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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대간9정맥(完)/백두대간(남진)(完)

[백두대간] 댓재-황장산-환선봉-덕항산-푯대봉-건의령-피재

by 똥벼락 2015. 9.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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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15년 9월 19일 (토)

 

●날씨 : 많음


●코스 : 댓재-황장산-큰재-자암재-환선봉-덕항산-구부시령-푯대봉-건의령-피재 (산행시간 7시간 29분)

            

●참가인원: 청솔산악회원 36名과 함께...

 

●TRACK :download

 

 

 

 

 

오늘 거리는 25Km가 조금 안된다.

일반 산행을 생각하면 결코 짧은 거리는 아니지만

백두대간이라면 적당한 거리이다.

산행거리도 거리지만

우선 오늘은 고도차나 등로가 양호한편이라

등산 시간도 8시간 전후가 될듯하다.

즉, 백두대간 할때 있어서

가능 무난한 시간과 가장 무난한 산행거리에 해당된다.

 

00:40 청솔산악회 버스 승차

        오늘도 무박산행이다.

        무박산행 참 힘들다.  ㅠ

        죽령 지나서 부터는 당일 산행이고

        죽령까지 얼마 안남았으니 조금만 힘내자~

 

04:46 댓재 도착

        주위는 온통 암흑이다.

         이제 해가 많이 짧아졌다.

 

 

     댓재, 안개에 후레시가 반사되어 비가 오는듯 보인다.

 

 

04:48 댓재 출발

        황장산까지 급 오르막이 시작된다.

        하지마 황장산까지는 금방이다.

 

05:00 황장산 도착

        아직은 보이는것이 전혀 없다.

        해가 떠도 이곳 황장산에는 나무들뿐이 안보인다.

        이깟 나무는 렌턴으로 비춰봐도 보인다.

 

 

 

 

05:01 황장산 출발

 

05:02 삼각점 도착

        진짜 황장산 정상이

        이곳 삼각점 있는곳이란 생각이 든다.

 

 

     황장산 삼각점??

 

 

오랄갈때는 나무들이 모두 젖어서 바지가랑이가 젖는데

내려갈때는 나무들이 뽀송뽀송하다.

이슬이 대체 어떻게 내린건지...

 

 

 

 

천고의 계절 가을인지라

무척이나 화창한 날씨가 예상된다.

동쪽으로 하늘이 붉게 물들어 간다.

큰재 지나 고랭지채소단지 임도에서 일출을 볼생각으로

다리에 속도를 붙인다.

 

 

 

 

06:00 큰재 도착

        댓재에서 큰재까지 이정표에 5km이라 써 있다.

        1시간 12분이란 시간이 소요됐다.

       

 

 

 

임도를 따라 살짝 진행하고...

해돋이 보기 좋은것에서 발걸음을 정지한다.

 

 

 

 

길을 멈추고...

임도에서 해뜨기를 기다린다.

 

 

 

 

금일 태백 해뜨는 시간이 06시08분였다.

대충 06:05~06:10분쯤이면 뜨려니 싶다.

 

 

 

 

거의 해가 다 올라온듯한데

통 안올라와 살짝 더 진행을 하며

좋은 장소를 찾는다.

 

 

 

 

헌데....

그 사이에 해가 떠오른다.

동해 바다에서 뜨는 아니고

구름위로 떠 오르는 태양이지만

그래도 그 장엄함에 말을 잃게 된다.

 

 

 

 

 

 

 

 

 

 

일출을 보고...

고랭지채소단지를 지난다.

주위로는 대형 선풍기가 있는데

돌지 않고 가만 서 있기만 하다.

 

 

 

 

 

     저수지 같은 구름

 

 

고도가 높은지형이라...

산과 산사이에 구름이 저수지 같이 보인다.

 

 

 

 

갓떠오르는 태양은

고랭지채소단지를 묽게 물들였다.

 

 

 

 

잠시 임도를 따라 가다가

1058봉을 오를때는 임도를 벗어난다.

1058를 지나 다시 임도에 내려서고

임도를 따라간다.

 

 

 

 

 

 

 

 

 

 

귀네미마을 이정표가 보인다.

귀네미마을은 조금 이따 적어보련다.

 

 

 

 

 

     좌측 산길로 가도 되고, 그냥 임도를 따라 가도 되고...

 

 

임도를 벗어나 산길로 들어선다.

산길에 들어서서 뒤를 돌아보니

고랭지채소단지와 풍력발전기...

그리고 이 채소단지의 주인에 해당되는

귀네미마을이 보인다.

 

귀네미골...

