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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기맥/진양기맥(完)

[진양기맥] 수망령 -금원산-기백산-바래기재

by 똥벼락 2016. 3.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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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양기맥 첫걸음

 

 

●날짜 : 2016년 3월 6일 (일)

 

●날씨 : 흐린뒤 맑음


●코스 : 수망령 - 금원산 - 개백산 - 안봉 - 바리기재 (산행시간 5시간 20분)

 

●참가인원 : 한겨레산악회원과 함께...

 

●TRACK :download

 

 

지  명

도착시간

출발시간

 비  고

 수망령

 

10:38

 

 금원산

11:51

11:52

 

 동봉

11:56

11:57

 

 임도

 12:40

 12:41

 

 두룹덤

13:23

13:28

 

 기백산

13:47

13:51

 

819봉

15:05

15:06

 

580봉

15:41

15:42

 

바래기재

15:58

 

 

 

 

진양기맥이란....???

 

백두대간이 줄기차게 남하하면서 금강산, 설악산, 소백산, 속리산, 덕유산을 빗고

이 덕유산 구간인 남덕유산에서 동남 방향으로 한줄기를 갈래쳐서 흐른다.

남덕유산에서 경남 함양군과 거창군의 경계를 따라 1360봉, 1014봉, 남령, 1151봉, 월봉산,

큰목재에서 올라친 무명봉에서 남짝으로 거망 황석산을 떨구고 기맥은 북동진한다.

함양군 안의면 상계리와 거창군 북상면 월성리를 이어주는 수망령으로 내려선뒤

기백산 군립공원인 금원산으로 오른다.

금원산에서 남진하여 기백산을 지나고

기맥은 동진하다 조두산 갈림봉에서 남남동쪽으로 내려가 늘밭고개에 이른다.

872봉을 지나 상비재로 내려선다.

이후 580봉 마리고개인 24번 국도 넘어

솔고개, 개목고개, 681봉(망실봉)에서 동진하던 줄기가

정남쪽으로 급하게 꺽여서 606봉, 관술령,

여기부터 거창군을 떠나 함양군과 산청군의 경계능선으로 간다.

망설봉, 669봉, 88고속도로인 춘전치에 이른다.

덕갈산, 매봉산, 갈전산, 갈밭재, 705봉, 신애동고개, 바랑산, 소룡산, 밀치, 갈밭재, 830봉에서

합천군과 산청군 경계를 따라 남하한다.

떡갈재, 황매산에서 남쪽으로 부암산을 흘리고 기맥은 서북진한다.

1035봉, 삼봉, 668봉, 둔내리도로, 검암재, 월계재, 용천골재, 철마산, 마당재, 금곡산, 33번국도,

아등재, 368봉지난 무명봉 삼거리에서 남쪽으로 기수를 돌려

의령군과 합천군의 경계를 따라

한살재, 성현산, 한티재, 656봉, 산성산, 한우산, 자굴산, 자골티재, 500봉, 434봉, 20번국도, 머리재,

마룡산에서 의령군과 진주시의 경계를 따라 동남진한다.

천황산에서 기맥은 서쪽으로 머리를 틀어 온전히 진주시내를 남북을 양분하며 서쪽으로 흘러간다.

267봉, 막고개, 서낭재, 내리곡, 월명암, 정현, 324봉에서 남진한다.

269봉, 광제봉, 봉화대, 덕현치, 299봉, 3번국도인 용산치, 196봉, 219봉, 널문고개, 172봉 팔각정을 지나

진양호반에서 남강이 되는 약 163km 정도의 산줄기이다.

 

이곳은 기맥이란 산줄기상에 걸맞는 산도 없고

특별나게 어떠한 강을 구분짓지도 못하므로

강이나 산에서 기맥 이름을 따오기가 난감하다.

다행이 진주의 명소인 진양호가 있어 그 이름을 차용하여

진양기맥이라 부르기로 한다.

