 할런지 모르겠지만...

 

6시 무렵 호텔을 빠져나온다.

눈이 펑펑 내리고 있다.

조용한 분위기를 다시 사진에 담아보고자

오타루 운하로 차를 돌린다.

하지만...형광등을 다 꺼뒀더라.

형광등을 끄니 역시 유등천이 더 멋지다란 생각이 든다.

형광등 꺼진 오타루 운하는 그냥 지나치고

오르골당으로 간다.

그리고 아무도 없는 오르골당을 사진기에 담는다.


 

     아무도 찾지 않는 새벽의 오타루 오르골당

 

 

 

 

오르골당 카메라에 담고는

노보리베츠 지옥계곡으로 향한다.

노보리베츠는 오타루와 함께 관광 필수(?) 코스라

홋카이도 오는 이들은 거의가 와보는 곳이다.

홋카이도에 왔으니 한번 가줘야 할 듯한 분위기.

그래서 간다.

노보리베츠의 지옥계곡으로....

 

 

     고속도로를 빠져나오니 정면으로 도깨비가 보인다.

 

 

인터넷에 찾아보니

지옥계곡 무료주차장이라고 하여

그곳의 맵코드를 입력했는데

유료 주차장이더라.

 

 

     노보리베츠 주차장, 500엔의 주차료가 있다.

 

 

     500엔의 주차료

 

 

     주차 완료

 

 

     지옥계곡으로 향한다.

 

 

     화장실 앞. 이곳도 국립공원으로 지정된곳이다.

 

 

지옥계곡으로 가까워지며

유황냄새 서서히 강하게 코끝을 자극한다.

 

 

     노보리베츠온천 지옥계곡이란 글 뒤로 연기가 뽀록뽀록 나온다.

 

 

계곡에서 연기가 피어 오르며 물이 흐린다.

아름답거나 멋지진 않지만

대한민국에서 볼 수 없는 풍경이기에

잠시 들를만하구나...란 생각이 들뿐이다.

즉, 내 취향은 아니다.

그래도 왔으니 한번 둘러는 봐야겠다.

 

 

 

 

 

 

 

 

 

 

 

 

 

 

 

 

 

 

 

 

 

 

 

 

 

 

 

 

관람할수 있는 길이 몇몇 있는데

겨울에는 두곳만 열어 두더라.

한곳은 족욕이 가능한곳인데

거리가 좀 되어 포기하고

짧은 코스를 잠시 다녀오기로 한다.

 

 

 

 

 

 

 

 

 

 

 

 

 

     연기가 상당히 많이 피어 오른다.

 

 

 

 

 

 

 

 

 

 

산책로의 끝...

동그랗게 생긴곳이 온천수가 고여 있고

동전들이 보인다.

 

 

 

 

 

 

지옥계곡 관람은 여기까지...

주차장으로 돌아온다.

이제는 무로란의 지구곶으로 향한다.

지구곶도 꽤 가고 싶어하는곳이다.

 

지구곶은 홋카이도 패키지 여행에는 썩 많이 포함되지 않는듯하다.

주차장에는 차 한대만이 서 있다.

사람이 없을듯하다.

기분 좋은 지구곶~

 

 

 

 

     저 산은 무엇을까....

 

 

     지구곶 답게 지구본이 있다.

 

 

 

 

바다가 보이는 전망대로 향한다.

인스타그램에 올리란 액자 모양의 사진찍기 터가 있다.

 

 

 

 

 

 

지구곶에 오른다.

난 지금 호미곶까지 걷는 호미지맥을 하고 있다.

호미곶은 참 많이 갔다.

일출도 많이 봤고...

호미곶 보다는 좀 더 스케일이 웅장하다.

굉장히 넓게 보이는 태평양.

바다가 살짝은 둥글에 보인다.

이래서 지구곶이라 불리나보다.

 

 

 

 

등대로 가는 길을 막혀 있고

전망대에서 쭉 훌터가며 카메라에 담는다.

 

 

 

 

 

 

 

 

 

 

 

 

 

 

 

 

 

 

 

 

 

 

 

 

손이 얼이 붙을 만큼 시렵다.

바람이 꽤 많다.

