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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2 지맥/주왕지맥(完)-116

[주왕지맥] 모릿재-잠두산-백석산-대화리 갈림길

by 똥벼락 2023. 1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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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짜 : 2023년 11월 18(토)

 

●날 씨 : 맑음

 

●코 스 :  모릿재 - 잠두산 - 백석산 - 대화리 갈림길 (산행시간 6시간 41분)         

 

●참가인원 : 달그림자님과 함께... 

 

●사용경비 : 대화리 540번지 ~ 모릿재터널 (대화면 택시 24300원, 033-333-2221)

                   

● 카메라 :  SONY RX100 M4

 

● TRACK : download

 

 

지 명 도착시간 출발시간 거리(km)
우리집   16:50  
세종 달그림자님 픽업 16:55 17:10  
청심대 21:10 18일 05:05  
모릿재 터널앞 (평창군 진부면 마평리 747-4) 05:13    
       
모릿재 터널앞   05:27 00.00
모릿재 05:32 05:32 00.34
잠두산 05:58 07:00 02.91
백석산 08:02 08:04 05.35
1243.5봉 (삼각점) 10:41 10:42 11.82
대화리 갈림길 11:12 11:13 13.00
평창군 대화면 대화리 540번지 12:09    
       
평창군 대화면 대화리 540번지   12:21  
모릿재터널 입구 12:38    

 

 

 

        ↑ 주왕지맥 모릿재~대화리 갈림길 지도

 

 

 

 

 

거창한 계획을 세운다.

결국 무모했던 일정였지만....

실패한 일정 나열을 해보자면....

모릿재에서 마당쇠님 4시 산행시작,

나는 모릿재에서 토요일 5시 산행시작.

육백마지기에서 대기중인 무영객님 만나고

모릿재로 이동하여 차 회수.

차 회수후 밤재로 이동하여 밤재에서 차박.

일요일 3시 무영객님 차로 밤재 출발하여

4시부터 육백마지기에서 산행시작.

무영객님은 귀가하고

마당쇠님과 함께 밤재까지 걸을 계획을 세운다.

 

그래서......

금요일 17시쯤...  세종에서 달그림자님 만나고

달그림자님과 모릿재로 향한다.

모릿재는 주차하기가 마땅치 않아

모릿재에서 3.5km 떨어진 청심대로 간다.

청심대에서 자고 내일 산행을 하기 위해...

청심대에 도착하니 21시10분이다.

 

 

 

 

마당쇠님도 오늘 밤에 와서 내일 4시정도 부터 

산행을 시작할 예정이라

마당쇠님께 전화를 한다.

전화를 하니 진부지나서 오고 있단다.

그럼 10분안에 도착 할 분위기.

난 모릿재터널 도착 3.8km 전 커브길에 있는

청심대 주차장에서 비상등 켜두고 있겠다고 한다.

 

잠시후 마당쇠님 도착한다.

인사 나누고....

횡성 휴게소에서 바가지 쓰고 산

닭강정 좀 드시라 하니 

식사를 하셨다며 그냥 주무신다 한다.

그래서 달그림자님과 둘이 먹고 차에서 잔다.

 

 

        ↑ 먹다가 찍은 사진이라 이 양이 전부는 아닌데...  나름 쬐끔 담았는데 16000원 주고 사왔다. 

 

 

자는데....

역시나 춥다.

그래서 중간중간 차 시동을 켜고 자기도 한다.

3시쯤 살짝 눈을 떴는데

마당쇠님은 출발한다.

난 좀 더 자고...  4시 정도 일어난다.

라면에 누룽지 말아 먹고 모릿재로 출발.

모릿재 터널 한쪽에 마당쇠님의 차가 주차되어 있고

그 뒤에 주차를 한다.

 

 

        ↑ 모릿재 터닐 업구

 

 

산행 준비 하고 모릿재를 향해 오른다.

조금 가는데 지금 입은 옷으로는 부족 할 듯하여

다시 차로 돌아가

옷을 하나 더 챙겨서 오른다.

 

 

        ↑ 모릿재

 

 

 

 

등산로에 살짝 덮여 있는 눈위에는

조금 전 지나간 마당쇠님의 발자국이 그다로 남아 있다.

발자국을 따라가니

길 찾기도 수월하고

눈길 걷기에도 수월하다.

 

 

        ↑ 이곳 이정표 만나부터는 등산로가 한결 좋아진다.

 

 

        ↑ 방금 걸어둔 마당쇠님의 리본

 

 

어둠속에 걷는데

바람도 엄청 불고 상당히 춥다.

차에서 확인해 보니

평창군 진부면 현재 기온이 

영하 8도이고 강풍주의보도 발령되어 있다.

 

 

        ↑ 이제 서서히 해가 뜨려나 보다.

 

 

        ↑ 고도가 높아 질수록 눈의 깊이도 깊어진다.

 

 

        ↑ 한참을 올라 도착한 잠두산

 

 

        ↑ 잠두산의 삼각점

 

 

        ↑ 날이 밝아지고... 걷는길은 눈으로 덮여 참 멋진데 한없이 춥기만 하다.

 

 

 

 

 

 

        ↑ 이제 해가 올라오기 시작한다.

 

 

        ↑ 봉우리마다 산패는 꼼꼼히 잘 걸려 있다.

