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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2 지맥/성골지맥(完)-072

[성골지맥] 월운리-두밀령-항령-성곡령-오미령-상무룡로

by 똥벼락 2021. 10.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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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짜 : 2021년 10월 4일(월)

 

●날 씨 : 흐린후 비

 

●코 스 :  성골지맥 마루금 - 두밀령봉 - 항령 - 유엔봉 - 오미령 - 성주봉 - 상무룡리 (산행시간 10시간 2분)

             양구군 동면 월운리 310 - 성골지맥 마루금 (접속산행시간 29분)

              (총 산행시간 10시간 31분)

 

●참가인원 : 대전홀산아님, 산객님, 달그림자님, 그리고 나 

 

●사용경비 : 상무룡리 - 비둑고개 입구 (60000원) + 차량 기름비(?) + 뒷풀이 식사비(?) 

                 각 회비 50000원

 

● TRACK : download

 

 

지 명 도착시간 출발시간 거리(km) 비 고
우리집   01:35    
대전 월드컵경기장 만남의광장 02:00 02:05    
양구 상무룡리 292-4 06:35 06:49    
양구 동면 월운리 310 07:24      
         
양구 동면 월운리 310   07:33 00.00  
성골지맥 능선 08:02 08:02 01.33  
두밀령봉 09:22 09:32 04.59  
항령 10:36 10:36 08.07  
유엔봉 11:19 11:30 09.17  
성곡령 13:42 14:09 15.17  
오미령 15:51 15:56 19.80  
성주봉 17:18 17:21 23.50  
양구 상무룡리 292-4 18:04   24.83  
         
양구 상무룡리 292-4   19:16    
춘천 통나무집 숯붗갈비 20:25 21:30    
대전IC 24:16      

 

 

       ↑ 성골지맥 양구 동면 월운리 310~상무룡리 까지 지도

 

 

 

 

개천절 대체공휴일..

그래서 오늘도 산에 간다.

연3일째 산행이다.

 

2시 대전월드컵경기장 주차장에서 일행들을 만난다.

그리고는 홀산아兄의 차로 양구를 향한다.

난 뒷자리에 앉아서 잠을 청한다.

 

양구읍에 도착하여 

편의점에서 식사를 하려 하는데

편의점은 많으나 24시간 영업을 하는집 찾기가 어렵다.

거의가 문 닫은 편의점뿐이다.

양구읍을 한참 돌아다니고서야 영업중인 편의점을 찾고

그곳에서 라면과 햇반 하나 사서 말아 먹는다.

그리고 오늘의 하산지점 근처인 '양구 상무룡리 292-4' 으로 간다.

하산지점으로 가는중 성곡령을 경유하기에

성곡령에 도시락과 물를 숨겨 둔다.

 

양구 상무룡리 292-4에 가면서 택시기사님께 연락한다.

그러며 죄송한데 막걸리 한통만 사다달라고 부탁도 하고...

 

양구 상무룡리 292-4에 도착하여 주차한다.

택시 기다리며 술한잔 한다.

 

 

       ↑ 오늘의 산행 끝지점 양구 상무룡리 292-4

 

 

 

 

하산 완료지점에 주차를 한다.

마땅히 주차할곳이 없어

경고문이란 안내판 앞에 주차를 한다.

후에 보니 이 안내판 앞에

화장실이 있었고 쓰레기장이 있었는데

최근에 철거했는지 지금은 없다.

덕분에 이곳에 주차를 한다.

 

경고문에는

양구에 오면 10년이 젊어진다는 글이 있는데

양구는 군인의 도시다.

나도 양구에서 1년정도 군생활 했고

부대가 양구에서 원통으로 이전하여

인제군 북면 원통리에서도 근무했다.

아무튼... 군인은 젊은 핏덩이들이고

양구에 오면 10년 젊어진다는게

그 젊은것들 기를 빨아 먹어서 10년이 젊어 진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고로...나도 예전 양구에서 기를 뺐겼단 뜻이다.

 

 

       ↑ 젊은 군인 애들 기를 빨아 먹어서 양구에 오면 10년이 젊어 지나 보다.

 

 

       ↑ 택시가 도착한다. 

