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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대간9정맥(完)/금남정맥 왕복(完)

[금남정맥] 주화산-입봉-연석산-서봉-피암목재

by 똥벼락 2006. 5.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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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06. 5. 6(토)

 

●날씨 : 비

 

●코스 : 모래재-주화산-입봉-(알바시작)봉암2교-정수암(알바끝)연석산-서봉-피암목재

 

●사용경비 : 대전시청산악회비 (27000원)

                                   

●참가인원 : 대전시청산악회원들과...

 

●산행기에 앞서...

 

올 2월 19일 금남호남정맥 한구간 끝내고 돌아와서는

무릎고장으로 긴 시간동안 산에 오르지 않는다.

또한 타인의 산행기와 산 사진을 보면

산에 가고픈 마음이 너무 절실해져

산관련된 글도, 사진도 보지않는다.

그러다....

모처럼 대전시청산악회 카페 접속을 했고

5월6일부터 금남정맥에 들어간다란 공지가 올라와 있었다.

며칠을 망설이다 결국 시청산악회와 동행하여

금남정맥을 나서기로 결심한다.

 

우선 금남정맥을 하기 전 금남호남정맥의 남은 구간을 끝낼 생각으로

2박3일간의 산행을 계획한다.

그래서 배낭을 준비하고 회사에 출근하고

퇴근과 함께 바로 산으로 가려 했으나

사정이 여의치 않아 산행을 포기한다.

그 산행은 5월2째주로 연기한다.

 

너무 긴 시간동안 산행을 하지 않아

무릎 상태도 보고, 체력 상태도 어느정도인지 알아봐야 해서

대전근교의 계족산으로 짧은 산행을 한다.

무릎도 그냥저냥 괜찮고 체력은 예전같지 않지만

낙오할만큼 크게 떨어지지도 안는듯했다.

 

그리고 4일후...

금남정맥의 첫 걸음을 내딛는다.

 

● 산행기

04:20 기상

        이른 새벽 눈을 뜨니...

        또 다시 미친(?)산행을 시작하게 되는구나...란 생각이 먼저든다.

05:20 출발

        날은 잔득 흐리고 약간의 빗방울이 떨이지고 있다.

05:40 시청 도착

        6시 출발이라 그런지 아직 사람이 많이 와 있지는 않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사람이 한명있다.

        함께 근무했던 이차호 차장님이다.

        인사 건내고 자리를 잡아 앉는다.

        이름은 잘 모르고 낯익는 얼굴의 시청 직원분들이 한분 한분 차에 올라탄다.

        그리고 '보만시계'님도 올라탄다.
        비 때문에 빈 자리가 많다.

        자리를 반도 채우지 못하고 17명이 금남정맥 첫 구간을 향한다.

06:04 버스 출발

        호남고속도로를 이용해 전주로 향한다.

        중간 여산휴게소에서 15분정도 휴식을 취한다.

07:54 모래재 도착

        비가 많이 내린다.

        나를 제외한 모든분들은 우의를 비롯해 비에대해 준비를 단단히 한다.

        하지만.... 건성 건성 산행 하는 나는...

        항상 같은 복장.

        반팔, 반바지... 그뿐이다.

        우의??  물론 없다.

        비때문에 사진은 간단히 몇장만 찍고 만다.

 


     ▲ 모래재

 


     ▲ 모래재

 


     ▲ 산행준비중

 

08:01 모래재 출발

       


      ▲ 주화산으로 오르며...  

 


     ▲ 주화산으로 향하는 회원들...

 

08:22 주화산 도착

        회원들과 사진 한장 찍는다.

        계획대로면 다음주 나는 이곳에 또 와야한다.

        그래서 금남호남정맥을 끝내야 한다.

       


     ▲ 주화산

 

08:25 주화산 출발

        이제.... 금남정맥의 능선길을 따라 걸어야 한다.

09:05 헬기장 통과

        헬기장에 도착해서 사진을 찍고는 바로 직진한다.

        하지만... 초입부터 왠지 이 길이 아닌듯하다.

        5분여 걷고는...

