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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국토종주,4대강外(完)

자전거길, 국토완주 그랜드슬램 달성

by 똥벼락 2017. 6.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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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길 국토완주 그랜드슬램 달성

 

 

 

2012년 6월 17일.

금강자전거길을 시작으로 도전한

국토완주 자전거길.

2017년 6월 4일.

동해안자전거길 (경북)을 끝으로

모든 자전거길을 탔고

모든 자전거 인증센터에서의 스템프를 찍어

국토완주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게 됐다.

 

그동안의 인증 받은 스템프를 열어보며

지난 시간을 되돌아 본다.

 

우선...

2012년 자전거길을 타기에 앞서 구입한

4대강 국토종주 자전거길 여행 인증수첩.

지금은 어플을 이용해서도 가능하지만

처음은 스템프만 가능했다.

그리고 당시 3천원을 주고 샀으나

현재는 4500~5500원 사이인듯하다.

 

내가 수첩 구입 당시에는

조성중인 자전거길이 많다 보니

중간에 추록이라 하여 몇몇개의 수첩이 더 나왔다.

스티커 평식의 스템프란이 있어

본 수첩 뒤에 붙이기도 하고...

아무튼 갯수가 너무 많아 관리가 쉽지 않다.

그리 관리 할 이유도 없겠지만...

 

 

       가장 좌측의 본수첩과 추후 하나, 하나씩 받게된 추록

 

 

수첩의 뚜껑을 열면 나오는 나의 시리얼번호.

자전거길 종주 인증후

행복나눔자전거길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내가 종주한것이 뜬다.

 

수첩 우측에는...

추록 수령완료, 추록 수령완료, 추록 수령완료...

스템프가 덕지덕지 찍혀 있다.

지들 수첩 아니라고 그냥 마구 마구 찍어댄다.

 

 

       내 시리얼 번호와 추록 수령 스템프가 덕지덕지

 

 

내가 가정 먼저 도전했던 금강종주자전거길.

희석, 혜정과 함께 첫 자전거길에 나선다.

우리 셋은 모두 자전거 초보.

자전거도 하나는 바구니 달린 자전거,

하나는 10년도 더 된 동네 마실다니는 자전거.

이런것을 타고 나섰다.

 

2012년 06월 17일(일) 대청댐 물문화관 출발, 공주 신관공원 마무리.

2012년 06월 24일(일) 공주 신관공원 출발, 금강하구둑 마무리.

 

이렇게 첫번째 자전거길을 완주한다.

우리는 자전거길 완주 할때마다 메달을 주는지 알았는데

4대강을 모두 완주 할 때 메달 수여,

그리고 국토종주 완주 했을때 메달 수여, 그러하더라.

혜정은 메달을 안준다 하여

큰 실망감을 안고

다음 자전거길에서 부터는 빠진다.

 

 

       금강자전거길 완주, 첫번째 종주한 자전거길

 

 

       우측부분, 인증스티커 발급, 금강 자전거길 1292번째로 인증을 받았다.

 

 

이제 두번째...

영산강 자전거길에 나선다.

2012년 08월 05일 담양댐 출발, 극락교 마무리.

정말 얼마나 더운지....

이때 뼈저리게 느낀다.

자전거를 여름에 타면 안된다.

자전거는 그늘이 없이 햇빛 쨍쨍한곳을

햇빛 쨍쨍하게 맞아가며 타야 한다.

정말 너무 너무 더워서

나주까지 가려던것을 포기,

광주터미널에서 가장 가까운곳에서 마무리 한다.

그리고 2달정도 지나서...

10월에 두번째 영산강 자전거길에 나선다.

2012년 10월  07일 극락교 출발, 영산강하구둑 마무리.

두번째는 나주 지나면서 부터

음식점은 물론 슈퍼 하나 만나기 힘들어

엄청 고생을 한다.

아마 전체 자전거길중

영산강이 가장 힘들었지 않나 싶다.

더워서, 배고파서....

