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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의 산/대청호오백리길

대청호오백리길 06구간(미완) - 대추나무길 (와정삼거리-개치-산적소굴 ;미완의 6구간)

by 똥벼락 2015. 12.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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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호오백리길 6구간 ; 대추나무길-중간탈출

 

 

●날     짜 : 2015년 12월 25일 (금)
 

●날     씨 : 맑음

             

●코     스 : 와정삼거리 - 꽃봉갈림길 - 개치고개 - 오동토방대 - 산적소골 - 대청호반 -  탈출...  (걸은시간 4시간29분)         

 

●참가인원 : 아무르姉 & 희석과 함께...

 

● TRACK  : downroad

 

●교     통 : 대청호오백리길 6구간은 출발점은 63번 버스를 이용하여

                   '방아실입구.와정리' 버스정류장에서 하차한다.

                    대청호오백리길 6구간의 종점 남대문공원에서 63번 버스를 이용한다.

 

 

 

 

 

 

 

 

대청호오백리길 6구간 (대추나무길) 

대청호 오백리길 6구간의 시작은 방아실로 들어가는 입구

방아실삼거리(와정삼거리)에서 시작된다.

약 10km 방아실 방향으로 걸어가다

하얀나무 담장이 쳐진 예쁜집 모퉁이를 돌아

그리 높지 않은 완만해서 걷기에는 그만인 얕으막한

이름없는 산으로 오른다.

오솔길 같은 편안한 길을 걷다보면

오른쪽으로 대청호의 푸른 물을 만나게 되는데

마치 이국적인 경치를 보는듯하여 걷는 내내 발걸음이 가볍다.

계속해서 산의 완만한 능선을 타고 걷다보면

옛고개인 성황당이 있었던 자리라고 알수 있는

돌무지가 있는 고개를 가로질러 개치고개로 넘어간다.

개치고개를 넘어 63번 버스가 다니는 4번 도로를 가로질러

경주이씨가 많이 살았던 토방터(주촌동)마을로 들어선다.

토방터 마을을 가로질러 호수를 옆에 두고

작은 언덕을 넘으면 오동마을을 만난다.

오동마을에는 호수가 훤히 내려다보이는 아주 분위기 좋은

'바람의노래'라는 차와 음식을 파는 식당에 들러

주인아주머니께서 손수 만드시 차를 한 잔 마시고

잠시 여유를 부려보는 것도 좋다.

오동을 빠져나와 다시 도로에서 왼쪽 회남면 방향으로 잠시 걸으면

은진 송씨와 회덕황씨 묘지군이 있는 왼쪽 작은 콘크리트길로 접어든다.

묘지군을 앞으로 지나 연꽃밭과 이쁘게 핀 분홍의 복숭아 과수원 길을 돌아

보은 회남 법수리가는 길로 발걸음을 옮긴다.

법수리 연꽃마을과 경주 이씨 정려비를 돌아보고 산수리 마을 방향으로 발길을 돌린다.

산수리마을 입구에서 오른쪽 언덕길로 걸음을 돌려

고랭지 마을과 같은 풍경의 어부동 날망마을로 향한다.

이곳 산밭에는 충북의 틍산물인 대충나무가 심어져 있어

가을이면 주렁주렁 대추가 풍년일 것이다.

어부동 날망마을에서 도로를 따라 회남대교로 향한다.

회남대교와 남대문교를 건너 소공원에서 마친다.

 

 

 

 

대청호오백리길 5-1구간을 끝내고

'방아실돼지집' 식당으로 향한다.

점심으로 고기와 함께 소주를 하며 배를 채우기 위해서....

와정삼거리에서 방아실돼지집까지는 걸어서 15분정도 걸리더라.

방아실돼지집에서 식사를 마치고

다시 와정삼거리로 돌아아

운암모텔 맞은편은 민가에서

대청호오백리길 6기간이 시작된다.

