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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2 지맥/춘천지맥(完)-007

[춘천지맥] 소주고개-봉화산-한치령-갓다봉-합수점

by 똥벼락 2020. 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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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짜 : 2020년 2월 2일(일)

 

●날      씨 : 흐림

 

●코      스 : 소주고개 - 봉화산 - 한치령 - 술어니고개 - 신선산 - 물갈봉 - 합수점 (산행시간 7시간 26분)

 

● TRACK  : download

 

●사용경비 : 한겨레산악회비 (35000원 + 뒷풀이 10000원)

 

 

지  명

도착시간

출발시간

거리(km)

 비  고

 소주고개    07:41  00.00  
 봉화산  08:51  08:55  03.43  
 한치령  10:09  10:10  07.21  
 새덕산 갈림길  10:24  10:26  07.97  
 술어니고개  11:44  11:44  10.91  
 신선산 (깃다봉)  12:02  12:03  11.57  
 물갈봉  13:01  13:08  14.15  
 합수점  15:07    19.62  

 

 

       춘천지맥 지도, 소주고개-갈림길-신선산-본말 (빨간색) , 갈림길-새덕산-춘성대교(파란색)

 

 

       나는 홍천강, 북한강 합수점으로 진행했다.

 

 

춘천지맥으로 가는 마지막날이다.

마지막 구간임에도 거리가 꽤 멀고

오르내림도 많다.

하산후 뒷풀이도 해야해서

4시에 유성 출발 하여

난 4시30분 서대전역 버스정류장에서

산악회 버스에 오른다.

 

4시30분에 출발하는 버스를 타기에

아직 난 잠이 많은 어른아이다.

한참 클 나이인데

새벽에 너무 이른 산행을 하다 보니

180cm까지 안자랄까 걱정이다.

 

7시35분경 소주고개에 도착한다.

 

 

       소주고개 도착

 

 

       소주고개

 

 

모두들 출발하고...

한참을 꼼지락꼼지락~~

한참의 거리를 두고서야 산으로 들어간다.

 

 

       시작의 등산로는 양호하다.

 

 

       닭갈비가 먹고픈 이른 아침....

 

 

 

 

사방이 나무들로 가득한 소주봉에 오른다.

어떤이들의 산행기를 보면

이곳에 소주병이 걸려 있던데....

소주병 값이 100원이나 하다 보니

누군가가 살림에 보태기 위해 들고 갔나보다.

 

 

       소주봉

 

 

 

 

별 볼꺼리가 없어

바로 소주봉에서 출발한다.

 

춘천지맥을 겨울에 해서 참 추웠다.

가장 추운 계절에 가장 추운 지역의 지맥을 했으니...

오늘의 춘천지맥 졸업이 기쁜 이유는

춘천지맥 끝내고

따뜻한 남쪽나라로 가기 때문이다.

 

오늘은 썩 춥진 않은데

안개인지 미세먼지인지...

가시거리가 짧다.

요즘은 화창한 날이 극히 드물다.

 

서로는 중국의 미세먼지가

동으로는 일본의 방사능때문에

중간에 낀 한국은 터가 좋아 보이진 않는다.

 

 

       안개인지 미세먼지인지..  뿌연하다.

 

 

       해가 떳을텐데도 해 뜬지 모를 만큼의 뿌연함...

 

 

오늘 산행에서 가장 높은산 봉화산에 오른다.

이곳에 도착해서야 앞서 걸었던 일행들을 만난다.

보이는것도 없고.....

 

 

 

 

 

 

       검봉산 방향으로...

 

 

 

 

먼저 도착한 회원들은 막걸리 마셔가며 푹쉬었고

뒤늦게 도착한 나는 별루 쉬지도 못하고

바로 뒤따라 내려간다.

 

두리봉 걸림길에 도착한다.

 

 

       두리봉갈림길

 

 

 

 

다들 그냥 내려간다.

난 두리봉 정상을 가보기로 한다.

두리봉 정상에 가니 오래된 삼각점만 달랑 하나 있을뿐이다.

 

 

       두리봉 정상의 삼각점

 

 

다시 되돌아 오고....

가파른 길을 따라 내려간다.

그리고 만나는 임도.

 

 

       임도를 건넌다. 이곳 임도는 문배고개.

 

 

임도를 건너서 오르막길 시작...

첫번째 봉우리에 도착하니

또 앞서간 회원들이 좁은 정상부에서

막걸리를 마시고 있다.

이곳이 감마봉이란다.

 

 

       감마봉

 

 

       감마봉

 

 

난 요즘 산에서 술을 즐겨 하지 않기에

바로 산길을 이어 간다.

감마봉 넘어 내리막길...

상당히 가파른 길이고

그나마 로프가 있다.

 

 

       꽤 가파른 내림길...

 

 

       가정리 참나무란다.

 

 

 

 

       가정리 참나무

 

 

       조망 없는 길은 계속 된다.

 

 

       이곳으로 임도에 내려선다.

 

 

       비포장 임도, 이곳이 한치령이다.

 

 

       한치령

 

 

       72년도에 세워둔 한치령비, 내가 엄마 뱃속에도 없을때 만들어 졌다.

 

 

       한치령 지나서 만나는 첫 봉우리는 410봉

 

 

일반적으로 지맥, 기맥에서

합수점으로 갈때면 고도가 점점 낮아지며

오르내림도 썩 크지 않은데

춘천지맥은 마지막까지

오르내림이 많다.

