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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들이/나들이 - 여 행

순천만, 돌산대교 그리고 향일임까지....

by 똥벼락 2006. 10.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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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10월 14일(토)~15일(일)부터

친구 종원과 여수로 향한다.

계획은 돌산대교 야경을 본뒤

향일암 앞에서 민박을 하고

다음날 향일암에서의 일출을 보기로 한다.

그 뒤 고흥으로 가서 소록도를 둘러보고

오는 길에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으면

보성차밭까지 둘러볼 생각을 한다.

하지만... 보성차밭은 10월에 가면 아름다움은 좀 덜 하겠지...

 

 

14일 토요일..

나는 근무이고 종원은 오늘 휴무이다.

14시 퇴근이지만 13시30분쯤 퇴근한다.

회사 앞으로 종원이 나와 있고

남대전 IC에서 대진 고속도로를 이용해 순천IC로 향한다.

 

순천에 거의 다다를 무렵.

아직 가보지 못한...

하지만 기회가 닿으면 한번 가보고 싶던곳...

순천만이 떠오른다.

계획에 없던 곳이다.

마침 시간도 해지기까지 한시간이상의 여유가 있다.

헤메이지만 않는다면 순천만에서의 해넘이를 볼수 있을듯하다.

하지만... 단지 순천만이라고만 해서는

어디서 보는 해넘이가 아름다운지 통~ 알길이 없다.

그래서.. 고속도로를 나와 순천만과 이어지는 천변을 따라 쭉~ 내려간다.

 

그러다........

순천만 갈대축제중인것을 알게 되고

축제 현장까지 가려 했으나 축제기간중에는 자량 진입이 안된다 하여

차를 주차하고 셔틀버스를 이용해 축제현장으로 간다.

 

하지만........

너무 실망스러운 축제장.

또한 흐린날씨탓에 해돋이도 보지 못한다.

 

 

순천만(順天灣)

전라남도 남해안 고흥반도와 여수반도 사이에 있는 만.

보성군·고흥군·여수시·순천시 등과 접해 있다. 소백산맥에서 갈라져 고흥반도와 여수반도로 뻗어내린 지맥이 침강하여 이루어진 만이다. 해안선의 드나듦이 매우 심하며, 만의 형태는 주머니형을 이루고 있다. 만의 길이는 약 58.7km이며, 만의 지름은 남북 약 30km, 동서 22km이다. 만의 입구는 남동쪽으로 열려 있으며, 여수시의 적금도·남도·둔병도·조발도 등 여러 섬들이 가로막고 있다. 만내에는 고흥군의 백일도·소백일도·원주도·저도·해하도·진지도, 보성군의 장도·지주도·해도, 여수시의 대여자도·소여자도·대운둔도·소운둔도 등의 크고 작은 섬들이 있다. 만내로 이사천·옥천천·동천·벌교천·연화천·성기천 등의 하천이 유입한다. 연평균기온 13~14℃ 내외, 1월평균기온 1.5℃ 내외, 8월평균기온 27℃ 내외, 연평균강수량 1,308㎜ 정도로 강수량이 비교적 많으며 해양성기후의 특징을 나타낸다. 해안에는 넓은 간석지가 발달해 있어 제염업을 비롯해 예로부터 꼬막·피조개·굴·바지락 등이 많이 채취되었으나, 현재는 간석지를 이용해 양식을 하고 있다. 특히 벌교 꼬막, 고흥 석화(진석화젓)는 이 지방의 특산물로 꼽힌다.

 

 

 

 

 

 

 

 

 

 

 

 

너무 실망스러운 축제장

그냥..갈대밭 살짝 둘러보고

다시 셔틀버스를 정류장으로 간다.

헉....... 버스를 기다리는 관광객이 어마어마 하다.

버스 다려는 사람이 100M이상으로 길게 줄을 서고 있다.

그리 멀지 않아 종원과 나는 주차한곳까지 걸어간다.

 

차를 타고... 우리의 첫번째 목적지 여수 돌산대교로 향한다.

 

 

돌산대교(突山大橋)

전라남도 여수시 남산동과 돌산읍 우두리를 연결한 다리.
국도 17호선상에 있다. 폭 11.7m, 길이 450m로 1980년에 착공해 1984년에 완공했다.

여수항에 입항하는 대형선박을 위해 양쪽 해안에 높이 62m의 교각을 설치하여 직경 56~87㎜ 정도의 강철 케이블 28개로 교판을 묶어 무게를 지탱하게 하는 특수공법으로 시공되었다. 특히 상부구조는 강상형 들보를 가진 3경간 연속교로 주탑은 A자형, 케이블 배치는 방사형이며 하부구조는 2기의 교각으로 되어 있다. 교탑의 기초는 압축공기 케이슨 공법을 도입하여 해저암반층까지 침하시킨 대형 우물통을 기초로 한 철근 콘크리트 교각 위에 세웠다. 다리가 개통되기 전에는 돌산도 주민들이 배를 타고 여수시내로 통행하는 불편을 겪었으나, 현재는 농산물의 출하는 물론 학생·주민의 통행도 편리해졌다. 또한 차량운행비 절감과 통행시간 단축으로 관광객들의 교통편도 더욱 편리해졌다.
 

