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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2 지맥/만뢰지맥(完)-061

[만뢰지맥] 분기점-돌목고개-만뢰산-장교현

by 똥벼락 2021. 9.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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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짜 : 2021년 9월 18일(토)

 

●날 씨 : 맑음

 

●코 스 :  분기점 - 돌목고개 - 만뢰산 - 장교현 (산행시간 5시간 47분)

             엽돈재 - 분기점 (접속산행시간 8분)

              (총 산행시간 6시간5분)

 

●참가인원 : 임해님, 눈꽃사랑님, 맹돌이님, 진달래님, 산객님, 달그림자님, 그리고 나 

 

●사용경비 : 산악회비 (50000원), 뒤풀이 식사 (10000원)

 

● TRACK : download

 

 

지 명 도착시간 출발시간 거리(km) 비 고
우리집   03:50    
엽돈재 05:42      
         
엽돈재   05:45 00.00  
분기점 05:53 06:03 00.27  
돌목고개 07:54 07:54 07.22  
만뢰산 갈림길 08:31 08:31 09.19  
만뢰산 08:42 09:04 09.74  
장교현 11:50   18.79  
         
장교현   12:19    
천안 병천면 천안집순대 12:40 13:20    
대전IC 14:19      

 

 

       ↑ 만뢰지맥 분기점~장교현 지도

 

 

 

 

만뢰지맥은 우리집에서 교통도 괜찮은 편이라

혼자 할까 생각하던 지맥인데

되도록 많은 분들과 함께 하기 위해

손대지 않은 지맥이다.

 

만뢰지맥 분기점에서 가장 가까운 고개,

금북정맥의 엽돈재로 향한다.

 

엽돈재에 도착하니 꽤 어둡다.

이제 해가 많이 짧아졌다.

불과 몇 달 전,

5월 8일 금북정맥 왕복을 한답시고 지나간 고개인데

지나간 지 얼마 안 된 엽돈재라 아주 익숙하다.

 

 

       ↑ 엽돈재 이정표

 

 

       ↑ 돌에 생거진천이라 써 있지만 어두워서 보이진 않는다.

 

 

       ↑ 엽돈재

 

 

       ↑ 엽돈재

 

 

랜턴을 준비할까 했으나

눈을 부릅뜨고 가면 될 듯하려 랜턴을 준비 하지 않았다.

고로 눈을 부릅 뜨고 산에 들어간다.

 

얼마 후 만난 만뢰지맥 분기점.

300미터도 안 되는 거리.

지맥을 하며 분기점 찍는다고 

때로는 2시간 이상을 걷기도 하는데

오늘은 짧아서 무척이나 행복하구나...

늘 이런 작은 곳에서 행복을 찾으려 한다.

이런곳에서 행복을 안찾다 보니

행복한 일이 없더라.

그래서 비참하지만...

접속구간 짧은곳에서 행복을 찾는다.

이런곳에서 행복을 찾고 있는 내가 

문득 우울해 지려 한다.

 

 

       ↑ 접속이 짧아서 행복한 만뢰지맥

 

 

       ↑ 만뢰지맥 분기점의 이정표

 

 

 

 

모두들 출발하고...

난 홀로 음침하고 평평한 곳으로 이동하여

음흉한 짓을 한 뒤에 만뢰지맥 능선에 발을 내딛는다.

산에서의 음흉한 짓은 내 몸을 가볍게 만들어준다.

 

 

       ↑ 대단히 좋은 등산로

 

 

       ↑ 좌측으로 금북정맥 능선이 보인다.

 

 

 

 

       ↑ 412.4봉의 삼각점

 

 

난 트랭글을 하지 않는데

함께 걷는 분들 폰에서 배치를 취득했단 소리가 들려온다.

지도에는 써 있지 않는 월봉산이란다.

 

 

       ↑ 435.3봉 팻말 옆에 월봉산이라 써 있다.

 

 

       ↑ 이곳에는 그냥 높이만 써 있다.

 

 

       ↑ 오늘의 등산로는 지맥이 맞나 싶을 정도로 무척이나 좋다.

 

 

걷는데 또 하나의 배치 취득했단 소리가 들린다.

398.7봉

이곳은 바랑산이란다.

근데...

내 느낌...

이건 바랑산님이 걸어둔 팻말이고

트랭글 하는 사람이

이곳을 바랑산이란 이름으로 등록한 것은 아닐까 싶다.

5만분의 1지도에는 바랑산이란 표시가 없거든...

 

 

       ↑ 난 바랑산님이 걸어둔 팻말인지 알았는데 트랭글에서 바랑산이라 얘기한다. 

 

 

       ↑ 392.7봉에는 두 개의 팻말이 걸려 있다.

 

 

       ↑ 만뢰지맥의 주봉, 만뢰산이 보인다.

 

 

       ↑가야 할 능선... 완만하다.

 

 

       ↑ 작성단맥 분기점

 

 

       ↑ 작성단맥 분기점은 이곳, 479.1봉이다.

