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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국토종주,4대강外(完)

[제주환상자전거길] 남원읍-표선해변-성산일출봉-함덕해변-제주항

by 똥벼락 2015. 1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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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바람에 힘겨웠던 제주환상자전거길

 

 

●날짜 : 2015. 11. 12 (목)

 

●날씨 : 흐림고 맑고, 흐리고 맑고, 흐리고 맑고...  계속 오락가락~

 

●코스 : 남원읍 (07:31 - 0km)

            표선해변 인증센터(08:22 - 16.29km)

            성산일출봉 인증센터 (09:57 - 38.38km

            김령성세기해변 인증센터 (11:35 - 66.96km)

            함덕서우봉해변 인증센터 (12:10 - 77.41km)

            삼양해수욕장 (13:06 - 90.47km)

            제주항 6부도입구 (13:35 - 97.64km)

            

●사용경비 : 제주항 - 완도항 (35300원)

                   완도터미널 - 광주터미널 (1500원)

                   광주터미널 - 대전복합터미널 (17900원)

 

 

 

 

남원읍의 토마토모텔에서 잠을 자고

05시 무렵 눈을 뜬뒤

세면후 아침식사를 하기 편의점으로 향한다.

편의점 가는길에 아침식사를 하는 식당이 있다.

부페식 백반집으로 1인분 6000원이다.

편의점 인스턴트보다야

식당밥이 낫기에 식당에서 아침을 해결한다.

다시 숙소로 와서 라이딩 준비를 완료 한 뒤

여관을 빠져나간다.

남원파출소 옆의 길로 해안가를 향한다.

여관 출발해 5분도 채 안되 제주환상자전거길을 만난다.

 

07:31 출발

        구름 많은 하늘 한쪽에는

        붉은 태양이 살짝 올라와 있다.

 

 

 

 

이른 아침 이런 멋진 길을

자전거를 타고 달린다는것은

무척이나 행복한 일임이 틀림 없다.

상쾌함이 많이 느껴진다.

 

 

 

 

 

 

 

아침운동을 하는듯

산책이 아닌 해안가를 걷는 분들이 종종 보인다.

 

 

 

 

 

     오늘은 구름이 많은 날이라 해가 수시로 구름속으로 숨어든다.

 

 

 

 

상쾌한 아침공기를 맞아 가며

조망 좋은곳을 달리는것은 좋지만

맞바람이 불어서

자전거가 통 나가길 않는다.

분위기가 성산일출봉까지는

이 바람을 뚫고 가야할듯 하다.

 

 

 

 

쇠소깍인증센터에서 표선해비치해변인증센터까지 약 28km이니

반이 살짝 넘는 지점을 지난다.

 

 

 

 

 

 

 

 

 

 

 

 

 

 

 

 

제3송천교를 지나며 제주일주도로에 올라선다.

일주도로는 제주에서 서귀포를 거쳐 다시 제주로 가는 도로로

해안가에 근접해 있다.

그러다 보니

제주환상자전거길 종주중에 중간중간

제주일주도로를 지나게 된다.

 

일주도로를 달릴때면

반시계방향으로 진행시

우측에서 차가 언제 튀어 나올지 모르니

각별히 주의를 갖어야 한다.

 

 

 

 

제3송천교에서 3km정도를

일주도로 옆으로 진행하고

다시 해안도로로 들어선다.

 

 

 

 

일주도로는 볼꺼리도 없고

차때문에 시끄럽기나 하고

또한 편의시설도 의외로 해변도로쪽에 더 많다.

 

 

 

 

 

     이런식으로 자저거길 차로 사이에 경계석을 마련해 두면 차량 주차가 없기에 훨씬 안전한 자전거길이 될것이다.

 

 

 

 

표선면에 들어선다.

면소재지라 식당도 많고

숙소도 꽤 보인다.

 

 

 

 

08:22 표선해비치해변 인증센터 도착

        역풍을 뚫고 참 힘들게

        제주환상자전거길 인증센터에서

        일번째 표선해비치해변 인증센터에 도착한다.

 

 

 

 

관광명소에 인증센터를 만들어 둬서

거의 모든 인증센터에 화장실이 있던데

법환바당과 마찬가지로

해선해비치해변 인증센터 앞에도 화장실은 보이지 않는다.

 

 

 

 

표선해수욕장에 가보기로 한다.

7~8년만에 오는 표선해수욕장이다.

 

 

     표선해수욕장

 

 

     표선해수욕장

 

 

 

 

 

 

 

 

 

 

표선해수욕장을 보고 다시

표선해비치해변 인증센터로 돌아온다.

 

08:36 표선해비치해변 인증센터 출발

        맞바람은 여전히 거세다.

