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정맥 졸업구간 우정산행
●날 짜 : 2017년 5월 28일 (일)
●날 씨 : 맑음
●참가인원 : 뫼또메종주클럽 회원들과 함께...
● TRACK : download
●코 스 : 토끼재-불암산-탄치재-국사봉-천왕산-망덕산-외망포구 (산행시간 8시간 4분)
지 명 |
도착시간 |
출발시간 |
비 고 |
토끼재 |
|
08:08 |
|
불암산 |
08:44 |
08:50 |
|
탄치재 |
09:11 |
09:21 |
|
국사봉 |
10:11 |
10:14 |
|
매봉산 |
10:20 |
10:30 |
|
정박산 |
11:24 |
11:25 |
|
배암재 |
11:31 |
12:18 |
|
잼비산 |
12:30 |
12:31 |
|
남해고속도로 지하통로 |
13:03 |
13:03 |
|
천왕산 |
13:25 |
13:46 |
|
출렁다리(?) |
14:22 |
14:22 |
|
망덕산 |
14:52 |
15:49 |
|
외망 |
16:12 |
|
|
대전 뫼또메종주클럽이라는 산악회에서
호남정맥의 대장정이 마무리가 된다.
뫼또메종주클럽에는 아는 사람들이 많다.
그래서 한겨레산악회장 산지기님과 함께
우정산행으로 동참한다.
뫼또메종주클럽은 약 15개월 전...
낙동정맥 졸업때 참가 이후이다.
토끼재에 도착한다.
토끼재에서 불암산 방향의
호남정맥 원 마루금은 사유지로
이곳을 통과시 거~~하게 욕먹는단 소문이 무성하다.
그래서 진행방향 기준 좌측으로 내려서서
사유지는 우회하여 진행한다.
↑ 토끼재, 사유지로 우회하여 진행한다.
우횟길의 초입을 찾아
도로를 따라 내려간다.
불암산 정상의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 우횟길 초입을 찾아서... 불암산 정상이 보인다.
↑ 길을 따라 더~더~
길을 따라 가고
가드레일 시작되는 부분.
그곳에 리본이 잔득 걸려 있다.
이곳에서 산으로 진입한다.
오늘 산행하는 분들의 반이상은 아는분들이지만
그래도 어색함이 있다.
또한 내 멋대로 산행하지 못하고
이 산악회의 분위기도 봐가며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산행을 한다.
한겨레산악회장인 산지기님과 얘기를 누나며 걷다보니
불암산 정상에 도착한다.
과거에 알바했던곳....
↑ 불암산 정상부
지리산까지는 조망이 안트이지만
나쁘지 않은 날씨이다.
바람도 시원하고...
꽤 더울거라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크게 덥지는 않다.
불암산 정상에서 카메라를 돌려가며
조망을 담아본다.
↑ 섬진강, 이 강이 남해에 유입되며 호남정맥의 맥은 다하게 된다.
↑ 호남정맥의 시작이자 마지막 봉우리, 망덕산이 보인다. 그리고 최고의 조망터 천왕산도 보이고...
불암산에서 한참을 놀고 탄치재를 향해 내려간다.
산지기회장님은 먼저 내려가고...
뱀재까지는 이제 못보게 되더라.
2번국도상에 있는 탄치재.
요즘 국도는 왕복4차선으로
대단히 넓게 만들어져 있는데
이곳은 아직 왕복 2차선으로
썩 넓은 도로는 아니다.
탄치재는 진상면과 진월면의 경계를 이루는 고개이다.
↑ 탄치재
↑ 탄치재
탄치재에서 산으로 들어서는 입구.
그 앞에서 풍운兄이 주는
얼린 야쿠르트 하나를 먹으며 휴식을 갖는다.
이렇게 놀며, 쉬며, 먹어가며 가야
참된 산행이라 생각한다.
요즘 들어서의 생각!!!
휴식을 마치고 산으로 들어선다.
함께 걷던 이들과 살짝 떨어지고
혼자 걷게 된다.
그러던중 과거에 걸어둔 나의 리본이 눈에 들어온다.
↑ 예전 호남정맥 당시 걸어둔 나의 흔적, 반갑다.
국사봉을 향해 가며
철탑이 하나 있고
그 앞쪽으로 가니 억불봉, 백운산, 쫓비산, 불암산등이 조망된다.
