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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2 지맥/성치지맥(完)-001

[성치지맥] 솔재-목사리치-서낭동고개-소사봉-합수점

by 똥벼락 2017. 4.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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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황천, 금강에 유입되다. 

 

●날짜 : 2017년 4월 9일 (일)

 

●날씨 : 맑음


●참가인원 : 나 홀로...

 

●TRACK : download

 

●사용경비 : 금산버스정류장 - 신정리 (1050원) 

                 제원면 - 금산버스정류장 (1050원) 

 

●코스 : 솔재 - 성덕봉 - 갈미봉 - 목사리치 - 덕기봉 - 소사봉 - 합수점 (산행시간 7시간 23분)   

             

 

지  명

도착시간

출발시간

 비  고

금산버스터미널

 

06:00

'사기소' 방향 첫버스 승차

 신정리

 06:38

 06:45

 버스 하차

 솔재

 07:10

 07:21

 

 성덕봉

 07:43

 07:45

 

 갈미봉

 07:51

 07:52

 

 목사리치

 08:10

 08:12

 

 두어기재

 09:13

 09:14

 

 498.2봉

 09:43

 09:53

 샌드위치 먹으며 휴식

 마하산 (557.6봉)

 10:19

 10:20

 

 덕기봉

 10:33

 10:34 

 '서래야'님 푯말

 또 덕기봉

 10:35

 10:36

 '준희'님 푯말

 활공장??

 10:41

 10:43

 

 430.6봉

 11:07

 11:08

 

 서낭동고개

 11:49

 11:51

 

 256.5봉

 13:56

 13:57

 

 소사봉

 14:09

 14:10

 

 합수점

 14:45

 

 

 

 

성치지맥(城峙支脈)

성치지맥은 주화산에서 부여의 낙화암으로 이어지던 금남정맥이

육백고지 직전의 769m봉(전북 완주군 운주면 고당리와 진안군 주천면 무릉리 및 충남 금산군 남이면 대양리의 경계점)에서

가지를 쳐 충남 금산군 제원면 저곡리로 이어지는 도상거리 약 37.5km의 산줄기로

그 맥은 봉황천에 넘기고 있다.

이 산줄기를 따라가면 

선봉(697m), 더기산(590m), 성치산(670.4m), 성봉(648.), 봉화산(670.6m),

갈미봉(580), 마하산(558.6m), 덕기봉(542m), 소사봉(309.1m) 등을 만날수 있다.

아울러 이 산줄기의 북서쪽에는 봉황천이 흐르고

이 산줄기의 동남쪽에는 금강이 흐른다.

 

 

 

 

 

 

 

 

 

 

휴무일...

하지만 특별히 어딜갈까 하는 계획은 없다.

습관적으로 4시무렵 눈을 뜬다.

요즘 산에 관련해서면 진양기맥뿐인데

진양기맥 가기에는 이미 시간이 늦어 버렸고

그냥 성치지맥이나 가야겠다 생각한다.

 

오늘 산행의 시작점인 솔재를 가기위해서는

금산시내버스터미널에서 6시 출발하는 사기소행 버스에 타야 한다.

그래서 5시20분 무렵 차를 끌고 집을 나선다.

 

주차하고 시내버스터미널에 도착하여

사기소행 버스를 확인한다.

그 버스 앞에는 왠 등산객이 한분 보이고....

왠지 익숙해 보이는 얼굴.

혹시나 해서 '육덕'님 아니냐 물으니 맞단다.

'홀대모'카페에서 많이 접한분이다.

내 소개를 하니 나란 존재를 알고 계신다.

이런 영광이......

육덕님도 나와 같은 코스로 오늘 성치지맥을 마무리 하신단다.

함께 사기소행 버스를 올라탄다.

 

집을 나서며 지인과 전화통화로 외롭지 않았고

오늘은 육덕님 덕에 외롭지 않은 산행이 될듯하다.

