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짜 : 2020년 11월 21일(토) ~ 23일(월)
●날 씨 : 첫날 흐리고 약간의 비, 둘날은 꽤 춥지만 화창한 날씨
●참가인원 : 달그림자姉 & 최강부부와 함께...
●사용경비 : 거제 저구~ 매물도 당금 (11300원 - 주말 10% 할증)
매물도 당금~ 거제 저구 (9450원)
숙박비 1일 1인 15000 X 2일 (30000원) (카드결재 불가)
봄에 두번이나 가려 했으나
날씨로 인해 실패한 통영 매물도 백패킹.
바람이 많은 봄은 결항이 많아서 쉽지 않았다.
그래서 바람 많은 봄은 포기하고
여름은 더워서 포기하고
가을에 가기로 한다.
가을이 끝나고 겨울의 모습이 모일 부렵.
11월 29일에 가려는것을
1주일 앞당겨 21일 토요일 출발한다.
13시경 거제고현시장에서 최강부부를 만난다.
그리고 2박3일간의 먹거리를 준비한다.
↑ 가장 먼저 회를 포장한다.
매물도를 가는 꽤 많은 사람들은
통영에서 배를 타지만
일행중 한명이 멀미가 심하다 하여
조금이라도 배를 덜 타는 거제 저구항으로 향한다.
승선 시간이 짧기에
통영에서 보단 거제에서의 배 삯이 저렴하고
통영은 유료주차인 반면
거제 저구항은 무료 주차이다.
↑ 먹거리 사들고 거제 저구항으로 온다.
↑ 친절한 안냇글
모바일로 승선권을 발급 받았음에도
종이 승선권을 받으라 한다.
모바일이 편하긴 하지만
그래도 종이 승선권을 사 들어야
어딘가 가는 느낌.
↑ 연락처란에 06281이 *****으로 오타가 났다.
↑ 배타러 가자~~
↑ 배타러 가는 길...
↑ 이 배를 타고 매물도로 간다.
↑ 15시30분 배로 매물도를 향한다.
↑ 돌아본 저구항, 좌측의 뾰족한 산은 가라산
배는 소매물도를 경유하여
매물도 당금마을에 도착한다.
거제 저구에서 소매물도 경유,
당금까지는 1시간 정도 소요 되더라.
배에서 내리면 매점과 함께 안내소가 있다.
이곳에서 캠핑장 사용료를 지불한다.
텐트 몇동으로 계산하지 않고
1인당 15000원으로 계산한다.
매점은 19시정도까지 영업한다 하더라.
↑ 캠핑장을 향해 오른다.
↑ 매물도 캠핑장 도착
바닷가 바로 앞에는
바람이 많음에도 뷰가 좋다란 이유로
텐트로 이미 꽈 차 있다.
그래서 우리는 운동장 한가운데 쪽으로
3동의 텐트와 1동의 쉘터를 짓기 시작한다.
↑ 집을 짓자...
↑ 좌측부터 최강부부 텐트, 달그림자姉 텐트, 노란게 내 텐트고 그 앞에 친 삼각형 쉘터
집을 짓고나니 이미 어둡다.
쉘터를 가져갈까 살짝 고민을 했지만
걷는 거리가 썩 멀지 않고
쉘터 없이 그냥 먹기에는 바람때문에 추울듯 하여
쉘터를 준비했는데 참 잘한 결정이었다.
↑ 집 다 짓고 쉘터에 모인다. 그리고 회부터 먹기 시작...
↑ 매실주로 첫 건배
↑ 오뎅탕과 김밥에 계란을 발라서 부쳐 먹기도 한다.
얼큰하게 취하게 마시고 먹고는 잠을 잔다.
바람이 꽤 많았는데
해가 지고는 바람이 서서히 물러난다.
일요일 아침....
캠핑장이 붉게 물들어 있다.
↑ 눈을 뜨니 캠핑장앞의 바닷가는 붉게 물들어 있다.
↑ 캠핑장, 썩 많은편의 텐트는 아니다.
↑ 몽돌해변
오늘 해뜨는 위치가
폐교 캠핑장에서 볼수 없어
전망대 방향으로 살짝 오른다.
다들 자고 있기에
달그림자姉와 함께 해돋이를 보러 간다.
우리팀 뿐만 아니라
다른팀들도 해뜨러 보러 가는 이들이 없다.
다들 늦게까지 술을 마시더니....
↑ 해뜨는거 보러 전망대 방향으로 오른다.
↑ 해가 이미 떠 올랐다.
↑ 해돋이 보고 다시 캠핑장으로 돌아간다.
↑ 일출 보고 캠핑장으로 와서는 정묵표 커피를 마신다.
↑ 아침식사 준비하기...
↑ 아침식사는 누룽지탕
↑ 반찬은 스팸.
↑ 거제 고현시장에서 산 김치도 함께 먹는다.
우리팀을 뺀 나머지 팀은 모두 오늘 빠져 나간다.
그래서 집을 바닷가로 옮긴다.
오늘 모든팀이 빠져 나갔고
첫배로 한명이 이곳으로 왔다.
오늘은 이 한명과 우리팀뿐이 없더라.
우리가 없었음 이분은 혼자 조용히 캠핑장을 이용 했을 것이다.
↑ 집 옮기는중..
↑ 집을 모두 옮긴다.
↑ 이제 매물도 최고봉 장군봉을 한번 올라본다.
