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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2 지맥/옥룡지맥(完)-023

[옥룡지맥] 청룡고개-두류산-고문산-옥룡산-몽탄나루

by 똥벼락 2021. 5.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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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짜 : 2021년 5월 1일(토)

 

●날      씨 : 약간의 비 내림 후 갬

 

●참가인원 : 보만식계의 산길따라팀과 함께...

 

●코      스 : 청룡고개 - 두류산 - 고문산 - 옥룡산 - 몽탄나루  (산행시간 9시간 56분)

                 

●사용경비 : 회비 35000원

                 뒷풀이 10000원

             

● TRACK  : download

 

 

지 명 도착시간 출발시간 거리(km) 비 고
우리집   03:55    
청룡고개 07:02      
         
청룡고개   07:06 00.00  
두류산 07:15 07:27 00.38  
삼장고개 08:28 08:28 02.29  
구수봉 갈림길 10:29 10:29 06.75  
구수봉 10:31 10:32 06.85  
식사 11:35 12:02 11.59  
고문산 12:29 12:29 13.25  
옥룡산 16:41 16:53 25.39  
몽탄나루 17:03   26.03  
         
몽탄나루   17:19    
영산포 '홍어 일번지' 뒷풀이 17:46 18:31    
대전IC 20:54      

 

 

↑ 옥룡지맥 청룡고개-몽탄 나루 지도

 

 

 

 

저번주는 옥룡지맥 시작하러

오늘은 옥룡지맥 마무리 하러 

청룡고개로 향한다.

 

오전 9시까지 비가 예보 되어 있다.

출발시 대전은 비가 멈춰있던데

호남고속도로를 달리다 보니

비가 제법 내리고 있다.

 

청룡고개 도착.

도착 하면 늘 버스가 멈춤과 동시에

주루루루 버스에서 하차를 하지만

비때문인지 아무도 안내린다.

내가 가장 먼저 버스에서 내리는데

버스에서 가장 먼저 내리긴 처음이다.

많은 비가 오는건 아니고

아주 약간씩은 비가 내린다.

 

 

↑ 약간의 비가 내리고 있는 청룡고개

 

 

↑ 청룡고개에 멈춘 버스

 

 

↑ 저번 청룡고개로 내려온 산줄기

 

 

↑ 이것도 산이라고 옥룡지맥의 능선이다.

 

 

 

 

↑ 저번에 차가 주차되어 있어서 못찍은 마을비

 

 

난 몸에 걸치는걸 썩 좋아하는편이 아니라

맑을때와 마찬가지로

아무런 준비 없이 그냥 산에 오른다.

물론 우의도 입지 않고...

 

 

 

 

초반 널찍한 길을 따라 오르고

묘를 만난다.

이 묘를 지나면서 잡목 시작...

 

그렇에 오르는데 우측으로 리본이 걸려 있다.

당연히 리본 방향이 옥룡지맥 능선길이고

잠시 두류산을 갔다 오기로 한다.

아주 가까운 근거리.

오르막이라 하기도 애매할 정도의 완만한 오르막.

 

두륜산에 오른다.

널찍한 분위기가 헬기장였나 보다.

그 위에 잡목이 무성하게 자라있고...

 

두륜산 정상에서 법광兄이 주는 막걸리

두잔인가 받아 마신다.

 

법광兄은 이번달 162지맥 완주가 되기에

앞으로 얼마나 더 함께 산행을 할 수 있을런지...

어쩜 오늘이 마지막일수도 있고...

 

 

 

 

 

술한잔 마시고

왔던길 다시 되돌아 가서는

리본을 따라 내려가기 시작한다.

잡목이 초반부터 심하다.

 

 

↑ 오늘의 초입 청룡고개 오는 길이 지나온 도로가 보인다.

 

 

 

 

↑ 잡목이 상당히 심하다.

 

 

↑ 잡목을 뚫고 골프장으로 나온다. 이곳도 봉우리인데 높이는 모르겠다.

 

 

 

 

↑ 잠시 골프장을 따라 걷는다.

 

 

골프장 잠시 가다가 82.5봉을 가야 하는데

잡목이 너무 심하여 뚫기가 싫다.

나뭇가지도 다 젖어 있고....

82.5봉은 포기하지만

골프장에서 산 능선으로 올라

그냥 없다싶이한 길을 따라 간다.

가장 뒤에서 걸었는데

다들 골프장으로 걸었는지

나뭇가지에 물이 그대로 다 묻어 있어

순식간에 옷이며 신발이며 젖어 버린다.

 

 

↑ 잡목을 뚫고 내려오니... 골프장 내에 있는 이런 집이 나온다.

 

 

 

 

이 집의 마당(?)을 지나서 조금 내려가니 도로가 나온다.

지도를 보면 이곳이 삼장고개라 써 있는데

앞서 걸은분들은 모두 하나 같이

23번 국도의 동물이동 통로를 삼장고개라 부르더라.

 

 

↑ 지도에는 이곳이 삼장고개라 써 있다.

