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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들이/나들이 - 노 숙

소황병산 비박 백패킹 ; (대관령-선자령-곤신봉-매봉)

by 똥벼락 2018. 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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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황병산 백패킹 비박

 

 

●날      짜 : 2018년 1월 6일 (토)

 

●날      씨 : 맑음


●참가인원 : 주산자兄 자연향姉, 달그림자姉 와 함께...

 

● TRACK  : download

 

●사용경비 : 톨비 (20000원) + 기름값 (100000원) + 대리비 (50000원) + 식비 (65000원) = 235000원 / 4명

 

●코      스 : 대관령 - 선자령 - 곤신봉 - 동해전망대 - 매봉 (산행시간 6시간 30분) 
             

●준  비  물: (개인) 침낭, 텐트, 베게, 매트리스, 모자, 장갑, 양말, 숟가락, 컵, 아이젠, 스패츠, 화장지,

                          물 2L이상, 랜턴(배터리), 의자, 핫팩,카메라...  그 외의 좋아하는 행동식 및 먹거리

                 (분배) 주산자兄 : 코펠, 김치찌개, 떡 계란 라면, 산삼주 1L, 양주

                         자연향姉 : 누룽지, 과메기 무침, 와인잔 2개, 막걸리 1병, 소주 4홉 1병, 시바스리갈 1병, 쌀

                         달그림자姉 : 버너(가스), 야채, 소량의 반찬, 오뎅탕, 매실주 500ML

                         똥벼락 : 버너(휘발유), 와인, 쌈장, 삼겹살 1.5kg, 쉘터

 

 

지  명

도착시간

출발시간

 비  고

 대관령

   09:41  
 선자령  12:00  12:10  
 식사  12:52  13:42  

 곤신봉

 14:00  14:08  
 동해전망대  14:55  14:58  
 매봉  16:11    

 

 

 

 

2017년 10월 22일, 소황병산에서의 비박 결성,

2017년 11월 12일, 비박일 2018년 1월 6일로 결정.

1년중 가장 춥다는 소한 다음날

우리나라에서 가장 추운곳중 하나로 꼽히는 

선자령, 소황병산에서의 비박을 하기로 한다. 

겨울 바람을 즐기기 위해...

 

이번 백패킹 참가자는 최대 6명, 최소 4명이었으나

결국은 최소 4명으로 확정되고

출발일 며칠을 앞두고 물건을 분배한다.

여행을 준비하며 모처럼 설레기 시작한다.

 

추위가 걱정이긴 하지만

좋은이들과 좋은 장소에서의 하룻밤.

내 심장을 설레가 할 만큼 기대가 크다.

 

6일...

유성IC 옆 만남의 광장에서 6시 일행을 만난다.

그리고는 달그림자姉 차로 대관령을 향한다.

이번 참가자들의 공통점중 하나는

다들 술을 좋아라 하는것이다.

 

문막휴게소.

이곳에서 1차를 벌인다.

우동 2개 주문, 그리고 막걸리 한잔~

 

 

      문막휴게소

 

 

      휴게소에서 우동과 과메기 무침을 안주 삼아 주유를 한다.

 

 

알딸딸하니 기분 좋게 대관령IC를 빠져나온다.

그러며 미리 전화해서 부탁한 횡계대리운전(033-336-2689)에 연락을 한다.

 

우리의 차량 동선....

대관령에서 횡계대리운전을 통해

진고개에 주차를 부탁한다.

횡계대리운전 대관령-진고개까지 50000원 이란다.

진고개에서 가장 가까운 진부대리운전은 60000원 이란다.

그래서 저렴한 횡계대리운전에게 차량을 부탁하기로 한다.

 

 

 

 

 

 

관령 도착하여 산행 준비를 하는 사이,

대리운전 사장님 오시고,

그래서 오늘 함께할 분들과 사진을 찍는다.

 

생각보다 춥지 않지만

대관령 바람은 처음부터 꽤 강하다.

이 바람을 벗삼아 놀기 위해

대전에서 이곳까지 우리는 함께 왔다.

 

 

      대관령 고개비 앞에서 강릉시와 동해 보다를 바라본다.

 

 

대관령 고개비 앞에서 사진을 찍고...

이제 본격적인 산행 시작~~~

 

 

 

 

대관령고개비에서

구)영동고속도 평창방향으로 살짝 따르고

우측 콘크리트 임도를 따라 산행이 시작된다.

