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1대간9정맥(完)/한남금북정맥(完)

[한남금북정맥] 천황봉-갈목재-말티재

by 똥벼락 2010. 6. 27.
반응형

 

 

 

 

●날짜 : 2010. 6. 27 (일)

 

●날씨 : 비

 

코스 : 법주사 - 천왕봉 - 갈목재 - 마티재 (총산행시간 6시간 43분)

            (접속시간) 법주사 - 천왕봉 (산행시간 1시간 34분)

            (정맥산행) 천왕봉 - 말티재 (5시간 09분) 

 

●사용경비 : 우리집 - 동부시외버스터미널 (201번버스 950원)

                   동부시외버스터미널 - 속리산 (6900원)

                   말티재 - 상판리 (택시:5000원), 상판리택시:011-491-3234

                   상판리 - 대전동부시외버스터미널 (6700원)

                   대전동부시외버스터미널 - 우리집 (201번버스 950원)

                   아침식사 (8000원), 칼국수 (4000원), 주전부리 (1700원)

 

●참가인원 : 나 홀로....

 

●산행기..

5월 낙남정맥을 끝내고

약 한달정도 띵가띵가 거리며 신나가 놀며 지낸다.

낙남정맥의 반을 함께 했던 귀연산악회는

6월 첫째주부터 바로 낙동정맥에 들어섰지만

난 몇구간 해둔게 있어서

9월에 귀연산악회에 참가해서 나머니 낙동정맥을 할 예정이다.

그러다.. 약 두어달 정도의 시간동안

대전에서 접근하기 좋은 한남금북정맥에 들어서기로 한다.

 

산행전날...

11시정도 가계를 정리하고 집에 잠시 갔다가

혜정집으로 간다.

혜정이 월요일부터 집을 리모델링한다 하여

짐을 좀 옮겨 달란다.

그래서 2시 좀 넘도록 일을 돕는다.

5시30분에 일어나서

6시50분 보은행 버스를 타야하기에

집에 오자마자 잠을 청한다.

이 첫버스를 타야

하루에 유일하게 한번 있다는 7시

도화리(대목리)행 버스에 오를수 있다.

 

자다가...

눈을 뜨니 6시55분..

아~!!!! 첫차 떠났다.

짜증이 많이 난다.

내 스스로에게....

그렇게 이불속에 누워

설잠을 자며 그리고 빗소리를 들으며

갈까말까 망설이고

가면 교통을 어떻게 해서

산행초입을 어디로 해야할지 한참을 고민한다.

결국....

법주사로 해서 천왕봉에 오르고

시간되면 말티재까지 가지만

마땅치 않으면 갈목재까지만 가기로 한다.

 

08:38 집 출발

        집에 나서서 버스정류장에 가니 3분후 버스가 온단다.

        201번 버스를 타고 임시동부시외버스터미널로 향한다.

 

09:04 버스 하차

        버스에서 내려서니 약 5분정도의 시간이 남았다.

        얼른 표 구입하고는 속리산행 버스에 승차한다.

 

09:07 속리산행 버스 승차

        비오는 날이라 그런지 등산객으로 보이는 사람은 나 하나뿐이다.

 

      ▲ 21번 승강장에서 승차한다.

 

09:10 버스 출발

        뒷쪽에 앉아 보은까지 가고

        보은에서 앞자리가 비어 앞으로 자리를 옮긴다.

        앞자리에 앉아 비 내리는것을 보니

        예전 혼자 백두대간 할때의 기억이 떠오른다.

        그때도 버스 앞자리를 선호에서 앉아 갔기에... 

 

10:44 속리산터미널 도착

        우선 대전행 버스 막차를 알아본다.

        있다 갈목재 혹은 말티재에서 하산후

        속리산에서 대전행 버스를 타야해서...

        대전행 막차가 20시인것을 확인하고

        갈목재에 16시30분 이전에 내려서면

        말티재까지 가고

        16시30분 이후 내려서면 갈목재까지 가기로 계획한다.

 

      ▲ 속리산 버스시간

 

11:30 매표소 (산행시작)

        입장료 3000원.

        헌데 경상도 사투리를 쓰는 분이

        내 입장료를 내준단다.

        단체입장인데 두명까지 더 무료로 들어갈수 있다며

        내게 들어가란다.

        감사하다며 매표소를 통과한다. 

 

      ▲ 법주사들어사는 입구에서 가야할 등산로 방향

 

      ▲ 우측으로...

 

12:00 문장대, 천왕봉 갈림길

        문장대와 천왕봉 갈림길이다.

        천왕봉 방향, 우측으로 향한다.

 

      ▲ 문장대, 천왕봉 갈림길

 

오후에 그친다 했던 비는 여전히 내린다.

그래도 비가 그치려는건지 빗줄기는 약하다.

 

12:52 백두대간 능선 도착

        이 능선에 올라서면 천왕봉까지 금방였던걸로 기억하는데

        600미터나 된다.

        사진 한장찍고 출발한다.