↑ 억불봉, 백운산, 쫓비산, 불암산이 차례로 보인다.
↑ 중앙의 봉우리는 수어천 넘어서 있는 가야산이고...
↑ 산은 반드시 높아야 조망이 좋은건 아님을 알수있다.
국사봉에 도착한다.
국사봉에서의 조망은 썩 화려하지 못하다다.
겨우 백운산 정도만 보일뿐.
↑ 국사봉에서의 조망
몇몇은 매봉을 가고...
몇몇은 그냥 원길을 가고...
몇몇은 국사봉에서 휴식을 갖는단다.
난 매봉을 향한다.
오늘은 널널하게 산행하리라.
널널하게 가다 뒤떨어지면
중간탈출하면 되므로...
요즘은 산욕심이 썩 많지 않다.
큰 경사 없이 완만한 길을 따라 가니
전망테크가 나오니...
이곳이 바로 매봉이다.
↑ 매봉 전망대
↑ 매봉 정상석
데크에 올라
매봉 전망대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는다.
↑ 작년 12월 신백두대간때 올랐던 금오산
모두들 국사봉을 가고
난 발걸음을 늦춰
비어 있는 매봉 전망대의 모습을 남긴다.
↑ 아무도 없는 매봉 전망대
왔던 길을 되돌아 국사봉으로 간다.
국사봉에서 주산자兄이 주는 산삼주 한잔 받아 마신다.
산삼주의 효과라 함은....
내가 오늘 마셔봐서 아는데...
마셔보니 세상이 아름답게 보이더라.
국사봉에서 잘 놀고 산길을 어이간다.
↑ 이런 임도도 만나고...
↑ 수어천 넘어로 보이는 가야산
뒤쪽팀과 천천히 걷다가...
발걸음에 속도를 내서
부지런을 떤다.
그리고는 혼자 걷게 된다.
↑ 여름의 산길은 이런 잡목때문에......
아무런 조망 없는 정박산에 도착한다.
잡목 가득한 정박산이다.
↑ 정박산 푯말
↑ 정박산 정상부
볼꺼리 전혀 없는 정박산이기에
정박산 정상부만 사진기에 담고
바로 다음 길을 향한다.
정박산에서 잠시만 내려가면 뱀재이다.
↑ 뱀재 가는 길에...
뱀재에 도착한다.
뱀재에 도착하니 선두팀이 식사중이다.
산지기회장님도 이곳에 있고...
어처구니兄이 주는 동동주 한잔 얻어마시고
회장님이 주는 떡을 몇개 먹는다.
간단히 요기를 하고 산길을 이어갈 무렵...
후미팀이 내려온다.
그냥 가려는데 풍운兄이 밥을 먹고 가란다.
밥을 먹었다 하는데도 또 먹으라 하기에
발이 묶이고
후미팀과 또 식사를 한다.
↑ 후미팀과 함께 식사
식사를 끝내고....
예전에는 뱀재에서 고개 우측으로 해서 산길에 진입했으나
선두팀 얘기소리가 길이 안좋다 하여
좌측으로 쭉~~ 내려서서 임도를 따라 산으로 진입한다.
↑ 뱀재에서 산으로 들어선다.
오늘 호남정맥 졸업 하는 분들을 보며
이분들의 지금 심정은 어떨까?
난 그때 어떠했었나?? 하며 생각을 해본다.
확실한건....
그때 이 길을 걸을때 난 많이 지쳐 있었고
졸며졸며 걸었다.
100미터 겨우 넘는 잼비산.
잼비산을 밟으며
이제 호남정맥의 두개 산봉우리만 남게 된다.
↑ 잼비산에서 본 가야산
잼비산을 넘어서도 호남정맥의 맥은 여전히 꿈틀되어
잼비산보다 2배 가까이 높은 천왕봉을 향한다.
중군-진정간 도로현장을 지난다.
워낙 고도가 낮아서 터널을 하지 않고
산을 깍아서 도로를 내는듯하다.
↑ 천왕산
↑ 대나무숲을 빠져 나오면...
↑ 민가 사이로 빠져 나오고
↑ 중산마을을 거쳐
↑ 도롯가로 내려선다.
↑ 남해고속도로는 지하통로를 횡단한다.
↑ 남해고속도로를 지나서 올라야 할 산
↑ 임도를 살짝 따르고 좌측으로 산에 들어선다.
