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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대간9정맥(完)/백두대간(남진)(完)

[백두대간] 피재-매봉산풍력단지-두문동재-함백산-만항재-화방재

by 똥벼락 2015. 10.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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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바람을 뚫고 화방재까지....

 

 

●날짜 : 2015년 10월 3일 (토)

 

●날씨 : 흐리고 날아갈듯한 바람


●코스 : 피재 - 매봉산 - 매봉산풍력단지 - 두문동재 - 함백산 - 만항재 - 수리봉 - 화방재 (산행시간 6시간 14분)

            

●참가인원: 청솔산악회원 44名 그리고 나, (44좌석중 45명 참석)

 

●TRACK :download

 

 

 

 

백두대간 12번째로 피재-화방재구간이다.

이번구간은 산행거리도 짧고 경사도도 완만하며

조망 또한 꽤 괜찮은편이다.

 

00:40 청솔산악회 버스 승차

        청솔산악회버스는 운전석을 빼고 44인석이다.

        요즘 고정적으로 오신다는 회원들이 점점 늘어나더니만

        오늘은 45명의 회원들이 참가를 한다.

        자리가 부족하여 운전석 옆 보자의자까지 앉게 된다.

 

04:20 피재 도착

        해발 920m의 피재에 도착을 한다.

        사방은 어둠뿐이고

        바람이 무척이나 강하다.

 

 

 

 

04:23 피재 출발

        35번 도로를 따라가다 좌측 산길로 들어선다.

        산길을 걷다가 임도를 잠시 만나고

        또 다시 산길을 걷는다.

 

04:42 낙동정맥 분기점 도착

        과거에 없던 비석이 있다.

        이곳부터 부산 몰운대까지 낙동정맥이 이어진다.

       

 

     낙동정맥 분기점

 

 

04:43 낙동정맥 분기점 출발

        좀 더 오르고...

        매봉산 풍력발전기가 보이기 시작한다.

        하지만 사진을 찍어봤자 안나올것을 알기에

        카메라에 담지는 않는다.

 

05:04 매봉산 도착

        매봉산은 등산로에서 살짝 비켜있다.

        매봉산 정상을 밟으면 다시 되돌아 내려가서

        이정표에서 '풍력발전단지'방향으로 가야 한다.

        매봉산 정상도 암흑뿐이라

        정상석만 카메라에 담고 바로 출발한다.

 

 

 

 

05:06 매봉산 출발

        숨을쉬기 곤란할 정도로 바람이 매섭다.

        이번 백두대간 처음 할때 맞은 미시령보다는 양호하다.

        미시령 바람을 맞은 뒤라 미시령 바람에 비하면 별거 아니지만

        아무튼 바람은 엄청나다.

        이정표를 보며 진행을 한다.

 

05:11 매봉산 바람의언덕 도착

        금일 태백지역 해뜨는 시간은 06시20분이다.

        해가 뜨기까지는 아직 1시간하고도 10분이나 더 남았다.

 

매봉산 바람의언덕 일출은

사진 매니아들에게 있어서는 출사지로 단골에 속할 만큼

많은 이들이 사진을 찍으러 온다.

사실 오늘 이곳에서의 일출을 생각하긴 했지만

이곳에서 일출을 보기 위해서는 1시간 정도 기다려야 함을 알았기에

지레 포기했다.

하지만 그래도 아쉬움은 남네....

후에 해가 뜨며 알았는데

오늘은 일출을 볼 수 없는 날씨였다.

 

 

 

 

05:12 매봉산 바람의언덕 출발

        어둠속이라 보이는것도 없지만

        바람이 너무 세서 걸음에 절로 속도가 붙는다.

 

 

     매봉산 정상보다 더 화려한 비석이다.

 

 

05:49 비단봉 도착

        비단봉인듯한데

        선탑자들의 선행기를 보면

        비단봉 정상석이 있는데 정상석이 없어서

        비단봉이 아니라 생각하고 그냥 지나쳤는데

        비단봉 정상을 지나 내려가며

        이곳에 비단봉 정상임을 알게 된다.

        오르며 봉우리임을 알듯하고

        적당한 공터가 있으며 조망은 없다.

 

05:50 비단봉 출발

        비단봉 정상을 밟았기에

        내리막길이 시작된다.

        조금 내려가니 그때서야

        비단봉 정상석이 나온다.

 

05:53 비단봉 정상석 도착

        조망 좋은터에 비단봉 정상석을 심어뒀다.

        정상에서의 조망도 중요하지만

        그래도 정상석은 이름 그대로

        정상에 심어둬야 하는게 맞는듯하다.

