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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들이/나들이 - 오 름

다랑쉬오름 나들이, 그리고 백배핑 장소 답사

by 똥벼락 2019. 1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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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짜 : 2019년 12월 6일 (금)

 

●날      씨 :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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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      스주차장 - 아부오름 정상 - 주차장 (1시간 2분)

 

 

 

 

가격은 고급,

맛은 저급,

안주는 폐급인 맥파이브루워리에서

맥주 한 잔 주유 하고 다랑쉬오름으로 왔다.

나만 주유 할 수 없어

렌트카도 5만원 만큼 주유를 했다. 

 

다랑쉬오름 올때의 계획은

다랑쉬오름과 함께 아끈다랑쉬오름도 함께 오를 계획였다.

주차장은 무료이며

다랑쉬오름과 아끈다랑쉬오름 한 가운데 있어

주차장은 두개의 오름 공동 사용이었다.

이 좁은 나라에서

나 하나뿐이 모르는 그런 개인주의적은 사회에 

더불어 사용하는 주차장을 보니

현명하기도 하며 훈훈하기도 하다.

대한민국의 모범 사례가 되었음 좋겠다.

내 옆집 빌라 세입자!!!!!

이웃주민끼리 주차 좀 하게 해주라...

옆집 빌라에 주차했다고 바로 전화하더라.

인정머리 없는것들 하고는....

 

 

 

 

 

 

다랑쉬오름에는 화장실이 준비되어 있다.

화장실에서 근심을 해결하고

계단을 따라 다랑쉬오름 오르기 시작...

 

 

 

 

        다랑쉬오름의 오름길...

 

 

        계단을 따라 조금 오르니 바로 옆에 있는 아끈다랑쉬오름이 보인다.

 

 

        바다 한가운데 떠 있는 둥둥 떠 있는 섬이 우도이고 가운데 오름이 지미오름.

 

 

        아끈다랑쉬, 아끈은 '작은'이란 뜻의 접두사라고 DAUM에서 해석해준다.

 

 

다랑쉬오름은 덩어리가 커서 인지

오르는데 땀이 많이 흐른다.

이 근처에서 가장 높은 오름인듯하다.

 

내가 탄생한곳은 충청도 이고

같은 충청도에서 태어난 나보다 20살 많으셨지만

고인이 되신 김영갑 아저씨가 있다.

제주도가 좋아 제주도 폐교에서 생활 하셨는데

지금은 그곳이 갤러리로 바꼈다.

이름하여 '김영갑 갤러리 두모악'

아무튼 이 아저씨가 용눈이오름을 좋아하셔서

용눈이오름 사진을 많이 찍으셨는데

용눈이오름 뿐만 아니라

이 근처 오름들도 많이 오르셨을꺼라 믿는다.

다랑쉬오름 역시 올라 보셨을테고...

그분이 걸었던 길이라 생각하니

같은 충청도 사람으로서 뭉클해진다.

 

 

        땀 질질 흘려가며 분화구 능선길에 오른다. 우측에 텐츠 치라고 데크도 있네. 친절한 원희룡지사님.

 

 

       

 

        다랑쉬오름 정상, 월랑봉 정상을 향해 오른다.

 

 

사람마다 보는 눈이 다르겠지만

같은 고향 사람들은 조금은 비슷한 눈을 가졌다 생각한다.

내 눈에는 용눈이오름보다 다랑쉬오름의 조망이 더 좋아 보인다.

그러며 김영갑 아저씨가 떠 오른다.

이 아저씨는 카메라 메고, 삼각대 메고....

용눈이오름이 다랑쉬오름보다 오르기 쉬워서

용눈이오름을 사진에 담은건 아닌가...

용눈이오름 오르는게 다랑쉬오름 오르는것보다

훨~~~~씬 수월하다.

교통도 용눈이오름이 더 좋고...

결론은....

다랑쉬오름보다 용눈이오름이 카메라에 담기 좋은 환경이란 뜻.

그래서 용눈이오름을 사랑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오로지 내 추측이지만.....

아무튼 다랑쉬오름은 오르는데 쪼끔 힘들더라.

 

 

        가운데 오름이 용눈이오름이다. 김영갑아저씨가 사랑하셨다는 오름.

 

 

 

 

다랑쉬오름은 월랑봉이라 불리기도 한다.

정상에 오르는 반가운 삼각점도 있다.

삼각점만 보면 반가워진다.