 

진양기맥 개략 :
여기서 거리는 맵자로 잰 도상거리이므로 약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고

높이가 표기되지 않은 곳은 5만분의1 지형도 등고선의 평균을 기재하였으므로

실재와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높이m, 거리km/누계km)

남덕유산(1507) - 1363봉(1/1) - 남령(910, 2.5/3.5) - 월봉산(1279, .2/6.7) -  큰목재(1050, 1.3/8)

- 수망령(910,1.3/9.3) - 금원산(1352, 2.3/11.6) - 기백산(1330, 3.7/15.3) - 872봉(3.2/18.5) - 상비재(510, 2.5/21)

- 마리고개(343, 1.5/22.5) - 솔고개(430, 2.3/24.8) - 개목고개(390, 2/26.8) - 681봉(2.7/29.5) - 관술령(612,3.7/33.2)

- 망설봉(619,2.6/35.8) - 669봉(5/40.8) - 춘전치(410, 3.5/44.3) - 덕갈산(668, 2/46.3) - 임도(550, 0.6/46.9)

- 매봉산(810, 1.2/48.1) - 갈전산(764, 2/50.1) - 갈밭재(710, 0.5/50.6) - 신애동고개(590, 4/54.6) - 예동고개(570, 2/56.6)

- 바랑산(796, 2.2/58.8) - 소룡산(750, 2.5/61.3) - 밀치(490, 1.2/62.5) - 갈밭재(550, 1.7/64.2) - 830봉(1.4/65.6)

- 떡갈재(690, 0.7/66.3) - 황매산(1110, 3.5/69.8) - 삼봉(843, 5.6/75.4) - 둔내리도로(490, 2/77.4) - 검암재(430, 3/80.4)

- 계재(410, 2/82.4) - 용천골재(310, 3.2/85.6) - 철마산(378, 1.3/86.9) - 마당재(270, 1.4/88.3) - 금곡산(381, 3.5/91.8)

- 33번국도(173, 3/94.8) - 아등재(210, 1/95.8) - 368봉(2.6/98.4) - 한살재(310, 2.8/101.2) - 성현산(482, 2.6/103.8)

- 한티재(390, 2/105.8) - 삼성산(741, 4.7/110.5) - 한우산(762, 3/113.5) - 자굴산(897, 2.1/115.6) - 좌골티재(350, 3.8/119.4)

- 머리재(210, 4/123.4) - 망룡산(441, 1.4/124.8) - 천황산(364, 2/126.8) - 267봉(2.5/129.3) - 막고개(110, 4.5/133.8)

- 서낭재(110, 2.4/136.2) - 내리곡(110, 1.5/137.7) - 월명암(310, 2/139.7) - 청현(250,4.6/144.3) - 324봉(0.5/144.8)

- 광제봉(410,3.2/148) - 299봉(2.7/150.7) - 용산치(76,3/153.7) - 196봉(1/154.7) - 291봉(3/157.7)

- 널문고개(70, 1.5/159.2) - 172봉(2/161.2) - 진양호(30, 2.4/163.6)

 

 

 

 

 

 

 

진양기맥을 향한 첫걸음...

남덕유산을 가야 하지만

봄철 산불조심기간으로 인해 입산이 불가하다.

그래서 수망령부터 진행을 하게 된다.

 

대전IC를 진입하여 서상IC로 빠져 나오고

영각사 앞을 지나 남령을 넘어 수망령으로 네이게이션은 안내를 한다.

영각사 앞을 지나자 마자...

짧은 비포장도로가 나온다.

느낌이 좀 불안하더니...

차가 진흙탕에 빠진다.

이곳은 분명 37번 지방도인데

이렇게 차가 빠지다니...

참 어이없다.

 

 

      완전 진흙길인 37번 도로

 

 

 

 

 

 

 

도저히 차를 뺄 상황이 되지 않아

결국 렉카차를 불러 차를 빼낸다.

 

 

 

 

 

 

 

이렇게 한시간반 가까이 시간을 허비 하고 수망령으로 향한다.

다행인것은 오늘 산행이 짧아서 다행이다.

25인승 버스라 수망령까지 차가 오른다.

 

 

 

 

 

 

 

산행준비를 하고

진양기맥의 첫걸음을 내딛는다.

 

 

      진양기맥의 첫걸음이 이 계단에서 시작된다.

 

 

      계단에 올라 수망령을 내려다 본다.

 

 

어제밤 비가 내리고

여전히 하늘은 뿌연하니 흐린편이다.

조망이 썩 좋을듯한 날씨는 아니다.

 

돌이켜 보면

금강기맥, 한강기맥, 그리고 오늘 진양기맥...

모두 첫걸음 할때는 날씨가 좋지 않았다.

하지만... 오늘 날씨는 오후되면서

하늘이 벗겨지며 조망이 생각보다는 그냥그냥 괜찮은 편였다.

 

 

      금일 산행의 최고봉 금원산이 보인다.

 

 

오늘 산행은 금원산만 오르면 크게 힘든구간이 없다.

금원산 오르는 길도 그리 가파르지도 않기에

오늘은 대단히 쉬운 편의 구간이라 할 수 있다.

