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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대간9정맥(完)/금남호남정맥(完)

[금남호남정맥] 밀목재-오계재-활인동치-주화산

by 똥벼락 2006. 5.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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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06. 5. 12  ~ 2006. 5. 14
 

●날씨 : (1일) 흐림

           (2일) 맑음

           (3일) 맑음
     

●코스 : (1일) 밀목재-자고개-팔공산-서구이치-오계재-와룡산자연휴양림 (산행시간 7시간 3분)
           (2일) 와룡산자연휴양림-오계재-성수산-기름내재-마이산-활인동치 (산행시간 9시간 45분)
           (3일) 활인동치-부귀산-오룡고개-주화산-모래재 (산행시간 6시간 26분)

 

●사용경비 : (1일) 둔산동-(버스)-동부시외버스터미날 (800원)

                        동부시외버스터미날-무주터미날 (3200원)

                        무주터미날-장수터미날 (4500원)

                        장수터미날-(택시)-밀목재 (6000원)

                        와룡산자연휴양림 숙박 (35000원)                         

                        과자(2000원), 식사(8000원), 맥주(2000원) 

                 (2일) 여관 (25000원)

                        식사 (10000원)

                        주류 및 군것질 (11690원)

                 (3일) 모래재-(택시)-진안터미날 (5000원)

                        진안터미날-대전동부시외버스터미날 (6700원)

                        라면(2500원), 막걸리(5000원)        

 

●참가인원 :  나 홀로

 

◆산행기에 앞서...

2월에 영취산-밀목재 구간만 하고는

금년에는 산을 안가려 했다.

하지만...

금남정맥을 시작하게 됐고

금남정맥 시작이전 금남호남정맥을 끝내려 했지만

사정이 여의치 않아서 끝내지 못했다.

그래서... 3일간의 연휴동안

금남호남정맥을 끝낼 계획으로 밀목재를 향한다.

 

 

◆ 1일

05:00 기상

06:11 출발

06:20 버스 승차

        새벽이라 사람이 그리 많지 않다.

        자리에 앉아 하늘을 보니 가득한 구름 사이로

        태양이 살찍 빛을 쏟아내고 있다.

06:31 버스하차

        차가 막히지 않아 너무 일찍 터미날에 도착했다.

 

▲ 대전동부시외버스터미날

 

07:10 동부시외버스터미날 출발

07:51 무주터미날 도착

        터미날 내에는 얼마 남지 않은 선거탓에

        이른 아침부터 후보자들의 선거운동이 활발하다.

 

▲ 무주터미날

 

08:50 무주터미날 출발

09:54 장수터미날 도착

        손님을 기다리는 택시로 가니

        택시 사장님인듯한분이 택시 안에서 함께 얘기를 나누고 있다.

        택시를 타고 바로 밀목재로 향한다.

        택시 사장님 친구분인듯한 분은 차에서 내리지 않고

        나의 행선지인 밀목재까지 택시를 타고 간다.

        오늘 계획이 오계재에서 와룡산자연휴양림으로 하산 하고

        택시로 장수 나갈 계획이라 택시 요금을 물으니

        16000원이라 했던가??  아무튼 꽤 많이 나온단다.

        난 그래서 휴양림에서 1박하는데 비용이 얼마나 되냐 물으니

        사장님 친구분이 그곳에 아는 친구가 있다며

        싸게 할 수 있도록 알아봐준다며 전화를 한다.

        35000원에 해준단다.

        그정도면 당연히 그곳에서 자지~

        식당도 있고 매점도 있단다.

        오늘 잠은 와룡산자연휴양림에서 자기로 한다.

        그리고 그 친구분님의 전화번호를 받는다.

        홍찬희님(017-657-5373)

10:06 밀목재 도착

        3개월여만에 다시 도착한다.

 

▲ 밀목재

 

10:12 밀목재 출발

10:27 880봉 도착

        880봉 정상에는 산불조심이란 깃발이 꽃혀있다.

        둥글게 돌아가는 정맥길이 훤이 보인다.