귀네미마을이라 불리는 이곳은 KBS1박2일의 촬영지이기도 하다.

이곳 입구에는

'일출이 아름다운 마을, 귀네미마을'이라 써 있는 비석이 있다.

헌데 귀네미마을 자체는

마을 바로 동쪽으로 백두대간 능선에 막혀있다.

즉 귀네미마을에서의 일출은 못보는거고

귀네미마을의 뒷산인 백두대간 능선에 올라야 일출을 볼 수 있는것이다.

근데 귀네미마을 뒤쪽의 큰봉우리 1058봉에서는 나무때문에 일출을 보기 힘들듯...

'일출이 아름다운 마을, 귀네미마을' 이 문구때문에

귀네미마을에서 일출을 보기 위해 부지런히 왔으나

귀네미마을의 일출 명소 지점은 어디인지는 모르겠더라.

 

 

 

 

 

    

 

06:54 자암재 도착

        넓은 땅을 소유한 자암재는

        신형과 구형, 두개의 반복되는 이정표가 있다.

        이곳에서 환선굴로 내려서면

        입장료 없이 환선굴을 볼 수 있으려나?

 

 

 

 

 

 

 

 

     넓은터의 자암재는 쉬어가기 좋은 곳이다.

 

 

06:55 자암재 출발

        안개가 자욱한데

        햇빛이 비추니

        안개에 빛이 반사되 상당히 눈이 부시다.

 

 

 

 

07:06 헬기장

        넓은 부지의 헬기장이지만

        헬기 내려 앉은게 언제 인지

        잡풀만 무성하다.

 

 

 

 

 

 

 

07:07 헬기장 출발

        이정표에서 환선봉까지 700미터 남았다는데...

        이 700미터는 전체적인 오르막길이다.

 

 

 

 

07:20 환선봉 도착

        등산객들이 꽤 보인다.

        환선굴에서 오른 등산객들이라 생각했는데

        후에 보니 백두대간을 하는 등산객들이란다.

       

 

 

 

 

     환선봉 정상부

 

 

환선봉 정상석 뒤쪽으로 좁은 길이 있다.

그 길을 따라 약10m 진행하면 아주 전망 좋은터가 나온다.

 

 

     환선굴 입구 대이리

 

 

     조망터에서 지나온 백두대간과 고랭지채소단지를 바라본다.

 

 

07:24 환선봉 출발

        조망터에서 다시 환선봉 정상석쪽으로 와서는

        덕항산을 향한다.

 

 

 

 

07:47 쉼터

        덕항산을 오르기에 앞서

        푹~ 쉬어가란 뜻어서 인지

        쉼터가 나온다.

        이곳부터 덕항산까지는 계속 오르막이다.

 

 

 

 

 

     쉼터면 의자라도 해놔야지....

 

 

 

 

07:49 쉼터 출발

 

 

 

 

07:55 덕항산 도착

        우리나라 산림청 선정 100대 명산에 속하는 덕항산이다.

        헌데 사실 덕항산 자체는 그리 썩 멋진산은 아니다.

        아마도 환선굴을 품고 있는 산이라

        산림청에서 100대명산으로 선정한것이 아닐까 싶다.

 

 

 

 

 

 

 

 

 

 

 

     덕항산에서 유일하게 보이는 조망

 

 

     덕항산의 삼각점

 

 

 

 

덕항산에서 식사를 하려 했으나

마땅히 앉을만한 공간이 없어

좀 더 진행하여 먹기로 한다.

 

새목이를 지나

구부시령 가는길에 식사를 한다.

 

08:10 식사

08:20 식사 끝, 출발

        식사를 마치고 봉우리를 내려가니 구부시령이다.

 

08:25 구부시령 도착

        돌탑 비슷한 돌무더기가 있고 터가 넓다.

 

 

     구부시령

 

 

구부시령은 태백 하사미의 외나무골과

삼척 도계읍 한내리로 이어지는 고개이다.

옛날 고개 동쪽 한내리에 대박난 팔자를 타고난 여인이 살았는데

서방만 얻으면 죽고 또 죽어

무려 아홉명의 서방을 모셨다고 한다.

그래서 아홉 남편을 모시고 산 여인의 전설에서

구부시령이라 불리가 됐다.

 

 

     한의령이 가야할 건의령을 뜻한다.

 

 

08:27 구부시령 출발

        이정표에서 한의령 방향으로 향한다.

        6.8km를 가야 건의령이란다.

 

08:37 1055봉 도착

        정상부가 넓다.

        봉우리 정상인지라 식사하기도 좋은 터이다.

 

 

 

 

황석산 계곡에 카메라를 빠친이후로

카메라에 습기가 너무 잘찬다.