 

 

       2회에 걸쳐 종주한 영산강자전거길, 더워서, 배고파서... 정말 힘들게 스템프를 하나 하나 찍어나갔다.

 

 

       영산강 자전거길 완주, 3717번째 완주.

 

 

이제는 국토종주 자전거길에 나선다.

국토종주자전거길은

아라자전거길, 

한강자전거길,

남한강자전거길,

새재자전거길,

낙동강자전거길을 통해서 이어진다.

그래서 국토종주를 하면

4대강 자전거길과 국토종주 자전거길이 완성된다.

단..... 낙동강자전거길의 시작점인

안동댐은 국토종주 자전거길에 살짝 비켜 있어

이곳을 다녀와야만 4대강자전거길이 완주 된다.

 

2012년 10월 21일(일) 아라서해갑문 출발, 팔당대교 마무리

국토종주란 말에 혜정이 다시 참가한다.

부산까지 가본다고....

희석은 나와 끝까지 함께 하고...

 

난 마지막 동해안자전거길(경북)을 빼고는

모두 대중교통을 이용했다.

헌데 국토종주자전거길의 시작점.

아라서해갑문은 대전에서 접근이 너무 어렵다.

어쩔수없이 경부선 철로에 해당되는 기차에

뻔뻔하게 자전거를 태운다.

 

참고로 모든 버스는 자전거를 실어도 되고

기차는 중앙선, 경춘선 정도만 가능하다.

경부선, 호남선은 자전거를 실을수 없다.

 

지하철은 수도권 포함,

모든 광역시에서 토요일, 일요일, 공휴일은

자전거을 실을수 있다.

 

아무튼...

기차에 자전거을 싣고 서울로 이동

서울역에서 공항열차를 타고 검암역까지 간다.

이때는 세대의 자전거중 한대는 여전히 바구니 자전거이다.

자전거가 중요한게 아니고

엔진이 중요하다고 믿었고

그 믿음은 지금도 여전하다.

벤츠 차량에 티코 엔진을 넣는다고 잘 가는게 아니고

티코 차량에 벤츠 엔진을 넣어야만 잘 나가는것이다.

 

 

       공항열차에 실린 우리의 자전거

 

 

아라서해갑문에서 첫 국토종주를 시작한다.

그리고는 서울의 중심에 해당되는 한강 한가운데를

장바구니 자전거를 타고 횡단한다.

팔당대교까지....

 

팔당대교에서 썩 멀지 않은곳에

하남터미널이 있어서 팔당대교까지 계획하였고

계획대로 팔당대교에서 마무리 한다.

 

 

       한강자전거길의 모든 인증스템프를 찍는다.

 

 

       한강자전거길 완주, 20200번째 이다. 한강은 워낙 사람이 많은곳이라...

 

 

2012년 10월 28일(일) 팔당대교 출발, 수행교 마무리.

그러며 국토종주에서 살짝 비켜 있는

충주댐인증센터 하나만을 남겨두고

남한강자전거길은 마무리 된다.

이때부터 혜정은 다시 빠지고

그후로 혜정은 더 이상 자전거길에 나서지 않는다.

 

팔당대교에서 수행교까지 정한 이유는

대전까지의 교통을 감안해서이다.

헌데 하남터미널-팔당대교-수행교-충주터미널까지 하자면

140km이상이 예상되는 상황이고

우리는 140km가 상당히 부담됐다.

좀 무리이지 싶었으나 우리는 해낸다.

 

팔당대교에서 양평군립미술관까지...

모든자전거길에서 손꼽힐 만큼 아름다운 구간이다.

이 구간은 1999년도 국토대장정 할때 지났던 구간을

상당히 많이 지났고

그 당시에 한강의 아름다움에 빠졌었는데

이번 역시 한강의 아름다움에 빠지게 된다.

후에 꼭 다시 와야겠단 결심도 하게 되고...

 

 

       한강종주 자전거길 완주, 이제는 새재자전거길로...