 

 

      하얀색 민가 앞에서 대청호오백리길 6구간이 시작된다.

 

 

 

      민가 옆에서 시작되는 대청호오백리길 6구간

 

 

 

      민가 모퉁이에 설치된 이정표

 

 

13:01 와정삼거리 출발

        대청호오백리길 6구간을 시작한다.

        이곳부터 꽃봉갈림길까지는

        대전시경계에 해당되는곳으로

        진행방향에서 왼쪽발은 대전, 오른쪽발은 옥천땅을 밟고 간다.

 

 

 

 

 

 

 

아주 완만한 오르막길을 걷는다.

뒤돌아 보면 꾀꼬리봉과 함께

대전시경계를 이루는 능선이 보이고

좌측으로는 고리산 또는 환산으로 불리는 봉우리가 보인다.

 

 

      뒤돌아 보니 좌측의 환산과 우측의 꾀꼬리봉이 보인다.

 

 

 

      꾀꼬리봉과 대전시경계를 이루는 능선

 

 

 

     

 

눈부신 햇살을 맞아가며 꽃봉갈림길로 향한다.

우측으로 살짝 조망이 트여 바라 보니

좀전 다녀온 대청호오백리길 5-1구간 내탑반도의 약해산이 보인다.

 

 

      약해산

 

 

13:23 꽃봉갈림길

        우측으로 가면 꽃봉으로 대전시경계를 이루는 능선이며

        또한 대청호오백리길 7구간 부소담악길의 시작점이다.

 

어디까지 내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대청호오백리길은 대청호를 가운데 두고

둥글게 원을 그리며 나갔으면 좋았을텐데

6구간 끝인 남대문교소공원에서 길이이어지지 않고

중간에 길을 빼버렸다.

즉 7구간에 가기 위해서는 6구간을 또 걸어서

꽃봉 갈림길로 가야한다.

그러다 보니 하루 두구간씩 이어 가기 쉽지 않은곳이 상당히 많다.

둥근 원모양의 길에서 중간 중간 가지가 뻗어나가듯

몇다시몇 구간이 수두룩하다.

나는 이러해서 대청호오백리길보다 대청호둘레길이 더 좋더라.

나는 쭉~~ 이어서 걷는걸 좋아 하는데

이렇게 중간에 짤리고, 다시 중간부분에 올라서서 이어가야 하고...

솔찍히 나는 참 매력없게 느껴지는 대청호오백리길이다.

물론 아름다운곳을 더 소개하고픈 마음은 알겠으나

쭉 이어가지 못함이 아쉽다.

 

 

 

 

13:25 꽃봉갈림길 출발

        꽃봉갈림길에서 이정표 국사봉 방향으로 향한다.

 

 

 

 

좀 진행하니

우측으로 서서히 대청호가 드러나기 시작한다.

 

 

 

 

 

      대청호오백리길 6구간에 해당되는 회남대교도 보인다.

 

 

      이곳은 진행방향에서 좌측으로 보이는 대청호

 

 

      성황당고개

 

 

 

 

 

 

 

 

 

 

14:12 개치고개

        개치고개에서는

        직진방향으로 '대청호오백리길' 리본을 포함 리본이 잔득하고

        좌측으로는 몇몇개만 걸려있다.

        대청호오백리길의 6구간은 좌측길로이어진다.

        직진하면 국사봉 오르는길이며

        대청호오백리길 6구간에 국사봉은 포함되지 않는다.

 

 

      개치고개

 

 

14:19  571도로

         63번 버스가 다니는 571도로로 내려선다.

 

 

 

 

 

      571도로에 내려서며 만나게 된 대청호오백리길 이정표

 

 

 

 

 

571도로에서 미륵사 방향으로

대청호오백리길 6구간은 이어진다.

 

 

 

 

미륵사 방향으로 진입하며 571도로와는 멀어지고

길을 따라 쭉~ 진행한다.