 

▲ 가야할 정맥길

 

10:32 880봉 출발

 

▲ 사두봉으로 가는 길

 

10:55 사두봉 도착

        묘 2기가 있고 나무때문에 조망은 거의 없다.

        멀리 백두대간, 남덕유산이 보인다.

 

▲ 사두봉

 

11:05 사두봉 출발

        간간히 나뭇가지 사이로 정맥길이 보이고

        길은 무척 완만하다.

 

▲ 등산로

 

11:22 882봉 통과

 

▲ 이름모를 꽃

 

11:37 바구니봉재 통과

12:04 임도 통과

 

▲ 임도

 

12:23 수분령 도착, 식사

        바람이 많이 분다.

 

▲ 수분령

 

12:42 수분령 출발

        잡목때문에 몸을 움추리고 진행한다.

12:52 철탑 통과

        잡목지대는 계속이어지고 오르막도 이어진다.

13:03 임도 도착

        사두봉에서부터 뻗어 나오는 정맥길이 한눈에 보인다.

 

▲ 임도에서 바라본 사두봉과 정맥길

 

13:04 임도 출발

 

▲ 꽃길

 

13:33 시무산 통과

 

▲ 시무산에서 바라본 팔공산

 

13:59 차고개 도착

        차고개에서 팔공산까지는

        5월15일까지 봄철산불예방기간으로 입산이 금지되어 있다.

        그래도...간다.

 

▲ 차고개

 

14:01 차고개 출발

        몇방울씩 빗방울이 떨어진다.

        비 많이 오면 내일 등산하기 곤란해 지는데...

        특히...등산화가 젖으면 더욱 더...

 

▲ 합미성

 

14:42 1031봉 통과

        비는 몇방을 잠시 떨어지고 만다.

        하지만 하늘은 잔득 흐리다.

 

▲ 1031봉

 

15:07 팔공산 도착

        조망이 그리 썩 좋지는 못하다.

 

▲ 필공산

 

15:10 팔공산 출발

15:12 헬기장 도착

        사진 몇장을 카메라에 담는다.

 

▲ 헬기장에서 바라본 팔공산

 

15:13 헬기장 출발

 

▲ 742도로

 

15:46 서구이재 통과

        서구이재 도착, 사진을 찍는데

        터널앞의 어느 집에서 개 짖는 소리가 들려온다.

        사진 찍고 보니...이런....

        하얀색 개 3~4마리가 내게 덤벼들듯이 달려오며 짖고있다.

        가만보니... 꼬리를 흔드는곳이 덤빌거 같진 않더군.

 

▲ 서구이재

 

▲ 팔공산과 정맥능선

 

16:51 오계재 도착

        오늘의 정맥길은 여기까지.

        계곡을 따리 와룡산자연휴양림으로 향한다.

17:15 와룡산자연휴양림 관리사무소 도착

 

▲ 와룡산자연휴양림 관리사무소와 입구

 

17:30 숙소도착

 

▲ 좌측이 내가 묵을 집

 

식당이 19:30부터 영업을 한단다.

배곱아 죽겠고만.....

세면하고, 옷 빨고 TV 좀 보는데

빗소리가 들린다.

문을 열어보니

꽤 많은 비가 쏟아지고 있다.

내일까지 비가 계속되면 곤란한데.....

 

19:30쯤 식당으로 간다.

관광객은 아니고 휴양림 수리때문인지

아무튼 목수인듯한분들이 삼겹살을 구워 먹는데 무진장 먹고 싶더군.

그래서 사장님께 혼자인데 삼겹살 먹어도 되냐 물으니 안된단다.

어쩔수 없이 비빔밥을 달라하니 그것도 안되고

백반만 가능하단다.

어쩌랴..먹어야지.

식사하며 소주한병 비우고

좀 부족한듯해 맥주한변 사들고 숙소로 들어간다.

 

▲ 식사

 

 

◆ 2일

05:30 기상

        물소리가 들려 계속 비가 내리나 걱정이 돼

        문을 열어보니 다행히 빗소리가 아니였다.

        숙소 바로 옆이 계곡인데 계곡물 소리였더군.

