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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국토종주,4대강外(完)

[제주환상자전거길] 표선해변-성산일출봉-김녕해변-함덕해변-제주항

by 똥벼락 2019. 10.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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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1012(토)

 

       : 맑음


      표선해수욕장 - 성산일출봉 - 김령해수욕장 - 함덕해수욕장 - 제주항 (9시간28분)

 

● TRACK  : download

 

 

 

도착시간

출발시간

거리(km)

  

 표선해수욕장    07:22    

 성산일출봉 인증센터

 10:11

 10:14  23.04  

 동서네해장국 식사

 11:21  12:15  36.60  
 김령해수욕장 인증센터  13:11  13:30  51.46  
 함덕서우봉해변 인증센터  14:02  14:08  60.91  
 스타벅스 함덕  14:10  14:50  61.45  
 제주항  16:50    82.68  

 

 

 

 

오늘 걷지 않으면 내일은 뛰어야 한다.

어제 조금만 갔기에

오늘은 많은 거리를 가야 한다.

 

 

        표선해수욕장 야영장의 아침

 

 

        어제 낮에는 빠져 있는 바닷물이 오늘은 가득 들어 차 있다.

 

 

낮에는 살짝 더워서

조금 일찍 서둘르지만 보통때와 큰 차이는 없다.

 

 

        조금 부지런히 달리지만 오늘은 바람이 역풍이다.

 

 

        오늘도 눈부신 해가 사부작사부작 떠오르고 있다.

 

 

 

 

내각 격은 제주도의 바람.

표선에서 성산일출봉까지는

반시계방향으로 돌경우 늘 바람이 맞바람이다.

오늘은 그나마 양호하지만

오늘 역시 맞바람.

갈길이 멀어 부지런히 페달을 밟아 보지만

진도는 영~ 안나간다.

 

 

        열심히...

 

        열심히....  달리지만...

 

        맞바람을 뚫고 가기는 만만치 않다.

 

 

 

 

 

 

        맞바람은 몸을 지치게 하지만,

 

        흐리는 땀을 금방 식혀준다.

 

 

        성산일출봉이 살짝 보습을 드러낸다.

 

 

        드디어 보이기 시작하는 성산일출봉

 

 

        아직은 멀게만 보이는 성산일출봉

 

 

        줌으로 땡겨보며 이렇게 가까운 거리에 있음 얼마나 좋을까란 생각을 한다.

 

 

        오늘의 바람은 내 다리도 쉬지 못하게 하지만 바다도 쉬지 못하게 파도를 만들어 내고 있다.

 

 

        파도소리와 바람. 그리고 따뜻한 햇살. 이것은 행복.

 

 

        2년만의 라이딩에 의해..  어깨, 허리, 엉덩이에 오는 통증은 불행.

 

 

 

 

 

 

 

 

 

 

 

 

 

 

 

 

 

 

 

 

성산일출봉이 한껏 커보이고...

스타벅스가 보인다.

쉬어야 겠다.

스타벅스에 들어가서 커피 한잔하고...

얼마 남지 않은 성산일출봉 인증센터를 향한다.

 

어제 이곳 성산일출봉까지 왔으면

오늘 라이딩이 부담이 적었겠지만

어제 짧게 이동하여

어제 가지 못한곳까지 하여

훨씬 더 많은 거리를 가야 한다.

 

 

        중간에 광치기해변에서 성산일출봉 한번 봐 주고...

 

 

 

 

        광치기해변에서 보는 성산일출봉은 아주 늠름하다.

 

 

        성산일출봉인 입장료가 부담되어 올라본지게 20년도 더 됐다.

 

 

 

 

광치기해변을 둘러보고는

자전거길에서 살짝 벗어나

성산의 자전거대여샵에 방문한다.

이유는 기어 변속이 말썽이라...

자전거 점검을 마치고서야

성산일출봉 인증센터에 도착한다.

 

 

 

 

 

 

        성산일출봉인증센터에서 본 성산일출봉

 

 

표선해수욕장에서 성산일출봉 가는 방향은

남에서 북쪽 방향이고 맞바람이었다.

성산일출봉 지나서 부터는

동에서 서쪽 방향으로 이어지기에

맞바람까지는 아니라

자전거 타기가 조금은 수월하다.

 

 

 

 

        우도와 성산일출봉이 한눈에 보이는곳을 자전거로 달린다.

 

 

        시간되면 우도도 가보픈 욕심이 있었는데....

 

 

 

 

        돌아본 성산일출봉

 

 

        20대초때 제주도 40일 살이 할때 참 많이 왔던곳을 지난다.

 

 

 

 

        힘들땐 1킬로, 1킬로가 상당히 길게 느껴진다. 김녕까진 19.4km를 언제 가나...