 

 

 

 

 

 

 

길을 따라 들어갔고

대청호오백리길 이정표도 만났고

이정표대로 진행을 하지만

어느순간 이정표도 안보이고

시그널도 안보인다.

길을 찾다찾다 못찾고 다시 571도로로 올라서서 도로를 따라 살짝 걷는다.

 

그리고는 또 만나는 대청호오백리길 이정표.

다시 이정표 대로 안골,대청호반 방향으로 간다.

 

 

 

 

'바람의언덕'이라는 카페를 지나

대청호반가를 만난다.

호반을 따라 걷기 시작한다.

 

 

 

 

 

 

 

대청호에도 가뭄이 찾아와서

몇년만에 아래 사진의 우물터도 눈에 띈다.

 

 

 

 

대청호반에서 산적소골로 가야 하는데

또 길을 찾지 못해 571도로로 또 올라선다.

그리고 살짝 571도르르 따라 가닥

오동 버스정류장에서 산적소골 들어가는 임도를 향한다.

 

 

 

 

 

      산적소골로 들어가는 길

 

 

내가 어리석어서 길을 못찾는걸까??

아니면 이정표가 엉망이라 길을 못찾는걸까??

내가 어리석은것도 분명 99% 맞지만

이정표가 엉망인것도 부정할수 없다.

갈림길에서 대청호오백리길 이정표가 두개가 각기 다른방향을 하고 있는경우도 있고

정작 필요한곳에는 이정표가 없는 경우도 허다하다.

나 같은 어리석은 이도 쉽게 찾아 갈 수 있도록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대청호오백리길은 지식경제부 대충청광역연계협력사업 일환으로

2010년부터 2013년 4월까지

국비 32원을 포햄해 총 사업이 74억원을 들여 만들어졌다.

헌데 가장 기본이 되는 이정표가 꽤 엉망이다.

 

 

 

 

산적소굴을 지나

한참을 임도를 따라 간다.

시골길을 걷는듯한게 기분까지 정겨워진다.

 

 

 

 

 

 

 

알수 없는 묘지 앞으로 대청호가 보인다.

그래서 대청호로 내려간다.

후에 알고보니 대청호로 내려서지 말고

묘 앞을 지나 가야 하는데 리본 하나 안보이더라.

길은 두개인데...

그래서 내가 대청호오백리길의 원길에 리본 하나를 걸어둔다.

 

 

 

 

 

 

 

 

 

 

대청호반으로 내려서서는

출출하지는 않지만

준비를 해왔기에 라면을 끓이기 시작한다.

 

 

 

 

 

 

 

라면, 떡국 떡, 만두, 오뎅을 넣고

팍팍~ 삶는다.

술이 절로 넘어가는 안주에

술이 절로 넘어가는 분위기이다.

 

 

 

 

 

 

 

 

 

 

모든 식사를 마치니

해가 금방이라도 질듯하다.

이대로라면

도로로 빠져나가기전 숲에서 어두움을 맞이 할 수도 있을듯하다.

그리고 이정표도 믿음이 가지 않아

그냥 왔던길을 되돌아 나가기로 한다.

 

 

 

 

 

 

 

 

 

 

대청호반을 빠져나오며

시간을 보니 버스 시간이 20여분 남았다.

그래서 거의 달리듯하여

부지런히 오동 버스정류장으로 나온다.

그래서는 회남에서 17:20에 출발하는 버스를 겨우겨울 올라탄다.

이렇게 먹고놀다 보니

대청호오백리길 6구간은 완주를 하지 못했다.

하지만 언제든 다시 올 수 있는 길이라 아쉬움은 그리 키지 않다.

대청호오백리길 6구간을 완자하고

7구간을 가야 하는데

코스가 이어지지 않다보니

한구간씩 진행해야 한다.

 

대전역에서 하차하여

중앙시장으로 가서는

티치킨에 맥주 한잔 하고서야 헤어진다.

참 많이 걷기보다 참 많이 먹은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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