 

 

     엉뚱한곳에 심어둔 비단봉 정상석

 

 

     비단봉에서 가야할 산을 바라본다.

 

 

05:55 비단봉 출발

        서서히 하늘을 밝아 오지만

        구름이 잔득하다.

        해는 통 보일 기미가 안보인다.

        매봉산 바람의 언덕에서 일출을 기다리고 있어도

        오늘 일출은 볼 수 없는 날씨이다.

 

06:05 쑤이밭령 도착

        산타엄마누나가 주는 빵을 하나 먹으며 휴식을 갖는다.

 

 

     쑤이밭령의 이정표

 

 

06:10 쑤이밭령 출발

        금대봉에 오르기 위해

        서서히 고도가 오르기 시작한다.

 

 

     곳곳이 이런 쉼터가 있다.

 

 

 

 

06:47 금대봉 도착

        금대봉은 양강의 발원지이다.

        양강이라하면 한강과 낙동강을 뜻한다.

        바로 이곳 금대봉의 북쪽으로는

        한강의 발원지 검룡소가 있고

        남쪽으로는 낙동강의 발원지 황지가 있다.

        즉, 빗물이 북으로 흐르면 한강을 거쳐 서해로 흘러 가고

        남으로 흐르면 낙동강을 거쳐 흘러 남해로 흘러 나간다.

 

 

 

 

 

 

 

 

 

 

어처구니兄이 시장한지 이곳에서 식사를 하자 한다.

헌데 바람이 많아서 꽤 춥다.

그래서 바람이 안부는곳에서 식사를 하자 하는데

그 사이 어처구니兄은 식사준비를 한다.

좀 죄송하지만

어처구니兄은 이곳에서 식사를 하고

나는 다른 兄들과 좀 더 진행하여

바람 없는곳에서 식사를 하기로 한다.

 

 

     금대봉 정상부

 

 

     금대봉 정상의 삼각점

 

 

     양강발원봉이란 표지목이 있다. 이것은 10년전에도 있었는데...

 

 

 

 

06:51 금대봉 출발

        봉우리 정상이니 내리막길이다.

        좀 내려가다가 바람 안부는곳이 있기에

        그곳에서 식사를 하기로 한다.

 

06:57 식사

        난 달랑 빵하나.

        빵을 먹는데

        형,누나들이 사과를 비롯해 캔맥주도 한캔을 준다.

        맥주는 함께 나눠먹고

        빵이나 반찬, 사과로 배를 채운다.

 

 

 

 

07:06 식사 끝, 출발

        가을 분위기를 만끽하며

        좋은 등산로를 따라 내려간다.

 

 

 

 

 

     두문동재 도착 직전...

 

 

07:16 두문동재 도착

        싸리재라고도 불리는 두문동재이다.

        이제는 이 아래 터널이 뚫려 차량 이동은 거의 없다.

 

 

 

 

 

     두문동재 화장실

 

 

두문동재에는 화장실도 있고

정선방향으로 2분정도만 내려서면

함백산쉼터라는 매점도 있다.

매점 전화번호 좀 알아보려고

매점으로 가보지만 매점은 닫혀있다.

 

 

     두문동재에 있는 함백산쉼터

 

 

 

 

두문동재 매점을 보고

함백산에 오르기 위해

다시 고개 꼭대기로 오른다.

오르는데 산 초입에 어여가자兄이 있고

어여가자兄 나를 주려고 막걸리 한잔을 남겨 뒀다고 따라준다.

바람 불어 꽤 쌀쌀하지만

나 한잔 챙겨준다고 여기까지 들거와준

兄이 무척이나 고맙다.

 

07:21 두문동재 출발

        막걸리 한잔 하고 산으로 들어선다.

        함백산이라는 명산을 오르는 길인지라

        등산로는 무척이나 양호하다.

 

 

     함백산 오르는 길은 무척이나 길이 좋다.

 

 

고도가 높아지며.....

잡목으로 부터 벗어나고

뒤돌아 보니 잔득 흐린 하늘속의

백두대간 능선이 간간히 보인다.

 

 

     두문동재로 이어지는 도로와 금대봉이 조망된다.

 

 

 

 

07:40 은대봉 도착

        헬기장였던 은대봉은

        아주 좋은 쉼터로 바뀌어 있다.

 

 

 

 

 

     은대봉 정상부

 

 

     은대봉 정상의 삼각점

 

 

07:40 은대봉 출발

        다시 고도는 내려가고....

        지도상에 '사거리안부'라는곳에 도착을 한다.

 

08:07 사거리 안부 도착

        이곳에서 200m거리에는 샘터가 있다고 표시되어 있다.