 

 

        ↑ 많은 바람과 뚝 떨어진 기온으로 엄청 춥기만 하다.

 

 

 

 

 

 

 

 

        ↑ 백석산 정상부

 

 

 

 

        ↑ 백석산의 삼각점

 

 

백석산을 지나서....

강한 추위로 인해 그만 가야하나 계속가야 하나....

달그림자님과 얘기를 나눈다.

달그림자님도 지독한 감기로

어제 밤새도록 기침을 하더라.

참 벼루고 온 주왕지맥이고

교통이 어려워 무영객님이 지원까지 오고

앞에 마당쇠님이 갔기에

중탈이 쉽지 않은 상황인데

날씨가 너무 고약하여 계속 탈출 생각만 하게 된다.

 

 

        ↑ 이곳에서 우측으로 탈출할까 하다가..  그냥 강행하기로 한다.

 

 

        ↑ 추워서 옷에 달린 모자를 뒤집어 썼는데 땀으로 인해 모자가 얼어 버렸다.

 

 

        ↑ 오늘 차량 지원을 해주기로 한 무영객님 리본

 

 

 

 

        ↑ 추위속에 꾸역 꾸역 봉우리 하나 하나 넘어 간다.

 

 

 

 

        ↑ 춥긴 하지만 참 멋진 풍경이다.

 

 

        ↑ 1350.2봉

 

 

 

 

        ↑ 1350.2봉의 삼각점

 

 

 

 

 

 

        ↑ 1243.5봉 삼각점

 

 

앞서가던 달그림자님이 내 얼굴을 보더니

그냥 내려가는게 좋을 듯하다 한다.

그래서 탈출할 곳을 확인하고...

대화리로 탈출하기로 한다.

탈출 하기까지도 아직은 한참을 더 가야 한다.

 

 

 

 

 

        ↑ 이곳에서 탈출을 시도 한다.

 

 

대화리로 내려 가는데

초반은 엄충 가파르다.

눈도 꽤 쌓여 있고 낙엽까지 있어

꽤 미끄러운 길을 아이젠도 없이 내려간다.

좀 완만해지나 싶더니

길이 엄청 지저분하다.

쓰러진 나무들이 잔득하여

등산로는 전혀 없고 엉망이다.

 

 

        ↑ 길도 없는 곳을 뚫고 내려간다.

 

 

        ↑ 이제야 좋은 길을 만난다.

 

 

        ↑ 좋은 길 따라 좀 내려가니 민가가 보인다.

 

 

 

 

        ↑ 민가까지 내려온다.

 

 

        ↑ 현재 위치를 확인하니 대화면 대화리 540번지다.

 

 

마침 대화면에 택시가 있기에 전화를 한다.

발로 출발 가능하다 한다.

 

택시를 기다리는데

바람도 없고 햇볕도 좋아서 

이곳만 해도 그리 추운지 모르겠다.

 

 

        ↑ 택시를 기다린다.

 

 

        ↑ 이 집 주소가 대화리 540 인가 보다.

 

 

택시는 10여분 만에 도착하고

모릿재로 이동한다.

모릿재에 도착하여 차 회수하고는

대화면에 있는 목욕탕으로 간다.

 

 

        ↑ 이곳에서 샤워를 한다.

 

 

목욕탕에 들어가서 따뜻한 물로 씻는데

얼마나 좋은지....

행복하더라.

 

씻고 나와서는 

마당쇠님이 하산하게 될 육백마지기로 간다.

육백마지기 도착하고...

밖에 나가서 좀 둘러보고 싶지만

바람이 워낙 강해서 그냥 차에서 보는것만으로 만족.

 

16시40분경 마당쇠님께 전화가 온다.

어디냐고....

난 상황 얘기하며 먼저 내려왔고

지금 육백마지가 있다고 하니

지금 청옥산 정상이라며 바로 내려 온다 한다.

통화 종료하고 무영객님 연락하니

바로 아래 있다 하여

육백마지기 정자에서 만난다.

잠시후 마당쇠님 하산....

 

마당쇠님 차를 회수해야 해서 모릿재로 이동한다.

 

 

        ↑ 모릿재로 이동...

 

 

        ↑ 육백마지기에서의 풍경...서서히 해가 지고 있다.

 

 

 

 

난 중간에 화장실 잠시 갔다가 가니

무영객님과 마당쇠님은 이미 차를 회수하여

청심대에 도착해서

식사준비를 하고 있다.

 

 

        ↑ 이곳에서 식사 하고 술도 한잔 한뒤 내일 출발하기로 한다.

 

 

        ↑ 마당쇠님이 준비한 삼겹살

 

 

 

 

 

식사 마치고....

쉘터 안에 텐트를 치고 

텐트 안에서 잔다.

어제보다 확실히 덜 춥지만

오늘 종일 추위에 떨었더니 감기가 왔다.

그래서 코가 막히고 콧물이 흘러 제대로 잠을 자지는 못한다.

 

3시 넘어서 기상하고....

철수를 한뒤....

4시 조금 넘어 각자의 길로 간다.

 

이번에 밤재까지 갔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함이 한없이 아타깝기만하다.

더욱이 탈출할곳이 오를 생각을 하니 

워낙 길이 고약하여 한동안은 잊고 싶은 주왕지맥이 될 듯하다.

주왕지맥을 어찌해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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