 

 

 

 

고도가 높아지며 조망이 트이고

입산금지로 다음으로 미룬

진양기맥의 시작 남덕유산부터 월봉산까지의 능선이 드러난다.

 

 

      덕유산에서 월봉산으로 이어지는 진양기맥

 

 

      덕유산의 주능선

 

 

      오늘 종일 조망될 황석산과 거망산도 보이고....

 

 

쭉~ 오르니

낮은 바위가 나오고

그 바위에 오르니 조망이 확트인다.

안개도 많이 벗겨져서 조망이 꽤 괜찮은편이다.

 

 

 

 

 

 

 

 

      덕유산 주능선도 조망되고...

 

 

       남덕유산에서 향적봉으로 이어지는 덕유산의 주능선     

 

 

      월성봉에서 1150봉 지나 거망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동봉지나 기백산으로 이어지는 진양기맥 마루금

 

 

금원산 정상에 오른다.

사람 키높이 정도의 정상석이 서 있다.

금원산 정상에서의 조망보다는

금원산 오면서까지의 조망이 훨~신 좋다.

 

 

 

 

 

 

 

금원산을 출발하여

헬기장을 지나고

동봉을 향한다.

 

 

 

 

바위로 가득한 동봉에 오른다.

여기가 동봉임을 알리는 푯말은 안보인다.

 

 

 

 

 

 

 

 

      동봉 이정표, 진양기맥은 기백산 방향으로...

 

 

계단을 내려가며 동봉을 출발한다.

나무계단 설치된것이 꽤 오래 되어

몇몇은 파손되기도 했다.

 

 

      금원산을 넘어 이제 기백산을 향한다.

 

 

      기백산에소 오두산 방향으로 가다가 안봉에서 진양기맥은 남쪽으로 향한다.

 

 

      가야할 진양기맥

 

 

금원산에서 쭉~ 내려오니 정자가 있다.

포근한 날씨로 땅이 질퍽한데

요즘같을땐 식사하기 좋은 장소이다.

헌데 바람이 너무 강하다.

 

 

 

 

정자에서 식사를 할까 하다가

사람도 많고 바람도 많아서 그냥 가기로 한다.

 

 

      황석산과 거망산이 조망된다.

 

 

 

 

 

 

 

 

      덕유산에서 수리덤을 지나 월봉산으로 이어지는 진양기맥

 

 

화려한 조망의 펼쳐짐이 끝나고

나무 많은 길로 들어선다.

한동안은 나뭇가지 때문에 조망이 트이지 않는다.

 

 

 

 

임도를 만난다.

임도의 끝부분이다.

이 임도를 따라 쭉~ 가면 수망령를 갈 수 있다.

 

 

 

 

 

      임도 끝 부분인 이곳에는 태양열판도 있다.

 

 

      임도의 이정표

 

 

임도는 하나의 재 인지라

오르막길이 이어진다.

 

 

      정면으로 기백산이 보인다.

 

 

 

 

 

 

 

 

 

      두릅덤과 책바위, 기백산으로 이어지는 마루금

 

 

 

 

 

      멀린 금남호남정맥의 능선이 조망된다.

 

 

      백두대간의 백운산...4월셋째토요일에 밟을 예정인 봉우리이다.

 

 

      아무리 봐도 질리지 않고 또 밟아 보고 싶은 능선이다.

 

 

      황석산에서 기백산 능선은 작년 걸었던 곳이다. 당시 조망이 좋지 못해 현재 걷는 능선을 바라보지 못했다.

 

 

      오늘 최고의 조망터 두릅덤과 책바위

 

 

아름다운 조망에 취해 걷다가...

쉬기 좋은 전망데크를 만난다.

이곳에서는 조망을 감상하며 식사하는 분들이 꽤 있다.

 

 

 

 

 

      이곳에 올라도 아~주 좋은 조망이 펼쳐진다.

 

 

 

 

 

 

 

 

 

 

 

 

 

 

      두릅덤과 책바위

 

 

 

 

좋은 조망터를 뒤로 하고

이제는 더 좋은 조망터, 두릅덤을 향한다.

 

 

 

 

겁이 많은지라 두릅덤을 오르지 말까 했으나

兄들이 그리 위험하지 않다며 오르라 한다.

아마도 혼자면 절대 못갔을것을

兄들이 봐주기에 뒤따른다.

 

 

      두릅덤을 오르는 한겨레산악회원들

 

 

      두름덤 정상부

 

 

      두름덤 정상에서의 봄비님

 

 

바위봉우리인지라

특별히 가리는것 없이

조망이 확트이는 두릅덤이다.