 

사기소행 버스의 종점 신정리에서 하차를 한다.

 

 

       버스 하차, 솔재까지는 걸어서 가야 한다.

 

 

신정리 버스종점에서 솔재까지는

25~30분정도 걸어 가야 한다.

산행을 하며 가장 싫은것이

교통편이 마땅치 않아

산행지까지 걸어 오르는것이다.

흔히 집을 나서면서 부터 나의 산행은 시작된다라고 생각을 하고

산행지까지 가기까지 환승에 환승으로 4~5번의 버스를 타는거 하며

도로를 따라 산행지로 걷는거 하며...

산행지의 시작점까지 가기까지 산행이다 라고 생각을 하지만....

마음갖음만으로는 쉽지 않다.

아무튼....

버스에서 내려 산행 기점까지 가는것은 참 싫다.

 

하지만....

오늘은 육덕님과 얘기를 나누며 걷다 보니 마냥 싫지만은 않다.

 

 

       솔재 가는 길

 

 

25분정도 만에 솔재에 도착한다.

이곳에 온것이 어느덧 1년이 넘었다.

작년 겨울이 지나서 봄에 계획했던 산행을

작년 봄을 지내고서야 다시 찾았다.

 

 

       솔재

 

 

       솔재

 

 

       솔재

 

 

 

 

사진 찍고 살짝 놀고 갈테니

육덕님께 먼저 오르라 한다.

 

그렇게 10여분 이상 놀고서야 성치지맥 마지막 구간에 들어선다.

 

 

       오늘 산행의 초입

    

 

산에 들어서자 마자

아주 고약한 잡목들로

길 자체를 찾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뭐 갈길이 뻔히 보이는 지라

방향만 잡고 오른다.

 

 

       돌아본 솔재

 

 

       이곳을 가로 지르고...

 

 

       농장감시 초소인가???

 

 

초반의 고약한 길을 벗어나니

등산로도 양호 하고

등산로 양쪽으로 진달래가 종종 피어 올랐다.

 

 

 

 

 

 

       저번 걸은 성치지맥

 

 

 

 

 

 

급오르막을 오르고 성덕봉에 오른다.

정자가 있고 성덕봉을 알리는 푯말은 없다.

 

 

 

 

정자가 전혀 관리가 안된다.

곳곳에 밟으면 무너질듯한 곳이 있다.

그래서 조심스레 안전해 보이는곳으로만 밟아본다.

그리고는 정자 위에서 조망을 카메라에 담는다.

 

 

 

 

       성덕봉에서 작년 걸은 성치지맥을 바라본다.

 

 

 

 

 

 

       솔재까지 오르는 도로가 보인다.

 

 

       진안방향

 

 

크게 위험 구간도 없고

썩 돌산 같은 느낌은 없으나

주위를 둘러보면 암봉을 걷는듯한 분위기이다.

 

 

 

 

빼곡한 나무들에 조망을 모두 빼앗긴 갈미봉에 도착한다.

오늘 산행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이다.

솔재에서 갈미봉까지는 꽤 가파른 오르막으로 계속 됐건만

앞으로 더 고생하란 뜻인지

조망으로 보상을 해주지 않는 갈미봉이다.

 

 

       갈미봉 정상부

 

 

 

 

       갈미봉 정상부

 

 

갈미봉에란 푯말만 사진에 찍고

출발한다.

갈미봉에 정상에서 우측으로 90도 틀어서 진행한다.

 

걸을음 띄자 마자 바로 갈미봉보다 더 높은 봉우리가 보인다.

당시에는 몰랐으나 집에 와서 확인하니 구봉이다.

이 구봉에서

충남의 금산, 전북의 전안, 전북의 무주가 갈라진다.

삼군봉(?)이라 할 수도 있는 봉우리인셈이지...

 

성치지맥은 이 구봉은 포함하지 않과

좌측으로 이어진다.

