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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대간9정맥(完)/신백두대간(우듬지)(完)

[신백두대간] 고운동재-길마재-칠중대고지-양이터재-돌고지재

by 똥벼락 2016. 1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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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독한 산죽은 계속되고...

 

 

●날     짜 : 2016년 11월 19일 (토)

 

●날     씨 : 흐린 후 갬

 

●참가인원 : 청솔산악회원 17명 그리고 나

                  

● TRACK  : download

 

●코     스 : 고운동재 - 길마재 - 칠중대고지 - 양이터재 - 돌고지재 (산행시간 4시간 44분)

 

 

지  명

도착시간

출발시간

 비  고

 고운동재

 

 09:33

 

 797.5봉

 10:26

 10:27

 

 789.8봉

 10:54

 10:55

 

 길마재

 11:19

 11:21

 

 산불감시초소(식사)

 11:30

 11:54

 

 칠중대고지

 12:14

 12:14

 

 양이터재

 12:37

 12:39

 

 삼각점 (400.9봉)

 14:04

 14:05

 

 돌고지재

 14:17

 

 

 

 

 

 

 

 

 

 

어제 시작된 비가 밤새 그친다.

비가 그친것은 다행이지만

오늘도 계속되는 지독한 산죽때문에

비가 그쳐도 옷음 금세 다 젖을 것이다.

생각만해도 꿉꿉하게 느껴진다.

 

고속도로에서 종종 비를 만나지만

고운동재에 도착하니 비는 내리지 않고 있다.

2주만에 다시 찾은 고운동재

고운동재 자체는 온통 붉은색이다.

 

 

      온통 붉은색으로 물든 고운동재

 

 

      고운동재

 

 

오늘의 첫들머리는 능선 한가운데 농장이 있어

상부저수지방향으로 10여미터 진행하여

농장을 피해 산으로 진입한다.

 

 

 

 

산으로 들어서자 마자

산죽 가득한 등산로를 만난다.

10분도 채 안되 옷은 모두 젖어버린다.

 

 

 

 

 

 

오늘은 저번간에 비해

산죽이 계속 되지는 않는다.

중간중간에 좋은 등산로가 있어

그나마 숨은 돌리며 걸을수 있다.

 

 

 

 

저번 구간에 비해 산죽길이 짧기는 하지만

이번에 산죽의 높이가 딱 얼굴 높이라

걷기가 아~주 고약하다.

나뿐만 아니라 함께 하는 회원님들도

저번구간보다 걷기가 다 고약하다고들 한다.

 

 

 

 

산죽가득한 길 사이에

그래도 준.희님의 수고로 인해

내가 어디를 지나는지 파악할수 있어 다행이다.

 

 

 

 

797.5봉을 지나 5분정도 지나니

무명봉을 만난다.

바닥에 있는 돌에

'레드봉'이라 써 있는데

5만분의1지도에는 레드봉이란 표기는 전혀 없다.

 

이 봉우리에서 막걸리 한잔 마시며

한참을 놀아가 간다.

 

 

 

 

      레드봉(?) 정상부

 

 

오늘은 큰오르막 없고

고도차도 크지 않아서 산 자체만으로는

무척이나 좋은 구간이다.

다만 산죽이 심해서

진행하기에 어려움이 있을뿐..

 

789.8봉에 도착한다.

산죽사이에 동그랗게 공터가 형성되어 있다.

그리고 삼각점도 있고...

 

 

      789.8봉 정상부

 

 

      789.8봉의 삼각점

 

 

 

 

카메라에 계속 습기가 찬다.

비는 안오지만

비로 온통 젖어버린 산죽길을 걷다 보니

카메라도 다 젖어 버린다.

 

길마재에 도착한다.

길마재 직전부터 산죽은 끝이나고

길마재 넘어서 부터는

고약한 산죽은 없다고 하면 될것이다.

 

 

      길마재

 

 

      길마재

 

 

      전봇대에 반바지란 닉네임을 사용하는분이 길마재라 표기해뒀다.

 

 

길마재을 출발하여

10분도 채 걸리지 않아

산불감시초소데 도착한다.

그리 높은곳은 아닌데

구름이 아래에 깔리면서

무척이나 멋진 조망을 뽐내고 있다.

 

 

      932봉 아래로 깔린 구름이 참 멋지다.

 

 

 

산불감시초소에서 식사를 한다.

간단한 먹거리리를 준비 해왔지만

회원님들이 워낙 먹거리를 빵빵하게 준비해서

그것만으로 배를 채운다.

 

 

 

 

식사와 함께 간단히 소주도 한잔하고

다시 한번

산불감시초소에서의 조망을 카메라에 담는다.