 

 

       ↑ 479.1봉의 정상부

 

 

 

 

       ↑ 이 이정표 있는 곳에서 막걸리 마시며 쉬었다 간다.

 

 

 

 

       ↑ 돌목고개 이정표, 정상은 만뢰산을 뜻한다.

 

 

       ↑ 돌목고개

 

 

 

 

만뢰산 갈림길에 도착한다.

이곳에 배낭을 두고 갈까 말까 하다가

만뢰산에서 밥을 먹자고들 하여

배낭을 메고 만뢰산으로 향한다.

 

 

       ↑ 만뢰산 갈림길

 

 

       ↑ 만뢰산 갈림길의 이정표, 만뢰산까지 400미터나 된다.

 

 

       ↑ 만뢰산 오름길은 그리 가파르지 않게 이어진다.

 

 

 

 

 

 

       ↑ 만뢰산 정상부, 헬기장이 있다.

 

 

       

 

삼각점이 꽤 뽀대 나게 만들어져 있다.

그냥 느낌이 1등 삼각점 같다.

확인해 보니 진천11,

역시 1등 삼각점이다.

이런 딱 맞는 느낌으로

로또 번호를 잘 짝어야 하는데....

 

 

       ↑ 1등삼각점

 

 

 

 

       ↑ 만뢰산 정상석

 

 

만뢰산 정상은 한쪽만 조망이 트인다.

조망이 아주 좋은편은 아니지만

하늘이 무척이나 이쁜 날이다.

 

요즘 사진에 낙서를 안하는데

추석 연휴를 맞이해

집에서 할것도 없어

사진에 낙서를 한번 해본다.

 

 

       ↑ 만뢰산 조망...요즘 사진에 낙서를 안 하는데... 좀 하다가 귀찮아서 왼쪽만 찾아봤다. 

 

 

       ↑ 증평의 두타산이 보인다. 두타분맥인가도 있다는 거 같던데...

 

 

       ↑ 갈 능선을 본다. 중앙이 다음에 갈 덕유산과 환희산이다.

 

 

       ↑ 걸을 능선......안걷고 싶은 능선이기도 하다. 하지만 걷기는 해야 겠다. 

 

 

 

 

만뢰산 정상에서 그늘 아래 앉아

술 한잔 하며 배를 채운다.

오늘은 산행이 짧아서

12시 전에 산행이 마무리될듯해

밥을 준비 안 했다.

 

 

 

 

 

 

 

 

오르내림은 계속되지만

고도차가 크지 않아

전혀 힘든 게 없다.

숨이 꽤 차다 싶으면 봉우리 정상이다.

그 정도로 한참을 오르는 봉우리는 없다.

 

 

 

 

 

 

 

 

       ↑ 오늘은 등산로가 계속 좋다.

 

 

       ↑ 우리 집터보다 묘터가 더 좋은 거 같다. 

 

 

장교현을 300여 미터쯤 앞두고....

잡목 길이 시작된다.

요 근래 누군가 지나간 흔적이 전혀 없다.

 

잡목을 헤치며 가는데 먼지도 엄청나게 난다.

 

 

       ↑ 잡목을 뚫고 가는데 먼지가 엄청나게 많다.

 

 

 

 

장교현으로 내려가는 길은 완전 없다 해도 될 정도다.

그냥 잡목 사이를 요리조리 피해서

장교현으로 내려선다.

 

 

       ↑ 장교현

 

 

       ↑ 장교현

 

 

       ↑ 장교현은 충남 천안과 충북 진천의 경계다.

 

 

 

 

 

 

       ↑ 산악회 버스는 한국종합철관 앞에 주차되어 있다.

 

 

준비한 물로 씻는다.

그리고는 천안 병천으로 순대국밥을 먹으러 간다.

 

 

       ↑ 주차를 하고 밥집을 향해 걸어간다. 천안 병천면

 

 

       ↑ 충남집순대에서 식사를 한다.

 

 

 

 

 

 

       ↑8천 원짜리 순대국밥. 냄새도 없고 양도 푸짐하다.

 

 

식사 끝내고 집으로...

지맥 산행 후 가장 빠른 귀갓길이다.

대전 오는 길...

추석 연휴 첫날인지라

차가 엄청 막힌다.

하지만...

난 버스전용차로를 이용하여 왔기에

별 막힘 없이 왔다.

 

오늘은 엽돈재 시작부터 장교현으로 내림길 직전까지는

고속도로라 칭할 정도로 등산로가 좋다.

또한 오르내림이 크지 않아 힘든 구간은 아니다.

등산로는 좋지만 조망터는 그다지 없다.

그나마 만뢰산 정상에서 조망이 트인다.

만뢰산도 조망이 그리 좋은 편은 아니고...

장교현으로 내려오는 길은

잡목 때문에 어려움이 있었다.

 

난 짧은 산행이 좋다.

오늘 산행이 짧았는데

그래서 좋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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