 

후에 보니 육덕님은 이 봉우리에 올랐고

그 사이 내가 지나가 버린듯하다.

그래서 산행 끝나도록 육덕님을 만나뵙지 못한다.

 

저번에도 느꼈지만...

공부를 하고 산행해야 하것만...

요즘은 산줄기만 봐도

지도 없이 대충 이산에서 이산으로 이어진다...란 감이 생기다 보니

예습없이 산행에 임하고

그러다 보니 이렇게 놓치는 산들이 종종 있다.

이러다 머지않아 초초초대형 알바 할 날도 얼마 안남은듯 하다.

 

 

       갈미봉 보다 더 높은 봉우리로 구봉이다. 성치지맥에서 살짝 비켜 있다.

 

 

갈미봉을 지나며

금산, 진안의 경계를 따라 걷던것이

금산, 무주의 경계를 따라 간다.

덕기봉까지 금산, 무주의 경계는 계속 된다.

 

 

       봄을 알리는 진달래가 곳곳에 피어 있다.

 

 

 

 

 

 

솔재에서 갈미봉까지 꽤 가파른 오르막...

갈미봉에서 목사리치 까지도 꽤 가파른 내리막....

 

 

 

 

목사리치 도착이다.

금산 여기저기를 많이 다녔지만

이 목사리치는 꽤 낯설다.

 

 

       목사리치

 

 

 

 

한참을 내려왔으니

또 다시 올라가 보자구나...

 

쭉 오르며 뒤를 돌아보니 멋진 암봉이 모인다.

갈미봉에서 신정리 방향으로 뻗는 능선인데

산 이름을 찾아봐도 나오질 않는다.

 

 

       이정도라면 봉우리명도 있을법 한데....

 

 

아직까지는 등산로가 양호한편이다.

간간히 나뭇가지가 거칠게 등산로를 파고 들었지만

이정도면 양호한편이다.

우선 계절적으로 나뭇잎이 없어 걷기 좋다.

 

 

 

 

       돌아본 갈미봉

 

 

 

 

       이곳은 길도 애매하고 잡목도 좀 심파고...

 

 

 


잠시 소나무길을 지난다.

이렇게 빼곡히 모여 있는 소나무 사이를 지나는게 참 좋더라.

 

 

 

 

철탑을 만난다.

철탑을 우측에 두고 가려 했는데....

이 길이 아니고

철탑을 관통해야 한다.

즉.... 철찹 아래를 통해서 가야만 알바가 아니다.

 

 

 

 

      

 

       때때로 나오는 이쁜길..

 

 

       봉우리 찍구 진행방향 우측으로 이어지는 능선

 

 

       가야할 성치지맥

 

 

위위사진...

걸으며 봉우리에서 우측으로 틀어지는 성치지맥 능선을 확인했음에도

막상 봉우리에 올라서 직진 해버려 발길을 되돌린다.

살짝만 정신을 딴데 팔아도 이러니...

혼자 걷는 지맥은 길찾기에 꽤 신경을 써야 하나 보다.

아무생각없이 앞만 보며 걷는걸 좋아 하건만....

 

 

       가야할 길, 앞의 봉우리에서 좌측으로 능선이 틀어진다.

 

 

       가야할 성치지맥이 쭉~~~ 보인다... 

 

 

       가야할 능선반, 가지 말아야 할 능선 반.

 

 

 

 

살짝 내려서서...

어느 재를 만난다.

이름이 없을듯해 보이는 고개.

하지만 '두어기재'란 푯말이 걸려 있다.

 

 

 

 

 

 

두어기재를 지나 약간 올라가고...

또 다시 전체적인 내리막....

그러며 인삼밭을 만난다.

 

 

       인삼밭을 지나야 한다.

 

 

 

 

       인삼밭 좌측이 능선과는 더 가깝다. 정면의 봉우리를 향해 간다.

 

 

       밭 옆으로 가려니 길이 꽤 고약하다.

