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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기맥/땅끝기맥(完)

[땅끝기맥] 불티재-누릿재-월출산 천황봉-구정봉-도갑산-도갑재-도갑사

by 똥벼락 2016. 1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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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끝기맥의 백미, 월출산을 넘다

 

 

●날     짜 : 2016년 11월 6일 (일)

 

●날     씨 : 맑음

 

●참가인원 : 한겨레산악회원과 함께...

                  

● TRACK  : download

 

●코     스 : 불티재 - 천황봉 - 바람재 - 월출산마애여래좌상 - 미왕재 - 도갑재 (산행시간 6시간 7분)

                도갑재 - 도갑사 (접속거리시간 36분)

 

 

지  명

도착시간

출발시간

 비  고

 불티재

 

 08:51

 

 누릿재

 09:19

 09:20

 50000분의1 지도상의 누릿재

 누릿재

 09:22

 

 이정표상의 누릿재

 양면석불

 10:13

 10:16

 

 입산금지구역 빠져나옴

 10:47

 10:50

 

 월출산 천황봉

 11:23

 11:27

 

 남근바위

 12:19

 12:20

 

 바람재

 12:27

 12:28

 

 베틀불

 12:38

 12:40

 

 구정봉

 12:45

 12:50

 

 마애여래좌상 갈림길

 12:52

 12:53

 

 마애여래좌상

 13:09

 13:11

 

 삼층석탑

 13:12

 13:17

 

 마애여래좌상 갈림길

 13:29

 13:30

 

 미왕재

 14:11

 14:13

 

 도갑산

 14:53

 14:56

 

 도갑재

 14:58

 14:58

 

 도갑사 주차장

 15:34

 

 

 

 

      불티재~도갑재~도갑사 지도

 

 

      불티재~도갑재~도갑사

 

 

      불티재~도갑재

 

 

      도갑재~도갑사

 

 

원래는 불티재 출발, 월출산을 넘어 밤배를 지나

제안고개까지 가려 했다.

다음구간을 생각해도 제안고개가 맞고

또한 그래야만 접속구간이 없기때문이다.

하지만...  그리가 좀 멀다.

그래서 한겨레산악회에서는 이 구간을 반으로 나누기로 하여

제안고개가 아닌 도갑재에서 마무리,

도갑사로 하산하는것으로 변경한다.

 

오늘구간은 땅끝기맥 최고의 조망터인 월출산을 지난다.

월출산은 20대에 겨우 한번 가봤으니

월출산과의 재만남까지 10년이 넘게 된다.

그 월출산이 있는 땅끝기맥을 향한다.

 

9시가 조금 안돼 불티재에 도착한다.

3주만이다.

3주전에는 촉촉히 젖은 불티재였으나

오늘은 무척이나 좋은 날씨이다.

 

 

      불티재 버스정류장

 

 

 

 

      멀리서 곰두마리가 두손을 들어 오서 방가방가 해준다.

 

 

사람이나 자동차나 통행이 그리 많지 않으나

그래도 월출산국립공원 입산금지구역인지라

초입에 눈치를 봐가며 조심스레 진입한다.

 

30여분 조금 안되

흐릿한 농로가 인는듯한 고개를 지난다.

누릿재이다.

후에 좀 더 가니 또 고개가 나오고

그곳도 누릿재라고 써 있다.

5만분의1지도를 자세히 보면

이 첫번째 고개가 누릿재라고 표기되어 있다.

 

 

      5만분의1 지도에는 이곳이 누릿재이다.

 

 

      아주 작게 누릿재라 써 있다.

 

 

작은 이정표로 누릿재가 써 있는 고개를 지나

살짝 오르니 철탑 같은 안테나가 서 있다.

이곳이 5만분의1지도에서의 누릿재에서

현지의 누릿재로 넘어가는 산이다.

 

 

 

 

안테나가 있는 봉에서 내려서니

남도오백리역사숲길로서 누릿재라고 표기 되어 있다.

 

 

 

 

 

 

 

 

누릿재에서 또 다시 입산금지구역으로 들어간다.

입산금지구역이긴 하지만

그래도 국립공원이라 등산로가 좋을거라 생각했는데

생각보다는 좋지 못하다.

물론 지금껏 걸어온 구간을 생각하면

대단히 좋고 편한길이지만....