 

 

      4월 2일에 가야할 백두대간 대덕산,삼도봉,삼봉산이 조망된다. 또한 수도지맥의 주봉, 수도산도 보이고...

 

 

 

 

 

 

 

 

 

 

 

 

 

 

      정맨의 바위가 책바위이다.

 

 

 

 

두릅덤에 오르면

왔던길을 되돌아 내려기기 보다

그냥 직진하여 가는길이 되레 안전하다.

 

 

      바리기재 넘어 다음 구간에 가야할 망실봉도 보인다. 망덕봉이라고도 하더라.

 

 

 

 

 

      진양기맥 시작점은 남덕유산부터 오늘 걸은 능선까지 조망이 펼쳐진다.

 

 

두릅덤을 넘고 이제 책바위로...

책바위는 더 아찔해 보인다.

난 이곳은 아무래도 힘들어 보여 포기한다.

후에 책바위를 넘어온 兄에게 얘기를 들으니

두릅덤보다 책바위가 약간은 더 위험하다 하더라.

 

 

 

 

 

      책바위

 

 

책바위를 우회하여 가는데...

기백산의 명물 흑염소를 만난다.

참으로 넉살이 좋은 녀석이라

등산객를 전혀 무서워 하지 않는다.

하지만 스킨쉽은 허락하지 않는 도도한 녀석이다.

 

 

      기백산의 명물 흑염소

 

 

기백산 정상에 오른다.

기백산 오기까지의 과정이 멋지지

막상 기백산 정상에서의 조망은 그냥 그냥...

걸으며 이미 다 봤기에 신비감이 떨어진다.

 

 

      기백산 정상부

 

 

 

 

 

 

 

 

 

 

 

      기백산의 이정표

 

 

 

 

 

 

 

 

 

 

 

 

 

 

 

 

 

 

 

기백산에서 좀 놀다가

이제는 인봉을 향한다.

좀 진행하다 보면 이정표 있는 갈림길이 나오니...

이정표상으로 고학마을방향 (진행방향 좌측)으로 능선이 틀어진다.

신경쓰지 않으면 알바할 가능성도 약간 있는곳이다.

 

 

      고학마을 방향으로 가야한다.

 

 

 

 

 

      마취우령은 진양기맥에서 비켜 있는 산이다.

 

 

 

 

 

      금일 산행종점 바리기재와 다음에 가야할 망실봉이 보인다.

 

 

 

 

 

 

 

 

      황석산은 뾰족하게 생겨서 참 눈에 띄는 봉우리이다.

 

 

      이제는 바리기재 이정표가 보이기 시작한다.

 

 

기백산을 지나서부터는 계속 되는 내리막길이다.

하지만 크게 가파른곳 없이 완만한 내리막길이라 걷기에 좋다.

 

 

 

 

 

 

 

 

      지나온 길을 돌아보고...

 

 

 

 

 

 

 

전혀 존재감이 느껴지지 않는 819봉을 만난다.

삼각점이 있고 그옆에 819봉이라 써 있어 알게 된다.

한참을 내려왔는데도 800고지가 넘는다.

기백산이 꽤 높은 산이긴 하가보다.

 

 

      819봉의 삼각점

 

 

 

 

 

 

 

 

 

 

 

 

 

마루금을 걷는 사람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항상 하는 얘기.

이제 다 왔나 싶을때 꼭 하나씩 봉우리가 나오더라..

오늘 역시 그렇다.

한참을 내려서고....

이제 바리기재에 거의 다 왔구나 싶은데

마지막 봉우리 580봉이 기다린다.

 

 

      580봉으로 오르는 계단

 

 

 

 

마지막 오름길이라 마음을 룰루랄라이다.

살짝 땀이 날듯하니 삼각점이 보인다.

 

 

      580봉의 삼각점

 

 

 

 

 

      580봉 정상부

 

 

이제는 진짜 내려가기만 하면 바리기재이다.

 

 

      바래기재 도착 직전...

 

 

바래기재이 도착한다.

바래기암소한마리라는 큰 식당이 있고

넓은 주차장이 있다.

 

 

 

 

 

      바래기재

 

 

바래기재에서 막걸리 한잔 하고 대전을 향하며

진양기맥의 첫걸음이 마무리된다.

생각치 않게 날씨가 개여 눈이 호강하는 하루였다.

오늘 걸으며 약간의 욕심이 생기더라.

황석산-거망산-은신치-수망령-금원산-기백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걷고 싶은 욕심.

황석산, 거망산, 금원산, 기백산 모두 밟기는 했으나

날씨 좋은날 쭉~ 이어서 걸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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