 

 

 

 

인삼밭을 가로질러 오르니 498.2봉이다.

땅끝기맥 할 때 몇번 만나뵀던 바랑산님의 푯말이다.

 

이곳에서 쉴겸 샌드위치를 먹는다.

 

 

 

 

조망하나 없는 498.2봉이지만

앉아서 정상부는 꽃밭이다.

이곳에서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샌드위치를 먹으니

잘도 넘어 간다.

 

 

 

 

한참을 앉아 쉬고....

또 다시 길을 이어간다.

 

 

       이곳도 좌측 봉우리를 찍고 우측으로 틀어지는 능선이 보인다. 이렇게 보면 알바 할거 없는데 딴생각을 많이 해서...

 

 

 

 

557.6봉...

삼각점이 있늠 마하산.

 

 

 

 

푯말이 모두 떨어졌다.

일부러 떨어트린건가??

 

 

 

 

마하봉에서 추락하지 않은 유일한 푯말.

준희님의 푯말이다.

그 옆에는 우리홍삼식품 리본이 걸려 있다.

연세가 좀 있는 兄인데 두번째 백두대간 할때 몇번을 뵌적이 있다.

우리홍삼兄이 아가씨 소개 시켜 준다며

내게 전화를 했었는데

모르는 번호는 때때로 안받다 보니....

결국 통화를 못해서 소개를 못받았다.

 

천생연분이란 하늘에서 맺어주는 인연이란 뜻이다.

하지만 예전 본 책에서...

아마도 양귀자님의 천년의 사랑였던가??

아무튼 어느책에서의 천생연분은

천번을 다시 태어나도 천번의 인연이 계속된다란 식으로 표현했다.

 

결론은

어찌 해석을 하든

그 아가씨와 나는 천생연분이 아니란거다. 

단지 우리홍삼兄이

날 좋게 봐주심에 감사할 따름이다.

 

 

       유일하게 준.희님꺼만 걸려 있다.

 

 

       마하봉 정상부

 

 

마하봉을 지나서...

덕기봉에 도착한다.

덕기봉 정상에는 서래야 박건석님의 푯말이 걸려 있다.

후에 또 다시 준.희님의 덕기봉의 이정표를 만난다.

그래서 국토정보지리원의 지도를 꺼내본다.

 

덕기봉 남쪽으로는 거의 고도가 같은 세개의 봉우리가 있다.

그 세개의 봉우리중 가장 북쪽에 있는 봉우리가 덕기봉 정상에 해당된다.

하지만 박건석님의 푯말은 세개의 봉우리중 가운데 봉우리에 푯말이 걸려 있다.

즉 준.희님의 푯말이 맞는셈이다.

 

 

       살짝 더 북쪽으로 가야 진짜 덕기봉이다.

 

 

       557.6봉의 정상부

 

 

       이곳이 진짜 덕기봉

 

 

 

 

덕기봉에서 성치지맥은 방향이 확 틀어진다.

우측방향으로...

직진하기 쉬우니 신경을 써야한다.

 

활공장 비슷한곳을 만난다.

넓은 천연잔디.

 

 

 

 

       가야할 능선

 

 

       금산군 남일면으로 13번 국도가 뚜렷히 보인다.

 

 

 

 

 

 

       내려온 덕기봉

 

 

활공장(?) 앞에는 콘크리트 임도가 있다.

아래사진에서 빨간색으로 진행한다.

2분이나 걷나??

바로 콘크리트 임도길에 합류된다.

 

 

       난 빨간 화실표로 갔지만 파란색 화살표를 권한다.

 

 

       임도를 따라 한참을 걷고...

 

 

       이곳에서 임도를 버리고 산으로...

 

 

 

 

산으로 오르니 너무 이쁜길이 펼쳐진다.

혼자 보기 아까운 길이고

혼자 걷기 아까운 길이다.

 

 

       누군가와 함께 걷고플 만큼 이쁜 길

 

 

삼각점이 있는 430봉에 오른다.