 

 

↑ 지도에서 얘기하는 삼장고개

 

 

도로를 건너 또 다시 잡목을 헤치고 산으로 간다.

오늘은 잡목이 상당히 심하다 하던데....

초반부터 신발과 옷은 다 젖어 버리고

진도는 안나가고...

고단한 산행이 될듯하다.

 

 

↑ 59.5봉, 이곳에서 내려가면 흔히들 얘기하는 삼장고개다.

 

 

↑ 홀산아兄이 푯말을 적어 걸어둔다.

 

 

↑ 광주에서 떴겠지??  제주도로 가는 비행기

 

 

↑ 삼장고개 지나 올라야 할 산

 

 

 

 

↑ 23번 국도 위에 있는 동물이동통로, 삼장고개

 

 

↑ 삼장고개

 

 

↑ 방금전 내려온 59.5봉

 

 

↑ 길은 계속 이렇게 잡목과의 싸움이다.

 

 

↑ 잠시 묘가 있는 임도를 만나며 잡목과의 싸움에서 쉬어가는 시간.

 

 

 

 

↑ 또 다시 산으로 오른다.

 

 

 

 

↑ 길이 너무 안좋다. 

 

 

↑ 102.6봉

 

 

↑ 잡목이 가득하여 사람 흔적도 없을듯 함에도... 이 곳을 지난 분들은 흔적을 남겼다.

 

 

102.6봉 지나서

잡목때문에 허리도 제대로 펴지 못하고

머리며, 허리며 푹숙이고 내려간다.

그렇게 가는데 앞서간 분에게 전화가 온다.

거의 다 내려오면 농장이고

그 농장 쥔이 엄청 뭐라 한다며

조심히 피해 오란다.

그래서 농장으로 내려가지 않고

좌측 태양열 울타리 따리 내려간다.

 

 

↑ 농장 주인이 쥐랄쥐랄 한다 하여 능선 살짝 우측...태양열 울타리 따라 임도로 간다.

 

 

↑ 농장 입구... 이곳에서 좌측으로 들어간다. 농장 쥔 눈에 안띄려고...

 

 

↑ 삼각점

 

 

↑ 잠시후 오를 구수봉, 우측 봉우리가 구수봉인데 구수봉은 지맥에서 살작 비켜 있다.

 

 

작지동재를 지나는데도

주민이 뻔히 보고 있어

주민 안보이는곳쯤에서 밭을 지나 산으로 오른다.

 

 

 

 

↑ 161.7봉, 옥룡지맥에 포함되는 봉우리는 아니다.

 

 

↑ 할메당고개

 

 

↑ 할메당고개

 

 

↑ 조금전 지나온 110.7봉

 

 

잡목을 뚫고...

구수봉 갈림길이 가까워진다.

잡목을 뚫고 나가니...

좌측으로 구수봉으로 오르는 아주 좋은 등산로가 나온다.

 

 

↑ 구수봉으로 오르는 등산로, 대단히 좋다.

 

 

↑ 구수봉 도착 저네... 이곳에서 좌측으로 가야 하지만....

 

 

↑ 잠시 구수봉을 갔다 오기로 한다. 이곳이 구수봉 정상부

 

 

↑ 구수봉 정상의 삼각점

 

 

 

 

 

 

↑ 구수봉에서 방금 지나온 길을 돌아 본다.

 

 

 

 

구수봉에서 옥룡지맥 갈림길 되돌아 오고..

또 다시 잡목길 헤쳐 내려가면 만나는 솔골재.

 

 

↑ 솔골재

 

 

↑ 솔골재

 

 

↑ 솔골재에서 87봉 찍고 내려간다.

 

 

↑ 이제는 한동안 일반 도로를 따라 간다.

 

 

↑ 뭔가 높은 산이 보인다.

 

 

↑ 자세히 보니 월출산

 

 

↑ 도로 따라 가다가...원래 이 산을 올라야 하는데 그냥 도로따라 간다.

 

 

↑ 직진...

 

 

 

 

 

 

↑ 산악회차가 보인다.

 

 

↑ 우리의 밥차

 

 

↑ 밥을 꺼내서 식사를 한다. 

 

 

 

 

 

 

 

 

↑ 도토리제 뒤로 멋진 산이 보인다.

 

 

↑ 뭔가 찾아 보니 속금산이란다. 그앞 우측으로 두리 뭉실하게 보이는 산은 칼봉

 

 

 

 

 

 

↑ 고문산에 오기까지 옷이며 산발이며... 고문당하고 온 꼬라지다.

 

 

↑ 고문산 정상부

 

 

↑ 길도 제대로 없는 대나무숲을 뚫고 간다.

 

 

 

 

↑ 이곳이 망해산인데.... 시간이 없어서 못간다.

 

 

↑ 영산강

 

 

 

 

망해산 갈림길이 나온다.

망해산으로 가는 직진방향이 등산로가 뚜렷하다.

하지만 좌측으로 길같지 않은 곳으로 리본이 휘날린다.

당연히 좌측 길로 가는데

망해산을 못가사 아쉽다.