이러니 사람이 없지 싶다.

정말 아름다운곳이긴 하다.

춥워서 인지 사람이라곤 나 말고는 두명뿐이다.

커플으로 보이는데 사진일 찍어달라더라.

일본말로 했으면 안찍어줬다.

영어로 해서 찍어줬다.

난 배려 많은 사내이긴 하지만

일본 애들에게 만큼은 배려를 포기했다.

 

 

 

 

     전망대에서 한발짝 물러나서 전망대를 담아본다.

 

 

 

 

전망대에서 뒤로 돌아보면 종이 달려 있다.

올라가서 종도 한번 쳐 본다.

에밀레종과는 비교도 안될만큼 형편 없는 소리.

땡~~ 소리가 전국노래자랑에서 탈락하는 소리와 똑같더라.

 

 

 

 

 

 

쭉 둘러보고...

다시 한번 태평양을 바라본다.

구름이 이상하게 변했다.

 

 

 

 

 

 

지구곶을 다 보고 나니

10시반정도 됐다.

이곳 지구곶에서 가까운곳에

무로란 최고의 맛집 '텐카츠'가 있다.

대기 시간을 생각하여

밥을 먼저 먹거리 한다.

백은장온천 이후로 먹는거에 많이 예민해져 있다.

 

텐카츠를 갔는데........

문을 닫았다.

이런... 

1월 1일과 2일은 묻닫는 음식점이 상당히 많더라.

일본은 구정보다 신정을 더 중시하나 란 생각이 들더라.

 

식당을 찾아 다니다 문연곳이 없어

더 구경이나 할겸...

무로란 팔경중 하나인 돗카리쇼에 간다.

이곳도 엄청 멋지더라.

 

 

     굶주리며 찾은 돗카리쇼

 

 

지구곶에서 보다 바람이 훨씬 강해져

눈을 뜨기 조차 힘들더라.

어쩜 바람때문이 아닌

눈부시도록 아름다운 풍경때문에

눈을 뜨기 힘들었을지도 모른다.

 

 

     돗카리쇼 전망대에서 바라본 태평양

 

 

 

 

 

 

 

 

 

 

 

 

 

 

이번은 무로란 팔경중 하나인 금병풍으로 간다.

지구곶, 돗카이쇼, 금병풍... 다 근처에 있다.

금병풍은 뭐... 별 볼것도 없더라.

 

 

 

     무로란 팔경 금병풍

 

 

 

 

 

 

밥을 먹어야 겠다.

그래서 무로란의 식당을 검색하여 찾아가 보지만 문이 닫혔다.

무로란이 썩 큰도시도 아니고

인구가 없기로서니 이렇게 문을 연 식당이 없단 말인가??

결국은 대형 마트에서 도시락을 사서 차에서 먹는다.

남들은 일본와서 잘 먹고 다니던데

대체 왜 난 찾아 먹지를 못하는지...

 

아무튼 도시락을 사 먹고

도야호를 향한다.

무로란에서 썩 가깝진 않지만

바로 숙소 가기는 이른 시간이라 도야호를 가기로 한다.

 

도야호 가는 고속도로...

이길도 꽤 이쁘더라.

정면으로 보이는 우스산.

우스산 휴게소가 있어 잠시 멈춘다.

 

 

     우스산휴게소

 

 

     우스산 휴게소에서 본 태평양

 

 

 

 

 

 

     우스산, 저 산 뒤로 도야호가 있다.

 

 

 

 

고속도로를 달리고 국도를 달려 도야호에 도착한다.

동그랗게 생긴 호수에

나카지마라는 섬이 있어 지도를 보면 도너츠 같이 생긴 도야호.

 

호숫가 도로를 따라 길이 나있어

드라이브 하기 좋은곳이다.

호숫가 도로를 따라 빙 돌기 시작한다.

물론 차를 타고...

 

 

 

 

 

 

 

 

     가운데의 산이 '나카지마'라는 호수속의 섬이다.

 

 

 

 

 

 

 

 

 

 

 

 

 

 

 

 

도야호까지 보고...

오늘의 일정은 끝.

무로란 숙소로 향한다.

 

주차를 하고 짐을 들고 방으로 들어간다.