조망은 없고...

 

 

 

 

 

 

       430봉 정상부

 

 

 

 

지금껏 북쪽 방향으로 가던 성치지맥.

이곳 430봉 에서 동쪽으로 확 틀어진다.

이곳도 조~심해야 덜 고생한다.

 

이제부터 한동안 내리막이...

헌데 길이 흐지부지하다.

그리고.... 개인 사유지인듯 망을 쳐뒀다.

이 망을 넘어야 한다.

두번이나....

 

430봉 지나서 부터는 고도가 급격히 떨어진다.

본격적으로 물을 향해 내려가는 셈이다.


 

       이 망을 넘어야 한다.

 

 

그렇게 마을 임도에 내려서고

앞의 능선을 향한다.

 

 

 

 

이 꼭대기에 집이 한채 보인다.

물이 없음 아쉬운 얘기를 해서 물보퉁 하면 될듯하다.

 

 

 

 

       지나온 길

 

 

       방금 지나온 능선

 

 

       관천소류지

 

 

 

 

       진행방향

 

 

 

 

마을이라 해야 하나??

인삼밭이라 해야 하나??

아무튼 인삼밭 많은곳으로 내려선다.

여기서 길찾기가 꽤 까다롭다.

리본도 하나 없고....

 

 

       아무튼 앞의 산은 확실하니 앞의 산으로 향한다.

 

 

 

 

 

 

 

       이쪽에서 산으로 향해 오른다.

 

 

산으로 올라서서 등산로를 만난다.

산이란게 초입은 찾기 어렵지만

가야할 능선만 읽어내면 큰 알바는 잘 안하더라.

 

 

 

 

서낭동고개 도착 직전....

뱀 한마리를 만난다.

금년도에 처음 보는 녀석이다.

겨울내내 자고도 아직 잠이 덜 깼는지 가만히 있다.

그래서 스틱으로 쳐서 잠을 깨운다.

 

 

       금년도에 처음 보낸 뱀이다.

 

 

서낭동고개에 내려선다.

익숙한듯 익숙한듯한데...

어딘가 곰곰히 생각한다.

금산 부리면의 적벽강 갈때 가던 길이다.

 

 

 

 

       적벽강 방향...

 

 

도로를 지나 다시 산으로 진입.

초입이 나뭇가지때문에 오르기 애매하더라.

잊을만 하면 나뭇가지들이 웃자락을 잡아대니...

 

 

 

 

       주의할곳.....  리본 하나 없는곳이다.  한없이 직진하면 꽤 고통스러울것이다.

 

 

       이곳에서 좌측으로...

 

 

그냥 동네야산이라

잡목이 꽤 고약하다.

가시나무도 많고....

이런곳 한번 다녀오고 나면 몸에 많은 기스라 나서리...

참 싫다.

 

 

 

 

       할미꽃, 꽤 이쁜 꽃이다.

 

 

대전-통영고속도로가 보이기 직전...

생각보다 진행도 빠르고

걷기가 지겨워 샌드위치 하나 더 먹고 간다.

 

 

 

 

휴식후...

또 다시 진행한다.

오늘은 그리 힘든 코스는 아니지만

그래도 거리가 꽤 된다.

 

아무튼 이제는 크게 힘든길은 없다.

단지...  길 찾는게 문제!!!!

 

 

 

 

 

 

       굴다리를 통해 대전-통영고속도로를 지난다.

 

 

 

 

굴다리는 통해 성치지맥 마루금을 향한다.

아래사진...

파란색 화살표가 성치지맥 능선이다.

빨간색 화살표를 따라 능선을 향한다.

 

 

 

 

       앞의 능선이 성치지맥, 난 이 능선에서 산으로 붙을지 알았는데 길도 없고 리본도 안보이고...

 

 

리본이나 길이 안보이기에

그냥 임도를 따라 간다.

