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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들이/나들이 - 여 행

제주도 나들이 ; 새별오름-우도-큰엉경승지-비자림

by 똥벼락 2021. 7.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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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짜 : 2021년 7월 6일(화) ~ 9일(금)

 

●사용경비 : 청주공항 - 제주공항 (에어로케이 9300원)

                 제주공항 - 청주공항 (에어로케이 14300원)

                 팔레스 호텔 916호 3박 (152290원)



갑작스럽게 제주도를 가기로 한다.

올해 6번째 제주도 나들이다.

이번만 가고 올해는 안가려 하는데

어쩜 8월 마지막주에 또 갈지도....

아무튼...올해는 마지막 걸음이다...란 생각으로 공항에 간다.

 

 

↑ 청주공항

 

 

햄버거집에서는 지금도 키오스크가 너무 불편한데

공항에서 만큼은 키오스크가 편하다.

하지만 에어로케이는 키오스크가 안되서

줄을 서야 한다.

줄 서서 탑승권을 발급받는다.

수속하며 신분 확인 다 하는데

왜...

도대체 왜...

탑승권 발권 하는데도 신분 확인을 하는지.....

키오스크로도 발권을 하는데 왜 신분 확인을 하는지...

정말 불편한 에어로케이다.

하지만... 싸니까...

오늘 항공사 중에 젤 싸기에 이런 불편함을 감수한다.

오늘 비행기값은 2천원였거든...

거기에 공항이용료, 유류세...  이렇게 7300원이 붙어서

9300원을 주고 제주도에 가는거다.

 

 

↑ 12시 비행기로 11시40분까지 탑승하란다.

 

 

↑ 에오로케이를 오늘 다섯번째인가??  그렇게 탔는데 단 한번도 지연이 없었다. 칭찬할 일이다.

 

 

제주공항 도착하의 '껄'을 만난다.

밥을 안먹어서 은희네해장국가서 밥을 먹는다.

 

 

 

 

↑ 은희네해장국, 소주도 한잔 곁들인다.

 

 

↑ 9000원짜리 은희네해장국

 

 

밥 먹고....

서쪽 방향으로 바다 따라 간다.

목적지???

목적지는 늘 없다.

제주도는 어디갈까??  란 계획으로 오는 경우가 거의 없다.

그렇게 가다가....

'껄'이 이번 생애에 맘스터치 햄버거를 먹어본적이 없단다.

나 역이 이번 생애에 맘스터치 햄버거를 먹어본적이 없다.

요즘 맘스터치 주가도 많이 오르는데

아직도 먹어보질 못했다니....

그래서 협재해수욕장 맘스터치에서 햄버거를 산다.

그리고는 금능해변에 돗자리를 깐다.

그앞 편의점에서 맥주를 사고...

 

금능해변에 있는 GS25편의점에서 

'껄'이 맥주를 사온다.

카드는 내 카드....

수입맥주 1만원 4캔을 사오라 했는데

2캔만 사온다.

이곳은 수입맥주 1만원 4캔을 안팔고

무조건 단일가란다.

엄청 비싸게 사온거지...

대낮부터 술을 부르는 '껄'의 만행이 시작된것이다.

괜히 구타유발자 '껄'이 아닌것이었다.

 

 

↑ 이곳은 독점이라 1만원 수입맥주 4캔 행사를 안한다. 괴심한것...

 

 

↑ 비양도를 바라보며 최고가의 맥주를 마신다.

 

 

↑ 금능해변에서 정가 다 주고 산 최고가의 맥주를 마신다.

 

 

↑ 최고가의 맥주 때문인지 햄버거가 목에 메인다.

 

 

비싼 맥주...

아껴 아껴 마시고는

새별오름 나홀로나무에 가잔다.

난 '껄'차 조수석이 앉아 있다 보니

자연스레 새별오름 나홀로나무에 가게 된다.

 

새별오름에서 아주 가까운 거리도 아닌데

왜 새별오름 나홀로나무라 불리는지 모르겠다.

 

딱히 주차장은 없고

도롯가 옆에 그냥 주차한다.

 

 

↑ 정면에 서 있는 새별오름 나홀로나무

 

 

↑ 우산도 없는데...  비올듯한 날씨다.