        계속 동쪽방향으로 가는 길이라

        성산일출봉 인증센터까지는 이럴듯하다.

 

 

     잔차 타며 바라본 표선해수욕장

 

 

 

 

표선면사무소 소재지를 벗어나며

바로 제주일주도로에 올른다.

제주일주도로를 따라 5km정도를 달려야 한다.

 

 

 

 

 

 

 

5km를 달리도록 사진을 달랑 두장 찍었다.

일주도로를 따라 가는건 재미가 없걸랑~

서동교차로에서 다시 해안가 방향으로 우회전한다.

 

 

     일주도로를 벗어나 다시 해안도로로...

 

 

어제는 하늘이 우울했는데

오늘은 구름이 많음에도 하늘을 파랗다.

그러니 바다색도 한결 이뻐졌다.

 

 

     하늘이든 바다든 파래야 이쁘다.

 

 

 

 

조금이라도 맞바람을 피하기 위해

팔 확 굽히고

머리 푹 숙이고

허리 푹 숙이고

눈만 찔끔 위로 부릅뜨고 달리는데

드디어 성산일출봉이

부릅뜬 눈으로 들어온다.

 

 

     드디어 성산일출봉이 보인다.

 

 

 

 

성산일출봉이 반가운 이유는

성산일출봉쯤 가면 맞바람이 좀 나아질듯해서이다.

이 역풍을 너무 너무 벗어 나고 싶다.

 

 

 

 

 

 

 

 

 

 

맞바람이라 힘들지만

워낙 경치가 멋있는지라

연신 셧터를 누른다.

물론 폐달도 누른다.

 

 

 

 

 

 

 

 

 

 

해안도로를 따라가다가

섭지코지로 가야 하는데

자전거길 파란색 색칠은

신양리사무소 방향, 해안이 아닌 내륙쪽으로 향한다.

그냥 그대로 따라 간다.

후에 확인해보니

제주도청에서 제작한 지도와

제주관광공사에서 제작한 지도가 다르다.

 

  

 

     좌) 제주도청 제작 지도는 섭지코지을 지나게 되있고, 우)제주관광공사에서 제작한 지도는 섭지코지를 경유하지 않는다.

 

 

결론은...

자전거길 파란색은 제주관광공사에서 제작한 길로 진행한다.

반면 우리가 제주여객선터미널에서 받은 지도는

제주도청에서 제작한 지도를 받았고

그 지도를 보며 제주환상자전거길을 했다.

 

 

     제주광광공사에서 제작한 지도대로 진행하는 제주환상자전거길

 

 

 

 

 

 

 

 

 

 

성산일출봉 매표소 근처에 인증센터가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갑문교라는 다리를 건너서

성산일출봉 인증센터가 있다.

 

갑문교는 대단히 좁은 보행로로

보행로로 자전거를 타고 가야지

도로를 따라 가기에는 상당히 위험하다.

또한 갑문교에는 자전거길 표시가 전혀 안되있다.

 

 

     자전거길 표시 없는 갑문교, 차량도 많고 갓길이 없어 보행로로 진행해야 하는데 사람과 마주치면 사람을 보낸후 잔차를 타야 할정도로

         보행로가 좁다.

 

 

09:57 성산일출봉 인증센터

        갑문교를 건너서 인증센터가 위치해 있다.

 

 

 

 

 

     성산일출봉 인증센터에서 본 성산일출봉

 

 

 

 

10:07 성산일출봉 인증센터 출발

        성산일출봉을 출발하며

        이제 맞바람도 좀 덜겠구나 했으나..

        왠걸, 아직은 맞바람을 더 맞아야 한다.

        세화정도는 가야 확실하게 순풍을 맞는다.

 

 

 

 

 

     섬속의 섬, 우도가 보인다.

 

 

     이렇게 차로와 자전거전용도로를 구분하면 안전하게 라이딩을 할 수 있다.

 

 

 

 

10:35 하도해수욕장

        아주 작은 해수욕장이다.

        하지만 내게는 너무나 소중한 추억의 장소이다.

 

 

     하도해수욕장

 

 

2001년도 여름방학때 티코를 끌고 제주도에 들어와서

돈이 없어 대전 집에 못간적이 있다.

40일정도 제주에서 생활을 했는데

대전갈 돈을 마련하기 위해 일했던곳이

세화에 있는 펜션 해오름리조트이다.

그때 해오름리조트에서 함께 근무했던

제주도 토박이 형 3명과 퇴근후

이곳 하도해수욕장에 수시로 찾아와 술을 마셨었다.

당시에는 여름이라 그랬는지

해안가에 포장마차가 있었다.