 

 

 

 

겨울이 찾아오며 자전거도 집안 구석에 잘 모셔두고...

날 풀리기만 기다린다.

그리고

13년 03월 31일 충주댐 출발, 이화령 지나 문경읍에서 마무리.

수행교에서 살짝 비켜 있는 충주댐.

충주댐이 한강종주(남한강 포함)의 시작이자 끝나는 지점이다.

그래서 국토종주에서는 살짝 비켜 있는

충주댐에서 사전거길을 시작한다.

 

충주댐에서 인증스템프를 찍으며

남한강종주 자전거길 포함

192km의 한강종주자전거길이 완주가 된다.

 

그리고 국토종주자전거길에서 가장 어려운 구간.

새재자전기길이 시작된다.

이번 구간에는 철현이란 후배가 참가를 한다.

정말 재밌다고 하며 앞으로 함께 한다고는 했으나

이번 한번만 오고 말더라.

 

소조령, 이화령이라는 큰 고개가 있는 새재자전거길.

연풍에서 이화령까지는 완전 끌바였다.

이화령 넘어서 문경읍에서 마무리 한다.

 

2013년 04월 14일(일) 문경읍 출발, 안동댐 마무리.

새재길이 마무리 되고 낙동강자전거길이 시작된다.

중간중간 비를 맞아가며 라이딩한다.

 

영강을 따라 가다가 낙동강으로 합류되는 구간.

영강도 정말 아름답더라.

 

상풍교까지가 새재자전거 길이지만

낙동강자전거길을 타야 하기에

국토종주길이 아닌 안동댐 방향으로 향한다.

바람이 무척강했던 기억이 있다.

 

 

       새재자전거길 완주

 

 

       새재자전거길 완주 스티커, 17967번째 이다.

 

 

2013년 4월 28일(일) 상풍교 출발, 산호대교 마무리

4대강종주와 국토종주.

이제 낙동강 구간만 하면 마무리가 된다.

하지만 바람으로 인해 생각보다 많이 진행하지는 못한다.

 

2013년 6월 6일(목) 산호대교 출발, 강정고령보 마무리.

가도 가도 끝없이 낙동강자전거길.

앞으로도 한참을 더 가야한 낙동강 하구둑을 만난다.

 

또 다시 폭염이 시작된다.

자전거 잘 모셔둔다.

그리고 날이 살짝 풀릴 무렵...

 

2013년 9월 15일(일) 강정보령보 출발, 현풍시장 입구 마무리.

계획은 더 가려 했으나

현풍시장 입구에서 초대형알바를 하게 되어

현풍에서 마무리 하게 된다.

 

2013년 9월 20일(금) ~ 21(토)

오후 16시 무렵부터 아침 7시 무렵까지...

약 15시간동안 172km를 달린다.

밤새도록....

그래서 지금도 이 구간은 기억이 없다.

 

아무튼.... 이렇게 낙동강종주자전거길을 모두 마무리 한다.

더불어 국토종주도 마무리 하게 된다.

 

 

 

 

 

 

 

 

4대강종주, 국토종주 스티커를 발급 받으면

자동으로 메달 신청이 된다.

 

 

       4대강 완주 7068번째, 국토종주 16126번째

 

 

모든 자전거길 완주후....

한달 넘도록 기다려서야 메달이 도착한다.

뽀대나게는 만들었다.

 

 

 

 

       4대강종주 메달

 

 

       국토종주 메달

 

 

 

 

섬진강자전거길이 개통된다.

하지만 건들지 않는다.

벚꽃필때 가려고...

오랜 기다림 끝에...

2014년 03월 30일(일) ~ 31일(월) 양일간에 걸쳐 완주한다.

첫날은 섬진강댐 출발, 서시교에서 마무리,

구례에서 숙박

둘째날은 서시교에서 배알도 수변공원까지 마무리.

 

오랜 기다림의 결과는 환상였다.

명불허전 섬진강 벛꽃길.

너무 아름다운 자전거길이라

이후 매년 벚꽃 필 무렵이면

섬진강자전거길 계획을 세우게 된다.