        아닌듯하여 발걸음은 되돌렸다.

        그래서...다시 헬기장 바로 앞까지 갔다.

        그때... 회원 한분과 마주치고

        헬기장에서 오는길이 이 길뿐였다며 이길이 맞단다.

        그래도 한번 헬기장 올라가볼까 하다

        맞겠지..라고 생각하곤 다시 왔던길로 간다.

        그런데....

        방향이.... 아닌거 같았다.

        그래서 또 다시 뒤돌아 가니....

        아까 마주친 회원분 말고도 다른분들도 이 길로 오고 있었다.

        이 길이 맞겠거니...생각하고는 계속 하산한다.

 


     ▲ 헬기장.. 이곳부터 알바는 시작되고...

 

09:35 마을 도착

        마을 도착하니 다른 시청 회원들도 하산해 있다.

        그 회원들에게 다가가니....

        잘못왔단다...

        이런...........

        사실.... 마음 같아서는 30여분이면

        다시 정맥길에 다다를수 있을듯했으나

        혼자가 아니기에........

      


     ▲ 잘못하산한 마을

     

        결국.. 17명중 12명이 길을 잘못들었다.

 


     ▲ 우측 뒤로 보이는 산으로 가야하건만...

 


     ▲ 뒤돌아가기에는 너무 많이 온 길.  정맥으로 오래는 산길을 찾아서....

     

       되돌아 가기에는 너무 많이 내려왔고...

       어쩌랴... 그냥... 새로운 길을 개척(?)해 정맥길로 올라서야지..

    

       11시 조금 안되어

       연석산 아래있는 정수암이란곳에 도착하고

       그곳 버스정류장에서 식사를 한다.

 


     ▲ 정수암, 식사 후 출발준비중...

 

11:10 정수암 출발

            
     ▲ 정맥길을 찾아서...

 

        왔던길을 되돌아 약3분정도 걷고

        길이 있음직한 길로 능선을 행해 오른다.

        처음에는 그냥저냥 길이 나 있었지만

        어느정도 오르니 길이 없다.

        어쩌랴... 다시 내려설수도 없고...

        그렇게 12명은 없는길을 헤쳐나가...

        거의 한시간여만에 다시 정맥길에 들어선다.

       

        연석산 도착.

        바람도 거세고 종이도 젖어서 시간체크는 못한다.

        보이는것도 없고... 바로 서봉으로 향한다.  

 


     ▲ 금남정맥 최고봉, 서봉

 

13:28 서봉도착

        사진만 한장 찍고는 바로 출발한다.

        피암목재로 가는길에

        한참을 내려서고...

        두갈래길이 나오는데

        우측은 계곡으로 가는 길이고...

        정맥은 좌측으로...능선길이다.

 


      ▲ 피암목재와 앞으로 가야할 정맥길

 

 


     ▲ 운일암 반일암 방향으로...

 

14:11 피암목재 도착

        도착할 무렵...

        아래를 내려보니 백제관광 사장님이 우산을 들고 마중나와 기다리고 계신다.

        


     ▲ 회원을 기다리고 계시는 백제관광 사장님

 

 


     ▲ 피암목재

 


     ▲ 피암목재

 

        피암목재에는 화장실과 수도꼭지도 있지만

        사용은 못한다.

        비때문에 흙투성이가 되었는데... 물은 안나오고...

        수통에 담긴 물로 간단히 씻고

        옷을 갈아입니다.

        그리곤 카메라를 들고나가 피암목재를 카메라에 담는다.

        


     ▲ 피암목재

 


     ▲ 하산한 회원들...

 

        시간이 흐르고...

        길 잃었떤 12명의 회원중 천천히 오던 9명 회원 모두 도착한다.

        12명은 운일암 반일암 계곡으로 가서 간단히 세면을 하고 온다.

        그리곤... 뒤풀이 하며...

        제대로 정맥길을 걸어오는 5명을 기다린다.

     

        5명은 16시 전후해서 오고...

        간단히 세면 하고는...

        대전으로 향한다..

 


     ▲ 다음에 올라야할 정맥 초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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