        허나 요즘 산에서의 샘터는 가뭄때문에

        통~ 믿음이 안간다.

 

 

 

 

08:08 사거리안부 출발

        이제 함백산을 향해 서서히 고도가 높아진다.

        함백산에 앞어 중함백, 그리고 전망대를 지난다.

        고도가 올라가며 가을분위기는 더해진다.

 

 

     가을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등산로

 

 

08:23 전망대 도착

        날씨가 좋지 못해

        그리 기대도 안하는 전망대이다.

        그래도 왔으니 바위에 오른다.

 

 

 

 

 

     지나온 백두대간

 

역시나 썩 조망이 좋지는 못하다.

헌데 조망도 조망이지만

바람이 너무 강해 서있기 조차 힘들다.

 

 

 

 

 

 

 

08:26 전망대 출발

        너무 강한바람때문에

        사진만 후딱 담고 전망대를 출발한다.

        중함백을 향해서...

 

 

08:29 중함백 도착

        전망대의 조망이 지나온 곳을 바라 볼 수 있는곳이라면

        중함백의 조망은 가야할 곳을 바라 볼 수 있는곳이다.

        하지만 날씨때문에......

 

 

 

 

 

     중함백에서 바라본 함백산

 

 

 

 

 

     중함백에서 함백산까지는 1.1km 이란다.

 

 

08:31 중함백 출발

        마지막 함백산을 향한 오름길이 계속된다.

 

 

     이러한 길도 지나고...

 

 

     보이지 않는 조망

 

    

     금을 산행은 이렇게 쉼터가 곳곳에 되어 있어 무척이나 좋다. 하지만 단 한번도 앉아 쉬지는 않았다.

 

 

 

 

함백산 정상이 가까워지고...

분위기는 가을을 벗어나

서서히 겨울로 가고 있는듯한 분위기 이다.

 

 

 

 

 

 

 

 

 

 

08:46 헬기장 통과

        헬기장을 지나 임도에...

        그리고 임도를 건너 산으로 들어선다.

 

 

 

 

08:51 함백산 도착

        우리나라 높이 순위는

        한라산, 지리산, 설악산, 덕유산, 계방산, 함백산, 태백산 순이다.

        함백산은 우리나라 남한에서 6번째로 높은 산이며

        남쪽의 반쪽 백두대간에서 3번째로 높은산으로

       지리산, 설악산 다음의 높이를 갖은 산이다.

 

 

 

 

 

 

 

아쉽게도 함백산 정상에서의 조망은 아무것도 없다.

아래에서 봤을때 함백산은

구름에 묻혀 있는 형편이다.

그리고 바람은 어찌나 강한지....

사진 찍을때문 바람때문에

카메라가 부들부들 흔들릴 정도이다.

 

 

 

 

 

 

 

 

     함백산 정상석 바로 아래에는 이런것도 있고....

 

 

     함백산 정상의 이정표

 

 

08:56 함백산 출발

        바람이 워낙에 강해서 오래 있는거 조차 힘겨운 함백산이다.

        사진은 담고는 출발한다.

        만항재로 내려서는 길은 꽤 가파르다.

 

 

 

 

09:13 도로...

        만항재는 아니고...

        아래 사진과 같은 도로도 하나 넘는다.

 

 

 

 

도로를 건너

가을 내음 나는 이쁘고 잘 나있는 등산로를

살짝 따라 오르면 기원단에 도착한다.

 

 

 

 

09:17 기원단 도착

 

 

 

 

태백산 천제단은 국가의 부용과 평안을 위해

왕이 천제를 지내던 민족의 성지인 반면

이곳 한백산 기원단은 옛날 백성들이 하늘에 제를 올리며

소원을 빌던 민간 신앙의 성지였다고 전해오며

과거에는 함백산 일대에 석탄이 많아 광부 가족들이

함백산 주변으로 이주하게 되었으며

광부들이 지하막장에서 석탄을 생산하던중

잦은 지반 붕괴사고로 목숨을 잃게 되자

가족들이 이곳에 찾아와 무사안전을 위해

정성을 다해 기도했던곳이라 한다.

 

 

 

 

09:18 기원단 출발

        계속되는 좋은 등산로를 따라 간다.

        오늘 전체적으로 등산로는 대단히 양호하다.

        마지막 만항재-화방재 구간이 약간 별루 일뿐

        그 외에는 고속도로 수준으로 등산로가 잘나있다.

 

 

 

 

 

 

 

 

     산을 싹뚝 잘라 도로를 내고 이 도로의 가장 높은 부분이 만항재이다.

 

 

09:40 414도로

        만항재는 414도로상에 있는 고개이다.

        414도로를 따라 오른다.