산행 거리가 내게는 너무 길고

산행 시간은 쫓기고 하다 보니

가고 싶은곳을 못가는 경우가 많다.

혼자 보단 함께 가야 장점이 더 많기에

함께 하고 있지만 

함께라서 포기해야 하는 경유가 종종 있다.

포기해야 하는 망해산이 아쉽다.

 

 

↑ 직진을 해야 망해산인데... 없는듯한 좌측으로 내려가야 한다.

 

 

↑ 길도 없는 대나무숲

 

 

 

 

 

 

↑ 112.3봉

 

 

 

 

↑ 주위에서 알아볼만한 산은 월출산뿐이다.

 

 

 

 

 

↑ 이 계단을 통해서 잠시 산에서 벗어난다.

 

 

↑ 계단을 내려가면 이러한 곳.

 

 

↑ 내려온 계단

 

 

↑ 도로 건너 좌측으로...

 

 

 

 

 

 

↑ 요즘 남도 산행을 많이 했는데 두릅이 참 많다.

 

 

↑ 60.9봉 찍고 23번 국도를 만난다.

 

 

↑ 23국도

 

 

↑ 23국도

 

 

↑ 23국도를 뒤로 하고 이곳으로 오른다.

 

 

↑ 114.5봉

 

 

 

 

↑ 하얀집 앞 마당을 몰래 지나서 후딱 산으로 오른다.

 

↑ 초반에 비해 등산로는 그나마 양호해졌다.

 

 

↑ 엄청 깊은 굴이 있네.

 

 

 

 

 

 

↑ 71.1봉 정상부

 

 

 

 

↑ 특별히 조망도 없고...

 

 

↑ 도로 건너고...

 

 

↑ 산봉우리 하나 넘고...그런 능선이다.

 

 

↑ 79.9봉의 삼각점

 

 

 

 

 

 

 

 

 

↑ 물탱크를 향해 오른다.

 

 

 

 

↑ 아직 갈길은 멀기만 하다.

 

 

 

 

 

 

↑ 49번도로

 

 

 

 

 

 

 

 

 

 

 

73.3봉에서...

옛날 트랙 보고 따라 갔더니

휀스가 단단히 쳐 있다.

개구멍도 없고...

그래서 정말 어렵게 다시 도로로 내려간다.

 

 

↑ 이곳..위로 넘어서 도로에 내려온다.

 

 

↑ 옥룡산, 오늘의 마지막 봉우리이자 옥룡지맥의 주봉이다.

 

 

 

 

 

 

↑ 이제 이거 하나만 오르자...

 

 

↑ 능선 한가운데 울타리가 쳐 있어...울타리 따라 우회하여 간다.

 

 

↑ 지나온 능선..

 

 

 

 

 

 

↑ 마지막 옥룡산 오름길가지 잡목이 심하다.

 

 

↑ 옥룡산 정상 도착.

 

 

 

 

↑ 옥룡산의 삼각점

 

 

↑ 옥룡지맥의 마지막 산이자 옥룡지맥의 주봉이기에 한잔 한다.

 

 

 

이제 내려가기만 하면 

옥룡지맥은 마무리가 된다.

거리가 얼마 안되 금방 내려간다.

 

 

↑ 이런 바위를 지나간다.

 

 

↑ 이제 영산강이 바로 코앞이다.

 

 

↑ 묘터는 꽤 비싸 보이는데 전혀 관리가 안되고 있다.

 

 

 

 

↑ 몽탄...

 

 

↑ 이제 끝이구나...

 

 

↑ 도로로 내려오니 버스가 보인다.

 

 

 

 

↑ 영산강에 손 담그며 옥룡지맥 끝.

 

 

↑ 몽탄대교

 

 

↑ 영산강

 

꼴이 엉망이다.

다 젖었던 엇은 반쯤 말라서 냄새는 고약하고

다 젖은 신발도 살짝은 말라서 냄새를 고약하게 뿜어내고 있다.

근처에서 간단히 씻고는

영산포 홍어거리로 간다.

 

 

↑ 이곳에서 식사를 한다.

 

 

 

 

↑ 밑반찬

 

 

↑ 홍어애탕, 8천원인데 맛이 담백하니 좋더라.

 

 

식사 마치고 대전 집을 향한다.

 

오늘 시작은 너무 상황이 좋지 않았다.

1시간여 만에 옷이며 신발이며 모두 젖어 버리고...

잡목이 심해 갈길은 먼데 진도는 안나가고...

높은 산도 없고

큰 오름길도 없었지만

잡목이 발목을 잡아 생각보다 산행시간이 많이 소요됐다.

또 다시는 가고 싶은 않은 길이 되어버렸다.

이렇게 또 하나의 지맥을 끝내면서

23개째 지맥을 걷게 되었다. 

 

내일은 또 다른 좋은분들과

또 다른 지맥, 

병풍지맥을 걷기로 해서

집에 와서 서둘러 씻고

간단히 맥주 한잔 하고 잠을 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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