 

 

       ↑ 산객님이 알아본 성골지맥 자료

 

 

 

 

택시를 타고 '양구 동면 월운리 310'으로 이동한다.

 

원래 성골지맥 분기점은 도솔지맥의 도솔산인데

도솔산에서 팔랑고개까지는 

군인들 몰래 걸을수 있는데

요즘 이곳도 단속이 심하단다.

그리고 팔랑고개 넘어서 비둑고개까지도 입산이 어렵고...

그래서 최근 몇몇 산꾼들은 성골지맥을

'양구 동면 월운리 310'에서 시작하거나 피의능선에서 시작한다.

우리는 양구 동면 월운리 310에서 시작하기로 하고

양구 동면 월운리 310에서 임도를 따라 조금 더 택시로 올라간다.

 

 

       ↑ 택시 하차...  택시비 6만원이 나왔다.

 

 

       ↑ 택시 기사님이 사다준 막걸리

 

 

       ↑ 시작은 좋다. 임도길이라...  늘 고단한 삶을 살아가는 난 임도가 좋다. 편해서..

 

 

임도를 따라가도 되지만...

중간에 없는 산길을 가로질러 올라간다.

임도를 따라 가자니 꽤 크게 돌아가야 해서

중간에 가로질러 오르는것이다.

시간단축과 거리단축을 위해...

 

 

       ↑ 임도가 꽤 크게 우회하여 가기에 중간에 가로질러 올라간다.

 

 

       ↑ 다시 임도를 따라 간다.

 

 

       ↑ 드디어 오른 성골지맥 마루금

 

 

       ↑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이란다. 

 

 

       ↑ 이곳으로 내려와야 하는데... 아프리카돼지열병때문에 철조망을 아주 단단히 설치해 뒀다.

 

 

       ↑ 본격적인 성골지맥 마루금을 걷는다. 

 

 

       ↑ 군인들이 자주 들락거려서 인지 등산로는 좋다.

 

 

       ↑ 오늘의 참가자.... 인생 짬밥순이다.

 

 

       ↑ 전방이라 군시설물이 끊임 없이 보인다.

 

 

 

 

 

 

       ↑ 호기심에 이 안에 들어가 보니...

 

 

       ↑ 보기 쉽지 않은 박쥐가 있다.

 

 

       ↑ 박쥐로 인해 전염되는 바이러스가 많은듯 한데....

 

 

       ↑ 거꾸로 매달려 있음 피가 꺼꾸로 솟을텐데...

       

 

       ↑ 중간에 막걸리 한 잔 또 마신다.

 

 

       ↑ 오늘 兄들이 먹거리를 많이 준비했다.

 

 

       ↑ 성골지맥의 등산로

 

 

       ↑ 벙커위에 나무가 자라고 있다. 깜쪽같은 위장술

 

 

       ↑ 중간에 임도를 만난다. 

 

 

       ↑ 이 봉우리가 두밀령봉

 

 

       ↑ 탄피통으로 계단을 만들었다. 

 

 

 

 

       ↑ 두밀령봉에 도착한다. 서울마운틴클럽에서 달아둔 팻말이다.

 

 

       ↑ 이것은 준희님 산패

 

 

       ↑ 두밀령봉의 삼각점

 

 

       ↑ 두밀령봉에서 술한잔 하고 출발한다.

 

 

심심해서 

또 다른 벙커 안에 들어가 본다.

이곳에도 박쥐가 있네.

두개의 벙커에 들어가봤는데

두곳 모두 박쥐가 있는걸 보니

이곳에 박쥐가 꽤 많은가 보다.

 

 

       ↑ 다른 벙커에 들어가 보니 이곳에도 박쥐가 있다.

 

 

       ↑ 잠시후 오를 유엔봉이 보인다.

 

 

       ↑ 잠시후 걸을 능선...

 

 

       ↑ 노안을 대비해 유엔봉을 키워서도 찍어 본다.

 

 

 

 

       ↑ 672.5봉의 정상부

 

 

       ↑ 등산로에 오타바이 자국이 있던데... 이 사람의 흔적인가 보다.

 

 

 

 

 

 

       ↑ 이 문을 통해서 항령으로 내려간다.

