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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2 지맥/춘천지맥(完)-007

[춘천지맥] 박달재-연엽산-모래재

by 똥벼락 2020. 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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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짜 : 2020년 1월 5일(일)

 

●날      씨 : 맑음

 

●코      스 : 박달괘 - 춘천지맥 능선 - 박달재 (접속산행 1시간 14분)

                 박달재 - 연엽산 - 모래재 (산행시간 4시간 20분)

                 (총 산행시간 5시간 34분)

                         

● TRACK  : download

 

●사용경비 : 한겨레산악회비 (35000원)

 

지  명

도착시간

출발시간

거리(km)

 비  고

 박달괘    09:03  00.00  
 춘천지맥 능선

 10:03

 10:06  02.25  

 박달재

 10:16

 

 02.90  
         
 박달재    10:17  02.90  
 연엽산  11:29  11:31  05.49  
 모래재  14:37    14.17  

 

 

        춘천지맥 박달재~모래재 지도

 

 

 

 

어제는 금북기맥,

오늘은 춘천지맥이다.

오늘은 산행거리가 짧아

다른날에 비해 1시간 늦게 대전에서 출발한다.

 

저번에 하산한 박달괘에 버스 도착하고

저번에 종산제한 위치에서 시산제를 지낸다.

 

 

        올해의 한겨레산악회 첫산행이라 시산제 먼지 지내고 산으로 들어간다.

 

 

       

 

사실 산이 썩 좋은지 모르고

지금까지 그냥, 정말 그냥 다니고 있는데

이번구간의 춘천지맥은 참 오기 싫었다.

춘천지맥 자체가 싫은게 아니고

저번 박달재에서 박달괘로 내려온 길이

아주 고약한것을 알기에

그 접속구간을 걸어 오를 생각을 하니

정말 이번은 오기 싫더라.

하지만 안올수도 없는 노릇이고....

 

 

        박달재를 향해...

 

 

 

 

마을을 지나 계곡을 타고 산 능선을 향한다.

한데 선두에서 깔아둔 바닥지만 보고 걷다고

초반부터 알바를 한다.

박달재로 바로 이어지는 능선을 타야 하는데

능선을 잘못 타고 오르고 있는것이다.

다시 되돌아 갈 수 없는 노릇이기에

일단은 그냥 춘천지맥 마루금으로 향하고

그리곤 다시 박달재를 다녀와야 겠다라고 생각한다.

 

저번 내려온 길이나

오늘의 새로운 길이나

고약하기는 마찬가지다.

 

 

       

 

춘천지맥 능선에 오른다.

도착한 지점이 이미 박달재를 지난 구간이라

배낭을 내려두고 박달재로 향한다.

 

 

        배낭 내려두고 박달재로....

 

 

200~300m 정도만 가면 박달재 나올거라 예상했는데

생각보다 박달재가 멀다.

그나무 큰 봉우리를 넘는게 없고

완만한 내리막이라 다행이란 생각이....

아마 큰 산 두개정도 넘어가야 했으면

안갈리는 없고

갔다오며 짜증이 많이 났을듯...

 

 

        나무 뒤로 보이는 녹두봉

 

 

        박달재

 

 

        저번 산행때 법광兄이 걸어둔 시그널

 

 

박달재 찍고...

이제부터 본격적인 춘천지맥 능선을 걷는것다...

라고 생각을 한다.

 

왔던길을 다시 되돌아 간다.

 

 

      

 

        다시 배낭을 메고 춘천지맥 마루금을 걷는다.

 

 

가방을 메고 조금 올라가서 봉우리 하나를 만난다.

진혁진아저씨 지도에는 759.4봉이라 써 있다.

헌데...

이곳에 서래야 아저씨가 응봉이라고 써 뒀다.

이 아저씨 또 엉뚱하게 걸어뒀다.

서래야 아저씨는 믿음이 안간다.

아무튼....

응봉은 이곳이 아니고

759.4봉에서 서쪽으로 400여 미터 떨어져 있다.

그곳이 응봉이건만....

응봉 옆으로는 매봉이 있고....

 

 

        759.4봉. 이곳은 응봉이 아니다.

 

 

        759.4봉의 정상부

 

 

현재 내가 가장 후미에 있지만

한겨레산악회는 늦는다고 뭐라 하지도 않고

워낙 슬슬 걷는 후미가 있어 큰 부담은 없다.