임도를 지나 산으로 들어서고
천왕산으로 오르는 가파른 길이 시작된다.
가파르지만 꽤 긴 오르막길은 아니고
숨이 꽤 찰무렵...
뒤를 돌아보면 아름다운 조망이 펼쳐진다.
↑ 이일대 최고봉인 백운산과 억불봉은 계속 보인다.
산경도상의 호남정맥은
지금 걷고 있는 이 산맥이 아니고
백운산 상봉까지이다.
하지만 신산경표에서 대양으로 빠져야 함이 맞다라고 하여
외망까지 더 늘어난 셈이다.
신호남정맥이란식으로 얘기는 하지 않으나
산경도에서 없는....
신산경표에서 표기 되어 있는
호남정맥 막바지 구간이 모두 조망된다.
↑ 신산경도에서의 호남정맥 능선이 모두 조망된다.
한바가지 땀을 빼고
오늘 산행의 최고 조망터 천왕산에 도착한다.
↑ 천왕산
↑ 망덕산이 바로 코앞, 하지만 삥~~ 돌아서 가야한다.
천왕봉에서 한참을 놀고
이제 호남정맥의 마지막 봉우리,
망덕산을 향한다.
↑ 망덕산
↑ 신어천과 가야산
또하나의 내 흔적을 발견한다.
2012년 5월 28일에 걸어둔 리본이니
정확히 5년만에 재회다.
또 한번의 2번국도를 건넌다.
이곳에 다리가 생겼다.
5년전 이 도로가에서 엄청 꾸벅꾸벅 졸았던 기억이 난다.
↑ 다리를 건너 올라야 할 망덕산을 바라본다.
↑ 다리 위에서 본 2번 국도
다리를 지나며
마지막 봉우리를 향해 가파른 오르막이 시작된다.
↑ 햇빛을 피해....
천왕봉 오를때도 그랬고
망덕산 오를때 역시
군데군데 조망터가 있어
쉬엄쉬엄 오르기 좋다.
이제 마지막 봉우리인데 급할게 뭐 있나~
↑ 가야산과 좀 전 지나온 천왕산이 보인다.
조망터에 올라 한참을 쉰다.
요즘은 이런 아름다운곳에 오르면
발걸음이 통 떨어지질 않는다.
조망터에서 한참을 놀고 망덕산에 오른다.
수없이 많은 리본들이 걸려 있다.
↑ 망덕산
↑ 망덕산의 삼각점
망덕산 삼각점 살짝 옆쪽으로
망덕산 정상석이 있다.
먼저온 일행들이 이곳에 잔득 계신다.
산지기회장님도 계시고...
산지기회장님은 풍운兄이 사진찍을때까지 기다리고 있던것이다.
풍은兄이 오르기까지 아직도 시간이 한참 남아서
산지기회장님께 현수막은 내가 수거해 갈테니
먼저 내려가라 전한다.
한참후에 후미들도 모두 올라오고...
그분들 사진은 내가 찍어준다.
그렇게 사진을 찍어주고
부석정 으로 간다.
그리고 그 앞에서 사진을 찍으며 한참을 놀다 간다.
↑ 섬진강
↑ 호남정맥 완주 하신분들...
↑ 부석정
부석정에서도 한참을 놀고
이제 외망을 향한다.
다들 외망으로 직접 내려가지만
난 살짝 외도를 하여 약수터를 가본다.
헌데 물이 썩 깨끗해 보이지 않아
물 마시기는 포기한다.
외망에 내려선다.
나의 우정산행은 여기까지..
예전에 없던 화장실이 있어
간단히 세면을 한다.
오늘 호남정맥을 완주한 뫼또메종주클럽회원들..
나는 찍사가 되어
단체사진을 몇몇장 찍어드린다.
↑ 좌측에 무엇이 있었길래 사진을 이렇게 찍었을까 한참을 고민한다.
모든 산행을 마치고 대전으로...
대전와서 함께해도 될자리인지는 모르겠으나
계속 식사를 하고 가라하여
갈마동에서 함께 식사를 한다.
그리고 2차는 맥주까지...
15개월간 무탈하게 완주한 뫼또메종주클럽 회원들...
이분들은 누가 뭐래도 오늘은 주인공들이다.
앞으로는 한북정맥을 한다고....
장명산에서 보자고 하니 계속 나오라 하여
별일 없음 1구간은 여기 회원들과 함께 할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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