 

 

       ↑ 항령

 

 

       ↑ 항령

 

 

 

 

       ↑ 항령에 걸린 현수막

 

 

       ↑ 항령 바로 위에 있는 헬기장에서 쉬었다 간다. 오늘은 많이 쉰다.

 

 

 

 

       ↑ 이건 산불감시초소인가??? 아님 군인 애들이 경계근무 서는곳인가??

 

 

       ↑ 타이어계단

 

 

       ↑ 유엔봉에 오르니 카메라 철탑이 있다.

 

 

       ↑ 유엔봉의 산불감시초소

 

 

 

 

       ↑ 대암산 방향인데..  흐리팅팅해서 잘 모르겠다.

 

 

 

 

 

       ↑ 수리봉

 

 

 

 

 

 

 

 

 

금요일까지만 해도 오늘 비 예보가 없었는데

언제인지 양구에 비온단 소식이 생겼다.

비 소식을 듣지 못해

비에 대한 준비가 전혀 없다.

걸을땐 모르지만

바람이 불면 춥다.

이런 날씨에 비 맞으면 꽤 고생스러운데....

 

유엔봉에 오르니 바람이 많다.

그래서 산불초소 안에서 술한잔 마시고 출발한다.

 

 

       ↑ 성골지맥은 잡목 얘기가 없었는데... 역시나 길이 좋다.

 

 

       ↑ 산불의 흔적이 남아 있다.

 

 

       ↑ 잘먹었나??  배가 뽈록한 뱀 한마리 만난다.

 

 

       ↑ 돌길이 종종 나온다.

 

 

       ↑ 양구읍 도사리

 

 

 

 

 

 

       ↑ 봉화산

 

 

 

 

       ↑ 성곡령과 이어지는 도로가 보인다.

 

 

마루금 따라 성곡령으로 내려가자면

대단히 가파른 절개지를 만난다.

꽤 위험하단거지..

그래서 좌측으로 우회하여 휀스 개구멍으로 빠져 나와

도로 따라 성곡령으로 간다.

 

 

       ↑ 이곳으로 빠져나온다.

 

 

       ↑ 빠져 나온 개구멍

 

 

원래 오늘 산행은 성곡령까지 계획했었다.

성곡령까지 산행하고

홀산아님과 달그림자님은 대전으로 복귀 하고

산객님과 난 1박후에 내일까지 산행하여

성골지맥을 마무리 하려 했다.

헌데....  산객님이 도솔산~팔령고개를 빼버리자 하여

그것을 뺄거라면 월운리에서 합수점까지 한번에 가자 건의 했다.

모두들 찬성을 하여 

오늘 한번에 마무리 할 계획을 세웠다.

 

아침에 숨겨둔 도시락을 꺼내서

성곡령에서 식사 한다.

 

 

       ↑ 성곡령

 

 

 

 

 

 

       ↑ 아침에 숨겨둔 도시락을 꺼내 먹는다.

 

 

식사 끝내고

빈통은 다시 숨겨 둔다.

이따 집에 갈때 회수해 갈 생각으로...

 

 

 

 

 

 

       ↑ 이정표 따라 성골지맥을 이어간다.

 

 

 

 

 

 

       ↑ 성곡령 지나 처음 만난 봉우리가 전망대

 

 

       ↑ 조망안내가 영~ 허접하다.

 

 

       ↑ 전망대에서 조금전 지나온 능선을 돌아본다.

 

 

전망대 지나서....

마루금따라 직진해야 하는데

비스듬하게 좌측 방향으로 내려가도록

리본이 걸려 있다.

리본 따라 간다.

그러니 임도가 나오고 

엄청난 절개지가 나온다.

 

 

       ↑ 마루금이 끊겼다.

 

 

      

 

상당히 가파르고

돌을 밟고 오르려 해도 너무 약해 돌들이 흘러 내린다.

마땅히 올라갈곳이 안보인다.

 

 

       ↑ 후에...누군가가 반대방향으로 진행할때 로프라도 메달아 주면 좋을듯하다.

 

 

       ↑ 위험하여 오르는건 포기...

 

 

       ↑ 그래서 좌측 임도를 따라 간다.

 

 

       ↑ 능선으로 올라야 하는데 마땅한곳이 안보인다.

 

 

 

 

 

 

       ↑ 이곳에서 임도를 버리고 마루금을 찾아 오른다.