 

 

 

 

 

     내려온길을 돌아보고...

 

 

     414도로를 따라 만항재로 오른다.

 

 

     도로를 따르다 좌측으로 꺽어서 백두대간은 이어진다.

 

 

09:45 만항재 도착

        바로 대간길을 따르지 않고

        만항재쉼터와 만항재 정상부를 돌아본다.

 

 

     1330m의 만항재

 

 

만항재는 해발 1330m로

우리나라에서 0자동차로 오를수 있는 가장 높은 봉우리이다.

 

 

    

 

만항재는 강원도 영월군 상동읍과

태백시 혈동의 경계가 되는 지점이다.

 

 

     만항재 쉼터

 

 

 

 

 

만항재쉼터 문여는 시간은 대중없단다.

주말에 좀 일찍 열경우에는 7시정도부터 영업을 시작하여

늦게까지는 20시 정도 되도록 영업을 한단다.

하지만 그때 그때 다르기 때문에

010-6372-2540 / 이옥선 님

010-6322-7357 / 심경숙 님

에게 전화를 하면 영업시간을 정확히 알수 있다.

 

 

 

 

09:49 만항재 출발

       만항재에서 화방재로 가는길은

       군부대진입로이다.

 

 

     군부대 진입로로 백두대간을 이어간다.

 

 

군부대 막사가 나올때까지

아스팔트길을 따라 오른다.

그리고 막사가 나오면 휀스를 따라 좌측으로...

 

 

 

 

만항재에서 화방재까지는

아~주 난이도 낮은 구간으로

완만한 봉우리 3~4개 정도만 살짝 살짝 넘으면

넉넉히 한시간정도면 화방재에 닿을수 있다.

 

 

     아스팔트를 따라 오르고 군부대 정문에서 좌측으로 꺽어 산으로 진입한다.

 

 

산으로 들어서면서부터...

그동안의 등산로에 비해서

약간 좁은 등산로가 이어진다.

만항재에서 화방재까지는

백두대간꾼 외에는 많은 이들의 발걸음이 없는듯하다.

그래도 길을 뚜렷하다.

 

 

 

 

10:17 창옥봉 도착 (삼각점)

        완만한 오르막의 끝에 오르니 삼각점이 있다.

        지도로 보니 이곳이 창옥봉이다.

        숲한가운데라 삼각점도 눈에 잘 안띄고

        정상부가 좁아서 그냥 지나치기 쉽다.

        수리봉(1214m)보다 이곳 창옥봉(1238m)이 약간 더 높다.

 

 

     창옥봉의 삼각점

 

 

10:18 창옥봉 출발

        창옥봉을 출발해 살짝 내려서고

        또 다시 오르니 정상석이 하나 나온다.

        수리봉 정상석이다.

 

10:23 수리봉 도착

        바로옆 창옥봉 보다 낮은 수리봉이다.

        수리봉 정상석이 아닌

        창석봉 정상석을 만들었음 어땠을까 싶다.

 

 

 

 

 

     수리봉 정상부

 

 

10:24 수리봉 출발

        완만한 봉우리 하나만 넘고

        내려가면 화방재에 닿을수 있다.

 

 

 

 

 

     민가 옆길을 빠져나오면.... 화방재

 

 

10:38 화방재 도착, 백두대간 피재-화방재 구간 완료

        10년전 하루 묵었던 어평휴게소의 건물은

        그동안 많이 낡은듯하다.

 

 

 

 

 

 

 

 

     아무도 없는 검문소도 조용하기만 하고...

 

 

     화방재

 

 

오늘 청솔산악회 뒷풀이는 오리백숙이다.

직접 끓여 먹는게 아니고

식당에서 먹기로 하여

식당으로 향한다.

 

 

 

 

산악회 버스는 정거리 라는 버스정류장 옆에 주차를 했고

식당은 이곳 정류장 뒤

태백산솔향기식당에서 식사를 하기로 한다.

 

 

 

 

 

     화방재 오는 기산표가 있을테니 참고 하면 될듯...

 

 

식당 화장실에서 샤워하고...

후미를 기다리며 막걸리 한잔하고...

12시30분정도부터 오리백숙에 소주를 마시고...

兄들이 주는 소주를 덥석 덥석 받아 먹다 보니

상당량의 소주를 마시게 된다.

얼큰하게 취하여 대전으로 온다.

 

오늘 구간은 날씨 빼고는 다 좋았던 산행이다.

백두대간의 많은 구간중 이번구간은 손에 꼽을만큼

훌륭한 구간임은 틀림없다.

거리 짧고, 산행 편하고, 조망 좋고...

그러한 구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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