습기를 제거했더니 사진이 훨씬 선명하다.

 

 

 

 

 

 

 

 

 

 

배도 채우고

사진도 찍고

다시 등산로를 따라 걷기 시작한다.

오늘의 능선은 참 좋아 걷기도 좋다

 

산죽 가능한곳에 칠중대고지라는 푯말이 보인다.

조망은 전혀 없다.

 

빨치산 토벌때 칠중대가 이곳에서 머물러

칠중대고지라 불란다 하더라.

 

 

      칠중대고지

 

 

      칠중대고개 정상부

 

 

난 트랭글을 사용하지 않는다.

트랭글은 이름 있는 봉우리 오를때마다

메달을 준다고 하더라.

그 메달을 받으려고 백두대간 하며

대간 능선에서 살짝 비켜 있는 봉우리를

여기저기 찍고 다니는 사람을 많이 봤다.

함께 하는 兄이 그러더라.

오늘 구간은 트랭글 메달 하나 안주는 구간이라고...

이런 산행인 처음이란다.

 

이름 없는 산은 없지만

길마재 넘어서부터는

길 차제가 정말 너무도 좋다.

낙엽이 깔린 등산로,

촉촉히 젖은 나무들 사이로

풀내음을 맡아가며 걷는데

그깟 트랭글 메달 하나 안받음 어떻겠는가...

트랭글을 하지 않는 나만의 생각인가?? 

 

 

 

 

비포장길이 나 있는 고개에 도착한다.

양이터재이다.

의자도 있고 화장실도 있고...

지리산 둘레길에 속하는 양이터재라

쉼 공간이 잘되어 있다.

 

 

      양이터재

 

 

      양이터재

 

 

 

 

 

 

흐렸단 날씨가 서서히 갠다.

그리고 양이터재에서 고도가 조금씩 올라가며

조망도 살짝 살짝 드러난다.

하지만 나뭇가지에 안걸리고 확 트이는곳은 없다.

 

 

 

 

 

 

 

 

카메라가 물에 꽤 많이 젖었는데

결국은 오작동 하기 시작한다.

이 카메라는 백두대간을 하며

벌써 두번째 속썩인다.

그래서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기 시작한다.

핸폰 사진을 썩 좋아하지 않지만

어쩔수 없는 상황이라...

 

 

      낙남정맥에서 살짝 비켜 있는 옥산이 보인다. 사진 중앙 우측..

 

우측으로 도로가 보인다.

도로로 내려와 도로를 따라 가도

돌고지대에 닿게 된다.

하지만 산길을 따라 간다.

 

 

      돌고지재와 이어지는 도로

 

 

      우듬지 능선

 

 

삼각점 표시가 있는 봉우리이다.

보통 삼각점 표시와 함께 삼각점 안내판이 있으면

현 높이를 써 두는데 이곳은 높이가 안써있다.

5만분의1지도를 확인해보니

400.9높이의 봉우리 이다.

 

 

 

 

 

 

 

 

삼각점에서 진행방향 우측이라 방향이 확틀어진다.

그리고 서서히 내려가기만 하면

돌고지재에 도착한다.

 

 

 

 

      다음구간에 가야할 우듬지 능선

 

 

      다음구간으로 우듬지로 갈리는 봉우리 

 

 

      다음 구간에 콘크리트임도를 따라 올라가게 된다.

 

 

 

 

      주차되어 있는 청솔산악회 버스

 

 

5시간이 채 안되어 돌고지재에 도착한다.

 

 

 

 

      돌고지재

 

 

      돌고지재

 

 

      돌고지재

 

 

아래 이정표 옥산 푯말 바로 옆에 물이 흐른다.

비가 와서 흐느는것인지는 모르겠으나

이 물을 받아서 간단히 세면을 한다.

 

 

      다음구간 들머리, 옥산 방향으로 오르면 된다.

 

 

      다음 구간 들머리, 콘크리트 임도를 따라 시작된다.

 

 

이번구간은 완전한 육산이다.

또한 낙엽이 많아서 푹신푹신한 등산로더라.

산죽은 질마재 넘어서부터는 거의 없다고 하면 볼것이다.

초반에 옷은 다 젖었으나

날이 개이면서 옷도 서서히 말랐고

11월 치고 포근한 날씨 덕에

옷이 젖었음에도 떨면서 걷지 않았다.

돌고지재에 있는 옥산 이정표 옆에 물이 흐른다.

그 물로 씻었으나 잘 마르기도 해보인다.

 

다음구간부터 진짜 우듬지를 밟기 시작한다.

지금까지는 모두 밟아본 길이지만

우듬지는 밟지 않은 길이다.

벌써 부터 설레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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