참 많이 왔던 하도해수욕장이다.

 

 

     하도해수욕장

 

 

하도해수욕장을 지나서

세화까지 계속해서 해안도로를 따른다.

2001년도 제주에서 생활할때

참 많이 다녔던 해안도로임이다.

 

 

 

 

세화에 가까워지며

바람은 순풍으로 바뀐다.

바람이 등을 밀어주니

쓱~쓱 미친듯(?)이 자전거가 나간다.

 

 

 

 

남원읍 출발...

성산일출봉 인증센터까지

30km 이상의 속도를 못냈는데

이제서야 속도가 좀 난다.

 

 

 

 

 

 

 

풍력발전기가 보인다.

김녕에 가까워졌단 뜻이다.

 

 

 

 

11:14 월정리해수욕장 도착

        눈이부시도록 아름다운 모래알을 가진

        월정리 해수욕장이다.

        많은 이들이 그냥 지나치칠 못하는데

        관광객들이 꽤 많다.

 

 

 

 

우리도 월정리해수욕장 앞에 있는 하나로마트에서

음료수와 아이스깨끼 하나 물며 짧은 휴식을 갖는다.

 

 

 

 

 

 

 

 

 

 

11:24 월정리 해수욕장 출발

        바닷물이 만수이고 바람도 많아서

        자전거길에 바닷물이 많이 넘어온다.

 

 

     자전거길에 넘어온 바닷물

 

 

11:35 김녕성세기해변 인증센터 도착

        매점과 함께 화장실이 있는

        김녕성세기해변 인증센터이다.

 

 

 

 

인증 스템프 찍는데

꽤 많은 이들이 잔차를 타고 이곳에 도착한다.

그래서 바로 방을 빼준다.

 

11:46 김녕성세기 인증센터 출발

        중간에 비포장길이 있어

        조심스럽게 지나고

        제주일주도로에 오른다.

 

 

 

 

제주 일주도로의 보행로 겸용

제주환상자전거길을 따라 한참을 달린다.

 

 

 

 

 

 

 

5km가까지 제주일주도로 옆길을 따라 가고

함덕해수욕장이 가까워지며

해안길로 들어선다.

 

그렇게 진행하다가..

한일가든 앞 삼거리를 만나는데...

파란색선이 없어진다.

잠시 직진을 하다가

아닌듯 하여

우측으로 꺽어서 좀 가니

그때서야 자전거 그림이 보인다.

이런곳은 표시를 해둬야지.....

 

 

 

 

12:10 함덕서우봉 인증센터 도착

        제주환상자전거길 인증센터의 마지막.

        함덕서우봉 인증센터에 도착을 한다.

 

 

 

 

제주도에서 가장 규모가 큰 함덕해수욕장이다.

7년전인가 8년전인가...

제주도 오자 마자

제주도 사는 형을 만나 술이 떡 되도록 마셔고

다음날 함덕해수욕장 구경 왔다가

너무 힘든 나머지 주차장에 퍼져 누워있던 곳이다.

 

 

 

 

 

 

 

함덕서우봉 인증센터 도장을 찍으며

모든 도장을 찍는다.

현재 대한민국에 있는 인증센터를 모두 경유하고

모든 인증을 마쳤다.

이제 동해안자전거길 경북,경남이 완공되고

그곳만 인증하면

그랜드스램을 달성하게 된다.

 

 

     제주환상자전거길 인증 완료

 

 

12:19 함덕서우봉 인증센터 출발

        용두암 인증센터로 향한다.

 

 

 

 

 

 

 

 

 

 

용두암 인증센터방향으로 가지만

제주항 6부두에서

제주환상자전거길을 마칠 예정이다.

어제 6부두에서 내려서

용두암까지 갔기때문이고

또한 제주시 한가운데를 지나는지라

길도 안좋고 차량도 많아서

굳이 용두암까지 갈 이유가 없다.

 

 

 

 

막바지 제주환상자전거길을 즐긴다.

16:30 배를 타고 가는지라

시작적 여유도 많다.

바람도 순풍이다.

모든게 순탄하다.

 

 

 

 

 

 

 

13:06 삼양해수욕장 통과

        검은모래 해수욕장 삼양해수욕장인데

        만수라 모래는 보이지 않는다.

 

 

 

 

 

     작년 희석, 혜정과 왔을때 제주시장에서 회를 사서 의자에 앉아 회와 함께 소주 했던 장소이다.

 

 

골목 골목을 지나 용두암 방향으로 향한다.

 

 

 

 

 

 

 

드디어....

사라봉과 제주항이 보이기 시작한다.

제주항에는 엄청나게 큰 크루즈가 정박해있다.