 

 

 

 

 

 

       이곳이 성치지맥, 헌데 임도를 따라 통과했다.

 

 

       임도를 벗어나 다시 산으로...

 

 

       너무 가까이 저수지가 있으니 알바는 아닐까 하는 두려움이... 

 

 

       역시 이쁜길...

 

 

       인삼밭에 바짝 붙어서도 진행하고...

 

 

덕기봉 지나서 부터는

비산비야라 마루금 찾기가 애매하다.

항상 물으로 떨어질 무렵...

산은 이렇게 비산비야를 이루기에

마지막이 가장 신경 쓰인다.

 

 

 

 

       중앙 좌측의 전주를 따라 가야 하는데...

 

 

너무 임도를 따라 걷는듯 하여 산으로 진입.

아래 사진을 봐서는 별거 아닌듯한데

막상 들어가니 정말 만만치가 않다.

 

 

       사진과 다르게 잡목이 상당히 심하다.

 

 

산으로 들어갔으나....

안되겠다 싶어 다시 임도로 도망나온다.

그냥 헤치고 가면 엄청 많이 긁힐듯하다.

 

 

       그냥 임도로...

 

 

임도를 따라 가는데

강아지 몇마리가 막 덤벼든다.

아무리 똥이 좋기로 서니...

채신머리 없이 좋다고 환장을 하나...

 

3~4마리 정도 인지 알았는데

개들이 계속 나온다.

10마리는 될듯하다.

다들 목줄을 안했더라.

사람들 놀래면 어쩌라고 개줄을 이렇게 풀어 놓는지...

 

몇마리는 꽤 사나워서 덤비려고도 하더라.

덤비기만 덤벼봐라...

나도 같이 물어 버리니...

나는 일명 '누구 개' 이기도 하다.

 

 

 

 

 

 

 

 

개판을 지나니...

'꿈은 이루어진다'란 비석이 보인다.

호남정맥을 걷는 지인에게 이 사진도 하나 보내준다.

얼마 남지 않은 호남정맥의 무사 기원을 바라며.....

 

 

 

 

임도를 빠져나와 아스팔트 도로로 올라선다.

다시 산길을 향해서...

 

 

 

 

 

 

산길로 들어서고...

아~!!!!  가시 잡목...

고개를 푹 숙이고 몸을 움추리고....

걸으며 나뭇잎이 없음을 감사한다.

그리고 지금 오길 잘했단 생각도...

 

 

 

 

       삽질 참 잘했다!!!!

 

 

 

 

       가야할 길을 갸늠해보고...

 

 

 

 

잡목 사이로 들어가니....

가야할 길도 안보이고...

땅만 보고 걸으며....

알바를 또 한다.

벌거벗은 비닐하우스가 보이는데....

내가 내려선길 좌측으로 능선이 이어짐이 확인된다.

그쪽으로 간다.

 

 

 

 

       이 길을 찾지 못하고.... 알바!!!

 

 

길을 찾아서 산으로...

하지만 여기도 길이 뚜렷치 않다.

작은 웅덩이도 보이고....

그냥 대충 방향만 잡고 잡목을 헤쳐간다.

 

 

 

 

길을 찾고....

길을 따라 가니

성치지맥 256.5봉임이 확인 된다.

 

 

 

 

       256.5봉의 정상부

 

 

비산비야는 계속된다.

그냥 야산를 넘는 상황이라 잡목도 은근 심하고...

산 자체만으로는 힘들지는 않으나

산행하기 좋은 상황은 아니다.

 

 

       묘지를 넘어 가야 할 길..

 

 

 

 

256.5봉에서 내려서니 콘크리트 임도가 나온다.

이곳부터는 금산 솔바람길이다.

푯말을 보니 이제는 잡목과의 사투는 거의 끝날듯한 분위기...

 

 

       솔바람길 이정표, 소사봉 방향으로..

 

 

       솔바람길 이정표에서 생태체험장 방향..