10층였는데 흡연실이다.

난 흡연실 예약을 안했는데...

1층에 내려가니 금연실은 없단다.

어쩔수 없이 다시 10층에 올라와

창문을 활짝 열고는 밖으로 나온다.

 

 

 

 

 

 

     1007호실에 입실한다.

 

 

실패 확률을 줄이기 위해

오늘은 남들의 리뷰를 확인한다.

호텔에서 걸어서 10분이나 될까??

근거리에 위치한 꼬치집.

야케도리노 잇페이 (やきとりの一平中島本店).

5시 오픈이래서 5시 10분쯤 갔다.

 

 

 

 

들어갔더니만 헐....

이미 만석이란다.

얼마나 기다려야 하냐 물으니

5시 시작이기때문이 얼마나 기다려야 할찌 모른단다.

즉, 이제 문을 열었기 때문에 언제 손님이 나갈지 모른단거지.

그냥 기다리기로 한다.

그러며 메뉴판을 보며 고른다.

꼬치집은 참 주문하기 난감하더라.

그나마 영어판 메뉴가 있어

폰으로 찾아가며 메모지에 몇몇을 적으며

손님이 빠지길 기다린다.

 

알고보니 이 꼬치집이 엄청 유명한 집으로

무로란 최고의 맛집 두곳중 한곳이라더라.

그 두곳이 바로 이집이고

또 한집은 낮에 문닫아서 못간 덴카츠...

 

 

 

 

 

 

기다리고 점원을 따라 들어간다.

앞에서는 작은 점포인지 알았는데

미로같이 참 많은 방이 있더라.

 

 

 

 

 

 

그냥 몇몇개 주문해서 먹는다.

먹으며 옆집 아줌마들이 무얼 먹는지 봐가며

이름 알려 달래가며 추가 주문하며 먹는다.

맛나더라.

맥주도 주문해 가며 먹는다.

아사히맥주.

삿포로에는 다들 나마비루(생맥주)는 삿포로클랙식 맥주인데

이곳은 아사히맥주라 더 좋았다.

 

 

 

 

엄청 먹었는데 5000엔이 조금 넘는다.

더 먹어도 좋겠지만 장소를 바꿔야겠다.

기다리는 사람도 많고 해서...

 

나와서는 또 다른 꼬치집을 간다.

두번째 찾은 집은 토키다케(鳥竹)

이집은 대 실망...

 

요리과정부터 별루더라.

죄다 포장 봉지에서 꺼내

불에 구워줄뿐....

장인정신이 없는 식당이었다.

 

 

     엄청 바가지 씌우는 영감님

 

 

 

 

 

 

 

 

맥주 세잔을 마신다.

그리고 돼지고기 꼬치 두개를 시키고...

이때까지도 기분 상하지 않고 잘 먹었다.

 

 

 

 

계산을 하고 나가려고 금액을 물으니

3200엔 이란다.

우리돈으로 32000원 정도...

 

내가 먹은거라고는 위 사진의 꼬치 두개, 맥주 3잔이 전부인데...

너무 비싸다고 하며 내가 먹은거 맞냐 물으니

꼬치 두개에 맥주 4잔이라 한다.

3잔이라 한참을 얘기해도 아니라며 4잔 마셨다 하더니

옆 사람이 3잔 맞다고 거들어주더라.

그때서야 500엔을 빼고 2800엔이란다.

대체 어떻게 계산이 된건지...

맥주 세잔 1500엔이라 하고...

꼬치 하나가 650엔 이란 말인가??

터무니 없는 가격...

아무리 TAX를 생각해봐도 너무 비싼 가격.

자리값이 있었나보다 생각하고 만다.

 

결국 마무리에서 기분을 또 망친다.

바로앞 편의점에서 맥주와 오뎅을 사들거 호텔로 들어온다.

점심에 슈퍼에서 산 튀김을 오뎅국물어 넣어

나름 일본식으로 리모델링한 오뎅국물과 오뎅을 먹으며 맥주를 마신다.

이렇게...

홋카이도에서의 마지막 날을 보낸다.

 

내일은 오타루 운하보다 아름다운

유등천 옆에 있는 우리집에 가는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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