        하늘을 보니 오늘은 무척 좋은 날씨가 예상된다.

06:55 출발

        숙소를 나와 다시 오계재로 향한다.  

 

▲ 오계재로 가는 길

 

07:20 오계재 도착

        어제 찍지 않은 오계재를 카메라에 담는다.

 

▲ 오계재

 

07:22 오계재 출발

        무척 경사가 심하고 힘이든다.

        하지만 뒤돌아본 정맥은 그 힘듬을 잊게해준다.

        그리고... 장수군은 구름에 완전 덮여있다.

 

▲ 지나온 정맥길

 

▲ 구름에 덮인 장수

 

07:48 삿갓봉 도착

        막상 정상에 오르니...

        나뭇가지때문에 시야가 좀 가린다.

 

▲ 삿갓봉에서 바라본 선각산

 

07:53 삿갓봉 출발

 

▲ 등산로

 

08:02 1080봉 도착

 

▲ 1080봉에 있는 바위

 

08:04 1080봉 출발

 

▲ 나무에 가린 성수산

 

08:35 홍두괘치 도착

        지도 확인후, 사진 한장 담고 바로 출발한다.

 

▲ 홍두괘치

 

08:36 홍두괘치 출발

 

▲ 새

 

08:58 헬기장 도착

        사진 한장찍고 약간의 휴식을 취하고 출발한다.

 

▲ 헬기장

 

09:01 헬기장 출발

09:24 산광치 통과

 

▲ 산광치

 

09:36 산광치 임도 도착

 

▲ 임도

 

09:48 산광치 임도 출발

        경사도는 꽤 크지만

        푸르른 초원인듯한 느낌이 든다.

 

▲ 너무나 푸르른 등산로

 

10:13 헬기장 통과

        성수산으로 오르는 길은 힘들다.

        또한 몇개의 봉우리가 연속된다.

10:36 성수산 도착

        그다지 조망이 좋지 못하다.

        그늘 하나 없지만 햇볕이 그리 뜨겁지 않기에

        좀 쉬었다 출발한다.

 

▲ 성수산에서 바라본 정맥 능선

 

10:45 성수산 출발

10:52 헬기장 통과

 

▲ 헬기장

 

11:09 990봉 통과

 

▲ 나뭇가지 뒤로 보이는 마이산

 

11:53 헬기장 통과

12:08 임도 도착

        기이하게 생긴 산, 마이산이 가장 눈에 띈다.

 

▲ 임도

 

12:10 임도 출발

12:16 식사

12:33 식사 끝, 출발

12:57 아스팔트도로 통과

 

▲ 아스팔트 도로

 

▲ 아치형 나무

 

13:23 기름내재 도착

        30번국도 옆에 철퍼덕 주저 않아

        지나다니는 차들로 인해 날리는

        먼지와 매연을 맡아가며

        쵸코파이 하나 먹고 신발을 다시 조여맨다.

 

▲ 기름내재

 

13:38 기름내재 출발

        수마이산은 절벽이라 오를수 없어

        은수사쪽으로 돌아서 간다.

 

▲ 숫마이산

 

14:20 은수사 도착

 

▲ 은수사

 

        부귀산에 오르는 길을 찾을수가 없다.

        뭔가 판매하는분이 있어 부귀산 오르는 길을 물으니

        탑사로해서 가야한단다.

        그렇게 멀리 돌아가나 싶어

        '보만식계'님에게 전화를 해 물어본다.

        역시...탑사로 해서 가야한단다.

        탑사로 향한다.

14:30 은수사 출발

        주말이고 날씨가 좋은탓에 관광객으로 무척이나 분빈다.

14:34 탑사 통과

 

▲ 탑사

 

14:38 다시 정맥길로...

 

▲ 봉주봉으로 오르는 급경사길

 

14:58 봉주봉 통과

        봉주봉정상은 헬기장이고

        전혀 조망이 없다.

 

▲ 봉주봉

 

        봉주봉을 지나......

        정맥하는 대구에서 오신 2명의 등산객을 만나고

        그분들과 얘기를 나누며 걷는다.

