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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들이/나들이 - 산 행

수원산 나들이 (명덕삼거리-수원산-큰넉고개-죽엽산-비득재)

by 똥벼락 2017. 9.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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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운길은 길이 아니다

 

●날     짜 : 2017년 9월 18일 (일)

 

●날     씨 : 맑음

 

●참가인원 : 뫼또메종주클럽 회원들과 함께

                  

● TRACK  : download

 

●코     스 : 명덕삼거리 - 수원산 - 큰넉고개 - 비득재 (산행시간  7시간 18분)

       

●사용경비 : 뫼또메종주클럽 회비 (35000원)

 

 

지  명

도착시간

출발시간

 비  고

 명덕삼거리

 

 08:03

 

 수원산 갈림길

 08:46

 08:46

 

 수원산

 08:51

 08:52

 

 국사봉

 10:38

 10:44

 

 큰넉고개 (육사생도 6.25 참전 기념비)

 11:32

 11:47

 

 죽엽산

 14:00

 14:37

 

 비득재

 15:22

 

 

 

 

 

 

뫼또메종주클럽은 현재 월 2,4주에 걸쳐

한북정맥을 행하고 있다.

난 뭐 요즘 갈곳이 마땅치 않아 한달에 한번은 가고 있다.

그 한달에 한번꼴이 오늘이 된다.

 

명덕삼거리에 도착과 함께

회원들 하나, 둘 하차하고...

난 그때서야 양말을 신는다.

 

 

      <명덕삼거리>

 

 

양말 신고,

신발끈 묶고...

차에서 산행준비를 마치고

차에서 내리니

회원들 기념 촬영후 산으로 오르고 있다.

난 그때서야 명덕삼거리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는다.

 

 

      <명덕삼거리>

 

 

 

 

      <명덕삼거리>

 

 

      <명덕삼거리>

 

 

가장뒤에서 출발한다.

뫼또메에서 난 늘 가장 후미이다.

 

 

      <명덕삼거리~수원산 갈림길>

 

 

명덕삼거리 출발...

출발과 함께 산에 오르고

예전 이곳을 지날때 악취가 참 많이 났던 기억이...

개 사육장이 있었거든...

지금은 지도를 보니 멧돼지 사육장으로 나온다.

아무튼 악취가 크게 난다는 느낌은 없다.

 

 

      <명덕삼거리~수원산 갈림길> 이제는 멧돼지 사육장이 되었다.

 

 

 

 

 

 

쉬엄쉬엄 수원산 갈림길에 도착한다.

정면으로 펜스가 딱 막고 있다.

한북정맥은 좌측,

수원산은 우측방향이다.

만약 수원산을 간다면

수원산을 갔다가

다시 이곳으로 돌아와야 한다.

 

 

      <수원산 갈림길>

 

 

      <수원산 갈림길>

 

 

갈림길에 전망 테크가 있어

조망을 바라보며 가쁜숨을 돌린다.

 

 

      <수원산 갈림길>사진상 가장 높은산, 중앙 우측으로 보이는 주금산, 그리고 축령산과 서리산은 너무 흐릿하게 보인다.

 

 

 

 

      <수원산 갈림길>운악산 방향은 통 보이는것이 없다.

 

 

썩 멀지 않으니 수원산이나 가보자.

후미가 너무 여유있게 걷는거 아닌가 싶지만

설마 버리고 갈까 싶다.

 

 

      <수원산 갈림길~수원산>

 

 

군부대 옆길을 따라 걷다가

군부대 정문과 이어지는 콘크리트 임도를 만난다.

 

 

      <수원산 갈림길~수원산> 군부대 입구

 

 

      <수원산 갈림길~수원산> 군부대 입구에는 통하라 라고 써 있고....

 

 

      <수원산 갈림길~수원산> 임도를 따라 살짝 내려간다.

 

 

      <수원산 갈림길~수원산> 이 이정표를 따라 철계단을 오른다.

 

 

      <수원산 갈림길~수원산> 임도를 벗어나 철계단을 통해 다시 산으로...

 

 

철계단을 따라 오르고

잠시 흙길을 따라 오르면

수원산 정상에 오른다.

 

수원산 정상부는 헬기장으로 되어 있다.

예전에 없던 수원산 정상석이 있다.

 

 

      <수원산> 수원산 정상부는 헬기장이다.

 

 

      <수원산> 수원산 정상석

 

 

      <수원산> 수원산 정상에서 본 알수 없는 봉우리

 

 

      <수원산> 수원산 정상의 조망, 보이는것이 거의 없다.

 

 

다시 수원산 갈림길으로 향한다.

터벅 터벅...