 

 

 

 

 

 

↑ 새별오름 나홀로나무

 

 

↑ 요즘 인스타에서 핫하는 새별오름 나홀로나무

 

 

 

 

 

 

새별오름 나홀로나무에 왔으니

새별오름을 가보기로 한다.

이미 난 가봤고

달그림자姉도 가봤고...

요즘 제주살이중인 '껄'은 안가봤단다.

그래서 배려차원에서 새별오름을 가기로 한것이다.

 

 

↑ 새별오름

 

 

 

 

난 땀도 많고

땀 흘리는것도 싫어 한다.

그러한 내가 새별오름을 가본적 있는데도

배려 차원에서 새별오름을 올라주기로 한다.

 

 

↑ 새별오름을 오른다.

 

 

↑ 엄청 가파르다.

 

 

↑ 내려다 본 주차장. 

 

 

사진 찍고 

엄청 놀며 놀며 왔는데도

12분만에 새별오름 정상에 도착한다.

 

 

↑ 새별오름 정상석

 

 

 

 

새별오름 정상에서 잠시 놀다 가고 싶었는데

우리가 추월한 커플이 거의 정상에 도착해 가고 있다.

꼬라지가 사진을 찍어 달랄거 같다.

난 나에게 찍어 달라면 빵긋 웃으며 찍어 주는데

'껄'에게 사진을 찍어 달라면

'껄'은 나에게 찍으라 시킨다.

또 그런 상황이 발생할듯한 예감이 들어

그 커플이 정상에 오르기전 홀라당 내려가버린다.

 

 

↑ 정상을 넘어 올라온길 반대방향으로 내려간다.

 

 

↑ 오름에서 다 내려오고...주차장으로...

 

 

 

 

↑ 곡선미가 훌륭하다.

 

 

 

 

 

 

서서히 어두워진다.

제주시로 나가야겠다.

제주에 가면 뭐 하나??

배부르지만 그래도 저녁은 먹고 가야지.

그래서 간곳이 오현돼지불백.

주차장이 없어서 그냥 도롯가에 주차를 한다.

 

 

↑ 오현돼지불백에서 식사를 한다.

 

 

↑ 조선일보는 문 안닫나?? 조선일보도 신문이라고 여전이 신문지로 똥닦는 사람이 있다 보니 안닫나 보다. 얼른 비데 문화가 오길..

 

 

↑ 한치돼지불백..1인 14000원짜리... 3인분. 고로 42000원짜리다.

 

 

먹다 보니 제주도의 유명한 태광식당이 생각난다.

태광식당은 한치주물럭이 16000원으로 밑반찬도 이 집대비 형편없다.

이집은 한치주물럭이 14000원.

일행들은 이곳이 맛이 더 좋다고들 한다.

맛도 더 좋고, 밑반찬 더 푸짐하고, 가격은 2000원 착하고...

태광식당 보다 부족한게 없구나.

 

 

↑ 밑반찬이 내 입맛에는 짯지만 푸짐하게 나온다. 다 맛도 괜찮고...

 

 

치킨도 먹어줘야 하는데 배가 터질듯하다.

배가 터진적은 없지만 터지기 직전의 느낌은 안다.

고로 조절을 한다. 

배를 터치지 않기 위해....

더 이상 먹는건 포기 하고 숙소로 간다.

팔레스호텔 3박을 예약했다.

2주만에 방값이 더 올랐다.

점점 성수기가 가까워지며 방값이 오르고 있다.

그래도 이 가격에 이만한 방이면 훌륭하다.

 

 

↑ 팔레스호텔 916호에서 3박을 한다.

 

 

다음날....

가파도 갈까?? 우도를 갈까??

고민을 한다.

결국 우도를 가기로 한다.

성산 진미식당에서 아침밥을 먹는다.

 

 

 

 

↑ 제주도는 기본 15000원이다. 너무 비싸다.

 

 

 

 

 

 

↑ 15000원짜리 해물뚝배기, 냉동 조개를 쓴건지 뭔지 조개에서 구린내가 났다. 

 

 

고급....

아니 고가의 밥을 먹고 나오니 비가 내린다.

제법 많이 내린다.

우도 가야 하는데...

그래서 일단은 스타벅스에 가서 커피를 뽑는다.

매장에 사람이 엄청 많아서 자리도 없을 정도다.