 

새덕산 갈림길에 도착한다.

춘천지맥의 끝이

홍천강, 북한강의 합수점이냐?
아니면 새덕산 넘어 가는 춘성대교냐?? 말이 많다.

신산경표에서는 새덕산 지나 춘성대교로 이어지고 있다.

그리고 예전에는 신산경표대로 가는 이들이 많았다.

하지만..최근들어

홍천강, 북한강 합수점으로 가는 이들이 많이 늘고 있다.

 

한겨레산악회에서는

홍천강,북한강 합수점으로 가기로 한다.

춘천지맥은 홍천강의 북쪽을 타고 가는 산줄기라 볼 수 있다.

그래서 홍천이라는 지명이 아닌

홍천강에서 의미를 담아 홍천지맥으로 부르는 이들도 있다.

때론 홍천북지맥이라 하기도 하고...

홍천강의 북쪽 산줄기 이기에

홍천강과 북한강의 합수점이 맞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춘천지맥 갈림길....

 

 

오늘 한겨레산악회원은 19명이 참가하였다.

한명만 춘성대교로 가고

나머지는 모두 북한강, 홍천강 합수점을 향한다.

 

 

 

 

오늘은 왜 이리 배가 고픈지....

김밥을 먹고 산에 올랐음에도 허기가 진다.

어제 저녁을 부실하게 먹어서 인가?
송이재봉에서 식사를 한다.

 

 

 

 

       송이재봉 정상부

 

 

식사를 마치고.....

길을 이어 간다.

근데 오늘 생뚱맞에 평상이 종종 보인다.

이런 외딴곳에 왠 평상을 만들어 둔건지....

의자를 만들어 둬도

별 의미도 없을텐데

평상을 만들어 둔것이 신기할 따름이다.

 

 

 

 

       가시거리가 너무 짧다.

 

 

       그나마 트이는 조망이 이정도...

 

 

 

 

       뒤 높은산이 소주봉 능선으로 뒷재봉이다.

 

 

       술어니고개로 이어지는 도로가 보인다.

 

 

       술어니고개

 

 

 

 

       술어니고개

 

 

술어니고개을 출발하고...

또 다시 가파른 오르막이 이어진다.

물갈봉까지 오르내림이 계속 된다.

 

 

       가야할 물갈봉

 

 

신선산...

깃다봉이라 불리기도 하는 산은

기맥에서 살짝 비켜있다.

20미터나 되려나??

그것도 거의 평길로....

 

 

       깃다봉 갈림길.. 배낭을 내려두고 깃다봉으로....

 

 

 

 

       깃다봉 정상부

 

 

       이곳은 신선산으로 표기되어 있다.

 

 

       다시 갈림길으로 돌아오고... 배낭 메고 출발

 

 

       북한강에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이곳은 홍천강..

 

 

       꽤 힘들게 물갈봉에 도착한다.

 

 

 

 

       물갈봉 정상부

 

 

       물갈봉에서 막걸리 한잔 얻어 먹고 출발한다.

 

 

물갈봉에서 조금 내려선뒤...

우측으로 급틀해야 한다.

근데 아차 하면 직진하기 아주 좋다.

가장 뒤에서 걷던 나만 빼고

모두 직진했다.

크게 벌어지지 않아 소리쳐서 빽하라 한다.

 

 

 

 

       앞의 산을 또 올라야 한다. 춘천지맥은 마지막까지 오르내림이 많다.

 

 

       좌측으로 이어지는 능선

 

 

       홍천강

 

 

       북한강

 

 

 

 

       앞에 보이는 산을 향해....

 

 

       개용개안부

 

 

       개용개안부

 

 

       철탑봉... 오늘의 마지막 봉우리다. 아니 춘천지맥의 마지막 봉우리다.

 

 

철탑봉 지나서 우측으로 내려갔어야 한것 같기도 하고...

우측으로는 리본이 전혀 안보이더라.

앞으로만 리본이 걸려 있어

그냥 직진하여 내려온다.

 

 

       리본 따라 직진하니 이러한 곳이...

 

 

     

 

       산악회 버스를 만난다.

 

 

       이제 홍천강, 북한강 합수점을 향해....

 

 

 

 

합수점에 도착하며

춘천지맥을 마무리 한다.

 

초반에는 잦은 비 소식이 많았고

마지막은 미세먼지로 조망이 거의 없다 싶이 하고...

한강기맥 만큼은 아니지만

꽤 오르내림이 많아서 힘들게 느껴진 춘천지맥이다.

 

 

       합수점.....

 

 

 

 

       좌측이 홍천강, 우측이 북한강...

 

 

       합수점을 뒤로 하고 버스타러 간다.

 

 

       조금전 내려온 철탑봉.

 

 

 

 

근처에서 준비한 물로 씻고는

강촌IC앞의 설악막국수 춘천닭갈비 식당으로 이동한다.

 

 

 

 

 

 

 

 

 

 

체인점으로 나름 유명한 집이다.

구워먹는것을 좋아라 하지만

귀찮아 하는데....

이 집...

엄청 맛있게 먹었다.

 

 

 

 

가장 추운겨울에

가장 추운지방에 있는 춘천지맥을 마치고 대전 집을 향한다.

이제는 비슬지맥으로

내 발걸음은 계속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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