 

 

       섬진강종주자전거길 134km 완주

 

 

       섬진강자전거길 9285번째 완주

 

 

2013년 11월에 개통된 오천자전거길.

아마 모든자전거길에서 가장 매력 없는(?) 자전거길이 아닐까 싶다.

하지만 대전에서는 당일로 룰루랄라 다녀올만한 길이다.

거리도 그리 길지 않고...

5개의 하천을 경유해서

오천(五川) 자전거길이라 불린다.

 

2014년 8월 16일 행촌교차로 출발, 합강공원 마무리.

하루만에 끝내는 첫번째 자전거길이다.

 

 

       오천자전거길, 이 추록은 시티커 방식으로 나와서 인증수첩 뒤칸에 붙이게 된다.

 

 

지금까지 개통된 자전거길...

이제 하나만 남게 된다.

바로 북한강종주자전거길.

북한강종주 자전거길은 많은 기대를 안고 갔으나

큰 아름다움은 느끼지 못했던 자전거길이다.

 

2014년 9월 9일 (화) 신매대교 출발, 밝은광장 마무리.

이 자전거길 역시 하루만에 완주한다.

87km으로 가장 짧은 자전거길에 속한다.

 

 

       북한강자전거길

 

 

       북한강자전거길 15630번째 완주

 

 

모든 자전거길을 마치고

한동안 뜸하게 지낸다.

그리고 2015년 5월동해안자전거길 강원도 구간이 개통된다.

소식을 듣고는 동해안으로 향한다.

 

2015년 10월 20일 (화) ~ 21일(수) 1박2일 여정이다.

첫날 통일전망대 출발, 정동진 마무리.

둘째날 정동진 출발, 임원 마무리 하며 완주 한다.

 

동해안...

이름만 들어도 아름다움이 선해지는곳.

역시나 대단히 아름다운 자전거길이다.

 

완주후 느낀것.

또 다시 가고 싶다!!!!

 

 

 

 

 

 

       동해안 자전거길 2946번째 완주

 

 

한동안 잠잠하던 자전거길.

드디어 제주환상종주자전거길이 개통된다.

계획은 3박4일으로

갈때 하루, 올때 하루 계획했으나

살짝 무리를 하여 2박3일으로 변경한다.

 

나 뿐만 아니라 많은 이들이 기달렸을 제주환상종주 자전거길.

이것으로 그랜드슬램 탄생이 되나 했으나

동해안자전거길은 100% 개통이 아니라

그랜드슬램 탄생자는 좀 더 미뤄지게 된다.

 

제주환상자전거길

2015년 11월 7일 개통,

2015년 11월 12일 완주

11월 13일 인증을 받으니 97번째이다.


 

       개통후 얼마 지나지 않아 종주한 제주환상자전거길

 

 

 

 

2015년을 끝으로

한동안 자전거길 개통 소식은 들려오지 않는다.

그러다...

2017년 5월 동해안자전거길 경북구간의 개통 소식이 들려오고....

그와 함게 더 이상의 자전거길 개통은 없으며

이것을 끝으로 그랜드슬램을 인정해준단다.

강원도 고성의 통일전망대에서 부산까지 이어지는

동해안자전거길은 이렇게 허무하게 끝난다.

 

아무튼 개통 소식을 듣고

6월 4일 하루만에 완주를 한다.

그랜드슬램 달성을 위해 참가한 자는

늘 함께 였던 희석과

얼마전 섬진강자전거길을 달리면 연이 된

주선미姉이다.

이번 구간은 처음으로 차를이용해서 자전거길을 종주한다.

 

 

       동해안자전거길(경북)을 종주하며 모든 자전거길을 다녀온셈이 된다.

 

 

       국토완주 그랜드슬램 달성

 

 

이제 모든 자전거길은 끝났다.

하지만 내가 자체적으로 계획한

국토둘레자전거길은 진행중이다.

언제 끝이 날런지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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