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나들이/나들이 - 산 행

자지산 나들이 (난들교-황토어죽-부엉산-자지산-난들교)

by 똥벼락 2017. 8. 14.
반응형

 

 

대전 근교산 나들이

 

●날     짜 : 2017년 8월 6일 (일)

 

●날     씨 : 맑고 더움

 

●참가인원 : 나 홀로

                  

● TRACK  : download

 

●코     스 : 난들교 - 황토어죽 - 부엉산 - 자지산 - 난들교 (산행시간 1시간 57분)  

 

 

지  명

도착시간

출발시간

 비  고

 난들교

 

 08:52

 

 황토어죽

 09:17

 09:17

 

 부엉산

 09:56

 10:00

 

 삼각점

 10:35

 10:37

 

 자지산

 10:39

 10:41

 

 난들교

 11:10

 

 

 

 

 

 

오늘 신낙남정맥에 가려 했으나

어제의 과음으로 포기 상태다.

아침 눈을 뜨고...

어딘가 가긴 해야겠고...

썩 몸상태가 좋지 않아

가까운 금산의 자지산이나 한번 올라 보기로 한다.

 

난들교 앞에 주자를 한다.

바로 산행을 시작하려 했으나

난들교-남촌가든을 따라 걷는 임도 및 아스팔트가

지금 걸어야 그나마 그늘이 많을듯해

산행코스를 예정과는 반대로 잡는다.

 

그래서 하산지점에 차를 두고

황토어죽을 향한다. 

 

 

      이곳에 주차를 하고 남촌가든을 향해...

 

 

처음은 그늘이더니 싶었는데...

좀 가다 보니 땡뼡.

보기만 해도 뜨겁다.

 

비타민D는 태양빛으로 보충해야 한다는데...

이 햇빚을 보자니 비타민D든 뭐든 그냥 싫어진다.

 

 

      비타민D가 푸~짐하구나.

 

 

      우측으로는 넝쿨이....  한여름의 태양빛 만큼이나 이 넝쿨들도 싫다. 크게 고생한적이 몇몇 있어서리..

 

 

      때때로 나오는 그늘

 

 

      금강의 물색깔

 

 

 

 

 

 

      자지산을 지나면서 줄곧 보게될 천앙산이 보인다.

 

 

      금강을 보며 사브작사브작 걷는다. 아~~  많이 뜨뜻한 날씨다!!!!

 

      정면으로는 월영산이 보인다.

 

 

난 정상에 올라 강이든 바다든...

물보이는 산을 좋아라 한다.

금강 건너 보이는 월영산.

이 산도 조망이 참 좋은 산이다.

 

 

      달그림자산도 꽤 좋다.

 

 

달의 그림자를 뜻하는 월영산.

꽤 오래전 혼자 왔던 산.

그 옆의 갈기산도 조망이 상당히 좋은 산이다.

 

성치지맥을 하며 느꼈는데...

금산에는 썩 알려지지 않은 좋은산이 참 많다.

금山은 산이 좋고

옥川은 강이 좋다.

 

충청인의 생명샘 금강.

풀어서는 비단강.

햇빛에 반사되어 금강은 비단처럼 빛이 난다.

 

 

      비단강

 

 

      계단으로 오른다.

 

 

계단을 올라 데크길을 걷는다.

이정표에는 전망대까지 514m란다.

흔히 500m, 이런 식으로 표기하는데

14m까지 표기해둔걸 보니

꽤 꼼꼼한 사람인듯하다.

 

 

 

 

      조망은 좋으나 그늘을 찾아 가고 싶다.

 

 

      금강

 

 

      개인적으로 금산에서 가장 아름다운곳중 한곳이 이곳 제원면의 금강이라 생각한다.

 

 

      등산로를 이용하는 나는 위의 6개 사항을 모두 준수하겠다고 스스로 굳게 다짐한다.

 

 

 

 

      흐름이 뜸한 곳은 물이 이러하고...

 

 

      이제부터 본격적인 오르막이 시작된다.

 

 

      부엉산터널 앞의 천내교

 

 

부엉산터널 앞에서 부터

본격적인 오르막이 시작된다.

오랜만의 산행이라 그런지 오늘은 흥이 난다.

그래서 부지런히 오른다.

오늘은 발걸음도 사뿐사뿐~

 

 

      나뭇가지로 서서히 금강이 가려진다.

 

 

쉼터가 나온다.

이곳이 전망대인가??

위치적으로는 이곳이 전망대 인듯한데

전망이곤 나무들 뿐.

난 전망대라 금강이 시원히 내려다 보이는지 알았다.

이렇게 생각하는것도 나의 고정관념.

나무를 가까이에서 바라보는 전망대였던것이다.