커피 들고 차로 온다.

비때문에 우도를 가냐 마냐 고민한다.

고민 하는 사이 비가 멈춘다.

그래서 우도에 가기로 한다.

 

 

 

 

 

 

우도에 차를 끌고 갈까 말까 고민한다.

배 삯이 생각보다 저렴해서...

근데 이미 주차를 해둬서 

귀찮기에 차는 두고 몸만 가기로 한다.

 

 

 

 

우도 입성.

걸어서 돌기에는 거리가 제법 되기에

오토바이를 타기로 한다.

모두 전기 오토바이고

휘발유 오토바이는 딱 한곳.

신바람여행이다.

3시간 3만원이란다.

두대를 빌린다.

젋은 여자가 임대 계약서를 쓰는데

싸가지가 하늘을 찌른다.

이번 3일간 여행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젊고 싸가지 없는 여자다.

난 다른집 가자고 해서 환불을 받으려 했으나

'껄'은 스쿠터 오타바이를 탄다하여 

그냥 타기로 한다.

아무튼.... 정말 정말 정말 정말 정말 정말 싸가지 없는 여자다.

신바람 여행은 '우무깨식당'도 함께 하는 집이다.

우무깨 식당의 후기를 봐도 싸가지 없다는 글로 잔득하더라.

우도에서 싸가지 없는 여자로 탑인듯 하다.

 

아무튼....  오토바이 타고 달린다.

해안가 따라...

 

 

 

 

 

 

↑ 비양도에서 2만원을 주고 뿔소라, 문어, 전복 을 한접시 먹는다. 물론 소주도...

 

 

 

 

↑ 백패킹의 성지 비양도, 오늘은 텐트가 2동뿐이 안보인다.

 

 

↑ 텐트를 얼마나 많이 깔았는지 풀도 안나고 있다.

 

 

↑ 우도 검멀레 해변

 

 

↑ 지미스 카페에서 땅콩아이스크림 하나 먹으며 휴식

 

 

 

 

 

오토바이로 한바귀 다 도니 시간이 남는다.

그래도 다시 반대쪽으로 달린다.

왕복으로...

 

 

 

 

↑ 우도 산호해수욕장, 서빈백사라고도 불리고...

 

 

시간이 남아서 우도를 왔다리갔다리 계속 달린다.

근데 비가 내린다.

좀 많이 내린다.

그래서 비 맞고 달린다.

시간 꽉 채워서 오토바이 반납한다.

싸가지 젊은 여자는 안보였음 좋겠는데

면허증을 돌려 받아야 해서

또 보게 된다.

다시 봐도 재수없는 여자다.

난 이렇게 한결같은 사람이 좋다.

변절자는 상종을 안한다.

이 왕싸가지 여자의 장점은 그래도 있던거 있다.

한결같은 싸가지...

30대쯤으로 보이는데

어쩜 이렇게 싸가지가 없는지....

새삼 놀라울뿐이다.

 

배타고 나온다.

그리고 제주시로 가며

조천수산에서 회를 먹고 간다.

 

 

 

 

↑ 32000원인데 현금으로는 28000원이란다.

 

 

 

 

↑ 이게 얼마치였지???  

 

 

↑ 원래 파라솔을 대여해줬는데 지금은 안된단다. 그래서 차에 있는 돗차리 깔고 먹는다.

 

 

회를 먹긴 했는데

뭔가 아쉽다.

그래서 올랭이와물꾸럭에 간다.

이집은 대정에 있는 집인데

제주에도 생겼단다.

대정에 있는 집은 몇번 방문한적이 있다.

 

 

↑ 회가 부족하다. 그래서 올랭이와 물꾸럭으로 온다.

 

 

↑ 3인이지만 小로 주문한다.

 

 

 

 

 

 

올랭이와물꾸럭까지 먹고 귀가.

늘 마음에 드는 숙소 팔레스호텔.

 

다음날은 비가 왔으니 엉또폭포를 가보잔다.

비가 올때만 생기는 폭포

아침밥도 거르고 폭포를 보러 간다.

 

 

 

 

↑ 주차장에서 걸어서 얼마 안되는 거리다. 멀면 안왔다.

 

 

↑ 비가 부족하다. 물이 안떨어진다.

