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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대간9정맥(完)/백두대간(남진)(完)

[백두대간] 미시령-상봉-신선봉-대간령-병풍바위봉-마산-진부령

by 똥벼락 2015. 4.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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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 이제는 남진이다.

 

●날짜 : 2015년 4월 18일 (토)


●날씨 : 맑음


●코스 : 미시령-상봉-신선봉-대간령-병풍바위봉-마산봉-진부령 (산행시간 6시간 7분)

 

●참가인원: 청솔산악회원 38名 그리고 나...

 

●TRACK : GO

 

 

 

 

 

 

 

2005년에 백두대간 북진을 졸업하고

10년만에 백두대간 남진에 도전한다.

마침 대전 청솔산악회에서 남진으로 백두대간을 진행한다하여

동참하기로 한다.

 

00::45 청솔산악회 버스 승차

         나를 포함하여 산악회원 39명과 함께한다.

         참으로 부족한 내가 선두에 서서

         표지기를 걸고 다니기로 하여

         상당히 부담이 된다.

 

04:50 미시령 도착

        4시간여만에 미시령에 도착한다.

        남진이면 진부령에서 시작을 해야하나

        미리령에는 단속이 심해 오늘 구간은 북진으로 변경했다.

        어둠속이라 보이는것은 하나 없고

        미시령이라는 팻말만 눈에 띄여 사진에 담는다.

 

 

 

 

04:55 미시령 출발 (산행시작)

        사람이 엄청나게 분다.

        걷기에 힘들만큼 바람이 강하다.

 

 

 

 

어둠이 살짝 걷히고

미시령고개가 보이고

대청봉과 황철봉이 희미하게 눈에 들어온다.

 

 

 

 

 

 

 

 

 

 

고도가 높아지며 동해 바다가 보이기 시작하고

하늘이 붉게 물들며

해가 떠오를 준비를 하고 있다.

 

 

 

 

설악산에서 뻗어나온 산줄기 답게

오늘 구간도 돌길이 상당히 많다.

또한 너덜길도 꽤 많은 구간이다.

이러한 돌길은 무릅에 별로 좋지 않아

조망은 좋지만 부담되는 산행이다.

 

 

 

 

 

 

 

 

 

 

05:49 상봉 도착

        암봉으로 된 상봉이다.

        노출을 조절하여 해뜨는 모습을 담고 싶으나

        바람이 너무 강해 서있기가 부담된다.

 

 

 

 

 

 

 

 

 

 

 

 

 

05:50 상봉 출발

        상봉에서 신선봉으로 가는길은 상당히 가파르고

        로프가 설치되어 있다.

 

 

 

 

2015년 4월 18일

백두대간 남진을 향한 첫날의 해가 떠 올랐다.

 

 

 

 

 

 

 

 

 

 

상봉에 내려서서 상봉을 올려다 본다.

역광이라 어둡게 보인다.

 

 

 

 

 

 

 

 

 

 

 

 

 

06:28 신선봉 도착

        대단히 전망이 좋은 신선봉이다.

 

 

 

 

지나온 상봉을 비롯

대청봉, 에서 귀때기청봉을 지나 안산까지의 마루금이 살짝 보인다.

 

 

 

 

또한 고성에서 진부령으로 이어지는

46번 도로가 조망된다.

 

 

 

 

 

 

 

 

 

 

06:30 신선봉 출발

        신선봉 정상직전에 동북쪽으로 향하던 길은

        정서쪽에 가깝게 좌틀한다.

        신선봉 정상이 너덜지대라

        길찾기에 주의해야 한다.

 

 

 

 

 

 

 

 

 

 

07:03 헬기장 통과

 

 

 

 

 

 

 

07:15 대간령 도착

         큰새이령이라고도 불리는 고개이다.

 

 

 

 

 

 

 

가까운 거리은 아니지만

대간령에서 탈출로가 있다.

 

 

 

 

미시령부터 이곳 대간령까지가 설악산국립공원에 포함되며

입산금지구역 였던 구간도 해제가 된다.

 

 

 

07:17 대간령 출발

        미시령보다 더 낮은 고개인지라

        또 다시 오르막길이 시작된다.

 

 

 

 

 

 

 

산이 크다 보니 그리 힘든것이 없다.

되레 낮은 산이 빨래판구간이 많고

체력 소모도 더 크다.

요즘 하는 금강기맥에 비해 무척이나 편한 등산로이다.

돌길이라는게 흠이지만...

 

 

 

 

 

 

 

 

 

 

웅장산 산세가 계속된다.

요즘 아기자기한 산만 다녔는데

이렇게 큰산에 모처럼 오르니

마음이 무척이나 시원하게 느껴진다.

 

 

 

 

다음 미시령에서 마등령구간이

악명높은 너덜지대가 상당히 많은데

오늘 구간역 꽤 많다.

무릎에 부담이 가서 조심히 진행한다.

 

 

 

 

 

 

 

07:39 천치봉 도착

        대간령에서 땅만보고 오르니

        천치봉이다.

       

 

 

 

천치봉에서의 조망 역시나 무척이나 훌룡하다.

 

 

      

 

 

 

 

07:40 천치봉 출발

 

 

 

 

정면으로 병풍바위봉이 보인다.

오르기가 만만치 않아보인다.

병풍바위봉만 오르면 바로 옆에 있는 마산은 오르기 수월하다.

 

 

       병풍바위봉이 뾰족하게 보인다.