 

 

      선자령 방향으로...

 

 

      한동안은 계속 되는 콘크리트 임도

 

 

      임도를 따라 쭉쭉쭉~~~

 

 

     

 

임도를 따라 걷다고...

좌측의 산길로 들어서야 한다.

그 앞에는 많은 등산객들이 아이젠을 착용한다.

헌데 눈이 많긴 하지만 썩 미끄럽지 않아

아이젠 없이 걸을만 해보인다.

그래서 일단은 아이젠 없이 걷는다.

 

 

 

 

 

 

나를 포함 네명이 나란히~ 나란히~ 걷는데

주산자兄 왈, 삼보일배란다.

세걸음 걷고 한번 절하고..

무거운 배낭때문에 절하기는 당연히 어려운일.

그래서 장난삼은 말씀인지 알았건만

三步一拜 가 아니고 三步一盃 였던것이다.

삼천보 걷고 한잔 하고.... 그런 의미.

그래서 문막휴게소에 이어 2차는 선장령 오르는 길에서 펼쳐진다.

 

 

      이곳이 우리들의 두번째 주유소

 

 

 

 

 

 

매실주와 산삼주...

이렇게 마시고 또 다시 출발...

주유를 하면 잘 걸어야 하기에

더 열심히 걷는다.

 

숲길에서 벗어나고...

초원같은 목장...

우리나라에서 쉽게 볼 수 없는 그런 풍경이 펼쳐진다.

이제부터는 사진 찍기 바쁘다.

 

 

 

 

 

 

 

 

 

 

 

 

새파란 하늘 아래 눈부신 햇빛.

고맙게도 바람은 무척이나 잠잠하다.

풍력발전기는 거의 돌지 않을정도로 바람이 없다.

한겨울 선자령 오르는길..

이런 날씨는 정말 드문 날씨일듯.

 

 

 

 

      무풍으로인해 돌지 않는 있는 풍력발전기

 

 

 

 

 

 

 

 

 

 

 

 

      앞의 봉우리, 선자령을 향해...

 

 

      배낭은 무겁지만 발걸음은 사뿐사뿐~, 이 사진은 걷는 모습을 담은게 아니라 흔드는 모습을 담은거다.

 

 

    

 

 

 

더 걸을수록 조망은 더욱 눈부시다.

이젠 완전한 초원분위기이다.

등산로는 나있지만

어디로 걸어도 될만큼 방해되는 나무와 풀은 없다.

나뿐만 아니라 일행들 모두 카메라 셧터를 누르기 바쁘다.

 

 

 

 

 

 

 

 

      풍경보다 아름다운 우리의 누나들~

 

 

 

 

 

 

      대한민국 최고의 마음씨 고운 산꾼들을 모아 모아 이곳으로 왔다.

 

 

      잘 먹고 무럭무럭 자라 이 풍차만큼 키가 자라길 바라옵니다, 누나~

 

 

      동해안도 보이고...

 

 

      얼굴을 감춘 주산자兄

 

 

이제 3차를 벌릴때다.

기온도 높고 바람은 없고...

선자령의 칼바람이 불어오면

이곳은 극한의 산행이 될 수 있는곳이다.

선자령의 바람을 찾아 오긴 했으나

솔찍한 심정으로는 바람이 없어 참 다행이다.

 

 

      3차~

 

 

      500ml뿐이 없는 매실주라 빡빡 긁어 긁어 마셔야 한다.

 

 

주유를 마친 우리들...

또 다시 즐기기 시작한다.

걸으며 즐기기..

 

 

 

 

 

 

      주유의 힘, 발걸음이 가벼워 보인다.

 

 

 

 

선자령 정상에 도착한다.

너무나 큰 정상석에 거부감이 느껴진다.

백두대간을 하다 보면

과하게 큰 정상석들이 너무나 많다.

 

 

      열심히 찍어준 사진

 

 

불어 사는 세상.

두분의 산행객이 보인다.

내가 그 두분을 사진에 찍어준다.

그리고 우리를 부탁한다.

참 열심히 사진을 찍어주시더라.

사진에 대해 잘은 모르고

아무튼 우리들의 모습을 참 열심히 사진을 찍어줘서 감사하다.