바로 앞의 회원들과는 꽤 많이 벌어졌다.

 

 

      <수원산 갈림길> 또 다시 수원산 갈림길

 

 

      <수원산 갈림길> 다시 한번 주금산을 바라본다.

 

 

군부대 철조망을 따라 한북정맥 능선을 따라 걷는다.

정확히 따지자면 원 능선은 군부대가 장악하고 있으니

 

원 능선의 옆을 걷는셈이다.

 

 

      <수원산 갈림길 ~ 국사봉> 군부대 철조망을 따라 걷는다.

 

 

명덕삼거리를 출발해

수원산 갈림길까지 오르면

한동안은 큰 오르막도, 내리막도 없이

완만한 등산로가 이어진다.

체력소모가 크지 않게 걸을 수 있다.

 

 

 

 

      <수원산 갈림길 ~ 국사봉> 내촌방향으로...

 

 

 

 

      <수원산 갈림길 ~ 국사봉> 완만한 등산로

 

 

 

 

      <수원산 갈림길 ~ 국사봉> 이런 숲도 지나고...

 

 

      <수원산 갈림길 ~ 국사봉> 내 머리 위의 풍경

 

 

 

 

등산로에 김일성이 어찌어찌하다는 종이를 발견한다.

이건 뭔가 싶어 줍는다.

꽤 흥미진진한 사상의 글이 써 있는 종이이다.

 

 

 

 

 

 

      <수원산 갈림길 ~ 국사봉> 가야할 국사봉과 죽엽산이 보인다.

 

 

      <수원산 갈림길 ~ 국사봉> 이 철탑앞에 가면 조망이 참 좋다.

 

 

가장 뒤에서 헥헥 거리며 걷는데

앞서관 회원으로 부터 문자가 온다.

내가 들고 있는 물건이 필요하단다.

그래서 순간 속도를 내어 부지런히 간다.

철탑까지...

 

철탑에 가니 많은 회원들이 조망을 보고 있다.

 

 

      <수원산 갈림길 ~ 국사봉> 철탑에서 본 주금산

 

 

 

 

 

 

 

 

철탑 있는봉에서 한참을 논다.

모두들 내려가서도 더 쉬었다 간다.

요즘은 통 다리에 힘이 없어

속도 내기가 쉽지 않다.

 

한참을 쉬고 또 다시 걷기 시작...

좀 걷는데

멀리서 똥벼락~~ 똥벼락~~ 하며 나를 찾는듯한 목소리가 들린다.

설마 나일까 싶다.

왜냐하면 난 이곳에서 그리 존재감이 없기에...

 

헌데 목소리가 점점 크게 들리고

똥벼락, 나를 찾는게 맞더라.

그래서 부지런히 가니

국사봉에서 막걸리 한잔 하고

단체사진을 찍으려 한단다.

사진찍는걸 즐기지 않지만

이곳에서 빠진다 할 수 없기에 사진 한장 찍는다.

 

 

      <국사봉> 국사봉 정상석

 

 

      <국사봉> 국사봉 정상의 삼각점

 

 

국사봉 정상은 조망이 전혀 없다.

사방이 잡목으로 꽉꽉 막혀 있다.

 

 

      <국사봉> 꽤 오래된 국사봉 정상푯말

 

 

모두들 가고...

난 또 다시 가장 뒤에서 걷기 시작한다.

이제는 큰넉고개까지 계속 내리막길이다.

 

이 내리막의 끝.

큰넉고개로 육사생도 6.25참전 기념비가 나온다.

 

 

      육사생도6.25 참전기념비

 

 

      육사생도 6.25 참전 기념비 앞의 주차장에서 회원들이 식사를 하고 있다.

 

 

 

 

난 빵 하나만 달랑 들고 다니다 보니

삼삼오오 짝을 지어 먹는 식사가 꽤 불편하다.

반찬들 하나, 둘씩 내놓는데 내놓을것이 없다.

그러다 보니 함께 식사하기 불편하다.

 

아무튼 모두들 식사를 하기에

난 들고온 빵을 먹으려 하는데

회원 한분이 밥을 건낸다.

그래서 빵을 다시 넣고 밥으로 점심식사를 한다.

 

 

      가야할 길을 바라본다.

 

 

      가야할 죽엽산

 

 

큰넉고개에 도착하고

나는 오른쪽...

원 마루금을 찾아간다.

헌데 요즘은 좌측으로 내려가서 터널을 통해 도로를 건너가더라.

난 예전 기억이 있기에

예전의 기억을 더듬어 간다.

 

 

      <큰넉고개>

 

 

      <큰넉고개> 입간판에서 좌측으로 간다.