안구에 습기가 가득한걸 안습하다 하니

카메라 렌즈에 습기가 가득한걸

렌습하다....라도 해야 하나??

 

 

 

 

08:38 1055봉 출발

         이제부터는 정말 숲속만 걷는다.

         조망도 없고....

         특별한 지명도 없고...

 

 

 

 

 

     푯대봉을 찍었는데 나무의 습격으로 푯대봉은 안나오는구나~

 

 

 

 

 

 

 

10:10 푯대봉삼거리

        이정표가 참 엉뚱하다.

        건의령 방향은 길이 없다.

        건의령은 푯대봉삼거리에 올라 좌측으로 가는 셈이다.

        우측이 푯대봉이고.....

 

 

 

 

10:11 푯대봉 출발

        푯대봉삼거리에 배낭을 버리고 푯대봉으로 향한다.

        오르막길도 거의 없고 완만하고 짧은 거리를 가면

        푯대봉 정상에 도착한다.

 

10:12 푯대봉 도착

        산불감시카메라와 푯대봉 정상석이 있다.

        사방이 나무로 꽉~ 막혀 있어 조망은 없다.

 

 

 

 

조망 없는것을 알았던 푯대봉이고

단지 푯대봉 정상석을 보기 위해 온것이기에

푯대봉 정상석을 카메라에 담는다.

 

 

 

 

 

     푯대봉 삼각점

 

 

푯대봉 정상만 카메라에 담고 다시 왔던길을 되돌아

푯대봉삼거리로 간다.

푯대봉삼거리에서 미로兄이 주는 포도를 먹으며 짧은 휴식을 갖는다.

 

10:18 푯대봉삼거리 출발

        이제 건의령까지는 내리막길이다.

 

10:34 건의령 도착

        잡목이 무성한 건의령이다.

 

 

 

 

 

 

 

 

     건의령

 

 

10:36 건의령 출발

 

 

     상사미동, 이곳에서 북쪽으로 조금 올라가면 하사미동이다. 하사미동이 구부시령와 이어지는 곳이다.

 

 

     요즘은 모르겠으나 10년전 백두대간 할때 이곳을 가짜 건의령이라 했던 곳이다.

 

 

 

 

11:50 성철봉 도착

        나무들이 그늘을 아주 잘 만들어줘

        쉬어가기 좋은 봉우리이다.

        나무그늘이 좋은 봉우리는

        조망 없는 봉우리이다.

 

 

 

 

 

     성철봉 삼각점

 

 

 

 

11:51 성철봉 출발

        15분 진행을 하니 임도가 나온다.

       

12:04 임도

        임도를 따가 걷는다.

        이제 피재까지 얼마 안남았다.

 

 

 

 

피재까지 얼마 안남았단 생각에

마음은 룰루랄라~이다.

이제 백두대간 또 한구간이 거의 마무리 되어 가기때문에...

 

 

 

 

12:13 다시 산으로...

        임도를 버리고 다시 산으로 들어선다.

        삼수령까지 400미터정도 남은 위치이다.

 

 

 

 

 

 

 

12:17 피재 도착

        이제 피재라는 지명은 거의 잊혀지고

        삼수령으로 많이 표기를 한다.

 

 

 

 

삼수령...

낙동강, 한강, 오십천이 나뉘는 고개이다.

속리산 천황봉도 삼수령인데....

 

 

 

 

 

 

 

 

 

 

 

 

 

 

 

 

 

 

 

삼수령휴게소에 들어가

兄들과 캔맥주를 들이킨다.

아~~주 시원하니 꿀맛이다.

맥주에 꿀을 탄게 틀림없다.

 

10년전에 휴게소 앞에 수도꼭지가 있어

세면을 했던적이 있는데

지금은 없어졌고

또한 씻을곳도 없다.

 

 

 

 

 

 

 

맥주를 마시고...

버스로 향한다.

 

 

 

 

피재에는 터널을 뚫고 있다.

터널공사를 하며 길을 내고

그 길 뒤로 낙동정맥이 보인다.

 

 

     우측 능선이 낙동정맥

 

 

청솔김치찌개와 대전막걸리로 목을 축이며

백두대간 11번째 산행을 마무리 한다.

 

 

 

 

환선봉을 지나며 전체적으로 조망이 없는 산행이다.

금일 산행의 조망터라면

고랭지채소단지와

환선봉 정상석 뒤쪽의 조망터..

그정도 뿐...

거리는 좀 긴 산행였으나

산자체가 위험구간도 없고

크게 힘든 구간도 없이 수월한 구간이라 할 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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