 

향일암 앞쪽의 민박촌에 방을 잡는다.

민박집은 횟집도 함께 운영을 한다.

종원과 전라도 소주 '잎새주'를 한잔 하며 하루를 마감한다.

 

 

술한잔 거~ 하게 하고..

그냥 자기 허전해 향일암에 오른다.

그것도 각자 맥주 한병씩 들고.... ㅋㅋㅋ

하지만... 가로등이 전혀 없다.

중간에 종원은 넘어져서 무릎이 까진다.

조금 더 오르지만...

너무 어두워서 도저히 갈수 없단 판단을 내리곤 여관으로 돌아온다.

 

▲ 형광등 ON/OFF 스위치를 찾지 못해 등을 빼버렸다.. ㅋㅋ 

 

 

다음날 아침

날씨가 대단히 흐리다.

종원은 계속 자고 있고 나는 간단히 세면을 한뒤

05:50에 해돋이를 보기 위해 향일암에 오른다.

 

 

향일암( 向日庵)

전라남도 문화재자료 제40호

여수시 돌산읍 율림리70

 

 향일암(向日庵)은 백제(百濟) 의자왕(義慈王)4년 (서기 644 :신라 선덕왕 13년)에 신라의

원효대가(元曉大師)가 창건(創建) 원통암(圓通庵)이라 칭하였고 그후 윤필대사가 수도하면서

금오암(金鰲庵)이라 개명(改名)하였다.

 조선시대(朝鮮時代)  임진왜란(壬辰倭亂)때는 승군(僧軍)의 본거지(本據地)이기도 하였으며 숙종(淑宗) 41년 (서기 1715) 인묵대사(仁默大師)가 현 위치로 이건(移建)하고 향일암(向日庵)이라 개칭(改稱)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흐린날씨탓에 해돋이는 엉망이 되고

여관으로 돌아오니 7시30분쯤 된다.

여전히 종원은 자고 있다.

일찍 일어나지 않는 종원임을 알고 있는지라

나도 잠을 더 청한다.

 

눈을 뜨니 9시 정도.

세면하고 10시 쯤 여관을 빠져나온다.

그리고... 여관촌과 그 옆의 해안가를 잠시 둘러본다.

 

 

 

 

 

 

해안가를 둘러보고는 고흥으로 향해 출발한다.

 조금 가니 방죽포 해수욕장 이정표가 나오고 해수욕장으로 향한다.

 

 

 방죽포 해수욕장

 

돌산도의 동쪽 해안에 항아리 속처럼 오목하게 자리잡은 해수욕장이다.

파도가 세지 않아 아늑한 느낌을 주며 백사장에는 금빛의 고운 모래가 깔려 있다.

주위에는 200여년생 해송 150여 그루가 울창한 숲을 이루고, 바닷가인데도 지하수가 풍부하다.

 

 

 

 

 

 해수욕장에서 잠시 사진만 찍고 고흥으로 향한다.

 

고흥으로 가는길에...

빗줄기는 무척 거세다.

한참을 가서 소록도로 가는 선착장에 도착한다.

확실한것은 아니였지만

흘러가는 얘기로 소록도까지 가는 다리가 놓였단 얘기를 들었지만

그 다리는 놓인것이 아니고 지금 공사중이였다.

 

소록도가 바로 보이는 선착장.

거센 빗줄기는 전혀 멈출 기세가 아니다.

결구... 사진 한장 담지 못하고 대전으로 향한다.

 

광주IC를 통과해 백양사IC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다.

고속도로 정보를 보니 태인에서부터 고속도로가 정체 된단다.

약... 49KM정도...

우리는 금산사IC에서 빠져나오기로 한다.

금산사 IC까지 가는데...

정말 너무 아름다운 풍경이 벌어진다.

무지개도 보이고....

비구름이 바람에 날리는 모습도 보인다.

하지만..그때..내가 운전중이라 사진을 담지 못한다.

 

금산사IC도착.

너무 아름다운 노을.

잠시 차를 갓길에 세우고 사진을 담는다.

 

 

 

 

 

 

 

 

 

 

 

 

익산-강경-논산을 지나 대전으로 향한다.

논산을 지나 연산에서 순대집에 가서 국밥 한그릇씩 한다.

종원은 차때문에 안되고 나혼자 막걸리 한병을 비우며

여행을 무무리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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