 

 

 

 

답답한 숲길이 이어지더니

순간 답답함을 확풀어지는 웅장한 암봉이 모습을 드러낸다.

 

 

      중앙의 큰 암봉이 달구봉이다.

 

 

      뒤돌아 보니 저번 지나온 활성산이 흐릿하게 보인다.

 

 

      사자봉 아래 있어서일까? 저수지 이름이 사자제이다.

 

 

      중앙 좌측의 마을이 하치마을

 

 

 

 

 

 

 

 

      향로봉이 보이는데.... 향로봉은 우회하여 가더라.

 

 

 

 

달구봉 방향으로 잘 가다가....

기맥길은 그대로 직진이지만

기맥길을 이탈하여 좌측으로 살짝 발걸음을 옮긴다.

양면불상을 보기 위해서다.

 

 

 

 

양면불상...

이름 그대로 앞,뒤로 불상이 세겨있다.

 

 

 

 

 

 

양면불상을 보고 다시 되돌아 오고

땅끝기맥이 이어간다.

산행하기에는 참 좋은 날씨지만

미세먼지때문에 조망이 확트이지 않음이 아쉽다.

 

 

 

 

 

 

달구봉 방향으로 향한다.

달구봉은 정상을 밟지 않구

옆으로 돌아간다.

산행기를 보면 달구봉 가는길이

꽤 험하고 위험하단글이

몇몇 있기에 나도 걱정을 했는데

로프길이 있기야 하지만

걱정할 만큼 위험하지도 험하지도 않다.

내가 쉽게 지난건거라면 남들도 다 갈수 있는 길이다.

 

 

 

 

달구봉 좌측으로 등산로가 이어진다.

달구봉을 올라가려면야 올라가겠지만

난 그런 모험을 안좋아해서 그냥 간다.

우리팀에서 달구봉을 오른 사람은 없다.

 

 

      좌측의 봉우리가 월출산 정상 천황봉이다.

 

 

 

 

 

 

      달구봉

 

 

 

 

입산금지구역을 빠져나온다.

이곳도 종종 단속이 이루어진다고 하는데

운좋게도 무탈하게 빠져나왔다.

이제 미왕재까지는 국공 걱정없이

마음편히 월출산만 감상하면 된다.

 

 

 

 

 

 

 

월출산은 누가 뭐래도 호남 최고의 명산이다.

어느 한곳 아름답지 않은곳이 없고

어느곳이든 카메라만 들이대면 작품사진이 된다.

 

 

      가장 높은 봉우리가 향로봉이구 우측이 구정봉이다.

 

 

      월출산 천황봉

 

 

      당연히 천황봉 방향으로...

 

 

 

 

월출산의 명물중 하나인 구름다리.

땅끝기맥을 걸으면 구름다리는 멀리서 바라봐야만 한다.

 

 

      중앙 우측에 빨간 구름다리가 살짝 보인다.

 

 

      이게 바라 땅끝기맥이다.

 

 

 

 

월출산 정상부 아래는 계단이 길게 놓여있다.

예전 왔을때는 이런 계단이 없던걸로 기억하는데..

날로 날로 등산로는 좋아지고 있고

안전해 지고 있다.

 

많은 게단을 올르고

그 계단의 끝이 월출산의 정상 천황봉이다.

 

 

      월출산 천황봉 정상부

 

 

      월출산 천황봉 정상의 삼각점

 

 

명산답게 정상에는 많은 사람들이 있다.

정상석 좀 찍으로 하지만

등산객들이 정상석을 배경으로 사진들을 찍고 있기에

사람없이 정상석만 찍기가 쉽지 않다.

 

사진을 찍고 다른 사람이 정상석으로 오는 사이...

그 찰라에 사람 얼굴 안나오게 정상석을 답는다.

 

 

 

 

 

 

       월출산 천황봉에서의 조망

 

 

 

 

 

 

      향로봉으로 이어지는 땅끝기맥

 

 

 

월출산 정상에서의 조망을 감상하고는

계단을 이용하여 내려온다.

이제 식사할곳을 찾지만

바람이 많아서

식사중에 추위가 느껴질듯하다.

 

 

 

 

식사를 한다.

한겨레산악회장님이 요즘 내 도시락도 준비해주고

백두대간을 함께 했던 풍운兄도 내게 샌드위치를 준비해주고...

