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짜 : 2021년 3월 6일(토)
●날 씨 : 흐리고 안개 잔뜩
●참가인원 : 달그림자姉와 함께...
●코 스 : 덕고개 - 고등고개 - 고려산 - 돌고개 - 21국도 (4시간 38분)
●사용경비 : 서대전역 - 전의역 (무궁화호 3400원)
전의역 - 덕고개 (801번 버스 1400원)
21국도 - 천안역 (500번 버스 1500원)
천안역 - 서대전역 (무궁화호 4600원)
● TRACK : download
지 명 | 도착시간 | 출발시간 | 거리(km) | 비 고 |
우리집 | 5:52 | |||
서대전역 | 6:20 | 6:37 | ||
전의역 | 7:18 | 07:28 | ||
덕고개 | 07:30 | |||
덕고개 | 07:37 | 00.00 | ||
에머슨CC 진입 도로 | 08:10 | 08:10 | 02.04 | |
전의연수원 | 08:42 | 08:42 | 04.07 | |
고등고개 | 09:27 | 09:27 | 06.61 | |
고려산 | 09:55 | 09:59 | 07.72 | |
돌고개 | 11:19 | 11:19 | 12.65 | |
옥자봉 | 11:50 | 11:50 | 14.50 | |
21국도 | 12:15 | 17.18 | ||
21국도 | 12:16 | |||
천안역 | 12:32 | 13:05 | ||
서대전역 | 13:56 |
오늘은 시작과 끝 모두 대중교통을 이용한다.
그만큼 교통이 좋은 곳이기에
차를 끌고 가기보단 대중교통이 더 저렴하다.
시간도 잘 맞아떨어지고...
서대전역에 가서 6시37분 전의행 표를 산다.
전의역에서 덕고개까지는 1.3km 정도로
걸어서 20여분 거리밖에 안된다.
근데 덕고개까지 가는 버스가
조금만 기다리면 도착을 하기에
1400원을 주고 그냥 버스를 타고 가기로 한다.
버스정류장에서 신발끈 묶고
산행 준비를 한다.
추워서 우선 외투는 입고 걷기로 한다.
골프장 주차장에는 주차된 차량이 상당하다.
이 이른 시간에 뭐 이렇게 차가 많은지...
요즘 코로나 때문에 해외로 골프 치던 이들이
다들 국내에서 친다더니
그래서 이렇게 이른 아침부터 골프 치는 사람들이 많은가 싶다.
골프장 직원을 한 명 만나고
말을 걸어온다.
내심 이곳을 들어오면 안 된다 잔소리 할까 했는데
전혀 그러하지 않고
어디까지 가냐고 물으며
그분도 걸어 봤다고만 얘기한다.
암튼..골프장 지날 때면 눈치가 보이는데
별 얘기는 없더라.
전의연수원이 가까워지며
개 짖는 소리가 요란하다.
개박사 말하길
개가 멍멍~ 하면 꺼져~ 꺼져~ 란 얘기라던데...
꺼지라고 엄청 짖어댄다.
전의연수원이 정맥 한가운데 자리를 하고 있어
살짝 우회길로 가야 하는데
이곳이 조금 길이 좋지 않다.
고등고개에 도착한다.
지금은 이 옆에 대곡터널과 함께 신작로가 생겨
고등고개를 지나는 차는 거의 없다.
애미기고개 지나서부터는 등산로가 엉망이다.
잡목이 심하단 의미가 아니고
산악오토바이로 인해 산의 훼손이 상당하다.
그리고 근처에서 오토바이 소리가 요란하게 들린다.
헥헥거리며 산을 오르는데 바로 뒤에서 오토바이 소리가 들린다.
그리고는 한대, 또 한대...
이렇게 계속 지나간다.
산이 엄청 시끄럽다.
소음공해로 인해 산에 찾은 나도 이렇게 스트레스 받는데
동물들은 얼마나 놀래고 스트레스 받을까 싶다.
취미를 갖고 즐기는건 좋으나
남에게 피해를 주진 말아야 할 것을....
산악오토바이는 사람이나 동물, 자연에게
큰 피해를 주는 취미다.
난 잘 몰라서 그런데
산악오토바이는 번호가 안 붙어 있더라.
모든 오토바이는 번호판을 붙여야 하고
보험 가입이 의무인데
왜 산악오토바이는 번호판이 없는 걸까??
산악오토바이에 산은 점점 깊이 파이고
비가 흐르며 이곳이 배수로 같은 역할을 하여
더더욱 깊이 등산로가 파인다.
결국 그렇게 파인 등산로는
등산객들이 걷다가 넘어지는 사고로도 종종 이어진다.
아주 못된 취미가 산악오토바이다.
고속도로를 건너서 가야 하지만
고속도로로 금북정맥이 끊겨 버려
좌측으로 내려간다.
그리곤 고속도로를 건너기 위해
공사 중인 도로를 따라 굴다리를 향한다.
고속도로를 빠져나와 우측으로 향한다.
이곳은 예전 21번 국도였는데
취암산터널이 뚫리고
21번 국도가 새롭게 깔리며
지금은 691번 도로로 불린다.
좌측으로 가며 세광엔리치빌 버스정류장에서 산행을 마무리한다.
도착과 함께 버스가 바로 오기에
도착점 사진 한 장 찍지 못하고 버스에 올라탄다.
천안역 근처의 식당에서
나름 맛집이라 불리는 식당에서 식사를 하면 좋았을 텐데
식사할 만큼의 열차 시간이 안되어
그냥 서대전역으로 온다.
서대전역에 오고는
유천동 현대아파트 근처의 꼬뚜레식당에서 곱창전골로 식사를 한다.
식사하고는
천천히 집으로 걸어온다.
요즘 코로나로 인해
지맥 산행이 멈춰 있었는데
다음주 토요일부터는 다시 지맥 산행이 시작된다.
그래서 한동은 금북정맥의 진도가 좀 더딜듯하다.
앞으로 3번을 더 가야 금북정맥 왕복 완주가 되는데
올해는 끝나겠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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