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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닭 우는 소리가 들린다는 서해의 고도
사랑나무가 자라고 있는 해무에 쌓인 신비의 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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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연도
바람이 잔잔한 새벽이면 중국에서 닭 우는 소리가 들린다는 외연도는 보령시에 속해 있는 70여개의 섬들중 육지에서 가장 먼 거리로 대천항에서 약 53Km 떨어져 있는 서해의 고도다.
새 하얀 해무가 섬을 감쌀 때가 많아 연기에 가린 듯 하다는 의미로 외연도라고 불리워지게 되었으며 짙은 해무로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않다가 갑자기 하늘로 솟아오른 듯한 세개의 산 봉우리와 함께 멋진 경관을 펼치며 주위의 자그만한 섬들을 호위하듯 거느리고 불쑥 나타나 신비함을 더해주는 섬이다.
면적은 1.8㎢로 약 20만평의 조그만 섬이지만 일찍이 서해안 어업의 전진기지로 옛날에는 해마다 파시가 형성될 만큼 어장이 발달한 곳이다. 현재는 160여 가구에 550여명의 비교적 많은 주민이 포구를 중심으로 반달형의 마을을 형성하고 어업에 종사하며 살고 있다.
본 섬의 마을 뒷산에는 우리나라 남서부 도서의 식물군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천연기념물 136호로 지정된 상록수림이 자리하고 있으며 이 상록수림 안에는 수백년된 동백나무를 비롯한 다양한 종류의 수목등이 3헥타르의 면적에 하늘이 보이지 않을 정도록 빽빽이 들어서 있다.
또한 이 상록수림 안에는 각기 다른 뿌리에서 자란 두 그루의 동백나무 가지가 공중에서 맞닿아 틈새가 없이 하나의 가지로 이어진 신기한 형태의 '사랑나무'가 자라고 있다. 옛부터 사랑하는 남녀가 이 나무 사이를 통과하면 두 사람의 사랑이 이루어 진다는 전설이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또한 이 상록수림 안에는 옛날 중국 제나라왕의 동생인 전횡장군이 제나라가 망하고 한나라가 들어서자 그를 따르는 500여명의 군사와 함께 쫓기는 몸이 되어 이 섬에 상륙하여 정착하였으나 한 고조가 자기의 신하가 될 것을 요구하자 500여명의 군사와 함께 자결하였다는 구전과 함께 그의 신명어린 충정을 기르는 신당이 상록수림 안에 자리하고 있으며 10여개의 무인도가 본 섬을 에워싸고 태고의 신비함을 간직한채 살아 숨쉬고 있다.
▲ 외연도 가는 배에서 이름 모를 섬을 바라보며...
▲ 서로 다른 뿌리에서 자란 두 동백나무가지가 공중에서 맞닿아 하나의 가지가 되어있다.
사랑하는 연인과 함께 지나면 사랑이 이루어진다는 '사랑나무'
▲ 명금
▲ 명금
▲ 명금
▲ 명금
▲ 명금
▲ 명금
▲ 봉화대에서의 해넘이
▲ 봉화대에서의 해넘이
▲ 봉화대에서의 해넘이
▲ 봉화대에서의 해넘이
▲ 봉화대에서의 해넘이
▲ 봉화대에서의 해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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