전망 좋은곳에 앉아

눈도 호강하고

배도 호강하는 날이다.

 

 

 

 

 

 

배도 부르고...

날씨도 좋아

바람도 시원하고..

조망도 좋고....

뭐 하나 부족함 없는 산행이 이어진다.

 

 

 

 

 

 

      돌아본 천황봉

 

 

 

 

 

 

 

 

 

 

 

 

룰루랄라 걸으며

남자로서 민망한 바위가 하나 나오니...

남근바위이다.

이 남근바위를 만지거나 껴안으면 젊어진다는 설이 있다.

설마 이 바위를 만져서 젋어지겠냐마는

이 남근바위를 만지기 위해서는 이곳까지 올라야 하기에

건강해지고 더불이 젊어진다고 해석 하면 되지 않을까??

 

 

 

      남근바위

 

 

      돌아본 천왕봉과 남근바위, 남자라 잘 하는데 이쪽에서 보기보다 반대쪽에서 보는게 더 보기 좋다.

 

 

 

 

      향로봉과 구정봉, 구정봉은 땅끝기맥에서 살짝 비켜있다.

 

 

사람의 운명은 이름을 따른다고도 한다.

고로 이름을 잘 지어야 한다고...

바람재...

바람재와 지형적 특성이 참 잘 맞는다.

바람이 항상 많은 바람재이다.

바람이 많기에 바람재가 맞겠지??

 

 

      바람재

 

 

조방은 참 좋으나 생각보다 진도가 안나간다.

오르내림이 은근 많고

바위길도 많기도 하지만

연거푸 카메라 셧터를 눌러대서 더 늦기도 하다.

 

 

      천황봉

 

 

      구정봉, 멀리서 보면 사람의 얼굴을 닮아다고들 하더라.

 

 

향로봉과 배틀굴,구정봉 방향의 갈림길이 나온다.

남근바위를 봤으나 배틀굴도 당연히 봐야 할터!!!

우측 베틀굴로 향한다.

 

 

      정확한 기맥을 따지자면 이 이정표에서 향로봉 방향으로 직진해야 함이 맞다.

 

 

예전 한참 사진을 배울때

사진은 세워서 찍는게 아니라 했다.

보도 사진은 다 가로로 찍는거라 배웠다.

동영상도 세로 그림이 없듯이....

요즘 신문을 보면 세로 사진도 상당해서

그리 맞는 얘기란 생각이 들지 않지만

왠만하면 사진을 가로로 찍으려는 습관은 여전하다.

 

배틀굴...

베틀굴은 가로로 찍었으나

제대로된 베틀굴 맛이 안난다.

그래서 세로로 찍는다.

 

 

      베틀굴

 

 

      베틀굴

 

 

      좀 더 깊이 들어가본 베틀굴, 물이 있다.

 

 

베틀굴에서 구정봉으로 향한다.

구정봉 가는길에는

마애볼상 가는길도 있는데

구정봉을 다녀온뒤 마애불상을 만나뵈러 가기로 한다.

 

 

 

 

좁은 바위길을 지나 구정봉 정상에 오른다.

구정봉 정상에는 풍화작용에 의해 생긴 나마(gnamma)가 있다.

 

 

      구정봉의 나마

 

 

 

 

      구정봉에서 본 월출산 천황봉

 

 

 

 

      가야할 향로봉, 향로봉은 땅끝기맥에 속하지만 향로봉에 오르는것은 금지되어 있다.

 

 

 

 

      땅끝기맥에서 벗어나 있는 주지봉도 보이고...

 

 

      주지봉과 노적봉

 

 

 

 

 

 

 

 

구정봉에서 잘 놀고

다시 왔던길을 되돌아 내려간다.

그리고는 마애여래좌상을 만나러 간다.

 

 

      땅끝기맥은 도갑사방향이나 마애여래좌상을 만나러 잠시 다녀온다.

 

 

      마애여래좌상을 만나러 가는길이 입산금지 인지 알았다.

 

 

 

 

갈림길에서 완만하게 진행하기에

되돌아 올라올때 편하다 생각했는데

마애여래좌상과 가까워지면 꽤 가파르게 내려간다.

그래서야 마애여래좌상을 만난다.

 

고려시대의 작품으로

국보 제144호로 지정되어 있는 월출산 마애여래좌상이다.