 

 

상당히 가파르게 오른뒤 마루금에 오른다.

그리곤 뚜렷한 등산로를 따라 가다가...

또 임도를 만나고...

임도로 내려가야 하는데

내려가는길이 꽤 조심스럽다.

 

 

       ↑ 조심스럽게 임도로 내려간다.

 

 

비는 계속 오락가락 한다.

아직 신발은 젖지 않아서 다행이다.

아프리가돼지열병 때문에 설치해둔 휀스를 넘어서

오미령에 도착한다.

 

 

       ↑ 오미령

 

 

 

 

 

 

       ↑ 이 두분이 우리에게 산에 안들어 가는게 좋을거란 얘기를 전해 준다.

 

 

오미령에서 임도따라 가려는데

무슨일을 하는분인진 모르고

작업복 차림의 근로자 두분이

여기 산은 봄, 가을에 입산이 금지되어 있다며

들어가지 않는게 좋을거란다.

그러며 여기저기에 걸린 현수막을 못봤다며

입산금지 현수막을 찾아 보지만

오미령에는 입산금지 현수막이 없다.

다행이 강력하게 들어가선 안된다...라고 말린것이 아니고

참고적으로 얘기한곳이고

우린 이 산을 넘어가야 차가 있다고 하니

알아서 조심히 가란 정도의 말을 건낸다.

 

 

       ↑ 임도를 잠시 따라 가다가 산으로 오른다.

 

 

       ↑ 623봉

 

 

       ↑ 623봉의 삼각점

 

 

 

 

비는 멈출듯 하다가

때로는 더 강하게 내리기도 한다.

계속 오락가락...

 

성주봉에 오르며 합수점까지 갈까 말까 고민을 한다.

산객님은 이미 먼저 갔고

홀산아님은 합수점을 안갈거란다.

달그림자님은 고민하다가....

어짜피 도솔봉 찍으러 올거고

우리가 합수점 가면 

다른분들 더 기다려야 하니

도솔봉 찍으러 올때 합수점도 찍자고 하여

상무룡리에서 산행을 마무리 하기로 한다.

 

 

 

 

       ↑ 성주봉에 도착한다.

 

 

 

 

 

 

성주봉에서 상무룡리로 내려가는데

비가 더 강하게 내린다.

이미 합수점 가는건 포기해서 마음은 가볍다.

근데... 성주봉에서 상무룡리 도로 내림길이

엄청 가파르고 조심스럽다.

 

상무룡리에 도착한다.

비가 많이오고 옷이 다 젖어버려

사진 찍을 생각조차 못한다.

 

준비한 물로 씻고 옷을 갈아입는다.

그리고 차에서 음료수를 마시며

합수점까지 간 산객님을 기다린다.

 

어두워져서 산객님 내려오고

산객님 옷갈아 입은 뒤

춘천의 통나무집숯불닭갈비로 밥먹으러 간다.

비가 엄청 내린다.

 

산객님과 얘기를 한다.

우리 1박2일로 왔으면

내일 산행 할까 말까 엄청 고민했을거라고...

내일도 종일 양구에는 비가 예보되어 있기때문에....

 

춘천 통나무집숯불닭갈비는 20시30분까지 손님 받고

21시30분 영업을 마무리 한단다.

우리는 20시25분에 어렵게 도착한다.

 

 

       ↑ 어렵게 도착한 통나무집숯불닭갈비

 

 

       ↑ 소금구이 2인분과 간장구이 2인분을 주문한다.

 

 

       ↑ 이게 2인분인데...양이 엄청 푸짐하다.

 

 

 

 

 

 

 

 

식사 끝내고

내가 운전해서 대전을 향한다.

대전 유성IC 도착하니 24시가 넘어갔다.

 

대전에서 가장 먼곳중 하나인 성골지맥을 다녀왔다.

등산로는 잡목에 대한 걱정은 없는데

중간에 바윗길도 좀 있고

마사토 구간이 많이 조심해야 할곳이 많았다.

특히나 성주봉에서 상무룡리로 내려갈때는

대단히 조심해야 하더라.

언제가 될런지 모르겠지만

도솔봉과 합수점을 찍으러

바람쐴겸 여유있게 한번 더 성골지맥을 다녀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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