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왕성폭포 45년만의 공개
● 날짜 : 2015년 12월 8일 (화)
● 날씨 : 맑음
● 코스 : 신흥사입구 - 육담폭포 - 비룡폭포- 토왕성폭포 - 비룡폭포 - 육담폭포 - 신흥사입구 (산행시간 2시간 7분)
● 참가인원 : 희석, 혜정 & 청솔산악회원과 함께...
● TRACK : download
● 토왕성폭포 개요
설악산국립공원의 외설악에 속한다.
대승폭포, 독주폭포와 함께 설악산을 대표하는 3대 폭포 가운데 하나로
신광폭포라고도 불린다.
폭포의 이름은 땅의 기운이 왕성하지 않으면
기암괴봉이 형성되지 안는다는 오행설에서 유래됐다.
칠성봉의 북쪽 계곡에서 발원한 물이 토왕골을 이루어
북동쪽으로 흐르면서 비룡폭포, 육담폭포를 이루고 쌍천으로 합류한다.
토왕성폭포는 화채봉에 흘러
칠성봉을 끼고 돌아
상단 150m, 중단 80m, 하단 90m로 총 길이가 320m의
3단을 이루며 덜여지는 연폭이다.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1970년 이후 입산이 통제됐던 토왕성폭포가
2015년 12월 5일부터 45년만에 공개한다.
설악동 소공원에서 비룡폭포까지 2.4km의 기존 탐방로를
약 400m 연장하여 토왕성폭포를 조망할 수 있는 장소에
전망대를 설치하여 이곳을 연중 개방한다.
토왕성폭포는 2013년 국가지정문화재인 '명승 제96호'로 지정되었으나
위험지역이 많아 토왕성폭포를 조망할 수 있는 탐방로가 없었다.
경관적인 가치도 매우 높아 2011년도에는
국립공원의 대표적인 경관자원인 '국립공원 100경'에 선정되기도 했다.
비룡폭포, 울산바위, 대승폭포, 십이선녀탕, 수렴동.구곡담계곡
비선대와 천불동, 토왕성폭포, 공룡능선, 용아장성, 내설악 만경대와 함께
설악산 10개 명승중 토왕성폭포가 이번에 개방되며
용아장성, 내설악 만경대 2개만이 출입이 통제됐다.
토왕성폭포가 공개됐다.
많은 이들이 몰래 몰래 들어가는 곳이기는 하지만
꽤 위험한 지역인지라 아직 가보지 못한 곳이다.
마침 청솔산악회에서 2만원에 간다고 하여
희석, 혜정과 함께 신청하여
토왕성폭포 나들이에 나선다.
06:40 청솔산악회 버스 승차
나는 시민회관에서 승차를 하고
희석, 혜정은 목척교에서 승차를 한다.
11:03 신흥사입구 도착
산악회에서 토왕성폭포를 보고 오기까지
4시간이란 엄청난(?)시간을 준다.
입장료 3500원.
요즘 쌍천에 수량이 많지 않아
입장료 안내고 그냥 천을 넘어도 될듯하지만
입장료라는 명목으로 구걸하는 모습을 보니 그냥 갈 수 없어
입장료를 구입해준다.
새벽일찍 나왔더니만 출출하다.
매점에서 옥수수와 와풀 하느 물고 걷는다.
맛은 참 없더라.
11:17 출발
아래의 이정표에서 부터 시간을 체크한다.
↑ 토왕성폭포 이정표는 없다. 비룡폭포 방향으로 가야겠군!!!!
↑ 권금성으로 오르는 케이블카의 케이블이 보인다.
날씨도 상당히 포근하고
길도 무척이나 좋다.
등산이란 개념은 거의 없을정도로 길이 좋아
산책하는 느낌~
쌍천 옆길을 따라 걷다가
등산로가 남쪽으로 틀어지며
계곡을 따라 걷는다.
골은 참 깊으나 수량이 적다.
↑ 저 구름다리 위에 오르면 육담폭포를 볼수있다.
육담폭포는6개의 폭포와 연못으로 이루어진 폭포다.
이 폭포에서 떨어지는 물의 양은 적은편이나
폭포가 형성된 원인이 매우 흥미롭고
주위의 산세가 웅장해서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 육담폭포
12:04 비룡폭포 도착
식사시간때라 여기저기에 자리를 잡고
식사를 하는 등산객들이 상당히 많다.
전설에 의하면 폭포수 속에 사는 용에게 처녀를 바쳐
하늘로 올려 보냄으로써 심한 가뭄을 면하였다고 전해지며
비룡이라 불렸다 한다.
비룡폭포는 설악산국립공원의 외설악지역을 배수하여
동해로 흘러드는 쌍천의 지류가
화채봉의 북쪽 기슭에서 만들어 놓은 폭포이다.
비룡폭포가 흐르는 하천의 상류쪽은 토왕성폭포,
하류쪽은 육담폭포가 동반한다.
12:06 비룡폭포 출발
비룡폭포에서 토왕성폭포까지는 400m
400m 모두가 계단으로 경사도가 크다.
즉, 체력소모가 크단 얘기....
400m가 그리 긴 거리는 아니지만
계속되는 가파른 계단인지라
땀도 많이 흐른다.
45년만에 공개되는 토왕성폭포를 오르는 등산객들도
평일임에도 상당히 많고
곳곳에 가픈 숨을 내쉬며 휴식을 취한다.
12:27 토왕성폭포 전망대 도착
천천히 놀며 놀며 왔음에도 1시간 10분밖에 안걸렸다.
부지런히 오르면 1시간도 채 안걸릴듯하다.
토왕성폭포를 배경으로
사진찍는 사람들이 워낙 많아서
사진찍는데도 줄을 서야 할 상황.
아마도 주말이면 더 더욱 많아서
발디딜곳도 마땅치 않을듯하다.
물은 흘러야 제맛인데
겨울이라 토왕성폭포는 많이 얼어 있다.
이 깊은 골짝기에서
이 높은 산꼴짝기에서 이렇게 물 흐르는것이 신기할뿐이다.
토왕성폭포까지는 외길이라
토왕성포포까지 관람을 마쳤다면
왔던길을 따라 그대로 되돌아 나와야 한다.
설악동에서
육담폭포-비룡폭포- 토왕성폭포로 이어지는 길은
길도 그리 험하지 않고
체력적 부담도 크지 않아
가족, 연인, 불륜들끼리 살짝 산책삼아 다녀오기 좋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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