 

 

 

 

 

 

 

 

 

 

 

 

 

 

일부러 찾아갈순 없고

가는길에 밥집이 보이면 먹고가기로 한다.

세화해변 근처에 '동서네해장국'이 보인다.

 

 

        이곳에서 식사를 한다. 쥔장이 친절하고 맛도 좋더라.

 

 

        몸이 지치기 보단 엉덩이 아픈걸 견디기가 너무 힘들다.

 

 

        그래도 집은 가야하기에 꾸역꾸역 폐달을 밟아 전진한다.

 

 

 

 

 

 

 

        얼마남지 않은 월정리해변

 

 

        월정리 해변..

 

 

월정리해변은 완전 카페거리라 관광객이 상당히 많다.

그래서 통과할때 사람들이 엄청 신경쓰인다.

사람들이 차는 피해주는데 자전거는 안피해준다.

따르릉을 울어도 쳐다만 볼 뿐,

피해주는 이들은 거의 없다.

자전거는 타는 사람이

차든, 사람이든 알아서 피해 다녀야 한다.

 

월정리 해변을 지나고...

언제 나오려나 했던 김령해수욕장인증센터가

내 눈앞에 나타난다.

 

 

        김녕해수욕장 인증센터

 

 

 

 

        예전 걸어둔 나의 흔적은 여전하다.

 

 

        모래식이 이쁜 김녕해수욕장.

 

 

        김녕해수욕장에서 음료수 사마시며 긴 휴식을 보낸다.

 

 

 

 

        한참을 쉬고 김녕해수욕장 출발..

 

 

 

 

김녕해수욕장에서 다음 인증센터인

함덕해수욕장까지는 거리가 썩 멀지 않다.

짧은 거리가 심적으로 위안이 된다.

 

 

 

 

김녕해수욕장에서 함덕해수욕장까지는

10km가 안되는 거리인지라

얼마 안되서 금방 도착하는 기분이다.

 

 

        마지막 인증센터, 함덕서우봉해변 인증센터

 

 

 

 

        함덕해수욕장

 

 

 

 

함덕해수욕장에도 스타벅스가 있지.

또 쉬었다 간다.

이번 여행길에

제주도 스타벅스 커피 많이 팔아준다.

 

 

        자전거 세우고 커피 한잔 마신다.

 

 

내가 요즘 마음 편치 않은 일이 있어서

오늘 저녁배를 타고 완도를 갈까 고민중이 었는데

커피집에서 전화가 한통 온다.

내일 오전 제주항-완도항 9시40분 블루나래호가 결항이란다.

그래서 내일 13시45분 배를 타란다.

혹시 오늘저녁에는 갈 수 있냐 물으니

오늘도 배가 없단다.

어쩔수 없이 내일 13시45분 배로 제주를 떠나야 한다.

어짜피 내일 점심까지 제주도에 있어야 한단 생각을 하니

마음의 여유가 생긴다.

 

 

        함덕해수욕장을 출발해 제주항으로 향한다.

 

 

        제주항 가는 길은 일주도로길도 많고...

 

 

        골목길도 많이 경유한다.

 

 

        중앙에 두개의 봉우리중 오른쪽 봉우리가 사라봉으로, 사라봉으로 자전거길은 이어진다.

 

 

사라봉을 지나 제주항으로 이어지는 자전거길인데

사라봉 오르는게 만만치 않아서

옆길로 우회하여 제주항으로 간다.

 

 

        제주항

 

 

제주항에 도착한다.

이로서 제주환상종주자전거길을 마무리 된다.

자전거 이동 트랙은 이제 끄고

탑동공원 근처에 방을 잡는다.

그리고 씻고 나와서는 식사를 한다.

 

 

        이곳에서 저녁식사를...

 

 

 

 

식사하고...

친구녀석 하나 불러내서 치킨도 뜯는다.

 

 

 

 

 

 

 

 

푹 자고...

여유있게 일어난다.

그리고는 13시45분 배로 제주를 떠난다.

 

 

 

 

        배에서 해넘이...

 

 

 

 

 

 

 

 

 

 

 

 

 

 

 

 

 

 

완도항 도착하고...

자전거 차에 싣고...

대전을 향한다.

 

조금이라도 몸을 만들고 자전거를 탔어야 했는데

모처럼만에 타는 자전거를

전혀 준비 없이 타서 몸이 고달펐다.

하지만 너무나 좋은 날씨가 계속 되어

눈은 호강하는 여행였다.

제주환상자전거길은 시작부터 조심스러웠지만

지금은 더 더욱 조심해야 한다.

또한 도에서 전혀 신경을 안쓰는지

곳곳에는 자전거도로를 알리는

파란색 선 조차도 없는곳이 상당히 많았다.

점점 망가지고 있는 제주도.

앞으로 자전거 타고 돌일이 또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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