 

 

 

 

 

 

 

 

     한라산 간게 언제인지.... 

 

국립제주박물관 앞을 지나며

제주환상자전거길을 사라봉으로 향한다.

사라봉은 2000년 1월 1일 아버지와

밀레니엄 일출을 봤던 곳이다.

 

 

 

 

막판에 오르막길...

생각지 못한 힘든 길이 기다리고 있었다.

 

 

 

 

사라봉 사라사를 지나고...

우측으로 제주항 6부두가 바로 아래 펼쳐진다.

 

 

     제주항 6부두

 

 

     제주항

 

 

가파른 길을 조심히 내려가고...

자전거길이 계단으로 되어 있어

하차하여 들고 내려간다.

 

 

     최고난이도 자전거길, 실력이 안되 자전거에서 하차하여 들고 내려간다.

 

 

용두암 인증센터까지 4.8km 남았단 이정표가 보인다.

나는 이제 100여m 앞에서

제주환상자전거길을 마무리 하게 된다.

 

 

 

 

13:35 제주항6부도 앞 도착 (제주환상자전거길 완료)

        이곳에서 모든 제주환상자전거길을 마친다.

        점심도 먹지 않고 오늘 정말 열심히 달렸다.

 

 

 

 

승선권을 구입후 식사를 하려고

6부두 매표소로 간다.

헌데 한일카훼리는 이곳에서 타는것이 맞으나

블루나래는 2부두에서 승선해야 한단다.

그리고 승선 2시간 전부터 매표를 시작한다하여

식사를 먼저 하기로 한다.

 

 

     제주항 6부두

 

 

제주도 온 첫날 가려 했던곳..

회가 무진장 나오는 무진장횟집으로 온다.

 

무진장횟집 방문기 -> 클릭

 

 

 

 

회 먹고...

2부두에 가서 예매한 승선권을 발급받는다.

 

 

     연락처란에 6281이 별으로 오타가 났다.

 

 

 

 

오늘 대전갈 생각으로

좀 비싼배, 블루나래를 타기로 했다.

대신에 빠르단다.

 

 

     한일 블루나래, 이 배를 타고 완도로 향한다.

 

 

     자전거는 차량 승선하는곳으로 끌고 간다.

 

 

 

 

 

     한일 블루나래 객실

 

16:30 제주항 출발

       한일 블루나래는 빠른만큼

       흔들림이 크다.

       속도가 60km 가까이된다.

       한일카훼리에 비해 두배정도의 속도이다.

       오늘 파도도 크고 하여

       흔들림이 더 크다고 나온다.

 

 

     떠나는 제주항

 

 

18시10분 완도 도착 예정인데

파도가 높아 18시30분경 완도항에 도착하고

자전거로 완도터미널로 이동,

19시차로 광주를 향한다.

광주에서는 대전행 막자

22시차로 대전 정부청사에 하차를 하니

23시40분 정도.

바로 집으로 귀가 한다.

 

다음날...

제주환상자전거길 완주 인증을 받기 위해 대청댐으로 간다.

아직 인증스티커는 들어오지 않아서 없단다.

그래서 인증 번호만 받는다.

97번...

제주환상자전거길

11월 7일 개통,

11월 12일 완주

11월 13일 인증을 받으니 97번째이다.

희석은 딱 100번째로 인증 받았다.

 

 

 

 

제주환상종주자전거길..

이름 그대로 환상적인 자전거길임에는 이의가 없다.

제주도는 2010년부터 금년도까지

234km의 자전거길과 10개의 인증센터를 구측하기까지

358억원이 지출됐다.

234km를 달리며 느낀것은

다 기존의 도로와

기존의 보행로를 활용했을뿐

자전거만을 위해 새로 만든 길은 단 하나도 없었던듯하다.

하천이란 하천은 거의가 왕복4차선인 일주도로를 통해 건너기가 일쑤였다.

358억원이란 거액을

뭐 하는게 그렇게 사용했는지 궁금하다.

제주환상종주 인증센터를 포함

모든 인증센터에서 도장을 찍었는데

4대강자전거길 같이

하천에 전용도로를 만든 길이나 안전하지,

동해안자전거길이나

제주환상자전거길 같은

차로 갓길에 만든 자전거길은 상당히 위험하다.

제주환상자전거길도

중간 중간 상당히 위험한곳이 있고

특히 시내구간은 각별히 조심해야 할것이다.

사고를 유발하는 요인중

자전거길에 주차한 차량도 상당할것이라 장담 한다.

 

금년도 자전거는 다 탄듯하다.

찬바람이 불면 난 추워서 못탄다.

이제 산이나 다녀야지~

 

 

     이눔아~ 개통 예정이 아니고 이미 개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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