 

 

 

 

도로변에 거의 도착할 무렵....

몇몇의 건물이 있는데

숲에서 이 건물 마당으로 들어서기가 만만치 않다.

난 휀스를 넘었는데

여자회원들이 넘어가기 쉬워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여기 저기 왔다 갔다 하며 괜찮은 길을 찾아보지만

아무리 봐도 마땅한 길이 안보인다.

 

아무튼 그렇게 헤메고 헤메 그나마 나은길로 도로에 올라선다.

도로를 건너고 원 마루금으로 한북정맥을 이어간다.

 

 

      도로를 건너 다시 산으로..

 

 

나와 몇몇 회원들은 힘들지만 원 마루금으로 가고

다른 꽤 많은 회원들은 편하지만

마루금 중간을 살짝 빼먹고 걷는 꼴이 됐다.

 

 

      <큰넉고개~작은넉고개> 앞으로 보이는 죽엽산을 향해...

 

 

      <큰넉고개~작은넉고개>

 

 

      <큰넉고개~작은넉고개>

 

 

작은넉고개로 내려서니 개가 가장 먼저 반겨준다.

꽤 짖지만 묶여 있어서 불편함은 없다.

 

 

      <작은넉고개>

 

 

      <작은넉고개>

 

 

      <작은넉고개~죽엽산>

 

 

죽엽산을 향하던중...

알바하는 회원 두명이 생겨

비득재까지 다시 내려간다.

 

그리고 두명의 회원 만나고

난 그 뒤에서 뒤따른다.

 

 

      <작은넉고개~죽엽산> 이렇게 삽질하는곳 옆도 지나간다.

 

 

중간에 소소한 일이 생기지만

그 소소한 얘기는 내 머리속으로만 기억하련다.

시간이 흘러 내 머리속에서 사라지겠지만..

 

 

      <작은넉고개~죽엽산>

 

 

      <작은넉고개~죽엽산>

 

 

      <작은넉고개~죽엽산>

 

 

      <작은넉고개~죽엽산>

 

 

      <작은넉고개~죽엽산>

 

 

계속 뒤에서 따라가고...

나와 얼마 떨어지지 않은 회원들을 만난다.

그리고 함께 방울토마토를 먹고...

난 어찌어찌한 사연으로 부지런히 오른다.

이 어찌어찌한 사연....

쓸수없다.

말 나올까봐..

아무튼 부지런히 죽엽산까지 오른다.

 

 

 

 

많은 회원들을 추월하여 죽엽산에 오른다.

아주 작은 나무에 죽엽산이라 써 있는데

통 눈에 잘 띄지 않는다.

그냥 지나치기 쉬운 죽엽산이다.

무엇보다 조망이 전혀 없기에...

 

 

      <죽엽산> 죽엽산 정상 푯말

 

      <죽엽산> 조망 전혀 없는 죽엽산

 

 

죽엽산에서 30분 이상 뒤회원들을 기다린다.

회원들 모두 올라오고

내가 지금까지 들고온 음료수를 꺼낸다.

함께 마시며 내 배낭의 무게를 덜고...

역시 가장 뒤에서 산길을 이어간다.

 

이제 비득재까지는 오르막 없이

그냥 내려가기만 하면 된다.

아주 편안하고 부담없는 길만 남았단거지~

 

 

      <죽엽산~비득재> 이러한 임도도 만나고...

 

 

 

 

      <죽엽산~비득재>비득재 도착 직전...

 

 

위 사진...

위사진의 위치에서 임도를 건너 산으로가야 하는데

다들 임도 우측을 따라 비득재로 향하는듯하다.

나도 한북정맥 마루금에 별 미련이 없기에

편한길로 비득재를 향한다.

 

 

      <죽엽산~비득재>

 

 

 

 

비득재 도착 직전 산악회 버스는 이미 보인다.

난 버스를 지나 비득재까지 걷기로 한다.

그래봐야 1~2분거리.

 

 

      <비득재>

 

 

      <비득재> 이곳으로 하산함이 제대로 된 마루금이다.

 

 

      <비득재>

 

 

비득재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고 산악회 버스 있는곳으로 간다.

 

하수구 비슷한곳에서 물이 나오기에

그 물을 받아서 씻고

두부와 함께 술몇잔을 받아 마신다.

 

예전 한북정맥 오늘 구간 산행기를 보니

한북정맥에서 가장 쉬운구간일거란 식으로 써뒀는데

역시나 오늘 구간은 참 편하더라.

 

문득 안도현의 연어에 나온 글이 떠오른다.

쉬운길은 길이 아니다.

길이 쉬워서 인지 조망이 참 없는 그러한 구간.

너무 편했던 구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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