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나들이/나들이 - 맛 집

[하동맛집] 쌍계사 맛집 단야식당 ; 공지영 작가가 은근 소개하는 맛집

by 똥벼락 2018. 4. 2.
반응형

 

 

지리산과 어울리는 음식점

  

 

● 상호명 : 단야식당

 

● 주소경남 하동군 화개면 석문길 2 (도로명)

전남 하동군 화개면 운수리 산 101-1 (지번)

 

● 전화번호 : 055-883-1667

 

● 방문일 : 2018년 4월 1일 (일)

 

● 방문후기

모처럼만의 맛집 포스팅.

꽤 오래전부터 가고 싶었던 음식점, 단야식당.

 

지린산 자락에 위치한 쌍계사,

그 쌍계사 입구에 있기에

식당의 위치 때문에 더 더욱 가보고 싶었던 음식점.

그래서 모처럼 사진을 올려본다.

 

섬진강 종주 라이딩중

일부러 시간을 내어 단야식당을 향한다.

자전거로 가는 단야식당은

대간하다.

화개장터 지나서 계속 오르막이거든...

힘들더라..
 

참고로...

자전거 타고 단야식당가는데 힘들어서

그때의 나는 무엇을 먹어도 다~~~ 맛있을것이다.

그때의 기분이로 갈겨 쓴 방문 후기이다.

 

 

단야식당 입구

 

 

레드나무발판으로 되어 있어 식당 가는 길이 나름 뽀대나게 느껴진다.

 

 

단야식당의 입구는 두개이다.

한곳은 빨간색 나무로 깔려

숲길 산로 같은 느낌이 있고

다른 한곳은 고택으로 들어가는 느낌.

 

헌데 이곳에서 숙박도 가능한걸까?
물어보지 않아서 모르겠다.

 

 

후에 보니 단야식당의 입구는 두개더라.

 

 

식당으로 들어가는 순간...

지리산과 잘 어울리는 식당이다..라고 느껴지더라.

오랜 시간과 함께 사람의 손길로 만들어진

단야식당의 정원.

 

 

단야식당의 정원

 

 

 

 

식당에서 눈깔고 본 상춘객들의 차량

 

 

단야식당을 알게 된것은

공지영 작가의 지리산 행복학교에 나온 식당이기 때문이다.

글에서 식당명이 나오진 않았으나

21세기 최첨단 기술력에 의해

그 식당이 단야식당임을 확인했다.

 

책속에 나온 사진.

할일이 많아 참 좋다.

 

 

식당에 들어오자마자 이 글을 찾기 바쁘다.

 

 

식당에 들어오자 마자

그 글을 찾아 본다.

그러니 쥔장 아들로 보이는 젊은 사장이

무엇을 찾냐 묻더라.

 

그래서 일단 주문하고

다시 찾아본다.

'할일이 많아 참 좋다'

 

둘러본 끝에 결국 찾지만

세월의 흔적으로 글 거의 없어지고

그 흔적만 고즈넉이 남아 있다.

 

 

할일이 많아 참 좋다.

 

 

단야식당의 정원을 좀 더 훌터 보긴 하지만...

제 3자 입장에서 내 자신을 보면

어수선해 보일수도 있을듯...

 

 

 

 

조용한 식당일거라 생각했는데

은근 시끌시끌~~~

장사 참 잘 되더라.

 

 

 

 

 

 

관심을 보여달라기에 정독을 한다.

 

 

우리가 주문한것은...

공지영 작가가 맛나게 먹었다는

사찰국수와 더덕구이.

더덕구이는 에너지음료의 안주로 필요했다.

그리고 동동주.

 

소주, 맥주를 빼고

모음 주류는 직접 만든단다.

물론 음식 역시...

 

 

 

 

 

 

물 색을 보니

차이다.

녹차.

 

풀내음이 느껴질 정도의 녹차향.

사실 녹차 맛은 일반 물과 큰 차이는 모르겠고

녹차향은 참 좋다.

 

냄새 없는, 아무런 맛도 없는 생수보다는

향이 올라오는 차를 내주는 식당이 더 좋더라.

 

 

물을 대신하여 준 녹차.

 

 

음식의 양은 미식가의 평균양을 맞춰 나온단다.

 

 

새빨간 더덕구이

 

 

난 고추장 맛을 좋아한다.

더덕의 쓴맛이 약하고

볶은듯한 고추장의 매콤한 맛과

볶은 고추장에서의 고소한 맛,

그리고 달달한 맛.

푸짐한 볶은으로 인해

간혹 깨가 씹힐때면

입안이 고소한 향으로 가득해진다.

 

 

 

 

공지영 작가가 좋아한다는 사찰국수.

이집의 별미란다.

 

 

사찰국수

 

 

표고 버섯이 큼직하게 올려 있다.

 

 

공지영 작가의 말대로

버섯이 고기 같이 느껴진다.

씹는 맛은 고기 같지만

씹는 순간 입안 가득히 표고의 향이 퍼진다.

 

들깨가루를 넣어 국물을 마시니 든든하다.

면은 메밀면인데

쫄깃함을 즐기는 나에게는

너무 퍼진듯한,

너무 불은듯한...

그런 느낌이더라.

 

 

 

 

직접 만들었다는 에너지 음료 동동주.

이것은 진짜 동동주가 아니다.

막걸리이다.

양이 푸짐하다.

종종 쌀가루가 섞여 나온다.

맛이 깔끔하고

크게 단맛이 없어

술답게 술술 넘어 가더라.

7000원이라 그러한지 양이 푸짐하다.

 

 

 

 

밑반찬은

미식가들의 평균양이라 하는데

미식가들은 참 배고픈 삶을 사는 이들인가 싶다.

내게는 너무 부족한 양의 밑반찬.

 

장아찌 종류의 밑반찬이 많고

그냥 느낌이 빙초산은 사용한거 같진 않더라.

 

시간의 흐름으로 만들어낸듯한 신맛.

신맛을 즐겨하진 않지만

다 긁어 먹는다.

 

 

 

 

 

 

 

 

 

 

 

 

 

 

 

 

 

 

사찰국수로 인해

면과 들깨가루가 뱃속에서 불어서인지...

아니면 에너지음료 때문인지는 모르겠으나

배는 든든하다.

 

요즘 식당에 가면 동물성기름 없는 식단이 없는데

동물성 기름 없는 한끼.

 

기대를 하고 갔고

그 기대에 큰 어긋남 없이 느껴진 맛집.

 

지리산에 잘 어울리는 밥상이고,

쌍계사에 잘 어울리는 밥상이다.

 

 

 

 

아래에

공지영의 지리산 행복학교에 소개된

단야식당의 글을 올려본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