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타고 오른 대관령 동해전망대, 그리고 속초에서의 하룻밤
2020년 1월 12일(일)~13일(월)
산에 가기 싫어 바다를 향한다.
바다를 향해 가던길...
산을 오르긴 싫고
산 구경은 좀 왠지 해야 할 듯한 느낌??
그래서 차를 몰고 대관령 동해전망대를 향한다.
입장료가 있다.
입장료가 후덜덜하다.
9000원이란다.
다리가 후덜덜거려 걸어 오를수 없는 동해전망대다.
차를 끌고 동해전망대까지 오를수 있는데
차에 대한 비용은 따로 징수 하지 않는다.
↑ 후덜덜한 입장료 때문에 다리가 떨려 걸어 오를수 없기에 차를 끌고 간다.
↑ 이정표대로 가면 된다. 아니...헷갈린 갈림길은 한쪽은 막아뒀기에 그냥 보이는 길만 따라 가면 된다.
매표소에서 말하길
동해전망대까지 쉬지 말고 그냥 올라가란다.
중간중간의 구경은 내려오는길에 보라 한다.
알았다 하고 운전하여 오르는데....
중간중간 뭐 그리 볼꺼리도 없더라...
한번에 동해전망대까지 오른다.
많은 차들이 주차되어 있다.
입장료 수입만 도대체 얼마인가??
주차를 하고 차 밖으로 나오니
바람이 많다.
이곳은 온것이 걸어서만 4번인가 5번째이다.
차타고 온것은 오늘이 처음.
입장료 생각하면 앞으로도 걸어만 와야겠다.
↑ 차에서 내리니.. 황병산, 소황병산, 배봉으로 이어지는 산줄기가 보인다.
↑ 2년전 이쯤에 텐트에서 잤던 매봉은 볼때마다 그때의 즐거웠던 밤이 생각난다.
전망대에 오른다.
지금은 데크가 깔려 있지만
내가 처음 이곳에 왔을땐
전망테크가 따로 있지 않았다.
↑ 전망대에서 본 백두대간
↑ 좌측으로 뿌연한 날씨임에도 동해 바다는 보인다.
↑ 동해전망대
차타고 오니 막상 할것도 없고
바람이 많이 춥기만 하고....
되돌아 내려간다.
그리고는 속초 수제 맥주집을 향한다.
차때문에 맥주만 한잔 마신다.
7천원였나? 8천원였나?
아무튼....
뭔가 하나 시켜 마셨는데...
난 수제맥주 맛난지 모르겠더라.
더 비싸기나 하고...
그냥 일반 맥주집과 다르게
분위기가 조금 더 좋게 느껴질뿐
맥주가 특별히 더 맛난건 모르겠더라ㅏ.
이 집 역시 그러했고...
안주는 비싸서 못시켰다.
대포항으로 이동한다.
그리고 회를 떠오고
오징어 순대도 하나 사들고..
물론 소주도....
그리곤 동해바다가 시원히 보이는곳,
대포항 근처에 위치한
속초 베니키아 호텔 산과바다 대포항점 307호에
52630원 주고 입실한다.
↑ 속초 베니키아호텔 산과바다 대포항 307호
↑ 창밖의 풍경
내가 이 호텔을 좋아하는 이유.
대포항에서 회 떠서
바다 보며 소주 한잔 하기 좋은곳이라...
약간만 마시려고 소주 한병만 사왔는데 부족하다.
요즘은 소주가 물 맛이 강해서
한병으로는 많이 부족하다.
아무래도 안되겠다 싶어
대포항까지 걸어나가서
소주 한병 더 마시고 온다.
들어오는 길에 편의점에서 또 한병 사들고 오고....
그렇게 술에 취해 짐이 든다.
눈을 뜨니 방안이 붉게 물들어 있다.
해가 뜨는구나...
방안의 창문을 통해 붉은 바다를 본다.
9시 정도 까지 푹 쉬고....
차를 몰고 대전으로 향한다.
미시령 옛길로 넘어가려 했는데
통제가 되어 있다.
요즘 눈도 안와서 열려 있을까 했는데 막혀 있다.
겨울철에는 내내 통제 하나 싶은 생각이....
아무튼 미시령 터널이 생기며
미시령 옛길 가기가 쉽지가 않다.
미시령터널 이용요금은 상당히 비싸다.
그래서 좀 멀더라도 한계령을 넘어 가기로 한다.
↑ 한계령 휴게소
한계령휴게소에서 젊은이들이
산행 초입을 묻길래 자세히 설명해 준다.
난 껌껌한 밤에도 많이 왔던곳이라
초입은 한쪽눈 감고도 찾을 수 있지....
역시 바람이 많은 한계령.
살짝만 보고는 차에 올라타
홍천 양지맛화로구이에서 막국수 한사발 하고
홍천IC를 경유해 대전으로 온다.
운전만 한 여행 같기도 하지만
걷지 않기에 나름 편했던 여행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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