↑ 우리의 집이 이쁘게 펼쳐져 있다. ^^
↑ 앞에 철탑이 박혀 있는곳이 장군봉 정상이다.
↑ 등가도
↑ 대구을비도
↑ 홍도, 전라도의 홍도가 아니고 그냥 이곳의 홍도다.
잔득 흐린날씨...
비가 온다.
오늘 비가 온다더니....
오늘은 기상청이 어이없이 날씨를 맞춰버렸다.
기상청이 날씨를 맞추다니...
놀라울 따름이다.
크게 놀라 청심환이라도 먹어야 할듯한데
불행이도 매물도에는 약국이 안보이더라.
↑ 장군봉
생각보다 장군봉이 꽤 멀더라.
대항마을 갈림길이 나오고..
비도 오고 하기에
장군봉을 포기하고 대항마을 방향으로 탈출한다.
대항마을로 내려서고
당금마을로 향한다.
1km의 거리로 마을을 지나 당금마을로 길이 이어진다.
↑ 당금마을
갑자기 짜파게티가 참 땡긴다.
짜파게티에 불닭볶음면을 섞어 먹으면 맛나는데...
그래서 매점으로 내려간다.
짜파케티 5개들이 멀티팩과 물 2리터짜리를 들고
9500원을 주고 온다.
계산하며 혹시 샤워장이 없냐 물으니
샤워장 위치를 안알려 줬냐며
샤워장 위치를 설명해준다.
난 샤워장 없는지 알았구만...
샤워장이 있고
갈아입을 옷만 있어도
비를 맞더라도 장군봉에 올라보자고 했을텐데
깜빡하고 옷을 준비못했고
샤워장도 없는지 알고
장군봉을 포기한건데...
조금 아쉽더라.
↑ 짜파게티 사들고 다시 캠핑장으로 온다. 모든 사람들은 철수 하고 떠났다.
난 샤워를 하러 간다.
남,녀 샤워장이 각각 나눠 있고
남자 샤워장에는 변기가 하나 있다.
한사람씩 샤워가 가능하다.
온수.. 물론 나온다.
점심은 삼겹살이다.
어제 쉘터에 넣어 뒀음에도
간밤에 고양이게 영리하게 쉘터안에 들어왔고
삼겹살 두덩어리를 먹어 버렸다.
↑ 고양이가 남겨준 삼겹살로 점심을 먹는다.
↑ 한쪽에선 삼겹살을 굽고 한쪽에선 코펠로 밥을 한다.
아침부터 술을 마시고...
점심 삼겹살에 또 술마시고...
남들은 모르고 난 혼자 텐트에 들어가 잠을 잔다.
자고 일어나서...
짜파게티에 불닭볶음면 섞어서 또 먹고...
정리하고 수다 떨다 보니 저녁식사 시간.
↑ 오늘 저녁은 오뎅탕과 골뱅이무침이다.
↑ 생각보다 골뱅이무침 참 맛나더라.
또 잔득 먹고 잠을 잔다.
자다가 일어나 화장실 다녀오는길에
하늘을 보니.....
구름하나 없이 너무 아름다운 매물도 밤하늘이었다.
아침...
오늘은 어제보다 춥지만 구름 한 점 없다.
해돋이가 참 좋을듯하다.
그래서 어제 올랐던곳에 다시 오른다.
해돋이 보고 와서 커피 한잔하고...
집을 철거하기 시작한다.
↑ 집 철거...
↑ 오늘 아침은 라면으로...
철거중에 남,녀 한명씩 두명이 팀을 이뤄 오른다.
우리 갈때까지 이분들만 있다.
↑ 모든 짐을 정리한다.
↑ 오늘은 이분들의 독채가 될 매물도 캠핑장
11시쯤 캠핑장을 출발하여
선착장으로 온다.
표를 발권 받으려 하니
예약을 했으면 그냥 타면 된다 하더라.
↑ 이 배를 타고 거제도로...
거제로 가는길...
소매물도에 잠시 들렸다가
거제 저구로 간다.
역시 1시간 정도 소요.
최강부부는 창녕 집이 아닌 부산에 가야 한단다.
저구항 주차장에서 최강부부와 헤어지고
대전 집으로 향한다.
간단히 매물도 캠핑장 정리하자면....
이용료 1인 15000원.
불멍은 금지...이지만 불멍 하는 사람들 있더라.
관리인에게 불멍에 대해 물으니
옆텐트에 불빵도 나고 해서
불멍을 못하게 하지만
밤새도록 관리를 할 수 없기에
불멍을 해도 제재 하긴 힘들단 분위기로 얘기 하더라.
우리가 자는 날에도 불멍하는 팀이 있긴했다.
물론 늦게까지 술마시며 떠들에 대고....
운동장에 남,녀 화장실이 각각 있고
여자 화장실은 모르지만
남자 화장실은 수세식 변기가 두개 있다.
화장지는 없고...
화장실은 냄새도 많이 안나고 깔끔한편...
개수대도 있는데
온수가 나오지 않아 기름끼 음식은 설거지가 쉽지 않아서
물을 데워서 그릇을 닦았다.
퐁퐁은 있고 수세미도 었었는데
수세미가 꽤 지저분하더라.
분리수거를 할 수 있어
따로 쓰레기 봉투 준비할거 없고
음식물통도 있어 역시 버리는데 불편함 없었다.
경치가 너무 좋은 매물도 캠핑장.
주말은 사람이 너무 많아
일부러 월요일까지 있었고
일~월요일 넘어가는 밤은 조용해서 참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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