봉우리 정상을 밟아서....

그리고 정상목이 있고

산불감시초소도 있다.

 

 

        다랑쉬오름 정상의 삼각점

 

 

 

 

        좌측이 돛오름, 우측이 둔지봉

 

 

 

 

        다랑쉬오름에서 본 바다

 

 

        우측 멀리 오름은 지미오름

 

 

         다랑쉬오름 정상부

 

 

 

 

        제주도에서 가장 몸살이 심한 용눈이오름도 가까이 보인다. 우측이 손지오름

 

 

 

 

 

 

분화구를 기준으로 한바퀴 걸어 돌 수 있게

산책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

길을 따라 걷는다.

 

 

 

 

        돛오름 바로 아래가 비자림이다.

 

 

        중앙이 둔지봉

 

 

 

 

        용눈이오름은 썩 높지 않아 무거운 카메라, 무거운 삼각대를 들고 오르기에 수월하다.

 

 

 

 

 

 

        중앙의 오름은 높은오름

 

 

 

 

        돛오름

 

 

쭉~~한반퀴 둘러보고

올랐던 길을 따라 내려가기 시작...

 

 

        내려가며 다시 본 아끈다랑쉬

 

 

 

 

하산을 마치고...

아끈다랑쉬를 오르려 했는데

몸이 고단하다.

그냥 숙소로 가야겠다...

 

 

 

 

숙소가서 샤워후 조금 쉬다가

오픈 기념 소주 2000원하는

'회춘'으로 간다.

걸어서...

왜 걸어갈까???

술먹으러 가기에...

음주운전은 범죄이기 때문이다!!!

 

 

        함덕 회춘.

 

 

        메뉴는 이러하던데..... 내가 먹은건 정식이었다.

 

 

 

 

        회춘... 정식

 

 

 

다음날....

성산일출봉으로 간다.

주차는 무료.

돈이 없어서 입장은 못한다.

성산일출봉 앞의 꽃단팥죽집에서 팥 한사발 한다.

 

 

        성산 꽃단팥죽

 

 

        성산일출봉

 

 

        우도

 

 

 

 

성산일출방은 입장료가 없어 멀리서만 바라보고

차를 몰고 백패킹 자리를 보러간다.

 

에휴....

남들은 제주도에 집지을 땅 보러 가는데

난 제주도에 텐트칠 땅 보러 가고....

한숨이 절로 나오는

화창한 날의 오전이다.

 

 

        바로 이곳...  내년에 텐트 칠 장소이다.

 

 

        좌측으로는 우도가 보이고

 

 

        우측으로는 성산일출봉이 보이는곳에 텐트를 칠것이다.

 

 

위치 확인하고....

해안가 절벽에 앉아

돈이 없어 가지 못하는 성산일출봉을 바라보며

캔맥주 하나 마신다.

 

 

        입장료가 없는 나에게는 그림의 떡, 성산일출봉

 

 

 

 

 

 

이제 또 다른곳으로 이동을 한다.

이곳은 막상 가보니 그럭저럭....

주변이 깔끔하지 못하다.

대신 조용하긴 하겠더라.

 

 

        바로 이곳, 이미 텐트가 쳐 있다. 테크에 팩을 박아서 텐트를 쳤더라. 요즘 이럼 욕들 하더구만...

 

 

        이곳에서는 성산일출봉이 이렇게 보인다.

 

 

 

 

        올레길2구간

 

 

 

 

제주도에서의 마지막날은 성산일출봉이나 다녀오고....

오늘은 제주시에다 방을 잡는다.

내일 아침 비행기 타는데 편하도록....

방 잡고 저녁에 제주 토박이 兄을 몇년만에 만나

거하게 술한잔 마시고 숙소로 귀가.

 

다음날....

렌트카 반납 하고 청주공항으로....

 

 

        27800원짜리 청주공항행 탑승권

 

 

4박5일의 일정으로 다녀온 제주도.

실제로 논거는 2박3일 이지만

비행기 값이 비싼날, 비싼 시간을 피해 가다 보니

박 수 만 많을뿐.. 논날은 별루 안된다.

 

2달만에 온 제주도인데...

제주도의 아름다운을 보면 또 오고 싶은데

제주도의 아픔을 보면 그만 와야겠단 생각이 든다.

제주도는 갈때는 기쁘지만

집으로 돌아올때는 왠지 그만 가야 할듯하다.

제주도에게 미안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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