 

 

 

 

 

 

 

 

 

 

 

 

마애여래좌상을 보고

삼층석탑 방향으로 향한다.

 

 

 

 

삼층석탑도 삼층석탑이지만

이곳 바로 옆에 있는 바위에 오르면

삼층석탑과 마애여래좌상이 한눈에 조망된다.

 

 

 

 

      긴 세월을 영암을 향해 바라보는 마애여래좌상

 

 

 

 

 

 

      노적봉 오르기가 만만치 않아 보인다. 문필봉이랑 비슷하게 생긴듯하다.

 

 

 

 

삼층석탑까지 보고는

이제 왔던길을 되돌아 간다.

약간의 발품을 팔았으니

영암의 수호신 같은 마애여래좌상을 뵙고 온건 잘한일이다.

 

 

      마애여래좌상과 상층석탑을 보고오는데 37분정도 걸렸다...왔던길을 다시 되돌아오고....

 

 

      정면으로 보이는 향로봉

 

 

 

 

 

 

 

 

      주지봉과 우측의 노적봉

 

 

 

 

 

 

      순간 미왕재인가 했으나 사진에서 보듯 헬기장이다.

 

 

      미왕재

 

 

      미왕재 이정표, 억새밭이라고도 불린다.

 

 

      미왕재

 

 

미왕재부터는 또 다시 입산금지구역이 시작된다.

 

 

      요 팻말 뒤로 땅끝기맥은 이어진다.

 

 

 

 

입산금지팻말을 넘어서도

억새 길이 이어지지만 그리 길지는 않다.

 

 

     

 

      사진 좌측 뾰족하게 월각산이 보인다.

 

 

      가야할길, 오늘의 마지막 봉우리 도갑산도 보이고...

 

 

      땅끝기맥에서 비켜 있는 주지봉, 흐릿하게 도갑사도 보인다.

 

 

      지나온 길도 돌아보고...

 

 

 

 

어제 낙남정맥 영신봉에서 고운동재구간을 걸으며

산죽때문에 꽤 짜증났었는데

도갑산 가는길도 산죽길이 나온다.

하지만 그리 키가 큰녀석들이 아니라

귀엽게 느껴질정도이다.

 

 

 

 

도갑산 정상에 도착한다.

아무런 이정표도 없다.

아래 사진은 함께 산행중은 허선생님이 제작 해온것인데

사진만 찍고 바로 철거했다.

 

 

      도갑산 정상, 이 정상표시는 사진만 찍고 바로 철거 한다.

 

 

      도갑산 정상부

 

 

도갑산에서 2분정도만 내려가면 도갑재이다.

도갑재 역시 아무런 표시가 없지만

도갑산에서 만나는 첫번재 안부라

찾는데에는 어려움이나 부담감은 없다.

 

 

      성전저수지의 그 뒤로 보이는 월각산

 

 

      수암산도 가깝게 보인다.

 

 

      입산금지구역이라 길이 썩 좋지는 않다.

 

 

도갑재 도착...

앞서간 兄들이 친절하게 바닥지를 깔아둬서

이곳에서 땅끝기맥은 마무리 하고

도갑사로 향한다.

 

 

      도갑재

 

 

도갑재에서 도갑사 가는길은

썩 좋은편은 아니지만

알바할정도로 길이 없는건 아니다.

 

 

 

 

 

 

 

 

 

입산금지구역을 완전히 빠져나오고

임도를 따라 도갑사 주차장으로 향한다.

 

 

      임도를 따라 도갑사 주차장으로 간다.

 

 

      이 동원농장때문인지 종종 차량이 들락거린다.

 

 

      직진하면 주차장, 오른쪽은 도갑사 방향이다.

 

 

 

 

드디어 산악회 버스가 있는 주차장에 도착한다.

이로써 땅끝기맥 불티재~도갑재구간을 마무리 한다.

 

 

 

 

국립공원 화장실에서 세면을 하고

근처로 이동하여 오리구이로 뒤풀이를 한다.

그러며 막걸리도 한잔 하고...

 

지금까지의 경험으로는

국립공원 샛길도 길은 대체적으로 좋았으나

월출산에서의 샛길은 길이 썩 좋지 못하다..

요즘 국립공원 샛길 단속이 무척 심한편이고

월출산도 꽤 심하다 했는데

오늘도 무탁하게 잘 넘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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