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 축산항 나들이 ; 죽도산에서 축산항을 보다

 

 

대게 원조마을 축산항

 

 

2017년 정유년 새해 일출을

영덕 축산항에서 맞이 하려 했으나

상주-영덕간 고속도로가 막혀서 보지 못한다.

그래서 영덕 다른곳에서 해을 맞이하고

어제도 왔던 축산항이지만 

바다나 더 보고 가고

죽도산도 올라 볼겸 해서 축산항을 다시 찾는다.

 

 

 

 

축산항의 랜드마크라 할 수 있을까?

블루로드다리가 보인다.

다리 위치만 잘 잡으면

블루로드다리를 배경으로

정말 좋은 일출 사진을 담을수 있는 환경이다.

 

 

       ↑ 블루로드다리 뒤로 이미 떠오른 정유년 첫 해

 

 

 

 

       ↑ 블루로드다리 건너 보이는 모래사장

 

 

블루로드다리 앞이 차량 진입 끝나는곳이다.

왜냐하면 이곳부터가 죽도산으로 오르는 길이기 때문이다.

죽도산 꼭대기에는 죽도산전망대가 있고

죽도산 전망대 지나서는 축산등대가 있다.

대통령부터 대한민국 국민을 통 못믿겠다.

진짜 있는지 확인할겸 한번 올라가 보자~~~

 

 

       ↑ 블루로드다리 앞에서 시작되는 죽도산 안내판

 

 

바람이 무척 심하게 분다.

계단을 조금 오르니

285.8m의 봉화산이 보이고

그 아래로 축산천이 보인다.

축산천은 낙동강 동해권 수계에 속하는 지방2급 하천으로

도곡천 또는 도계.번포라고도 불린다.

경북 영덕군 화림산과 조항산에서 발원하는 축산천은

길이 13.86㎞, 유로연장 21.67㎞, 유역면적 71.00㎢이다.

 

 

       ↑ 축산천이 유유히 흘러 동해에 합류된다.

 

 

계단을 따라 점점 오르며

바람은 거세지고

조망은 화려해진다.

 

 

 

 

       ↑ 영덕군 경정2리 차유마을이 살짝 보인다.

 

 

       ↑ 보기만 해도 가슴이 후련해 지니 사람들이 동해로 몰림이 틀림없다.

 

 

 

 

축산항과 축산천 사이로

반도와 같은 형태를 갖은 죽도산이다.

 

 

       ↑ 축산천과 축산마을

 

 

축산항은 영덕의 대표적인 어항으로

1924년 3월에 조성되어

대게 위판이 열리는 전국 5개항 중 한곳이다.

위쪽의 사진에서 살짝 보이는 강정2리 차유마을과 함께

대게 원조마을로 불리는곳이다.

 

블루로드 B코스와 C코스의 시작, 끝점으로 지정되어

최근들어 부쩍 관광객들이 늘어난 축산항이다.

 

 

       ↑ 축산항, 그 뒤로 보이는 봉화산

 

 

파도소리보다 더 큰 바람소리를 듣고

눈부시도록 아름다운 동해를 바라보며

계단을 오르니

죽도산 정상에 위치한 전망대가 보인다.

 

 

       ↑ 죽도산 정상에 위치한 전망대

 

 

죽도산 전망대에 도착한다.

죽도산 전망대 운영시간은

09시~18시 까지이다.

매주 월요일은 쉬고

동절기, 악천후시 운영시간이 변동될수 있다는 안내글이 입구에 써 있다.

 

 

 

 

전망대에 들어가니

엘레베이터도 있고 계단도 있다.

21세기에 계단을 이용하는것은

시대에 뒤떨어지는것 이기에

엘레베이터를 이용한다.

 

 

       ↑ 죽도산 전망대 내부

 

 

전망대에 오르니 나뭇가지에 걸리는것은 없으나

유리를 통해서 보는 바다는

아무래도 가슴에 크게 와닿지 않는다.

바다내음도 맞고, 바닷바람도 맞고 해야

진짜 바다를 보는게 맞는것이므로...

 

죽도산전망대 내부에는 망원경이 설치되어 있다.

당연히 동전을 넣어야 되는거라 생각했는데

꽁짜다, 꽁짜...

바다는 가까이 다가가서 보기보다

멀리서 바라보는 바다가 더 멋진지라

망원경을 통해 보는 바다 보다

직접 맨눈으로 바라 보는 바다가 더 좋다.

 

결론은 망원경도, 유리창도 통하지 않고

그냥 바라보는 바다가 역시 최고라 생각한다.

 

 

 

 

 

전망대에서 내려오고

축산등대 방향으로 향한다.

 

 

 

 

       ↑ 축산등대

 

 

축산등대를 지나 나무계단을 벗어나고

콘크리트 깔린 이쁜 산책로로 죽도산을 빠져나온다.

 

 

 

 

 

 

죽산도에서 완전 벗어나

축산항 바로 앞에 다다른다.

항구를 끼고 천천히 걷는다.

 

 

       ↑ 축산항에 정박해 있는 배

 

 

       ↑ 축산항

 

       ↑ 축산항

 

축산항 하면 역시 영덕대게가 대표되는 음식이지만

나 같이 가난한 서민에게 영덕대게는 보기만 하는거지

먹을수 있는 음식이 아니다.

 

축산항 바로 앞에 있는 실비식당을 방문한다.

이곳 실비식당은 이곳 축산항에서 가장 유명한 서민 식당이다.

아침인데도 영업을 하더라.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데...

죽도산을 식전에 둘러봤다.

 

눈도 즐겁고 배도 즐겁고....

기분 좋게 바닷바람을 쐬고

로또 1등의 대박 꿈을 갖고 대전을 향한다.

대전으로 그냥 갈 수는 없고

안동가서 찜닭은 먹고 가야겠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