 

      ▲ 백두대간 능선에 올라서면 있는 이정표

 

12:53 출발

        유명산이라 그러한지

        비오는 날임에도 등산객이 꽤 있다.

 

13:04 천왕봉 도착

        한남금북정맥의 시작점이다.

        정상석이 천황봉에서 천왕봉으로 바뀌었다.

        정상석 좀 찍고 가려고

        정상석 앞에서 찍는 사람들이 사진을 다 찍을때가지 기다리지만

        같은팀 사람들이 찍고, 또 찍고, 또 또 찍고....

        그래서 그냥 찍고 출발한다. 

 

      ▲ 천왕봉에 있는 등산 안내도

 

      ▲ 보이는것은 구름뿐....

 

      ▲ 천왕봉 정상석

 

13:07 천왕봉 출발, 한남금북정맥 출발~~~~

        구름속에 있는지라 조망은 전혀 없고

        지도는 더 이상 젖기 전에 배낭에 넣는다.

        즉....

        앞만보고 내려선다.

        중간에 삼각점도 만나고

        종종 구름속에 조망이 살짝 나오곤 한다. 

        

      ▲ 정맥의 시작을 알리는 입산금지 안내판

 

      ▲ 보이는 것은....... 없다....

 

      ▲ 간만에 조망이 들어온다.

 

      ▲ 이곳을 지날때 손바닥에 시간을 적었으나 지워졌다.

 

      ▲ 이곳에 집한채 지으면 좋~겠다. 올라오기 힘들겠지만..

 

      ▲ 올라야 할 능선

 

      ▲ 이름없는 고개를 넘어서고...

 

 13:44 헬기장 통과

         헬기장은 잡목으로

         헬기장의 흔적이 흐릿하다.  

 

      ▲ 헬기장

 

      ▲ 비룡지가 눈에 들어온다. 거의 갈목재에 도착한듯~

 

16:28 갈목재 도착

        입산금지구역 푯말을 넘어선 순간

        도로에 차가 한대 지니간다.

        차에는 '국립공원'이란 글씨가 써 붙어있다.

        차가 멈칫하는듯 속도를 줄인다.

        난 차 방향과 반대로 걸어간다.

        차는 증거가 없어서인지

        비오는데 상대하기 귀찮아서 인지 그냥 간다.

 

        16:30분 이전 갈목재에 내려서면

        말티재까지 가기로 계획했기에

        좀 더 진행하기로 한다.

        근데 너무 배곱아서 그것이 문제다.

        갈목재에서 마지막 남은 초코파이 하나를 먹는다.  

 

      ▲ 갈목재

 

      ▲ 갈목재에서의 초입

 

16:34 갈목재 출발

        갈목재부터는 당연히 오르막이 시작된다.

        힘이든것보다 배가 곱아서 도저히 오르지를 못하겠다.

        그래서 내려설까 하는 생각이 굴뚝같았지만

        교통면에서 말티재가 훨씬 좋기에 꾸역꾸역 가기로 한다.

 

        꾸역꾸역...

        너무 배가 곱아서

        물로 배를 채우며 걸어간다.

        다행히 물은 좀 여유가 있다.

        말티재 도착할 무렵에는

        남은 물을 다 들이켜 배를 채운다..

 

      ▲ 삼가터널과 이어지는 도로

 

      ▲ 처음으로 한남금북정맥의 능선을 본다. 가야할 능선

 

      ▲ 서원리 황해동

 

      ▲ 올라야 할 봉우리, 배곱아 죽을지경인데 이것을 오르려니 돌아버릴거 같다.

 

      ▲ 역시 올라야 할 봉우리

 

      ▲ 정상방향으로...

 

      ▲ 휀스에 걸린 리본

 

      ▲ 조금만 내려서면 말티재 도착이다.

 

18:16 말티재 도착 (산행 종료)

        생각보다 일찍 산행이 끝났다.

        원래 말티재에서 상판리까지 걸어갈 생각였으나

        속리산에서 19:13분에 출발하는 버스를 탈 생각으로

        택시를 부른다.

        그 사이 말티재에 있는 정자에서 옷을 갈아입는다.

 

      ▲ 말티재, 상판리방향의 도로

 

      ▲ 말티재

 

      ▲ 말티재에서 보은방향의 도로

 

10여분후에 도착한다는 택시는

20여분만에 온다.

택시를 타고 상판리로 간다.

 

16:41 상판리 도착

        대전행 표를 예매하고는

        칼국수집이 있길래 칼국수를 먹는다.

 

19:18 상판리 출발

 

20:50 대전 도착

 

21:04 201버스 승차 

 

버스는 우리집에서 한정거장 더 지내 내려선다.

그래서 시장으로 가서 먹거리 좀 사려 했으나 모두 문을 닫았다.

결국 집에 와서 샤워 하고

다시 밖으로 나온다.

술 한잔 먹으려고...

마침 혜정도 밥을 안먹었다 하여

함께 닭갈비를 먹으며 소주 한잔 하고는 집에 들어와 잔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