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치된 대청호반길
●날 짜 : 2012년 10월 2일 (화)
●날 씨 : 맑음
●코 스 : 바깥아감-토끼봉반도-신선바위-추동시설공원 (산행시간 2시간 45분)
●참가인원 : 은정姉, 선미姉 & 희석과 함께...
◆산행기
주로 차 두대를 끌고
시작점과 끝지점에 주차를 하고 걸었지만
오늘은 산행을 끝내고
천개동농장에서 오리를 먹으며
소주 한잔 할 생각으로 버스를 타고 간다.
8시40분에 대전역 맞은편의 신한은행앞에서
일행을 만난다.
그리고는 대전역에서 8시55분에 출발하는 63번 버스로
14구간의 출발지점 바깥아감으로 향한다.
09:37 버스 하차
↑ 바깥아감 버스정류장
다들 식사를 안했다 하여
버스정류장 바로 앞에 있는
무인식당에서 라면을 먹기로 한다.
↑ 무인식당
↑ 메뉴판
↑ 라면에 물을 넣는 일행들...
나는 식사를 했는지라
세천막걸리 한사발을 마신다.
10:02 산행 출발
조선한방오리집 방향으로 향한다.
↑ 조선한방오리집을 향해서 출발한다.
↑ 우측으로..
비포장임도를 따라 걷는데....
길에 물이 차 있다.
그래서 더 이상 갈 수가 없어
좌측 산으로 오른다.
산길을 살짝 걷다가
다시 대청호둘레길 길로 내려설만한 곳에서
물을 보니 여전히 물이 차 있어 걷기는 불가하다.
그래서 결국 토끼봉반도 반을 포기하고
반도 중간 되는 부분에서 반도를 넘어선다.
↑ 논두렁을 가로질러간다.
↑ 사진 한장만으로 가을임이 확인된다.
↑ 약간 더 익어야 할듯...
↑ 물에 자긴 대청호둘레길
↑ 곳곳의 길에 물이 차 있다.
↑ 이렇게 정말 이쁜 길인데 참으로 아쉽다.
↑ 대청호
↑ 대청호
↑ 대청호반길 5-1 흥진마을 억새풀길 답다.. 헌데 억새가 아니고 갈대 아닌가??
↑ 갈대냐?? 억새냐??
↑ 무척이나 이쁜길이다.
신상교 앞에서 또 다시 걸음이 멈춘다.
제방길을 넘어야 하는데
제방길 역시 물에 잠겨있다.
↑ 물에 잠긴 제방길
↑ 신선방위방향은 물이 잠겨 갈수가 없다.
구)경부고속도로로 올라서
신상교로 물을 건넌다.
↑ 구)경부고속도로 신상교위에서...
↑ 건너온 신상교
↑ 신선바위로 오르는 길
지도 없이 갔었는데
후에 집에서 지도를 확인하니
대청호둘레길 원길은 위 사진에서 우측으로 가는게 맞을듯 싶다.
↑ 개천을 건넌다.
↑ 개천을 건너 산으로 향한다.
산속에 들어가니
어느 재가 나오는데
바로 앞으로 금성마을이 보인다.
이곳에서 사과 하나 먹으며 잠시 쉰뒤
신선바위로 오른다.
11:20 시선바위 도착
바위에 오르니 금일 가지 못한 토끼봉반도와 함께
대청호가 시원히 조망된다.
바위에 앉아 행동식을 먹으며 살짝 쉬었다 간다.
↑ 신선바위
↑ 신선바위에서의 조망
11:41 신선바위 출발
뚜렷하진 않지만
알바할정도는 아니다.
11:54 금성마을 입구
↑ 금성마을 입구 버스정류장
금성마을 방향으로
10여m정도 가면
좌측으로 나무 계단이 있다.
↑ 나무계단에서 좌측으로 내려간다.
↑ 고봉산성
지금 걷는 길은
대청호둘레길이기도 하지만
대전시에서 조성한 대청호반둘레길이기도 하다.
하지만...
길이 엉망이다.
2년전였던가??
그때는 정말 잘 돼 있던 길인데
어느새 길이 있는듯 없는듯
잡초로 무성하여
길 자체가 거의 사라진 상태다.
↑ 이것에 대청호반길 인가??? 이제 전혀 관리를 안하는듯하다.
↑ 연꽃마을 방향으로....
↑ 이런... 완전 다 파헤쳐졌다.
↑ 대청호반길 만든게 얼마나 됐다고 벌써 이지경인지....
대청호반길은 대전시에서 그냥 포기한듯하다.
완전 '방치' 상태이다.
↑ 더 이상 도저히 갈수가 없어서 포기 한다.
가려면야 가겠지만
일행들 모두가 짜증내서
그냥 도로로 올라선다.
↑ 포기 하고 도로로 올라서길 잘한듯하다.
↑ 물에 잠기고, 다 훼손되고.....
↑ 도로를 따라 가니 편하긴 한데 운치는 없다.
↑ 원래는 대청호 바로 옆을 따라 걸어야 하는데 참 멀리서 걷고 있다.
↑ 이미 다 훼손됐건만 이런 길은 뭐하고 또 만들고 있는건지 원~~
↑ 대청호
↑ 이것은 뭣하는 것인지...
12:47 산행 끝
대청호둘레길은 배제하고...
대전시에서 세금으로 조성한 대청호반길...
오래되봐야 3~4년 정도 밖에 안됐다.
오늘 거닐고 보니
완전 대전시에서 두손을 든거 같다.
내가 알기로는 홍보도 제대로 안했건만....
세금들여 흉물만 만든 셈이 됐다.
그러함에도
대청호 곳곳에 아직도 테크를 깔며 길을 만들고 있다.
있는것도 관리 못하면서 새로운 길 뚫기에만 정신이 팔려있다.
↑ 이곳에서 대청호둘레길 14구간을 마무리 한다.
13시에 대전대학교에서 출발하는 버스를 타기까지
시간이 남아서 국화축제가 열리는 공원에서 잠시 구경을 한다.
13:21 61-2 버스 승차
대전대학교에서 이곳까지 20여분 걸리나 보다.
이 버스를 타고
대전에서 상당히 유명한 천개동노장으로 오리를 먹으러 간다.
13:30 천개동 도착
농장까지는 걸어서 10여분 더 가야 한다.
↑ 농장가는길
13:37 천개동농장 도착
식사를 마치고
대전 나가는 버스를 타려니
버스가 오기까지 시간이 너무 많이 남는다.
그래서 계족산 임도를 따라
비례사 까지 가기로 한다.
↑ 절고개
↑ 절고개
↑ 비례사
↑ 비례사에서 선비마을아파트로 내려가는 길
↑ 비례동 고인돌
그냥가기 서운해
포대포라는 소곱창집에 가서
소주 한잔 더 한다.
↑ 포대포 곱창, 전혀 손대지 않은 이 사진, 이것에 48000원짜리다. 내가 먹을 음식은 아닌듯...
곱창까지 먹고....
201번 버스 종점까지 걸어가서
아이스크림 먹으며 수다 좀 떨고
집으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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