 

 

      선자령 정상에서 본 강릉시와 동해

 

 

      가야 할 길

 

 

      소황병산은 멀어 보이지만 길은 참 편안해 보인다

 

 

 

 

      가야할 길을 배경으로 자연향姉

 

 

      가야할 길을 배경으로 달그림자姉

 

 

선자령 출발..

아름다운은 게속된다.

 

 

 

 

오늘은 서열상 내가 가장 동생이다.

그리고 넘버쓰리 달그림자姉.

오늘 NO.3로 부터 특별 지령이 떨어진다.

요기 아래 사진 영화 와일드 포스터 같이 찍어 내란다.

그래서 1박2일간 비슷한 사진을 만들기 위해

수많은 사진을 찍어댄다.

 

 

      NO.3의 지령, 이런 사진을 찍어내라.

 

 

      나도, NO3도 나름 애쓰지만 와일드 포스터와는 거리가 좀 있어 보인다.

 

 

 

 

 

 

 

 

      요즘은 입을 살짝 벌리고 사진을 많이 찍기에 아~~~ 하고 촬칵~~  ㅋㅋ

 

 

 

 

 

 

      선자령을 뒤로 하고 무거운 배낭을 메고 터벅터벅~

 

 

 

 

      와일드 사진을 만들기 위해 찍고 또 찍고...

 

 

나즈목이를 지나며 등산객들은 확 둘어든다.

우리들끼리 조용히 놀기 좋아진 분위기 조성!!

 

 

      이 넓은곳에 우리들 뿐이다.

 

 

      우리가 주인공이기에 어느곳에 있어도 아름다운 사진이 된다.

 

 

      두명이 우리 일행, 한명이 모르는 사람였으면 이쁜 사진 되기 힘든 법. 모두 우리 일행이라 빛나는 사진.

 

 

      동해안이 내려다 보이는 곳을 걷는 우리 일행

 

 

 

 

      사진 찍느라 진도가 상당히 늦다.

 

 

 

 

 

 

 

 

이 넓은곳에 보이는 사람은 우리들과 소수의 사람들뿐.

이 드넓은 곳이 듬섬듬섬 사람들이 보이기에

이곳은 우리들만의 놀이터가 된다.

눕고 떠들고....

아무도 뭐라 할 수 없는 이 공간.

 

 

 

 

 

 

 

 

 

 

 

 

 

 

 

 

 

 

초원같은 분위기 속에

뒤로는 동해 바다가...

이곳에서 점심식사를 하기로 한다.

 

 

 

 

오늘의 점심메뉴는

주선자兄의 떡과 계란을 넣은 라면.

 

 

 

 

 

 

 

 

 

 

      이번에는 산삼주로 쨘~~~

 

 

식사를 마치고 또 다시 걷는다.

갈길이 뻔히 보이기에

지루할수도 있을 수 있으나

다들 웃고 떠들고...

또한 아무리 봐도 지루하지 않는 아름다음으로 인해

걷는것에 있어서 만큼은 지루할 틈이 없다.

 

 

 

 

      No1 주산자兄, No2 자연향姉, No3 달그림자姉 서열대로 걷는다.

 

 

 

 

 

 

 

 

 

 

놀며 얘기 나누며 곤신봉에 도착한다.

곤신봉에 오르기 직전 세명의 등산객이 보였는데...

그중 한분이 내가 아는 兄이다.

이런곳에서 만나다니...

 

 

 

 

지인兄에게 사진을 부탁하여

이곳에서 우리 모두를 카메라에 담아본다.

 

 

     

 

 

 

      곤신봉에서...

 

 

곤신봉을 출발하고..

계속되는 편안한 길, 아름다운 길.

 

 

 

 

 

 

 

 

 

 

난 No3의 지령대로

와일드 사진을 찍기 위해

사진을 찍어댄다.

이 많은 사진중 하나는 건지길 바라며....

 

 

 

 

      와일드를 찍기 위한 걷는 척!!!

 

 

 

 

 

 

 

 

 

 

 

 

      바람의 언덕, 이곳을 오르고 내려서면 동해전망대

 

 

      바람의 언덕도 오늘은 바람이 잔잔하다.

 

 

 

 

 

 

 

 

 

 

 

 

 

 

 

 

동해전망대 데크 도착 직전..

난 일행들 보다 먼저 도착해 있는다.

그러며 동해를 바라보며 사진을 찍는다.