 

 

소사봉을 향한다.

생각만큼 길이 썩 좋지는 않으나

그래도 잡목이 심하지 않아 나쁘지 않다.

 

 

 

 

대전에서 가까운 금산을 꽤 자주 들락거린다.

헌데 금산에 솔바람길이 있단 얘기는 오늘이 되서야 알게 된다.

 

 

       솔바람길 이정표

 

 

       소사봉

 

 

       이게 소사봉인제 알았는데 아니더라.. ㅎㅎ

 

 

       지금껏 몰랐다. 금산의 산이 이렇게 매력적일줄....

 

 

       성치지맥, 참 잘한듯...

 

 

 

 

어렵지 않게 소사봉에 오른다.

오늘 산행의 마지막 봉우리인 셈이다.

이제는 내려서고 천을 따라 합수점까지 가면 끝난다.

 

 

       소사봉 정상부

 

 

       소사봉의 삼각점

 

 

       소사봉 정상부에는 이런 의자도 있고...

 

 

이제는 마지막을 향한다.

조금 내려서니 좌측으로 구름다리 같은 다리가 보인다.

결론은 이쪽으로 내려서야 하는데

난 직진하여 세번째 알바를 살짝한다.

 

 

       이쪽으로 내려서야한다.

 

 

 

 

       이렇게 내려서고...

 

 

다리 사이는 골짜기이다.

정확히 따지지면 이 골짜기는 성치지맥이 아니고

이 골짝기를 우루는 좌측의 능선이 맞는셈이다.

 

 

 

 

        민가 울타리도 넘고...

 

 

       정확히 따지면 다리의 골짜기가 아닌 이 능선을 따라 내려서야 함이 맞다.

 

 

민가 울타리를 넘어서면서 부터는

더 이상의 오르막도

더 이상의 흙길도 없다.

이제는 아스팔트와 콘크리트길만 따라 걷게 된다.

 

 

 

 

봉황천이 보인다.

이 봉황천이 금강에 합류 되는곳.

그곳에서 성치지맥의 능선은 다한다.

 

 

       봉황천이 보이기 시작한다.

 

 

       솔바람길 이정표도 보이고...

 

 

봉황천 바로 앞까지 내려선다.

이제는 봉황천을 따라 걷는다.

 

 

       봉황천 바로 앞까지 내려선다.

 

 

       꽤 자주 다니는길, 불과 며칠전에도 빠가매운탕 먹으러 가는길에 지났던 길이다.

 

 

 

 

       자전거길...  이 길을 따라 가면 성치지맥은 끝이 난다.

 

 

       벚꽃도 이쁘게 피었고...

 

 

       금강의 푯말이 보이기 시작...

 

 

봉황천이 금강을 만나는지점에 도착한다.

이로서 성치지맥의 능선이 맥을 다한다.

 

 

       봉황천, 금강에 합류되다.

 

 

 

 

 

 

 

 

       이곳에서 성치지맥은 끝이 난다.

 

 

봉황천이 금강에 합류됨을 보고는

다시 왔던길을 따라간다.

버스타고 집에 가야지...

 

 

       봉황천

 

 

       꽤 오랜시간 공사중인 제원교

 

 

       버스정류장 가는 길

 

 

       중간에 마트가 보여 맥주도 한캔 사마시고...

 

 

       버스정류장 도착

 

 

       금산가는 버스는 꽤 자주 있는편이다.

 

 

15시31분 금산행 버스에 오른다.

15시42분 금산 시내버스터미널 도착.

 

 

       금산시내버스터미널

 

 

터미널 근처에 세워둔 차를 끌고 집으로 간다.

 

나의 첫 지맥 산행.

1년 넘도록 걸렸다.

성치지맥을 하며 느낀것...

금산의 산은 비단처럼 아름답더라.

비단처럼 아름다운 금강을 품고

비단처름 아름다운 산을 품은 금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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