 

 

      전망대

 

 

      전망대의 이정표

 

 

전망대를 지나면서 부터 흙길이 시작된다.

사람은 흙과 가까이 살아야 한다는데...

때로는 일주일 내내 흙 한번 밟지 못할때도 있다.

세상이 온통 콘크리트뿐이라

앞으로 사람이 죽어 땅에 묻을때는

이 콘크리트를 깨고 묻는 그런 시대가 오진 않을까...

쓸때없는 생각을 한다.

 

 

 

 

좀 오르는데 바람이 너무 좋다.

앉아서 문자지를 한다.

바람은 나의 몸을 휘감으며 땀을 식혀줄뿐 아니라

바람 소리가 귓가를 스치며

가슴까지 시원하게 해준다.

또한 맴맴 울어대는 매미소리.

생각해보니 올해는 매미소르를 처음 듣는듯.

분명 듣기야 했겠지만

내가 의식을 못했을것이다.

 

금강변 지날때의 물소리

바람소리, 매미소리까지...

오늘은 눈뿐만 아니라 귀까지 호강을 하는 날이다.

 

 

 

 

한참을 쉬고

잠시 바짝 오르니 바위가 하나 있는 봉우리에 도착한다.

부엉산 정상이다.

 

 

      왜 부엉산일까??


 

 

 

부엉산 정상의 바위에 오른다.

혹시 정상석이 있을까 했는데 정상석은 없다.

하지만...

조망은 아~~~~주 좋다.

 

 

      자지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영동의 명산, 천태산이 바로 코앞이다.

 

 

      천태산과 금강

 

 

      산과 산 사이의 골짜기를 이뤄 유유히 흐르는 비단강, 멀리 월류봉도 보이고..

 

 

      달그림자산

 

 

 

 

부엉산 바위에서 내려오고는 다시 걷기 시작한다.

능선이 참 좋다.

고도차도 심하지 않고...

등산보다는 산책 하는듯한 그러한 산이다.

 

 

      가야할 자지산

 

 

처음 부엉산 오를때 만큼의 바람은 없지만

날씨가 워낙 화창해 가시거리가 상당히 길다.

여기저기 생명력 넘치는 초록색의 풍경을 보기 바쁘다.

 

 

      금산의 대표 명산 진악산이 보이고...

 

 

      천태산

 

 

 

 

 

 

 

      평길같은 등산로는 계속 되고...

 

 

      올려다본 나무, 보기에는 침엽수가 참 시원하게 느껴진다. 물론 그늘은 활엽수지만...

 

 

삼각점을 만난다.

난 이곳이 자지산이라 생각한다.

국토정보원 지도는 448m라고 표기되어 있고

네이버 지도에는 이곳이 자지산이라 표기 되어 있다.

헌데 정상석이 이 옆의 봉우리에 있다.

이곳이 정상석 있는곳보다 고도는 높다.

조망은 전혀 없다.

 

 

      삼각점

 

 

 

 

이곳에서 길찾기에 조심해야 한다.

잘못하면 난들교 방향으로 안가고

바로 금강으로 내려설수가 있다.

 

살짝 헤매는듯하다 길을 찾고

자지산 정상석을 향한다.

정면으로 천앙산이 우뚝 솟아 있다.

 

 

      천앙산

 

 

      천태산은 종일 보인다.

 

 

 

 

자지산 정상석에 도착한다.

삼각점에서 이곳에 오는데 까지...

완만한 내리막이라 전혀 봉우리 같은 느낌은 없다.

헌데 지도를 보면 봉우리가 맞다.

조망이 좋은 자지산이다.

 

 

      자지산 정상석

 

 

 

 

 

 

 

 

 

 

 

 

 

 

      천앙산

 

 

 

 

 

 

 

 

 

 

자지산에서의 전망을 카메라를 돌려가며 담고는

이제 난들교를 향해 내려간다.

 

 

      천앙산

 

 

      이런 바윗길도 내려오고...

 

 

      임도, 보기만 해도 뜨거운 햇빛

 

 

      진악산 한번 더 바라보고....

 

 

      하산완료.

 

 

하산후...

신발을 갈아신으려고 벗는데

날파리가 어찌나 많이 달라 붙는지...

또한 그늘이 없어 햇빛 아래에서 신발 끈을 푸는데

정말 미친듯이 덥고 짜증이 밀려온다.

 

후딱 신발 갈아신고는 집으로 향한다.

 

하루 산행으로는 상당히 짧은 코스.

하지만 일행이 있다면

산행후 어죽과 함께 도리뱅뱅이 먹고 오면

대전에서 반나절은 알차게 보낼수 있는 그러한 산이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