 

 

물 없는 엉또폭포.

서귀포로 간다.

올레시장이나 둘러 보기로...

 

 

↑ 서귀포 올레시장. 좀 이른시간이라 그런지 사람이 없다.

 

 

↑ 시장 근처의 다정이네깁밥집에서 김밥을 산다.

 

 

 

 

 

 

↑ 서귀포 법환바당가는길에 돗자리 깔고 길비닥에서 김밥을 먹는다.

 

 

↑ 싼 김밥은 아니지만 맛은 좋더라.

 

 

 

 

 

 

큰엉해안경승지로 향한다.

대단히 오랜만에 오는곳이다.

요즘 이곳도 한반도 지형으로 보이는 숲에서 사직찍는게

인스타에서 핫한 곳 이다.

 

 

↑ 이곳에서 출발... 정자는 얼마전 공사하더니 새롭게 지었나 보다.

 

 

 

 

 

 

↑ 아~~~~!!!!!  그러하구나.

 

 

 

 

 

 

↑ 큰엉해얀경승지, 숲이 좋다.

 

 

↑ 물론 바다도 좋고....

 

 

 

 

↑ 이곳이 한반도 보이는곳인데 사람들이 있어 그냥 지나가며 찍다보니 한반도가 안나온다.

 

 

 

 

 

 

 

 

 

 

'껄'이 비자림을 가보잔다.

난 피곤하지만

배려차원에서 따라가주기로 한다.

나보다 우리를 생각하는 '나' 이기에...

남들도 나보다 우리를 생각하면 좋겠다.

'우리'에는 '나'도 포함된단걸 잊으면 안된다.

 

 

↑ 1인3000원이란 목돈을 내고 들어간다.

 

 

 

 

 

 

 

 

 

 

 

 

 

 

 

 

 

 

 

 

 

 

 

 

 

 

↑ 연리지

 

 

 

 

↑ 식수

 

 

 

 

비자림까지 보고....

이제 밥이나 먹고 이번 여행을 마무리 할때가 됐다.

맥파이브로워리로 간다.

예전 갔던곳인데 재방문.

 

 

 

 

맥파이브로워리는

나나 '껄'이나 취향이 아니다.

하지만 달그림자姉가 좋아하는곳이기에

내가 계산을 하며 모셔왔다.

나보다 우리를 생각하는 '나' 이기에 온것이다.

이것이 '배려'란것이다.

요즘 도덕선생님들과 부모들은 대체 뭘 가르치기에

애들이 하나같이 이기심으로 가득한지...

핏덩이들이 싸가지가 없는 가장 큰 이유는

싸가지 없는 부모의 유전자를 갖고 태어났기 때문이다.

마음이 답답하다.

이 답답함을 술로서 위로삼는다.

 

 

↑ 수제맥주

 

 

제주 왔으니 목구멍에 흑돼지 기름을 발라줘야겠다.

요즘 가장 핫하다는 몬트락이다.

예전 이근처 모텔에서 잘때

모텔 쥔장도 추천했던 곳이다...

 

서문시장으로 갈가 했는데

조금 저렴은 하지만 고기가 맛이 없어서

식당으로 온것이다.

 

 

 

 

 

 

↑ 42000원자리 모듬이다.

 

 

목구멍 기름칠 하고 

숙소로 들어간다.

이번 여행중 제주도에서의 마지막 밤이다.

예정은 올해 제주도 그만 올생각이니

어쩜 금년도의 마지막 밤일수도 있다.

 

아침....

택시타고 공항으로 간다.

 

 

↑ 오늘도 지연 없이 에어로케이는 날라갔다.

 

 

산에 안가면 안피곤할거 같은데

산에 안가고 차에서만 놀아도 피곤하다.

돈 버는건 더 피곤하고...

생각해보면

대문을 나가는 순간부터 피로감이 몰려 온다.

집에만 있어야 피로가 풀리는듯하다.

이 잔득 쌓인 피로 풀러 집으로 간다.

 

돌아오면서도 

우도 신바람여행의 젊은 여자의 싸가지는

머리속에서 떠나지 않더라.

한결 같은 여자.

한결 같이 싸가지 없는 여자.

대단히 인상적인 여자.

오래 오래 무병장수 하길 바란다.

나 혼자 당하긴 억울하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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