 

 

 

 

 

 

 

 

 

 

잠시후 일행들 오고...

이곳 동해전망대부터는 목장에서 입산을 금하고 있다며

목장 직원인듯한 사람이

어디까지 가냐 물으며 매봉 방향으로는 길이 없다고 했단다.

나에게는 묻지 않은 어느 누군가가...

 

 

 

 

동해 전망대에 올라 또 다시 사진을 찍는다.

쭉~~~  돌아가면서...

 

 

 

 

      백두대간 능선

 

 

      강릉 시내와 동해

 

 

      가야할 소황병산

 

 

 

 

 

 

목장직원의 말은

한귀로 한귀로 흘려 버린다.

복잡한 세상.

이 말, 저 말 신경쓰면 살아가기 복잡해진다.

 

 

      뭐라 써 있는거 같은데 유감스럽게도 우리 일행들은 빨간색을 못보는 색맹들 모임이다.

 

 

동해전망대를 지나며

자연향姉가 넘어지면서 무릅을 다친다.

그러며 먼저간 일행을 부른다.

누나~~~누나~~~, 형님~~ 형님~~~

대답 없는 두분.

후에 이 사건은 우리를 크게 웃게 한다.

 

 

 

 

매봉이 바로 앞으로 보인다.

시간산 소황병산까지는 무리!!!

근처 좋은곳에서 자기로 하지만

이곳은 차량 진입이 가능하고

텐트를 칠경우 노출이 잘된다.

어디가 좋을까 고민 하며

매봉을 향한다.

 

 

      앞으로 보이는 봉우리 매봉.

 

 

 

 

 

 

 

 

 

 

 

 

매봉에 오르는데...

에너지음료 분실 사건 발생.

주산자兄은 에너지음료 없이는 못간단 말을 던지곤

힘차게 오른 이 언덕을

다급한 발걸음으로 다시 되내려간다.

힘의 원천, 에너지 음료를 찾기 위해...

 

우리는 조금 오르다 산으로 들어서는 초입에서

주산자兄을 기다리고

오래지 않아 밝은 모습으로 나타난 주산자兄.

얼굴 표정만으로도 에너지음료를 찾았음이 확인된다.

 

이제 우리들 No1, No2, No3, No4.. 

대열을 이뤄 매봉을 향해 오른다.

 

 

      매봉에 오르는 길

 

 

매봉이라 알리는 돌이 있는곳.

오늘은 그 돌도 안보인다.

누군가가 매직 비슷한걸로 쓴 돌인데...

이곳에서 자기로 마음을 먹는다.

 

하지만...

진짜 매봉 정상은 어떨까 싶어

No3와 No4는 팀을 이뤄

짝퉁 매봉에서 진짜 매봉을 향한다.

 

 

      이곳이 진짜 매봉

 

 

매봉에 오르니 동해도 시원하게 보이고

지나온 길도 보이고...

헌데....

텐트 4동에 쉘터까지 짓기는 공간이 썩 좋아 보이지 않는다.

무엇보다 경사가 있어서...

 

조망은 좋지만 환경이 좋지 못해

짝퉁 매봉에서 자기로 한다.

대신 내일 아침 이곳에서 일출을 보기로 하고...

 

 

      진짜 매봉에서 본 동해

 

 

      진짜 매봉에서 본 백두대간, 오늘 지나온길

 

 

      날씨가 참 좋다. 설악산 대청봉과 귀때기청봉까지 조망~

 

 

      No.3

 

 

매봉에서 사진 찍고

짝퉁 매봉으로 와서는 집을 짓기 시작한다.

 

 

 

 

 

 

 

 

 

 

 

 

각자의 집 모두 짓고...

이제는 산상에서의 파티 시작!!!!

 

소황병산이 아니라 살짝은 아쉽지만

소황병산을 바라 볼 수 있는곳에서

잘 수 있는것만으르도 충분하다.

 

오늘의 쉐프는 No1 주산자兄.

 

 

 

 

 

 

 

 

 

 

 

 

 

 

      해가 질 수록 우리의 목소리는 요란해진다.

 

 

 

 

 

 

 

 

 

 

 

 

 

 

 

 

 

 

 

 

 

 

 

 

 

 

술에 취해,

사람에 취해,

분위기에 취해...

노래하고, 농담하고, 진솔한 얘기하고...

어두움 속에

우리의 기억도 하나하나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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