        그러다.......... 길을 잘못든다.

        40여분은 알바를 한다.

15:48 알바 끝, 길 찾음

 

▲ 마이산

 

▲ 정맥길에 올라, 알바했던 산줄기를 바라보며...

 

16:40 활인동치 도착

 

▲ 활인동치

 

        오늘의 산행은 끝났다.

        술한잔 생각이 간절하다.

        활인동치 바로 앞에 모텔이 있지만

        마땅히 식당이 보이지 않아 진안읍내까지 걸어간다.

        몇번 와봤던곳이라 길은 익숙하다.

 

▲ 진안읍으로 가는 길에...

 

17:23 여관도착

        

한동안 산행을 안하다 해서인지

오늘은 무척이나 피곤하다.

샤워하고 빨래하고....

30여문 축~~쳐져서

앉아서 좀 쉰후 식사하러 나간다.

식사하며 소주한병 비우고 또 맥주를 사서 여관으로 들어간다.         

 

 

◆ 3일

04:15 기상

        밖이 어두서 느긋하게 산행준비를 한다.

        어제 사둔 김밥 두줄을 먹고는 여관을 나선다.

05:41 여관 출발

        안개가 좀 껴있다.

 

▲ 안개속의 태양

 

05:59 활인동치 도착

06:02 활인동치 출발

        활인동치를 떠나 약간 길찾는데 어려움을 느낀다.

        부귀산으로 오르면서는

        안개와 무성한 숲탓에 전혀 조망이 없다.  

 

▲ 버섯농장(??)

 

▲ 안개속의 등산로

    

07:27 부귀산 도착

        어디서 오신지는 모르고

        부부로해서 두쌍의 등산객을 만난다.

        그분들은 주화산에서 금남정맥으로 빠진단다.

        고맙게도 쑥차, 찐계란을 하나 건내주신다.

        사진도 찍어주시고....       

 

▲ 부귀산

 

07:33 부귀산 출발

        양해를 구하고 그분들보다 먼저 부귀산을 출발한다.

08:53 질마재 통과

 

▲ 질마재

 

09:22 600봉 통과

        꽤 지친다.

        산에 안다니는동안 체력이 많이 약해졌나보다.

 

▲ 이름모를 꽃

 

10:10 오룡고개 통과

 

▲ 오룡고개

 

        주화산을 향해가며

        광주에서 오신 송흥식님을 만난다.

        그분은 나와 반대로 정맥을 하고 계셨는데...

        이제 난 교통편을 생각해야해서

        그분에게 모래재 교통을 묻는다.

        그분은 진안 택시 사장님 임춘경님(011-659-3378)과 친구라며

        그분에게 하면 싸게 해줄거란다.

        번호 저장하고는 금남호남정맥의 마지막 봉우리 주화산을 향한다.

 

▲ 모래재, 주화산 방향으로...

 

12:05 주화산 도착

        8일만에 다시 도착한 주화산.

        익산에서 오신 백두산악회원님에게 사진 한장 부탁해

        내 모습을 카메라에 담는다.

 

▲ 주화산

 

12:09 주화산 출발

 

▲ 모래재로 가는 길

 

12:24 모래재 도착

 

▲ 모래재

 

        휴게소로 들어와 라면에 막걸리 한잔 한다.

        모래재는 생각했던것보다 버스가 자주 다닌다.

        버스 탈 생각으로 버스를 기다리는데..

        산에서 만난 송흥식님이 택시를 타고

        모래재에 있는 차를 회수하기 위해 오신다.

        그곳으로 가서 인사하고는 그 택시를 이용해 진안으로 간다.

        택시비는 5000원만 달란다.

13:43 진안터미날 도착

13:55 진안터미날 출발

        전북고속인데 운전기사님 성격이 참 걸걸하니 좋으시다.

        난 가장 앞자리 앉았는데

        기사님과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며 대전으로 온다.

15:45 대전동부시외버스터미날 도착

        대전 도착해서...

        친구녀석들이 하산주 사준다해 술한잔 하고 집으로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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