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상산 전망대와 머루와인 동굴 산책
추석 연휴...
10월 3일 화요일.
고속도로 무료 통행기간이다.
가난해서 세금은 많이 못내지만
정부에서 주는 혜택은 무럭무럭 받으려 애쓴다.
지리산을 갈까?
꽤 지리산 구미가 땡기지만
적상산을 향한다.
정확히 따지면 적상산이 아닌
적상호 전망대로...
무주IC를 빠져나와 무주읍의 편의점에 가서
라면을 하나 사 든다.
식전이라 라면이라도 하나 끓여 먹을 생각으로...
적상호로 오로는 꼬불길...
아무도 없는 조용한 도로.
내 기억속의 적상산은 늘 한적했다.
가을 시즌 한번 빼고...
작상호에 오른다.
안개가 자욱하다.
차를 한켠에 세우고
전망대를 향해 천천히 걷는다.
↑ 관광객은 단 한명도 보이지 않는다.
↑ 영화 미스트가 생각 나는 길
대단히 짧은 가시거리..
아무 생각없이 전망대를 향한다.
순간 눈앞에 엄청나게 큰 건물이 떡 하니 나타난다.
순간 내 심장은 덜컹 거리고...
너무나 웅장한 건물에 순간 놀랜다.
↑ 적상산 전망대
전망대에 오른다.
아무것도 보이는것이 없다.
그래서 한바퀴 돌고 바로 내려온다.
다시 차를 향해 가는길..
안개 가득한 숲을 바라본다.
숲과 함께 물안개 가득한 적상호도 바라보고...
아쉽게도 적상호가 시원히 보이는 조망터는 없다.
전부 나뭇가지에 가려서
사진 찍기 22%가 부족하다.
↑ 적상산 안국사 오르는길도 한번 바라보고...
차로 온다.
그리고는 차안에서 라면을 끓이기 시작..
구운 계란과 라면.
그리고 간단히 맥주까지...
라면 먹고 가는길에...
다시 한번 안개 가득한 22% 부족한 적상호를 바라본다.
안국사를 올라볼까 하다가
무릎이 좋지 않아 다음에 미루기로 한다.
안국사는 참 많이 가본 사찰이라
별 미련이 없다.
시간이....
10시가 살짝 안되어
무주머루와인동굴을 구경하기로 한다.
입장료가 2천원인데
관람후 나오는길에
머루 음료수를 한잔 준단다.
2천원을 주고 들어온 머루와인동굴...
세상이 이런곳이...
강력추천한다.
정말 많이 많이들 2천원의 관람료를 주고 들어오면 좋겠다.
나 혼자 시간 낭비, 관람료 낭비 하기는 아깝다.
억울해서 도저히 안되겠다.
이 글을 보는 이들에게 강력추천한한다.
꼭 관람하시기를....
나 혼자 당하기는 아까워서...
그냥 와인저장 창고이자 발효 공간일뿐 머루와인동굴이다.
시음은 몇 잔해서 그나마 위안!!!
무주머루와인동굴 관람하고...
입구이자 출구인곳에서 머루음료 한잔 받아 마시고...
오늘 일과 끝...
대전 집으로 향한다.
오전에 짧게한 산책....
참고로....
적상산은 붉은치마를 두른 산이란 뜻으로
단풍이 대단히 아름다운 산이다.
흔히 내장산 단풍을 최고로 많이들 애기 하는데
산꾼들 사이에는
내장산 그 이상의 산이
이 적상산 단풍이다 란 기사를 본적이 있다.
어디까지나 신문에 난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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