배가 고파 759.4봉에 앉아

바나나 하나 먹는다.

 

 

        바나나 먹으며 바라본 연엽산

 

 

바나나 먹으며 쉼시간을 갖고

다시 일어나 마루금을 걷는다.

연엽산이 가까워지며 서서히 오름길이 시작되고....

오름길 정면에 바위가 딱 막고 있다.

그래서 우측으로 우회하여 걷는다.

 

 

        연엽산 오르는길, 바위로 인해 우측으로 우회한다.

 

 

연엽산 오르는 길이 얼마나 가파른지

눈이 오고 바닥이 얼어 있으면

상당히 조심히 통과해야 할 구간이더라.

가파른 길을 오르고...

능선위로 오르니 좌측으로 산불감시초소가 보인다.

진행방향은 산불감시초소를 뒤로 하고 가야 한다.

 

 

 

 

        세개의 봉우리가 총총총...  구절산, 구절산 좌측 뒤로 보이는 산은 한강기맥 오음산

 

 

 

 

        연엽산 도착 직전 바라본 녹두봉과 대룡산

 

 

        연엽산 정상

 

 

        연엽산 정상석, 자연석으로 감마로드팀에서 아주 멋지가 만들어 뒀다.

 

 

        연엽산에서 본 녹두봉과 대룡산

 

 

        중앙 좌측 멀리 보이는 산은 경기도 최고봉 화악산

 

 

연엽산을 출발하고...

조금 내려와서 식사를 한다.

한동안은 큰 조망 없이 그냥 걸을뿐...

 

 

        이런 임도를 만난다.

 

 

        거울 앞에서 좌측 임도를 따라 간다.

 

 

        짧은 임도를 걷고...

 

 

 

 

        옆에서 본 구절산.

 

 

 

 

        이곳을 통과해 조망이 트이는 봉우리에 도착한다.

 

 

오름모를 봉우리에 도착한다.

지도에도 높이가 안써 있는 봉우리.

이곳에서의 조망이 괜찮다.

왜 괜찮냐면 벌목을 해둬서....

 

 

        우측의 뾰족산이 구절산...

 

 

 

 

        가야할 능선.....

 

 

        한발, 그리고 한발, 또 한발 을 더해가며 앞의 봉우리를 향한다.

 

 

 

 

        구절산이 좌측으로 멋지게 조망 된다.

 

 

        댱겨본 구절산

 

 

        이곳은 금병산

 

 

 

 

        지나온 산을 돌아보고... 좌측 봉우리가 연엽산

 

 

        고도가 낮아지며 녹두봉의 머리부분이 살짝 가려졌다.

 

 

        중앙고속도로가 내려다 보인다. 내 위치는 중앙고속도로 원무2터널 위.

 

 

고도 400미터하고 살짝 더 되는 지점의 봉우리.

오늘 산행의 마지막 봉우리에 오른다.

지도에 없는 이름이 써 붙어 있다.

꽃봉이란다.

참 이름 고운 봉우리.

이름이 고와서 인지

꽃봉, 꽃봉, 꽃봉이라고 세개의 푯말이 걸려 있다.

이뻐서 많이 부르고 싶어서

많은 푯말이 걸려 있나보다.

 

 

        꽃봉

 

 

 

 

        꽃봉 정상부

 

 

        국립춘천병원

 

 

        중앙 좌측으로 높은 봉우리가 가보지 못한 녹두봉.

 

 

꽃봉 지나서 모래재까지의 등산로는

비단길이다.

병원 관계자들 산책을 위해 만든 길인가 싶다.

 

 

        국립춘천병원

 

 

        모래재 도착

 

 

 

 

 

 

 

 

연말 한겨레 회장님과 술한잔 하며

난 오뎅탕에 컵라면 먹을때의 뒷풀이가 가장 좋다 하니

회장님이 오늘 그렇게 준비를 해줘

아주 맛나게 라면을 먹는다.

 

올해 내 나이 44살이건만

아직도 라면이 좋고 오뎅이 좋고....

입맛은 아직 중년이 아닌가 보다.

 

한겨레산악회에서의 새해 첫 산행.

짧아서 부담없이 걸을 수 있어 좋더라.

앞으로 남은 두번의 춘천지맥.

윗지방이라 아무래도 추운데

얼른 아랫지방으로 내려 갔으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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