 

07:53 휴식

        병풍바위봉으로 오르는데 상당히 허기가 진다.

        함께 걷던 금일 처음 함께 산행하는

        '주흘산'님이 주는 사과를 먹으며 짧은 휴식을 갖는다.

 

08:03 휴식 끝, 출발

        병풍바위봉을 향해 또 다시 오르기 시작한다.

 

 

 

 

병풍바위봉은 백두대간에서 살짝 비켜있다.

바로 옆이기에 백두대간을 살짝 이탈하여 병풍바위봉으로 향한다.

 

 

 

 

08:23 병풍바위봉 도착

        이곳 역시 조망이 참으로 좋다.

        새벽이 대단히 강하게 불었던 바람도

        한결 잠잠해졌다.

 

 

 

 

 

 

 

08:27 병풍바위봉 출발

        이제 마지막봉 마산봉을 향한다.

 

 

 

 

살짝 고도가 떨어지고는

다시 마산봉으로 오르기 위해 고도고 올라간다.

 

08:41 마산봉 갈림길

        2002년도였던가??

        마산봉에서의 알바로

        백두대간을 포기한적이 있었다.

        마산봉 역시 백두대간에서 살짝 비켜 있어

        마산봉을 밟으면 다시 되돌아 와야 한다.

 

 

 

 

08:42 마산봉 도착

        10년여만에 오른 마산봉.

        정상부에 있는 바위만 그대로 일뿐

        모든것이 새롭다.

        10년전에 있는 정상목에 '똥벼락'이라 써 둔

        정상목도 사라졌다.

 

 

 

 

 

 

 

 

 

 

 

 

 

마산봉에 있는 바위에 올라

가야할 길을 바라 본다.

 

바로 아래에 알프스리조트가 보이고

휘어돌아가는 백두대간 마루금이 조망된다.

이제1시간 정도면 산행이 마무리 된다.

 

 

 

 

 

 

 

08:46 마산봉 출발

        왔던길을 되돌아 마산봉 갈림길로 내려서고

        알프스리조트 방향으로 향한다.

 

 

       좌측의 마산봉과 우측의 병풍바위봉

 

 

 

 

09:18 알프스리조트

 

 

 

 

 

 

 

 

 

 

이미 폐허가 된 콘도이다.

10년전에도 이상태 그대로 였던듯하다.

 

 

 

 

숙소건물 앞을 지나 도로를 건너

임도를 따라간다.

 

 

 

 

 

 

 

 

 

 

 

 

 

 

 

 

곳곳에 이정표가 되어 있어서

이곳까지는 접근하기 좋다.

 

 

 

 

 

 

 

아래 이정표대로 진부령정상 방향으로 진행을 하면 된다.

나 역시 이 이정표대로 진행했는데

길이 뚜렷하지 못하고

길도 좋지 못하다.

 

내가 선두에서 바닥에 종이를 깔고

길을 안내했는데

종이도 떨어지고

아래 이정표에서의 '진부령정상'방향으로 가자지

뒤따라 오는 일행들이 혼란을 가져올듯하다.

그래서 다시 이 이정표로 되돌아오며

바닥지를 회수한다.

 

 

 

 

위 사진의 이정표에서 흘리마을 방향으로 종이를 바닥에 깐다.

좀 편하게 가기 위해...

그리고 콘크리트 임도에 내려서서

그냥 도로를 따라 가게 했으나

원추리형님이 원 길로 안내하라 하여 다시

되돌아간다.

오늘 발품을 제대로 판다.

 

 

 

 

이정표에서 흘리마을 방향으로 내려서면 나오는 콘크리트임도로 다시 되돌아가고

그곳에서 콘크리트임도길로 길을 안내한다.

임도를 따라 한참을 간다.

 

임도를 따라 한참을 가면 콘크리트길 끝나는 곳에

이정표가 나오고

이곳에서 진부령 방향으로 향하면 된다.

이곳부터는 비포장임도이다.

 

 

 

 

 

 

 

10년전 지나며 봤던

익숙한 건물도 눈에 띈다.

 

 

 

 

 

 

 

도로에 내려서니

백두대간종주기념고원이 나온다.

백두대간완주.

누구나 도전 할 수 있지만

아무나 해낼수 없는일인듯하다.

체력보다 정신력인듯.

정말 부지런 해야만 할 수 있는 백두대간 종주이다.

 

 

 

 

진부령이 바로 코앞에 보이며

곰 한마리가 보인다.

 

 

 

 

 

 

 

11:03 진부령 도착

        마지막에 이리저리 헤메지 않았으면

        5시간만에 마무리 될만한 코스이다.

 

 

 

 

 

 

 

 

 

 

김치찌개로 뒤풀이를 하고

13시무렵 진부령을 출발한다.

 

17시가 안되 대전에 도착하고

잠시 집에 들려서 샤워후

롯데백화점 뒤쪽에서

청솔산악회대장 원추리형님, 건강맨 형님과 함께

간단하게 소주한잔 한다.

 

백두대간 남진.

백두대간은 왕복으로도 해볼만한듯하다.

또한 왕복으로 하는 많은 산꾼들이 있다.

좀 여유 있게 천천히 보려했으나

선두에서서 종이를 깔아야 하는 처지가 되다보니

심적으로 쫓기는 산행이 되었다.

그래도 다음부터는 부담을 덜어내고

즐기는 산행을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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