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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들이/나들이 - 숙 소

고흥 도화읍 월드모텔 205호 ; 너무 관리 안 된 모텔

by 똥벼락 2022. 4.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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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      날 : 2022년 3월 29일(화)~30일(수)

 

●요      금 : 30000원 

 

●전화번호 : 061-832-7016

 

●주      소 전남 고흥군 도화면 당오리 1075-32 (번지)

                 전남 고흥군 도화면 천마로 2277 (도로명)

 

 

전남 고흥군 도화면에는 두 개의 모텔이 있다.

하나는 도화모텔, 다른 하나는 월드모텔.

1박 2일 산행 계획하고

도화면소재지에서 모텔을 알아본다.

도화모텔 전화하니 4만 원 달란다. (주말요금은 같은지 다른지 모르겠다)

근데 전화하는 쥔 아줌마가 엄청 귀찮아한다.

그래서 바로 끊고

월드모텔에 전화한다.

3만원 이란다.

난 다음날 좀 늦게 나가도 되냐 물으니

걸걸하니 시원시원한 목소리의 남자 쥔장은

몇 시에 나가고 싶냐 묻는다.

난 넉넉히 15시쯤 나가도 되겠냐 물으니

전혀 망설임 없이 그러하란다.

그래서 월드모텔에서 자기로 한다.

 

 

        ↑ 건물 앞에 주차장이 있어 주차가 용이하다.

 

 

주차를 하고 2층으로 올라간다.

난 다시 한번 내일 15시에 나간다 하니 그러란다.

3만 원을 건넨다.

침대방 줄까??  온돌방 줄까??  반말로 얘기한다.

근데 썩 기분 나쁜 반말은 아니고

난 나보다 한참 나이 많은 분이 반말해도

그리 기분 상할 정도로 예민하지 않아서...

아무튼... 아무거나 달라니 온돌방 준다.

205호.

열쇠 달라하니 안 잠가도 된다며 열쇠 안 준다.

난 그러려니 한다.

가져갈 게 없으니....

 

 

        ↑ 205호로 배정받는다.

 

 

낮에 방에 들어가니

볕이 잘 들고 환한게 깨끗해 보인다.

하지만.....

짐 내려놓으며 방바닥 보니....

머리카락, 겨드랑이털, 꼬추털....  털이 잔득하다.

찝찝하다.

 

 

        ↑ 처음 들어갈 땐 환해서 깨끗해 보였는데 방바닥에 사람 털이 엄청 날린다.

 

 

        ↑ 냉장고도 참 지저분하더라. 근데 성능은 좋다. 수건은 두장 있다.

 

 

방바닥 구석에 쌓은 침구류.

베개가 땀에 얼룩진 게 그대로다.

세탁한 것도 한참 된듯하다.

요즘 같은 코로나 시국에

모르는 사람이

침 흘리며 잤을 베개를 보니 못베겠다.

이불도 딱 봐도 지저분해 보이고...

 

 

 

 

화장실....

화장실도 전혀 청소를 안 하는 분위기다.

샤워하면서도 오히려 찝찝할 만큼 지저분하다.

 

 

        ↑ 변기 안에는 요석이 끼어 있어 노란 하다.

 

 

        ↑ 세면도 수전도 전혀 청소를 안 하는 듯....

 

 

        ↑ 욕조도 얼룩 투성이다.

 

 

내가 지금껏 많은 숙소에서 자봤지만

이렇게 청소가 안된 숙소는 처음이다.

쥔장은 참 정 많고 좋은 분 같던데

숙소에는 전혀 신경을 안 쓰나 보다.

 

이불도 못 덮겠고

베개도 못 베겠고....

눈만 감고 밤을 보냈다.

 

참고로...

수도꼭지 온수, 냉수가 보통과 다르게 반대방향이다.

그리고 방은 엄청 따뜻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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